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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으로 알게 된 일본 논객 아즈마 히로키의 소설이다. 아즈마 히로키, 오쓰카 에이지, 서브컬쳐 관련 담론으로 내게는 벌써 13년째 익숙한 이름이다. 아즈마 히로키가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일부를 투고한 무크지 '파우스트' 정발판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1,2권이 국내에 정발되기 전에 원서를 사서 읽기도 했고 말이다. 은하계 밖의 문명이 남긴 웜홀게이트의 발견으로 인류 제2의 고향인 화성은 전쟁의 시대를 맞이하려 하고 있었다. 일본인의 후손 아야토와 마리사는 우연히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고, 화성의 역사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야토가 선택한다면 그게 곧 - 우리들의 - 운명이었던 거야.' 참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문화비평가이면서 소설가고 애니메이션의 각본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나는 과연 살아 생전 나라 밖에서 누군가가 주목하는 그런 문필가가 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