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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 일본에 대해 심정적으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나 일제는 좋아하며 그럭저럭 친한 일본인 동료들도 있고 일본여행도 좋아하지만 일본과 우리의 지난 관계나 현 관계, 앞으로 서로 나아가야 할 관계에 대해 냉철히 생각 해 본 은 없다. 여기까지가 지극히 현시대 대한민국 소시민인 나의 모습을 나열해 본 내용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 역시 나와 별로 다를 바 없거나 나이가 어림에 일본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 나보다 더 부족하거나 왜곡된 지식만을 가지고 있을 테니 그들에게 참 좋은 교양서가 될 [조선통신사, 살아 있는 일본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다. 이 책은 한국 보통 청소년을 대표할 ‘상투’와 일본 일반 청소년을 대표할 ‘신가쿠’, 이 둘을 데리고 지난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며 역사적인 설명을 해줄 ‘모자 아저씨’가 등장한다. 이들이 부산에서 조선통신사의 행로를 따라 후쿠오카부터 교토를 거쳐 다시 쓰시마로 내려오는 일정을 재미있는 요즘 얘기들까지 곁들여 만화로 그려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알게 된 재미있는 내용을 하나 설날, 추석에 차례(茶禮)를 지낸다고 하거나 차 마시는 것이 생활의 일부분이어서 다반사(茶飯事)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임진왜란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먹고 살기가 어려워졌고 다구를 만들던 도공들이 거의 다 일본을 끌려가서 차가 생활에서 멀어져 가게 된다. 금기야 영조대왕이 귀하고 비싼 차 대신 술이나 숭늉을 제사에 쓰도록 하라는 왕명을 내려 현재까지 차례에 차가 아닌 술이 오르게 된 것이다. 또한 일상사에서 차를 마시는 일도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 [p87]
또 하나 우리가 숙고해봐야 할 사실 한가지를 써보면 임진왜란 후 조선통신사의 가장 큰 임무 중 하나는 일본으로 끌려갔던 포로들을 데려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포로의 숫자는 지극히 미미했다. 그 이유는 포로를 데리고 있는 자들이 그들을 철저히 숨기거나 이미 결혼 등으로 일본에 정착하여 남아있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본의 장인에 대한 파격적인 대우로 조선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으려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도공 및 인쇄공 등의 기술자들은 조선에서 천민 대접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우리가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던 조선의 도공들이 지금의 자본주의와 비슷한 막부의 경제체제 하에서 고품질, 대량 생산을 위해 품질 및 생산기술 향상에 부단히 노력했고 일본은 생산기술의 보호, 육성을 철저히 하였으며 여기에 일본의 도자기 사랑과 장인에 대한 존경심까지 더해져 우리에게서 전래되었지만 그들만의 독자적인 도자기 문화를 만들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p131~134] 잊지 말아야 할 또 다른 진실 한가지 일제에 우리 나라를 팔았던 매국노들은 천수를 누리고 그들의 자손들이 여전히 현시대의 우리나라 상류층을 차지하고 있다는 진실, 우리나라의 운명이 독립국이 되는데 이바지했던 윤봉길 의사의 요절해야 했고 그와 같은 독립운동가들과 그의 자손은 점점 그냥 잊혀지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p185~194] 일본인에 배워야 할 점 대해 생각해보면 그들만의 약삭빠른 상술과 뛰어난 포장기술이 합해져 - 별 볼 일 없는 것도 보게끔 만들고, 거기에 관광기념품도 끼워서 팔아 수익을 올리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일본인의 친절 기쿠바리와 야사시는 일본에 대한 인상을 좋게 만들고 그로 인한 일본에 대한 국제적인 이미지와 그것이 창출하는 관광수입도 대단할 거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자신들의 문화유산을 철저히 보수, 보존하고 아낄 줄 아는 것도 어이없게 남대문을 잃은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점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쓰시마가 우리의 땅이었으나 지금은 일본의 땅이 되어버린 것에 대해 바로 알고 독도를 지키려는 노력을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꾸준히 국내외에 알리는 노력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영원히 우리나라 옆에 있을 초강대국이 된 일본을 확실히 알려고 하는 친일, 즉 지일파(知日派)가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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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책을 볼일이 있어 보게됐는데, 아주 아주 괜찮은 책을 발견했다. 사실상 일본사에 책도 딱히 기억에 남지않고(큰 전쟁이 있지 않았으니..) 그리 기억에 남지 않았는데, 이렇게 일본문화와 역사를 엮어 만들어 놓은 책이라 한번에 다 읽어버렸다. 특히 일본에 정착코자하는 도공인들도 많았다는 점을 통해, 일본의 예술인,기술자에 관한 처우는 눈여겨 보아야할 점이었다. 그리고 윤봉길의사에 관한 부분도 우리나라를 독립국으로 인지시킨 그의 행동 또한 글에 실려있었다. 그리고 쓰시마 또한 우리나라 땅이었다니... 진짜 충격이었다. 이 책은 현시점에서 역사를 통한 교훈이 무엇인지를 잘 알려주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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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유치원 제외^^)...어른도..
재미있는 책...그리고 유익한 책..
전문적인 일본문화를 다룬 책은 아니지만, 만화책이라 해서 여타 초등학생 만화들처럼 내용이 부실한게 아니라 어른인 우리가 봐도 "아~그런거였구나"라는 내용들이 들어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마 개정신판(?)으로 나온책이다...내가 도서관에서 조선통신사(일본편) 낡은 노락표지의 책을 보고 진병팔씨(글그림)의 중국과 일본 두 권 다 사고 싶어서 도서검색을 하니 절판이란다...
그래서 출판사에 재고가 남았는지 문의도 했던 책이다..재고없다길래..언제 책 다시내실거냐고?..되묻기도 했는데^^
아마...이원복씨 먼나라 이웃나라(일본편)와 또 다르게 접근하는 일본이고 중국은 자금성 설명서이다..개인적으론 일본편을 재미있게 읽었었다...한번 읽어보시라..아마 재미있게 웃으면서 읽어내려 갈것이다...^^
근데..왜 개정판이 나오니 역시 책값이 그 전보다 많이 올랐네...ㅡ.ㅡ;;...당연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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