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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내가 알고 있는 지구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쉽게 설명해 주고자 환경 관련 책들을 찾아 보니 좋은 책들이 많았다. 이야기 형식으로 나온 책들도 좋았지만, 엄마의 영역을 고려해 짧으면서도 강력하게 설명해 주기 위해선 <지구를 지켜라!>라가 제격이었다.
우선, 사진과 큼지막한 글씨가 있어서 좋았다. 온난화 가스 중 메탄가스의 비중과 화석연료의 제작 과정, 탄소 발자국 등은 처음 알게 된 정보라 나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온실화의 위험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여러 각도에서 이 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으며, 각종 통계와 그래프 등이 잘 나와 있어서 아이들에게 쉽게 비교하여 양을 따져볼 수 있게 해 두었다. 지구의 자정 능력을 피자를 좋아하는 아이로 두고, 한두 조각까지는 정말 맛있게 먹는데 그 이후로 한 판을 다 먹으라고 하면 서너 조각 먹다 질려 더 이상 못 먹는 상태를 지구의 자정 능력으로 비유하는 게 참 재미있었다.
미국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갈아버리는 기구가 씽크대에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음식점들에서 일회용 포크와 칼, 접시 등을 사용하고 분리하지 않고 버린다고 한다. 이 책을 보면 미국 역시 환경 오염이나 자원 고갈, 지구 온난화 속도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노력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분리수거나 그런 것들이 잘 이루지는 편인데, 정작 수거된 재활용 물질을 제대로 자원화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아이 개학을 준비하다 달력을 보니 9월 16일이 세계 오존층 보전의 날이라고 한다. 다들 이런 책들을 사서 함께 추석 명절에 모여 토론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