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천세계는 여성의 시대입니다~ 아직도 그걸 모르는 분이 있다면 빨리 생각을 바꾸셔야해요. 눈치빠른 분은 벌써 적응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미 각계 각층에서 여성이 지도자내지 리더로 나서고 있고, 향후 대통령도 여성중에서 나오겠지요. 역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으니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드라마, 영화에서도 이미 여성은 단순한 주인공이 아니라, 세계를 통치하는 리더로 등장하고 있구요. 자명고와 천추태후, 선덕여왕, 동시에 방영되는 이 도도한 흐름을 감지하셔야 합니다. 다만, 자명고와 천추태후가 아쉬웠던 점은 작품 스스로가 여성의 한계에 선을 긋고 말았다는 점이었죠. 한 남성, 그것도 심성이 올바르지도 못한 한 남성 때문에 그 놈의 사랑 때문에 나라를 그르치고 마는 설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외면했는 지도 모르겠군요. 시청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습니다. 제발 선덕여왕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빕니다. 일단은 선덕여왕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구요, 시청자들도 만족을 하는 듯, 현재 시청율 역시 아주 높구요, 작가 김영현님의 역량을 믿습니다. 이제 사랑놀음에서 벗어나 여성이 진정한 지도자가 되는 모습을 그려내야 합니다.
연의 황후는 오씨엔에서 중국판 선덕여왕이라고 광고했습니다. 적에게 쫓기고,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하는 뭐 그런 점이 엇비슷하다고 생각했겠군요. 그런데 원제목이 '강산미인' 이 여인은 역시나 그놈의 사랑놀음 때문에 나라일을 그르치고 마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답답하고 안타깝더군요. 중국판 덕만이라고는 할 수 있겠으나, 중국판 선덕여왕은 아닌 듯 합니다. 억지로 막판에 다시 황후자리에 오르기는 합니다만, 설호장군도 잃고 무슨 수로 연을 재건한다는 건지 원... 게다가 앞으로 전쟁은 없다는 둥 아직도 세상물정을 모르는 소리만 해요. 그 후가 훤히 보입니다. 믿을 수 없는 여자에요. 김유신이나 김춘추를 길러내는 선덕여왕의 그릇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영화는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더구나 견자단이 비장한 액션을 보여주니까요. 역시 견자단 나오니, 적벽대전, 삼국지용의부활보다 훨 낫긴 하네요~ 하지만 후천세계를 여는 진정한 여성영화는 아니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