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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기댄 한 어리석은 꼭두각시의 슬픈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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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내면에 도사린 기회주의와, 기회만 주어지면 다른 사람들을 짓밟고 일어서려는 출세에 대한 욕망을 알레고리 수법으로 써서 화제가 된 윤흥길의 대표작 <완장>은 우리 사회의 심층을 해부하는 하나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소설이다. 분수에 넘치는 직위와 직책을 이용하여 자신의 분풀이 대상으로 삼는 어리석은 인간의 욕망의 끝이 파멸로 이어진다는 설정을 통해 엄혹했던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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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내면에 도사린 기회주의와, 기회만 주어지면 다른 사람들을 짓밟고 일어서려는 출세에 대한 욕망을 알레고리 수법으로 써서 화제가 된 윤흥길의 대표작 <완장>은 우리 사회의 심층을 해부하는 하나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소설이다. 분수에 넘치는 직위와 직책을 이용하여 자신의 분풀이 대상으로 삼는 어리석은 인간의 욕망의 끝이 파멸로 이어진다는 설정을 통해 엄혹했던 독재정권의 서슬 퍼런 권력, 그 권력의 끝자락을 움켜쥔 채 또 다른 권력으로 등장한 인물 군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리얼리즘 미학의 높은 봉우리를 만나는 기쁨이 사뭇 크게 다가오는 소설이다.
t*******o 2008.08.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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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이라는 작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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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술은 원래 할 일 없는 백수였지만 포악하기로 유명해 저수지 관리원으로 추천받는다. 그는 맨 처음에는 싫다고 하지만 완장을 준다고 하자 단번에 받아들였다. 이는 종술은 '완장=권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 권력을 남용한다. 그는 사람들이 그의 완장 때문에 복종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그의 폭력이 두려워서였다.   많은 사람들은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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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술은 원래 할 일 없는 백수였지만 포악하기로 유명해 저수지 관리원으로 추천받는다. 그는 맨 처음에는 싫다고 하지만 완장을 준다고 하자 단번에 받아들였다. 이는 종술은 '완장=권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 권력을 남용한다. 그는 사람들이 그의 완장 때문에 복종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그의 폭력이 두려워서였다.

 

많은 사람들은 권력 앞에 약하다. 그러나 잘못된 권력은 또다른 폭력을 부른다. 과거 군사 독재 정부 떄 종술처럼 작은 권력을 갖은 자들이 완장, 권력을 이용해 힘없는 시민들을 괴롭혔다. 군부는 경제를 증진시켜주겠다는 취지로 모든 문제를 덮고 민국일보를 폐간시키는 등 언론 탄압을 시작했다. 또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민주주의 운동가들의 결백한 목숨을 처단했다. 그런 권력을 남용해서 현재 남긴 이미지는 종술과 같은 '독재자' 이미지 이다. 사람들은 권력있는 사람에게 복종할 뿐 그를 존경하지는 않는다, 권력은 사람들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을 표하는 수단일 뿐인데 몇몇 종술같은 사람들은 자신이 권위를 나타내는 것이 완장이라고 생각한다. 권력은 복종하는 자가 많기 때문에 당장은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종술같은 자의 권력은 금방 무너지게 되어있다.

 

지금까지 볼 수 있었던 종술의 태도는 한말로 '호가호위'이다. 한말로 그는 자신이 큰 권력을 갖고 있다고 착가하고 으스대며 다니지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그를 비웃었다. 여우가 호랑이를 방어로 으스대듯이 종술은 자신의 주먹과 폭력성. 그것으로 권력답지 않은 권력을 휘두른다.  권력이 '수단'이 되는 것은 수직적 사회에서만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시대는 지나고 지도자와 그밑 사람들은 되도록이면 수평적 관계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도 권력을 정의를 위해 사용하지 않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내세운다면 이제는 인정되지 않을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비난과 원망을 받게 된다.

 

'우리들의 일그러지 영웅'의 엄석대도 자신이 반장이라는 권력으로 아이들을 복종시켰다. 결국에 자신보다 조금 더 큰 권력을 지닌 '선생님'이 등장해 잘잘못을 따지자 무릎을 꿇게 된다. 종술처럼 권력을 갖는 사람들은 권력을 남용한다. 그러나 결국은 무너진다. 권력을 자신의 소유물이자 명얘의 상징으로 생각해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누구나 권력을 갖고 싶어 한다. 그러나 권력은 진정으로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썼을 때 인정받는다. 그런 권력이 진정한 권력이다.

j****n 2012.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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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있는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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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소설 문제에서 짤막히 봤을때는 그저 단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꽤 긴 소설이다.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완장은 이 소설에서의 거의 모든 갈등을 유발하고 주인공의 가족과도 꽤 관련이 깊은 물건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욕심을 가지게 되는데 그 중의 하나가 권력욕이다. 착했던 사람도 어느 날 절대적인 권력을 갖게 되었을때는 완전히다른 사람이 되고 마는데 괴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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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소설 문제에서 짤막히 봤을때는 그저 단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꽤 긴 소설이다.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완장은 이 소설에서의 거의 모든 갈등을 유발하고 주인공의 가족과도 꽤 관련이 깊은 물건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욕심을 가지게 되는데 그 중의 하나가 권력욕이다. 착했던 사람도 어느 날 절대적인 권력을 갖게 되었을때는 완전히다른 사람이 되고 마는데 괴팍한 주인공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인간은 권력을 얻는 대신 많은 것을 잃는다. 스스로 버린다고 하는 것이 옳겠다. 권력을 갖기 전에 자신에게 일상적이었던 많은 사람들을 우선 버리게 된다. 자신과 더 이상 동일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같은 동네에서 살았고 궁핍한 생활을 하는 줄 아는 친구에게도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주인공의 모습은 현실에서도 저런 인간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완장을 차기 전의 주인공의 생활은 늘 완장에게 쫓기는 나날이었다. 그렇다. 완장에게 늘쫓기지만 주인공은 완장의 권력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완장을 얻는 순간 과거의 자신은 없다. 완장을 가지고 있는 한 다시는 과거로 돌아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것을 놓치는 순간 주인공이 아무것도 아닌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권력을 지키기 위한 권력을 행사한다. 항상 완장을 들고 다니며 번쩍번쩍하게 닦는 것, 물이 빠지는 것에 대한 노파심 모두 권력을 지키고 싶어하는 그의 심정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

다.

 

그 집착은 매우 강해서 저수지 주인에게 까지 권력을 행사하는 미친짓을 하다 감시원 직에서 해고당한 후에도 감시원 역할을 하고 후임자를 정하지 못하게 방해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가 타고난 싸움꾼이 아니었다면 이야기는 그냥 심심한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야기는 길게 이어진다.

 

나는 주인공에 대해서 전혀 연민의 마음을 가지지 않는다. 그를 이해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는 순수한 악인인 것이다. 그는 권력을 가지기 이전에도 권력을 가진 후에도 악인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의 권력욕을 나타내고자 작가가 의도했다면 그것은 사례를 잘못 들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는 순수한 것도 아니다. 단지 순수한 것이라면 단 하나 자신의 기분과 욕구에만 따라 움직인다는 것. 그것이 사랑이라는 페로몬 앞에서는 길들여진개처럼 자신을 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 뿐이다. 작가는 왜 이런 막장같은 망나니에다 완장을 씌워 더 막장의 모습을 보이려고 했을까? 막장인생이 완장을 쓰고 착해진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차라리 착했던 그의 아버지가 완장을 쓴 후로 달라진 것이 더 바람직한 사례일 것이다. 이

야기의 결말은 초반에 정해져 있었다.

 

어쩌면 작가가 결말을 통해 보여주려고 한 것은 주인공 처럼 극도로 괴팍하고 폭력적인자의 권력이라도 결국에는 다른 세력에 의해 빼앗길 수 있는 덧없는 것임인줄도 모르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d 2009.04.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