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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해바라기를 보면 ‘해’를 떠올리기를 한다. 그 이유가 해바라기의 모습이 해를 닮아서이기도 하지만 해바라기가 햇살을 받고 키가 쑥쑥 자라는 모습에서 그런 것이 아닌 지 나름대로 생각도 해 본다. 해바라기 하면 왠지 커다란 꽃에 여름을 잘 표현하는 꽃이라는 생각이다. 꽃이 피기 전에 그 모습은 너무 작은 씨앗이다. 이 작은 씨앗 하나가 쑥 자라 줄기도 생기고 뿌리도 생기고 잎도 생기고 꽃도 피운다. 그리고 열매를 맺는다. 신기하기만 하다.
이 책은 이렇게 식물을 직접 관찰하면서 그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무조건 식물 관찰에 대한 그림책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해바라기의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그리고 커 가는 모습을 말해주고 있어 특별나다. 해바라기가 일 년 동안 계절과 함께 하면서 그 변하는 모습을 아이가 마치 말하듯이 설명하고 있다. 아이의 눈으로 보는 것이기에 실감나면서 쉽다. 아이가 말하는 것이 참 따뜻하다. 마치 어떤 이야기를 듣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자연히 그 이야기 속에 빠져들면서 씨앗 하나의 소중함도 알게 된다. 아이들은 자기 또래의 아이가 키우는 해바라기의 모습에서 자연의 소중함, 그리고 아름다운 말도 배워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책 속에서 알려주지 못한 해바라기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알토란 같이 실어놓았다. 단순히 해바라기가 씨앗에서 제 모습으로 자라기까지만 알았다면 이곳에서는 좀 더 자세히 그 정보를 알아가는 부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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