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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말이 있다. 어떤 책의 제목인 듯 싶지만, 이 말을 보더라도 칭찬이 주는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느끼게 한다. 칭찬과 격려는 100%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준다.
나는 <블랙뷰티>를 통해서 ’칭찬의 힘’ 말고도 여러가지 면에서 새삼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다. 많은 동물들이 가족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사람들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동물들이 사랑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길거리를 떠도는 유기견들과 쓰레기통을 뒤지는 고양이들, 멸종위기에 몰리는 동물 등 아직도 사람들의 학대와 무관심 속에 살아가는 동물들이 많이 있다.
말을 자동차처럼 이용하던 19세기 중반을 배경으로 ’블랙뷰티’라는 말을 통해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통해서 겪게 되는 고통과 사랑 등을 말하고 있다. 동물들은 사람들처럼 사랑과 칭찬을 통해서 행복을 느낀다. 동물은 사람보다 약한 동물로 여기기 보다는 사람과 같은 하나의 생명이라는 것을 간혹 잊어 버리는 것 같다.
존은, 사람들이 자기가 키우는 동물의 가치를 절반도 인정하지 못하고 마땅히 나누어야 할 우정을 나누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동물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꼽자면 결코 존을 빼놓을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88p
’블랙 뷰티’는 처음부터 좋은 마부들을 만나서 어릴때부터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었기에 새로운 주인을 만나서도 잘 적응하면서 잘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진저는 처음부터 학대를 받으며 자랐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불신이 아주 깊었다. 다행이 ’블랙 뷰티’와 좋은 주인을 만나면서 진저는 행복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었다.
’블랙 뷰티’가 나쁜 환경에서 살게 되었을 때도 뷰티가 어릴 때 몸에 배어있던 좋은 습관은 환경을 극복하면서 살아가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어릴 때 좋은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세삼 느끼게 한다.
19세기 중반의 영국은 ’말들의 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말들에게 혹독했다고 한다. 유행에 따르고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말을 혹사시키던 제지고삐로 말을 고통스럽게 하고, 말을 듣지 않는다고 채찍질을 가하기도 했다.
일할 때는 무게를 실어야 하는데 자네는 지금 그걸 못 하게 막고 있어. 그러다 보니 관절과 근육에 지나친 부담이 되고 몸이 망가지는 속도도 훨씬 빠르지. 말들도 우리만큼이나 자기 머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해. 유행에 따르는 대신 조금더 상식적으로 행동하면 많은 일들이 훨씬 쉬워질 걸세. 게다가 말이 발을 헛디디기라도 할 경우 목이 뒤쪽으로 꽁꽁 묶여 있다면 쉽게 균형을 찾을 수 있겠나, 없겠나? 82p
동물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정이 있다.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잘한다고 칭찬해주면 자신이 가진 힘보다 더 에너지를 발산하고 주인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된다.
"사람이 가장 강한 동물이야. 그렇게 강한 사람이 아무 감정 없이 무자비하게 나올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그저 견디는 것뿐이지. 결국 끝장날 때까지 견디고 또 견디는 거야. 죽은 말들을 많이 봤는데 더는 고통을 겪지 않잖아. 일하다가 그 자리에서 죽었으면 좋겠어. 도축업자에게 가지 않고 말이야." 286p
잔잔한 드라마같은 이야기로 진행이 된다. 한편의 잔잔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블랙 뷰티'라는 말을 통해서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은 모순과 악과 선을 동시에 가졌다. 그런 모습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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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 (어느 말의 자서전) 애너 슈얼 지음 파랑새
이 글을 읽고 내린 결론은 '동물은 인간의 도구로 사용될 수 없다' 입니다. 우리는 동물은 인간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가 하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동물을 자신의 도구처럼 알고 사용하는 잘못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본다면 어떨까요? 저는 이 주제에 반대하는 입장(동물은 인간의 도구로 사용될 수 없다)에서 주장합니다. '동물은 인간의 도구로 사용될 수 없다!' 라는 주제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혹성탈출>>이라는 영화에서처럼 인간의 도구로 사용되었던 동물들이 반란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실험용 동물들이 변이가 생겨서 또 다른 능력이 생기거나, 지능이 생겨 인간을 도구로 사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검은말 뷰티>>라는 작품에서 처럼 좋은 사람들에게서 좋은 환경에서 자란 말 뷰티는 좋은 말이 되었지만, 나쁜 사람들과 나쁜 환경에서 자란 진저는 사람들을 따르지 않는 구제 불능(?)의 말이 되었습니다. 물론 후에 구제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책을 통해 볼 때, 말들은 자신을 잘 대해 준 주인을 잘 따르고 잘 대해 줄수록 좋은 말이 됩니다. 우리가 동물을 나쁜 환경에서 도구로 사용한다면, 그 일은 동물에게도 우리에게도 재앙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동물을 항상 아껴 주고, 사랑해 준다면, 우리 모두 행복할 것입니다. 2012.9.1.(토) 이은우(초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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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말의 자서전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엇던 블랙 뷰티, 책 제목만 보고는 "이렇게 두꺼운 책을 아이들이 어떻게 읽을까?"하고 의아해했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의 의아함은 기우였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되었다. 블랙 뷰티라는 검정말의 일생을 조명하면서, 말과 관계된 환경과 사람, 그리고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흐름인 이 책은 읽다보면 마음에 찔림이 오고, 반성모드로 들어가서 생각을 하게 만든다. 블랙 뷰티는 19세기 영국에서 태어난 말이다. 더치스라는 암말을 엄마로 가진, 훌륭한 혈통의 검은 말로 좋은 주인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태어나 행복하게 자랐다. 하지만 네 살이 되어 농장을 떠나 새 주인에게 팔려가며 블랙 뷰티는 여러 사람들과 만나며 그만의 인생을 가지게 된다. 처음 간 곳은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 있었던 곳이었다. 말을 길들이지만,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훈련을 시켰던 존과 주인 스콰이어 고든은 비록 말을 길들이기 위해 블랙 뷰티에게 안장과 굴레를 씌웠지만, 늘 말의 입장을 생각해주고, 배려해주었다. 말을 못하는 짐승인데도 말이다. 그래서 이 주인 밑에 있었던 블랙뷰티와 진저, 그리고 메리레그스는 서로 친구가 되었고, 주인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기 위해 알아서 노력한다. 처음부터 학대받아와 사람들에게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 누구에게도 쉽게 다가가지 않았던 진저도 여기에 와서는 그의 적개심을 더이상 가지지 않게 되었고, 사람을 신뢰하고, 또 그를 기쁘게 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존은 인내와 다정함, 단호한 태도와 쓰다듬어 주기, 그리고 여기에 상식을 섞어서 말에게 준다면 어떠한 말이라도 난폭한 성격을 고치고 좋은 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버트윅식 치료제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렇다. 여기에 바로 다루는 비법이 숨어있었다. 비단 이것이 말을 길들이기에만 관련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도, 인내가 필요하고 또 다정함이 필요하다. 때로는 안되는 것에 대해서 단호하지만 그러나 늘 쓰다듬어 주고, 격려해주고,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각종 육아서에서 말하는 아이 대하기의 기본 중의 기본이니까 말이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나쁜 인간의 이야기들 - 유행을 쫓아가기 위해 동물들의 귀를 맘대로 자른다거나 좀더 멋지게 보이게 하기 위해 억지로 제지 고삐라는 것을 만들어 자연적인 움직임을 방해하고 아프게 만드는 - 은 우리의 입장에서만 생각해왔던 동물들의 세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었다. 예쁘게 보이기 위해 강아지 귀를 잘라버린 인간, 그러나 그것때문에 강아지는 그 뒤로도 상처를 입거나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귓속의 예민한 부분을 보호해주는 것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진저는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자기 아이들 귀 끝은 왜 영리해 보이게 잘라 주지 않는 걸까? 날렵해 보일 겸 자기들 코 끝도 한 번 잘라보면 좋겠구먼. 왜 그걸 모르는 거지? 대체 무슨 권리가 있어서 신이 만든 창조물을 괴롭히고 모습을 바꾸어 버리는 걸까?" 그렇다. 하나님께서 만드실 때는 모든 것이 이유가 있다, 아주 작고 사소하게 보일지라도 말이다. 블랙 뷰티는 고든의 집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고든 부부가 요양을 떠나면서 다른 집으로 팔려가게 된다. 이리저리 팔려 다니며 블랙 뷰티는 이전과 전혀 다른 부류의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그들은 말에 대해서 생각하고 배려해주는 것은 눈꼽만치도 없었으며, 이런 사람들 틈에서 병에 걸리기도 하고, 무릎을 상하기도 하면서 원래 가지고 있었던 대단한 힘과 의지도 서서히 잃어버리게 된다. . 다행히 좋은 주인이었던 제리를 만나 기력을 회복하고 예전의 힘을 조금이나마 되찾은 블랙 뷰티는 너무나 행복한 생활을 하지만, 제리의 갑작스러운 병으로 인해 다시 팔려가는 신세가 된다. 어찌나 안타까웠는지 모른다. 말을 사랑하고,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바르게 행했던 제리의 모습이 참 보 기 좋았는데.. 그가 죽을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했다^^ 그러나 제리는 블랙뷰티를 데리고 갈 수 없엇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블랙뷰티는 이리저리 떠도는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드디어 블랙뷰티는 다시 자신의 안식처를 찾았다, 마지막으로 블랙뷰티를 사간 집의 마부가 바로 예전에 블랙 뷰티를 훈련시켰던 소년 조였기 때문이었다. 그이후로 살뜰한 보살핌 덕분에 블랙 뷰티는 정말 행복하게 지낸다. 이 책은 한 마리의 말을 통해서 그 말의 다양한 주인, 그리고 인간들의 다양한 행태와 사고 방식, 환경 등을 통해 단순히 말의 이야기에 대한 대변만이 아닌, 동물 학대를 넘어서서 지구 상에서 동물들과 잘 공존하는 것,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 인간답게 사는 것, 정의롭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 책이 출간되었을 당시 영국은 큰 파장에 휩싸였다고 한다. 그래서 말들을 괴롭히던 제지 고삐도 얼마 되지 않아 자취를 감추었다. 책의 힘은 위대하다, 정말. 특히 저자가 열네 살 어린 나이에 장애를 입고 평생을 혼자서, 그리고 생애 마지막 몇 년간은 거의 침대를 떠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발이 되어준 동물이 받는 학대를 알리고 싶어서, 때로는 구술로, 때로는 쪽지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말할 때 옆에서 열심히 그 말을 받아 적고 있었을 그녀의 어머니 모습도 떠오르면서 이 책은 더 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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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사람..
동물과 사람은 어떻게든 관계를 맺으며살아갈수 밖에 없다.
오랜세월 동안 동거동락을 해오면서 과연 우리 인간들은 동물들을 어떻게 대하였을까?
어느말의 자서전 블랙뷰티
블랙뷰티를 통해 느끼는 인간세계는 분명 좋은사람도 많지만
많은 반성을 하게 만드는 우리들의 좋지않은 모습에 가슴아픔을 절절하게 느끼게 해준다..
동물의 시각에서 보는 인간의모습은 인간이 결코 동물보다 더 높은자리에 있지 않다는걸 여실하게 보여준다.
무슨변화가 생기든 그래도 지금보다는 나으리라 믿으며, 더 나은 상황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며 이번에는 제발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앞서나갔다.
동물들에게 있어 그저 인간은 두려운존재로 남겨짐을 거부하고 싶다 동물들을 괴롭히며 죽을때까지 고통을 당하며 힘들게 만드는 인간들의 모습이 잘못된 모습임을 보여주고 싶다..
오만에서 벗어나 그들의 마음도 우리처럼 감정이 있고 아픔을 느끼고 고통을 느낀다는 특별한 존재임을,함게 살아가야됨을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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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동 입구에서 남자아이들이 떠들썩하니 무언가를 들여다보고 있길래 슬쩍 나도 들여다보았다. 거기엔 박스 상자가 놓여있었고.. 그 안에 네마리의 귀여운 병아리들이 있었는데 쌀알을 먹이로 서로 주면서 병아리들을 보느라 아이들끼리 머리맡대고 정신이 없었다. 우리아이도 옆에서 귀엽다면서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하고 한참을 보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이번에 읽은 이 책 <블랙 뷰티>에 적혀있던 한 부분이 떠올랐다. 약하고 보잘것없는 생물을 해치는 것이 얼마나 인정머리 없고 비열한 짓인가에 대해서 적고 있던 부분... 물론 아이들은 그 병아리들을 해치지 않았으며 귀여워하며 서로 모이를 주느라 정신 없었지만, 그러다가 혹여 재미가 없어지면 그 뒤에 그 병아리들이 어찌 될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살아있는 생물은 결코 장난감이 될 수 없다. 살아있다면... 그것이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이라 하더라도 키우고 보살필 의무와 책임이 따름을 알려줄 수 있다면 좋으련만~. 이 책 <블랙 뷰티>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의무와 책임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이 될것이다.
19세기에 쓰여지고 당시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는 <블랙 뷰티>는 백년이 지난 지금도 아이들에게 읽혀야할 고전으로 꼽히는 책임이 분명하다. 368페이지라는 분량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혹 펼쳐보기를 두려워하지 않을까 싶지만 아마도, 한번 손에 두고 읽어내려가다보면 그 두께감을 느끼지 못하고 읽을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 될것이다. 책의 제목 <블랙 뷰티>는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말의 이름이다. 망아지였을 때부터... 자라서 팔려나가 인간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 바뀌는 주인들과의 관계와 그에 따른 행복, 시련, 슬픔, 고통등을 블랙 뷰티가 자서전을 쓰듯이 자신의 삶을 적어 내려간 책이다.
본문 중에 말을 길들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인 안장과 굴레, 멍에 받침대와 낑거리끈, 엉덩이끈, 재갈등등 그 사용하는 방법을 적어 놓은 글을 읽다보니 인간인 우리들 입장에서 보면 우리 삶의 편의를 위해서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그 도구들이, 말의 입장에선 왠지 우리들이 그들에게 참으로 몹쓸 짓을 한 것 같았다. 작가는... 말을 길들이고 이용하는 것 자체가 나쁘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런 도구들이 살아 숨쉬는 말에게 어떤 느낌으로 와 닿는지~ 알기를 원한다. 그걸 제대로 안다면 말을 부릴때도 함부로 하지 않을테고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좋은 주인이 좋은 말을 만든다고.... 말의 혈통도 중요하지만 좋은 말이 되는것은 다루는 사람의 몫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책 곳곳에 인간이라 해서 어떤 동물에게도 그 동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법은 없으며 사랑이 전제되지 않으면 학대와 같음을 블랙뷰티를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또..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19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이용되었던 말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알게 되는데 지금 우리들이 집집마다 자동차를 두고 있듯이 말을 두었으며 택시를 이용하듯이 승객용마차를 이용했던 당시 영국의 생활 모습과 말과 마구의 유행들, 그리고 교통 법규들까지 담고 있기 때문이다. 물질인 자동차와 택시는 분명 말과 차이가 있듯이... 이 책에서도 말을 한낱 교통수단용 기계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질타하는 글들이 가득하다. 분명 말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창조물이고 우리들처럼 숨을 쉬며 듣고 볼 줄 아는 살아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내용 중에 블랙 뷰티가 자주 했던 말 중 하나가 사람들의 '친절'한 손놀림과 '다정'한 말에 대한 고마움이다. 나약한 동물들이라고 하더라도 인간들 손에 학대받으면 안된다는 것을, 그 동물들이 당하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알려주는 이 책으로 인해 당시 유행이던 '제지 재갈' 사용이 금지되기도 했다는 옮긴이의 말은 한 권의 책이 주는 반향이 얼마나 컸는지 알려 주었듯이~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살아 숨쉬는 생명에 대한 존중감을 배울 수 있기를... 비오는 날 밖으로 기어나온 지렁이를 쉽게 발로 밟아버리거나 개미굴을 파헤쳐 버리는 일에도 마음에 미안함을 느끼게 된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 아닐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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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어요. 이 책을 읽기전에 작가에 대해서 알아두면 책을 읽는데 더 많은 이해가 느껴지리라. 작가는 열네살 어린 나이에 장애를 입고 평생 고통속에서 살았던 사람이다. 그에게 자신의 발이 되어 준 동물의 학대 받는 모습을 널리 알리고 정당한 대우를 받기를 원해서 침상에 누워 어렵게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불행한 작가의 모습을 대변이나 하듯 블랙 뷰티는 동료들의 아픔을 아파하고 힘들어한다.
아이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부모를 따라하듯 그 사람에게 길들여진 동물들은 온순할 수도 난폭할 수도 있다. 때론 칭찬과 채찍이 필요한 동물들에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자격이 있는 사람만이 동물을 길들이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동물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블랙 뷰티는 사랑스런 말이다. 혈통좋고 좋은 대접을 받은 만큼 주인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예감으로 느낄수 있을 만큼 좋은 말. 그런 뷰티의 일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훌륭한 마부에게 길들여지는 블랙 뷰티는 그를 대우해주는 마부에게 신뢰를 쌓아간다. 말을 다룰줄 아는 사람에게 있을때는 걱정거리가 없고 마부가 시키는대로 행동하면 된다. 하지만 마시장에 팔려가 다시 만나게 되는 마부들은 존 맨리처럼 다정다감하지 않는다. 상업용으로 그 가치를 따지고 그 가치가 사라질때까지 학대를 한다. 말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마부의 따뜻한 손길, 칭찬과 격려가 큰 힘이 된다는 걸 뷰티는 말하려 한다.
"사람이 가장 강한 동물이야. 그렇게 강한 사람이 아무 감정 없이 무자비하게 나올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그저 견디는 것뿐이지. 결국 끝장날 때까지 견디고 또 견디는 거야. 제발 끝이 왔으면 좋겠어. 죽으면 소원이 없을 것 같아. 죽은 말들을 많이 봤는데 더는 고통을 겪지 않았잖아. 일하다가 그 자리에서 죽었으면 좋겠어. 도축업자에게 가지 않고 말이야." p286
진저의 말 속에서 학대를 가하는 인간들의 모습이 보이고 처참한 몰골에 이르기 전 총으로 쏴 준다면 고맙겠다는 말이 가슴 아린다.
재갈과 껑거리끈, 안장과 굴레, 마구와 편자, 멍에 받침대와 눈을 가리는 차안대 등 말을 길들이기 위해서 말에게 채운 도구들이 말들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줬을까. 지금은 경마장에나 가면 볼 수 있는 말들이 19세기 중반에는 훌륭한 교통 수단이었다는 것. 하지만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말들이 넘쳐났다는 사실에 숙연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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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말의 자서전 블랙뷰티 묘한 호기심에 관심을 가졌지만 쾌나 두꺼운 부피에 며칠을 망설이다 읽게되었다. 강한 앰펙트가 있었던것은 아니지만 한번 잡기 시작하니 도저히 놓을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클래식이라는 고전에서 느끼게되는 감정으로 시간을 띄어넘는 잔잔한 감동이 있다고 해야할까 ? 영국을 배경으로 훌륭한 혈통을 갖고 태어난 검은말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평범하리만치 일상적인 이야기속에 동물과 인간과의 상반관계와 사람들의 치부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지금은 애완견들이 사람보다 더한 호사를 누리기도하고 사람들의 사치품인 악어백과 밍크코트의 희생양인 동물들을 보호하기위한 단체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기도하다. 한마디로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감정이 있는 생명체로 존중을 하고있는것이다. 하지만 불과 200여년전 영국에서 살았던 검은 말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더치스라는 암말에서 태어난 검은망아지는 훌륭한 혈통과 외모에 걸맞는 블랙뷰티라는 이름을 얻게된다. 블랙뷰티의 첫번째 주인이었던 농장주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네살때까지는 어떠한 노동도 해서는 안된다는 철칙하에 행복한 유년기를 보낸후 두번째 주인인 마을의 영주인 고든댁에서 일하는말로서의 본격적인 삶을 시작하게된다. 말로서의 자유로운 시간에 종지부를 찍고 인간들을 위한 삶이 시작된것이다.
안장과 굴레를 씌우고 자신의 등에 사람을 태우거나 멍에받침대와 껑거리끈 엉덩이띠를 두른채 짐마차와 세이즈를 끄는 삶으로 옛날영화속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떠오른다. 화려한 마차속에서 우아한 모습으로 앉아있던 귀부인들, 드넓은 초원을 가로질러 달려가는 마차들 참 아름다운 장면으로 기억되는데 그 모습안에는 말이라고하는 동물의 인생은 없이 오로지 인간들의 편의를 위해 희생해야만했던 아픔만이 있었던것이다.
동물의 감정을 존중하고 친절함이 몸에 배어있던 사육사 존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블랙뷰티는 고든부인의 건강악화로인해 피치못할 이별을 맞이하면서 백작부인 마차대여업자 승객용마차운전수등 다양한 주인과 다양한 환경에 놓이며 그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엔 동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관점과 이기주의가 적나라하게 표출되어있었다.
때론 사람들의 생계를 위해 희생되고,때로는 자신의 지위에 걸맞는 폼나는 모습을 연출하기위해 엄청난 희생을 치루고 있었으며 돈을 냈으니 정당하다라는 논리에 막혀 또 말들은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말에게는 감정이란것이 없을것이다라는 인간들만의 편한생각속에 친절함과 부드러운 감사의 말을 잊고있었던것이 가장 견디기 힘든일이었다.
얼마전 상영된 경주마와 기수의 관계를 그린 각설탕이라는 영화가 생각이난다. 자신의 어릴적 친구였던 천둥이와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여기수는 채찍을 사용하지않고 말과의 교류로만 경주를 참여하며 주위 동료들로부터 왕따를 당한다. 세상이 변해 모든 생명체들을 존중한다 생각했었는데 블랙뷰티가 살았던 19c나 천둥이가 살아가는 21c 나 여전히 인간편의에 의한 학대는 계속되고 있었다.
블랙뷰티를 통해 동물들과의 상관관계를 심도있게 생각해보며 인간들을 위한 또다른 희생양이었던 그들의 삶을 돌아보며 인간 이기주의를 반성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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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물을 굉장히 좋아한지는 않지만 아니 더 솔직히 말하면 싫어하는 쪽에 더 가깝겠지만 가끔씩 동물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여러 가지 수술을 시켜서라도 강아지를 키우려고 애쓰는 것을 보면, 정말로 좋아하는게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들곤 한다. 사람에게 말을 하지 못해서 그렇지 그것이 그 동물들에게는 얼마나 몹쓸 짓인지 어떻게든 전달해주고 싶어 할 것 같다. 정말 그랬다. 이 책이 “어느 말의 자서전”이란 타이틀을 달았듯, 말의 목소리를 빌어 자신들이 학대받으면서 입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지만 사람들이 사랑으로 대할 때는 행복에 겨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도 보여준다. 생명은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생명이 있다면 그것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상관없이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행복할 권리를 누군가가 빼앗아서는 안 될 일이다. “그건 사람들이 오로지 자기 일에만 마음 쓸 뿐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이들을 위해 나서거나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을 봐도 번거롭다는 핑계로 지적하려 들지 않기 때문이야. 나는 내 눈앞에서 사악한 일이 벌어지는 걸 보면 반드시 내 할 일을 한다네. 자기 말이 어떤 대접을 받는지 알게 되어 고마워한 말이 한둘이 아니야.“ 이는 꼭 동물들에게만 적용되는 말은 아닐 것이다. 사람사이에서도 나보다 약하거나 힘없는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폭행이나 학대는 종종 가슴을 아프게 했고 애처로운 마음이 들게 했다. 그런데 어떤 이유를 대지 못하게 입막음을 하고 부끄럽게 한다. “내 철칙은 이걸세 얼마든지 그만두게 할 수 있는 잔인한 짓이나 잘못을 보고서도 그냥 지나쳐 버린다면 우리 자신이 그 짓에 공범자가 된다는 것이지.“
책은 말이 겪는 괴로움과 고통을 이야기 하면서 말에 대한 이해를 돕게 하는 많은 정보를 준다. 말이 어떤 먹이를 좋아하고 지쳤을 때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 말에게 불편을 주었던 여러 가지 기구들-제지 고삐, 채찍, 재갈, 차안대, 껑거리끈 등이 어떻게 학대의 용구로 쓰였는지를 쉽고 정확하게 알게 하였고 말에 대한 자서전적인 스토리가 무척 흥미로웠으며 찰스 키핑의 일러스트는 다른 그램책에서 보아왔던 느낌과는 다른 생동감이 느껴졌고 이야기와 기막히게 어울렸다.
동물 사랑이 결국 인간 사랑이란 말에 절대 공감하는 바로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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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요란하지 않지만 잔잔하게 마음 속에 스며드는 매력이 있다. 심리적으로 안정감도 주고 가만 흐르는 음률에 몸을 맡길 수 있는 편안함이 있다. 책도 그런 책이 있다. 처음부터 잦은 사건으로 사람의 심리를 쥐락나락하면 긴장의 연속으로 끌어당기는가 하면 가만 읽어가면서 편안함으로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는 책이 있다. 그런 면에서 블랙 뷰티는 후자인듯 싶다.
처음부터 잔잔하게 블랙 뷰티의 이야기가 들린다. 마치 나와 말이 통하는 또다른 생명체를 만나는 경이감이 있다고 할까. 아님 지금까지 나도 모르게 무시해왔던 동물들의 심리가 고스란히 보여진다고 할까. 그렇게 블랙 뷰티는 사람과 친근한 말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제목처럼 자서전적으로 말이다.
망아지때부터 거칠게 다뤄진 말은 고삐를 매고 채찍을 만날 때 강하게 반응하고 심지어 사고까지 불러오지만 블랙 뷰티는 태어나면서부터 말의 맘을 잘 알고 다정하고 사랑하는 맘을 가진 주인을 만난 덕에 스스로 자기를 제어하고 사람의 마음을 읽는 아주 훌륭한 말이 된다. 그러면서 반대의 환경에서 자란 진저의 이야기를 듣고 또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람의 세계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의 자서전을 읽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그의 말에 수긍하게 됨을 알게 된다.
말 뿐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겠지 하는 동병상련이랄까. 그렇게 어려서의 만남과 교육이 얼마나 다른 삶을 엮어가는지. 블랙 뷰티가 만난 존이란 조련사의 말을 듣고보면 사람도 어려서 얼마나 사랑받고 이해받고 자라는지에 따라 성격이 달라짐을 빗대어보기도 한다.
어느 말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끼기도 하고 삶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생각도 하게 되며 그 클래식한 분위기가 충분히 담긴 책의 그림과 표지에 가슴 가득 뿌듯함까지 얻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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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 앞에 붙은 어느 말의 자서전이라는 부제는 이 책은 말이 자신의 이야기를 자서전 형식으로 이끌어가는 내용의 글이란 것을 미루어 짐작하게 한다.
양장본의 세련되어 보이는 듯한 이 책에 대해 처음에는 말없이 살다간 말의 슬픈 일생이려니 생각했는데 의외로 끝부분이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한결 마음이 가벼웠다는 표현을 해도 되런지 모르겠다. 갓 결혼했을 때 애완견 한 마리가 집 근처에서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신음하고 있어서 애완견을 아끼는 한 아가씨가 119에 신고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사람도 아닌 강아지 때문에 출동을 할 수 없다는 말이었다. 사람의 인명이 강아지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강아지도 생명을 가진 생명체인데 함부로 해도 된다는 말에 그리 맘이 편하질 못했다. 여러 번 전화를 해서 119에서 구조원이 오긴 했는데 그런 동물은 동물보호소에서 잠깐 있다가 주인이 나타나지 않거나 키울 사람이 없으면 안락사로 죽인다는 끔찍한 말을 듣고 소름이 끼쳤다. 사람과 달리 동물은 어떤 주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유순하게 자라기도 하고 괴팍하게 자라기도 하는 것 같다. 말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태어나고 자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19세기 중반의 영국은 ’말들의 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말들에게 혹독했다고 한다. ’재갈과 굴레, 마구와 편자, 멍에 받침대와 눈을 가리는 차안대’ 이 모두가 말에게 채운 도구라는데 거기에 째찍질과 제지 고삐의 고통까지. 제지 고삐의 유행때문에 말들은 더 고통받게 되었는데 이 책이 출판되고 나서는 그 유행이 사라졌다고. ’블랙 뷰티’라도 불린 검정말이 그려내는 말에 대한 이야기, 밤색 암말인 진저와 가까워져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지만 마부 존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잘 지내다가 주인마님의 병환으로 2~3년 따뜻한 나라에서 요양을 해야 했기 때문에 블랙 뷰티와 진저는 다른 곳에 팔려간다. 그곳에서부터 블랩 뷰티에겐 불행한 생활이 시작된다. 그러나 승객용 마차업을 하는 제리를 만나 함께한 시간은 행복했고, 제빵업자의 일을 도울 때는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죽을 고비를 가까스로 넘기고 한 노인과 손자의 손에 팔려 가면서 다시 예전의 블랙 뷰티로 돌아온다. 처음의 집 사육사와 재회를 하는 블랙 뷰티. 그래도 이 책에 나오는 다른 말들보다는 훨씬 운이 좋았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말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닌 듯 싶다. 애완견을 예뻐 보이라고 귀를 자르고, 털을 다 깎아버리고, 꼬리를 잘라 버리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다. 그것도 동물 학대다. 말은 꼬리가 없으면 파리를 쫓기 힘들다고 한다. 동물을 사랑한다는 사람들도 자신이 행하는 행동이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 행동인지 아님 유행이나 단지 예뻐 보이라는 이유때문은 아닌지. 한 번쯤 반성해 볼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