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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 인생도 늦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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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때는 어른이 되면 누구나 현명해지는 줄 알았다. 아니 흔들리지 않는 줄 알았다. 하나의 사건으로 인생이 나락에 떨어지거나 신데렐라가 되는 것, 아니 꿈을 갖는 것은 10-20대만의 특권인줄 알았다.   그러나 일상의 지루함은 나이를 먹어도 여전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욕망은 죽을때까지 계속되나보다.   공지영의 '봉순이 언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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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때는 어른이 되면 누구나 현명해지는 줄 알았다.

아니 흔들리지 않는 줄 알았다.

하나의 사건으로 인생이 나락에 떨어지거나 신데렐라가 되는 것, 아니 꿈을 갖는 것은

10-20대만의 특권인줄 알았다.

 

그러나 일상의 지루함은 나이를 먹어도 여전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욕망은 죽을때까지 계속되나보다.

 

공지영의 '봉순이 언니'의 구절처럼 젊은 주인공의 고난에는 희망이 깃들 수 있지만

나이든 초라한 여자의 뒷모습에는 그렇지 못하기에,

일생을 고단하게 살아온 페티그루의 하루가 완벽해 지길,

그리고 그 하루가 백일몽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한장한장 책장을 넘겼다.

 

소설 제일의 미덕은 페티그루의 눈으로 바라보는 각종 아름다움에 대한 상세한 묘사.

이미 소설이 영화화되긴 했지만.. 별로 소설을 영화로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임에도 불구하고

페티그루가 감탄하는 라포스의 거실이나 욕실, 나이트클럽을

내 두눈으로도 보고 싶은 욕망이 몽실몽실 올라왔다.

 

그외에 가장 좋았던 구절은

 

그녀는 필사적으로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기만 기도했다.

라포스네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새로운 모험을 알리는 나팔소리였다.

이 집은 푸줏간 주인이나 빵 굽는 사람이나 촛대를 만드는 사람이 문을 두드리는

여느 가정집과는 달랐다.

라포스네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한 바탕 소동이자, 극적인 사건이자 해결해야 할 새로운 위기였다

 

오오, 하느님께서 한 번만 더 자비를 베푸시어 이곳에 더 머무를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게 하시기를…….

그리하여 나머지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하루 동안만 볼 수 있게 해주시기를…….

그러면 나중에 늙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따분한 여생을

오늘 이 완벽한 하루를 회상하고 되새기며 즐겁게 보낼 수 있을 텐데……. --- p. 91

 

 

나도 항상 행복한 순간들에는

이 기억들을 예쁘게 저축해 놓았다가 혹시 나중에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지금의 즐거움을 꺼내보며 슬픔을 넘어가야지 생각하곤 하는데

평생 즐거움과는 거리가 멀게 살아온 귀네비어 페티그루가

이 기도를 하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져 뭉클해지곤 했다.

 

그외에도 소설은 곳곳이 유머로 가득차있다.

페티그루와 라포스, 뒤바리 등이 한 남자를 보고 비슷하게 평가하며 서로 연대해 가는 모습도,

귀족과 서민이 나뉘어 있으나 그 신분제가 자본주의 아래 해체되어 가는 모습도,

우아하게 몰락해가는 영국 신분제의 뒷모습을 본 것 같아 달콤쌉살한 기분.

c******2 2013.03.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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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내용보기
꽤 오래 전 우연히 영화를 보고 기대하지 않았던 즐거움을 맛본 작품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클래식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접하면서 혼자 세운 지론에 빗대보자면, 하루 동안 벌어진 일을 그리는 이야기는 실패하는 확률이 극히 드물다. 그런 점에서 제목부터 점수를 따고 들어가기는 했으나, ‘특별한 하루’가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작품이 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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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 우연히 영화를 보고 기대하지 않았던 즐거움을 맛본 작품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클래식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접하면서 혼자 세운 지론에 빗대보자면, 하루 동안 벌어진 일을 그리는 이야기는 실패하는 확률이 극히 드물다. 그런 점에서 제목부터 점수를 따고 들어가기는 했으나, ‘특별한 하루’가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작품이 꽤 많아서 우려되는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이 작품의 경우는 그야말로 특별한 하루가 기다리고 있었다. 원제는 Miss pettigrew lives for a day. 살아가는 나날 속에 여느 날과 다름없이 새 아침을 맞이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날 ‘하루’는 페티그루가 일생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놀라운 경험을 안겨준 시간들로 채워지고, 그녀의 인생여정에는 다른 문이 열렸다. 로맨틱 코미디가 이 작품만 같다면 그 끈을 놓지 않으련다.

 

저자 위니프레드 왓슨(Winifred Watson)은 1930년대부터 40년대 초기에 걸쳐 활동했던 영국의 여류 작가이다. 당연히 작품의 배경은 당시의 런던을 무대로 하고 있지만, 놀라운 건 시대의 갭을 거의 느끼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그만큼 로맨스의 전형을 벗어나지 않는 스토리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긴장감을 유지한 채 등장인물의 뒤를 좇아가느라 바쁘게 만드는 건 역시 구성의 힘이다. 게다가 시대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자신의 직업을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결혼과 함께 부자 남편의 보금자리에 안주하려는 신데렐라와는 조금 다른 리얼리티가 있다. 고지식하고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지닌 귀너비어 페티그루가 서서히 자신의 내면에 꿈틀대는 자유로운 욕망을 발견하고 유쾌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순간 주위 사람들은 각자의 문제에서 해방된다. 바람둥이 여가수 델리시아 라포스도, 그녀의 친구 미용사 뒤바리도, 그녀들을 사랑하는 청년들 마이클과 토니도.

 

영화도 상당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원작소설을 읽어보니 책 쪽이 훨씬 산뜻하다. 영화처럼 꼬인 데가 없고, 페티그루의 모험은 한층 버라이어티하게 흘러가서 밝은 기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화장과 옷차림으로 변신하는 마법의 시간과 ‘한방 먹여요!’ 소동 후 우르르 몰려나올 때의 후련함은 마치 영상을 보는 것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또한 마지막 로맨스의 주인공이 된 페티그루와 조의 데이트도, 모든 이에게 만족감을 안겨주는 결말도, 시원하게 마무리된다. ‘진짜 해피엔딩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듯이. 인생을 뒤바꾸는 사건은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되는 법이다. 그리하여 미스 페티그루는 자신의 인생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사랑을 가져다주었다. 어쩌면 가정부와 가정교사 의뢰를 착각하고 페티그루를 라포스에게 보낸 직업소개소의 소장이야말로 세상에 좋은 일을 하게 된 건지도 모르겠다. 솔직해서 더욱 멋진 페티그루의 매력에서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든 시간이었다.
 

 

y*****p 2021.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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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 내 인생의 꼭 하루 뿐일 특별한 날이라면.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 내 인생의 꼭 하루 뿐일 특별한 날이라면." 내용보기
요즘 유행하는 소설들이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여성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서는 장르의 소설들이 있다. 툭하면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다시 책의 인기를 더하는 책들. 그 책들은 책을 가까이 하지 않던 사람들까지도 너도나도 책을 손에 들게하는 장점이 있다. 그것이 책읽기의 짜릿한 세계로 이끄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시간이 없기로 따지자면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는 우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 내 인생의 꼭 하루 뿐일 특별한 날이라면." 내용보기

 요즘 유행하는 소설들이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여성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서는 장르의 소설들이 있다. 툭하면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다시 책의 인기를 더하는 책들. 그 책들은 책을 가까이 하지 않던 사람들까지도 너도나도 책을 손에 들게하는 장점이 있다. 그것이 책읽기의 짜릿한 세계로 이끄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시간이 없기로 따지자면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는 우리 나라 고등학생들도 쉽게 읽고자 하는 책. 오랫동안 책을 사랑해 왔던 일부 사람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칙릿 소설이 그것이다.

 화려한 상류층의 생활들을 묘사하고,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 일상적으로 등장하는 그 소설들의 대부분은 가난한 여성이 주인공이다. 그녀는 능력은 있으나, 배경도 없고, 돈도 없다. 취직을 하기 위하여 동분서주 바쁜 그녀에게 어느 날 찾아온 기회.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지만, 스스로는 좀 더 다른 의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거쳐야하는 준비 기간으로 생각하고 일을 맡는다. 일단은 먹고 살아야하니까. 그러나 자신이 깔보던 그 일이 결코 만만치는 않았다. 죄충우돌 부딪히면서 그녀는 자신에게 뛰어난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안다. 놀라운 솜씨를 발휘해 자신을 깔보고 비웃던 인형같이 꾸민 그녀들에게 한 방 먹인다. 게다가 운명의 사랑까지 만난다면 금상첨화다.

 한동안 빠져지냈던 이런 류의 소설들의 공통점은 아마도 대리만족이 아닐까 한다. 비싼 물건들, 아름다운 여성들, 화려한 까페와 다국적 기업의 커피들이 등장하는 이 소설을 보면 당장에 뭐라도 사야할 것 같고, 근사한 커피숍에 앉아 캬라멜 마끼야또라도 마셔야할 것 같다.

 그러나, 이 칙릿이 최근의 경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 소설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를 읽지 않은 사람이다. 1930년대 유럽과 미국을 풍미했던 이 소설은 가난한 입주 가정교사 미스 페티그루를 주인공으로 한다. 이미 제인 오스틴의 여러 소설을 통해서도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당시의 재산없는 영국 노처녀들은 가정교사말고는 달리 스스로를 부양할 방법이 없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아이들이 무서워져서 기정교사라기 보다는 아이 보는 일에 가까운 허드렛일을 하던 페티그루는 어느날 직업소개소에서 라포스양의 가정에 소개를 받는다. 초라하고 볼품없으며 수줍음이 많고 우울한 중년의 페티그루에게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숨겨진 제인 오스틴이라 불리는 영국의 여류작가 위니프레드 왓슨의 소설인 이 작품은 명절로 우울한 우리에게 작은 즐거움을 주기엔 충분하다. 그렇다면 소설로서의 가치는 충분한 것 아닐까?

e*****j 2009.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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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연극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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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그루는 입주가정교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었지만 시대가 변해가면서 입주가정교사를 고용할 집은 점점 없어지고 이제 마지막일지 모르는 입주가정교사일을 하기 위해서 라포스라는 여자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호려하고 아름답지만 귀족인 페티그루로써는 입에 담지 못할 말들과 행동들을 하는 라포스... 그렇지만 왠지 모르게 미워할수도 나쁘다고 할수 없는 뭔가 때문에 페티그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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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그루는 입주가정교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었지만 시대가 변해가면서 입주가정교사를 고용할 집은 점점 없어지고 이제 마지막일지 모르는 입주가정교사일을 하기 위해서 라포스라는 여자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호려하고 아름답지만 귀족인 페티그루로써는 입에 담지 못할 말들과 행동들을 하는 라포스... 그렇지만 왠지 모르게 미워할수도 나쁘다고 할수 없는 뭔가 때문에 페티그루는 마음에 갈등을 느끼면서도 즐겁고 행복함을 느끼며 라포스이 생활에 빠져들게 된다.

페티그루는 라포스의 남자들과 친구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행복해하면서 보내며 마지막에 해피엔등을 맞이하게 된다.

신데렐라를 연상케 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에서는 허황된 꿈을 꾸게 될수도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나이가 적지않게 먹은 나로써는 한편의 재미있는 연극을 보는 기분이였다. 주인공인 페티그루와 여가수인 라포스.. 그외 인물들이 벌이는 헤프닝이 정신없이 전개됨과 동시에 나 또한 정신없이 읽게 되며 손을 놓을수 없게 만들었다.

마지막 장을 읽고 난 뒤엔 그 뒤에 페티그루는 또 이떤 일을 맞이하게 될까?하면서 궁금증을 일으켰으니까 말이다.

b*****3 2008.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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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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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똑같이 반복 될 것만 같은 일상속에서 벌어진 40살 노처녀의 일탈! 하루동안 40년인생을 완전히 뒤엎어버릴 특별한 사건들이 그녀에게 일어난다! 제인오스틴과 같이 여자의 심리가 섬세하게 그려졌지만 또 다른 재기발랄함이 빛난다. 영국의 여류작가들의 소설은 참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지닌 것같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내용보기

언제까지나 똑같이 반복 될 것만 같은 일상속에서 벌어진 40살 노처녀의 일탈!

하루동안 40년인생을 완전히 뒤엎어버릴 특별한 사건들이 그녀에게 일어난다!

제인오스틴과 같이 여자의 심리가 섬세하게 그려졌지만 또 다른 재기발랄함이 빛난다. 영국의 여류작가들의 소설은 참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지닌 것같다. 



 

1*****a 2008.08.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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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발칙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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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똑같이 반복 뵐 것만 같았던 일상속에서 벌어진 40대 노처녀의 일탈! 그 주제만으로 진부한 우리들 일상에서 그 소제는 쉽게 손이 갈 만한 이야기였다. 하루동안 40년 인생을 완전히 뒤엎어 버릴 특별한 사건들이 그녀에게 일어난다. 영국의 유명한 제인 오스틴의 영화나 소설을 접해본 사람들이 많기에 그 소설의 감성과 마음에 젖어드는 슬픔과 낭만과 사랑이 있다면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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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똑같이 반복 뵐 것만 같았던 일상속에서 벌어진 40대 노처녀의 일탈!

그 주제만으로 진부한 우리들 일상에서 그 소제는 쉽게 손이 갈 만한 이야기였다.

하루동안 40년 인생을 완전히 뒤엎어 버릴 특별한 사건들이 그녀에게 일어난다.

영국의 유명한 제인 오스틴의 영화나 소설을 접해본 사람들이 많기에 그 소설의

감성과 마음에 젖어드는 슬픔과 낭만과 사랑이 있다면 이번엔 즐겁고도 유쾌하면서

신나는 성장 소설이다. 비슷한 류지만 절대 느낌과 감동은 다르다.

오스틴의 소설은 여자의 심리가 섬세하게 그려졌지만 여기 페티그루의 재기발랄

함이 우리를 신나게 들뜨게 만들것이다. 그녀의 발날함이 함껏 빛나는 책이다.

순간 그 노처녀가 나야?! 라고 기분좋은 착각으로 안내할지도 모른다.

깊게 빠저도 어떠하랴? 단지 그런 꿈을 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인것을..

즐거운 상상으로 인도해 준 이 책에 다시 한번 순수했던 나의 감정과 잊었던

행복감을 다시 맛보게 해 준 달콤한 책이었다.

w*****5 2009.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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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자의 변신이 시작된다. 그녀의 모험에 빠져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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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떤 남자가 나에게 분홍색 장미를 보내줬다면 나는 바닥에 누운채 그 사람이 즈려 밟고 지나 가도록 하련만...” 이랬던 그녀가 “마침내 저한테도 애인이 생긴거 같군요” 이렇게 변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했던가? 퍼석퍼석한 머릿결, 창백한 얼굴, 세상 다 포기 한 듯한  매 마른 눈빛 날카로워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자신감을 찾아가고 외모의 변화와 환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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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떤 남자가 나에게 분홍색 장미를 보내줬다면 나는 바닥에 누운채 그 사람이 즈려 밟고 지나 가도록 하련만...” 이랬던 그녀가 “마침내 저한테도 애인이 생긴거 같군요” 이렇게 변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했던가? 퍼석퍼석한 머릿결, 창백한 얼굴, 세상 다 포기 한 듯한  매 마른 눈빛 날카로워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자신감을 찾아가고 외모의 변화와 환경의 변화를 통해 숨겨져 있던 스스로의 매력을 끌어내어 매력적인 여자로 변한다.


 순수함이 가득하고 자신만의 신념에 살아온 인생. 어떻게 보면 다른 세상, 다른 계급층의 삶을 보며 원독한 분노와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에 빠질지 모르지만 페티그루는 그 순간을 즐겼다. 삶을 살아오며 처음 느끼는 그 짜릿함. 틀에 박힌 바른 생활만 해 오던 그녀에게 다른 세상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모험이며 짜릿한 일들의 연속이라는 생각에 스스로의 삶을 새롭게 정의해 내기 시작한다.


 누가 정의롭고 옳은 사람인지 알 수 없는 두 여인네의 이야기.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단지 자신을 귀찮게 하는 남자를 쫓아내어 달라는 것과 자신을 버린 남자를 혼내달라는 것. 남자라는 도구를 이용해 성공하려는 그녀들을 우리는 악녀라 부를지라도 전혀 악하지 않게 느껴진다. 시대적으로 상황이 그래서일까? 오히려 두 사람이 순수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남자는 도구이고 남자의 마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두 사람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주기 위해 착한 그녀가 악녀들의 무대에 뛰어들어 연기력을 선보인다. 한 술 더 떠 라포스는 그녀를 지방의 유명한 배우로 만들어버리는데 우리의 페티그루 누님 어떻게 이 상황을 반전 시킬 것인지..


 그 참 여자란 다 저런 걸까? 순진한 페티그루가 옷을 바꿔 입고 화장을 해 세련된 현대인이 되는 그 순간 오전에 있었던 긴장감속에서 진행한 닉 퇴출하기 스토리의 그녀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이 돼 버렸다. 술술 나오는 말, 사람을 긴장시키며 때론 감정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들이는 말주변, 자신도 모르게 한 남성을 꼬셔서 사랑이란 감정을 싹틔우는 능력까지.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절로 나온다. 모험을 즐기는 페티그루의 심리묘사에서, 페티그루를 두고 지방 무대의 유명인사로 만드는 장면에서 여러 부분에서 작고 소소한 이야기가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사람을 편하게 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을 가진 가정교사 페티그루, 그녀의 모험에 푹 빠져들었다.

c*******9 2008.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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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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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24시간이라..... 어떨 때는 그 말이 정말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웅크린채 곰이 되곤 합니다. 24시간이 매일 동일하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어쩌면 어느 날은 그다지도 빠르게 지나가고, 또 어느날은 그렇게 지겨워! 소리가 24번 이나 나올 정도로 느릿하게 꾸물거립니까? 게다가 개인적인 시간의 차이도 무척이나 심한 것 같습니다. 어느 친구는 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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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24시간이라.....

어떨 때는 그 말이 정말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웅크린채 곰이 되곤 합니다.

24시간이 매일 동일하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어쩌면 어느 날은 그다지도 빠르게 지나가고,

또 어느날은 그렇게 지겨워! 소리가 24번 이나 나올 정도로 느릿하게 꾸물거립니까?

게다가 개인적인 시간의 차이도 무척이나 심한 것 같습니다.

어느 친구는 오늘 하루는 숨 쉬는게 신기할 정도로 핑핑돌아 갔다고 하고, 또 어떤 친구는

5~6번이나 전화를 해서 ‘오늘 한잔 할까?’ 를 연발합니다.


‘차라리 이대로 땅속으로 기어 들어가서 다시는 세상 꼴 안 보았으면 좋겠다.’고 한 것은

실연한지 얼마 되지 않은 친구였고 ‘그래 소주 일병 들구 갈게!’ 한 것은 저 였습니다.

그렇게 불꽃 같은 연애를 하고 이별을 겪고 끼리릭~ 거리면서 억지로 얼마간의 시간을 돌리고,

그리곤 ‘나는 평범한 일상을 선택하였어!’ 라는 선언과 함께 평범한 여인과 평범한 직업과

평범한 삶을 걷구 있는 친구입니다.


‘요즘 어떠니?’, ‘음 그럭저럭 늘 평범하지 머.’ 나는 그 친구에게 한번도 ‘행복 하냐?’ 고는 묻지 않았습니다.

무슨 대답이 돌아올 지가 뻔하기 때문이지요. ‘너! 철 좀 나라 알겠니? 사랑이 어디 있냐? 있다면

그거 얼마나 가디, 아직도 그런걸 믿냐? 너랑 헤어진 여자 중에 죽은 여자가 누구냐?

당신이 없어서 하루도 못살겠어요! 하고 한강대교루 달려가 신발 가지런하게 자유낙하를 한 심청이가 누구냐구? 또 너는 어떻구?…’ 네 그래서 저는 그 친구의 친구들 중 가장 덜 떨어지고 철이 나려면 포항제철(요즘은 포스코라고 한다지?)이 통째로 필요한 그런 넘!이 되고 맙니다.


당신과 내가 옥천 톨게이트를 빠져 나가, 속리산으로 가는 금강을 따라 나있는 도로로 방향을 잡은 것은 아마도 밤이 제법 모양을 갖추어 가던 시기 였나 봅니다.

가로등이 하나씩 켜지기 시작한 한적한 시내 같은 곳을 통과 하자마자, 곧 왼쪽엔 푸른 달빛이 일렁거리는 조용하고 지혜로운 노인의 미소를 닮은 강이 모습을 드러내었고 오른쪽은 나지막한 언덕배기의 산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늘어서 있었습니다.

곧게 뻗은 도로와 새로 단장한 아스팔트의 하얀 중앙선이 깔끔해 보였고, 잠시 당신과 몇 가지 이야기

를 하다가, 곧 벚꽃의 향이 우리가 달리고 있는 도로를 가득히 채우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방 도로에 아무 차량도 다가 오고 있지 않기에 차의 라이트를 상향으로 하는 순간, 아아 까만 밤하늘을 배경으로, 하얀 눈송이 같은 벚꽃의 터널을 우리는 지나고 있었습니다. 라이트 불빛을 받아 동그랗게 전방으로부터 사열을 받는 기병대처럼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는 수를 알 수 없는 벚나무의 가지가 휘어 지도록 자그마한 벚꽃 잎이 재잘 거리듯, 은하수가 가리울 정도로 매달려 있었고 눈이 내리는 것처럼, 달리는 차의 본 네트 위와 차창 그리고 우리의 머리위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달려가는 차량의 뒤엔

눈가루 같은 그 꽃잎이 어지럽게 맴돌며 아름다운 춤을 추고 있었답니다. 운전을 하면서 잠깐씩 바라보는 당신의 얼굴에 하얀 미소가 피어 올랐고, 그 기쁨에 찬 커다란 눈동자를 마주 보는 순간만으로 나는 얼마나 행복 했는지 모릅니다.


벚꽃의 터널이 끝나고 길의 오른쪽으로 딸기밭이 비닐 하우스와 함께 갑자기 나타났을 때 우리는 차를 멈추고 주인에게 다가갔습니다.  ‘어서 오세유, 딸기가 제 맛 이네유.’ 대나무 관으로 폭포처럼 쏟아져 나오는 차가운 지하수에 바구니째 딸기를 헹구어 내어 옵니다. 탐스럽게 살찐 붉은 딸기가 딸기보다도 더 붉은 당신의 입술 끝에 머물렀고 그것을 바라보는 가슴이 얼마나 빨갛게 타올랐는지 그 저녁은 온통 붉은 빛으로 기억 됩니다.


밤이 이슥하여 도착한 속리산의 소나무 가지 사이로 바라보는 달빛은 하늘을 덮을 정도로 크고 뚜렷 하였고, 스치우는 바람소리는 솔숲의 향을 담아 공기의 투명함을 더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동동주와 더덕구이로 푸른 밤은 깊어 갔고 식당 창 밖으로 보이는 커다란 물레방아에 물이 담기고 쏟아지는 것을 보며 당신이즐거워 하던 모습을 본 기억입니다. 그렇게 당신의 머리결 내음을 맡으며 보낸2박3일의 짧은 여정은 세상에~ 소리가 나올 정도로 빨리 지나가 버렸답니다.


‘미안해요. 하지만 우리는 여기까지예요.’ 라는 이야기를 들은 뒤로 나는 그대로 서울에서 가장 먼 지방으로 가버렸던 기억입니다. 온통 머리 속을 떠도는 상념을 떨구려 여수 근처의 현장에서 컴퓨터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모니터처럼 창백하게 Darkblue의 하루를 보내곤 새벽녘에는 거리의 선술집에서 낯선 사투리에 둘러 쌓여, ‘아따~ 서울 손님 또 오셨구마니라~’ 를 인사로 인사불성이 되었습니다. 부스러진 가슴을 감추려 너스레를 떨며, 서울에서 떨어진 이곳이 얼마나 살기 좋은지를 법석을 떨며 아나고에 초고추장으로 버무리곤 했습니다. 몇 병인가 소주 병이 뒹굴고 ‘아이구 서울 손님, 그만 하셔야 쓰것소잉~’ 으로 휘청거리며 자리를 털었습니다. 가로등도 흔들리고, 별빛도 흔들리고, 인생전체가 빙빙돌아가며 흔들렸네요. 생경한 싸구려 벽지의 천장 아래 벌레같이 부스럭거리는 아침을 맞고 다시 제 41번 모터와 53번 펌프를 프로그램하고 있었습니다.


‘저예요…’ 그때 전화가 울렸고 갑자기 들린 당신의 음성은 떨리고 있었고 목이 쉬어 있었고, 내 음성을 듣고는 흐느끼고 있었습니다. 우리 얼마나 오래 만에 통화를 한 것인가요? ‘지금 어디인가요? 미안해요. 당신이 보구 싶어요. 너무 보구 시퍼요. 어떻게 하지요? 제 잘못이네요. 다신…’, ‘그만! 기다려…’ 어리둥절해 하는 이과장에게 뒷일을 맡기곤 Jeep에 올라탄 것은 채 5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한번도 쉬지않고 엑셀레이터를 밟고 달려가 당신이 아직 물기 가시지 않은 부어 오른 눈자위로 내 품에 안긴 것은 아마도 6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기억이지만 내 생애 그렇게길고 긴 여행을 한 것은 두 번째 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요? 정말 모르시나요?

내가 당신 없이 별자리마저도 아스라한 이 아슬아슬한 항해를 한지가 벌써 얼마인데…

길고 긴 하루를 어찌 보냈는지 알 수 없는 봄날.....    도곡동에서

h*****k 2010.03.20.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그런 즐거운 경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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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하고 싶네요..ㅎㅎㅎ 그런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왠지 예전의 '마이페어레이디'등의 영화를 볼때마다 느꼈던 그 고전의 향기가 느껴지기도 하고, 살짝 연애소설의 가벼움까지도 하지만, 나이가 드니까 패티그루의 그 절박함 까지 같이 느껴지고. 그녀가 기회를 잡는 과정이 무엇보다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그 순수하고 아름다운 라포스..그녀가 패티구르에게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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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하고 싶네요..ㅎㅎㅎ 그런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왠지 예전의 '마이페어레이디'등의 영화를 볼때마다 느꼈던 그 고전의

향기가 느껴지기도 하고, 살짝 연애소설의 가벼움까지도

하지만, 나이가 드니까 패티그루의 그 절박함 까지 같이 느껴지고.

그녀가 기회를 잡는 과정이 무엇보다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그 순수하고 아름다운 라포스..그녀가 패티구르에게 보여주는

우정또한 놀라울 정도로 순간적이고. 그리고 지속적이었습니다.

왠지, 기회가 오면 와락~ 하고 움켜잡아라..그러기 위해서 현명하여라

그대여..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d*****n 2008.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경쾌하고 즐거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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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하루'동안 일어나는 일을 다룬 소설을 우연히도 계속 읽게 되었다. <알링턴 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가 심각하고 무거운 이야기였다면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는 경쾌하고 사랑스럽고 가벼운 작품이다. 이 책이 1930년대에 쓰여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책의 분위기가 주는 느낌이 현대적이다.   마흔살인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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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하루'동안 일어나는 일을 다룬 소설을 우연히도 계속 읽게 되었다.

<알링턴 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가 심각하고 무거운 이야기였다면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는 경쾌하고 사랑스럽고 가벼운 작품이다. 이 책이 1930년대에 쓰여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책의 분위기가 주는 느낌이 현대적이다.

 

마흔살인 미스 페티그루는 몰락한 귀족 집안의 딸로 입주가정교사를 하면서 근근히 생활하다가 이제는 그 일마저 끊겨버려 살길이 막막해진 영양실조 상태의 몸을 누일 집도 없는 노처녀이다. 절망적인 심정으로 직업 소개소에서 마지막으로 일자리를 소개 받아 찾아간 "온슬로우 맨션 5호"에서 페티크루가 상상도 못했던 그녀의 하루가 시작된다.

 

고루하고 지극히 도덕적이고 남자와 데이트라고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 우리의 페티그루양이 하루동안 만난 매력적이고 거만하고 잘생긴 남자들과의 좌충우돌 격돌기는 머릿속에 저절로 그려지는 한편의 영화가 된다. 오만과편견, 이성과 감성 등 영국 사회의 남녀 관계를 보여주는 소설 원작과 영화를 여러번 봐서 그런지 톡톡 튀는 페티그루의 대사들은 그런 영화 속 영국 영어의 톡톡거리는 발음과 태도가 생각나 책을 읽는 내내 웃게 만들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유쾌한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소설이다.

YES마니아 : 로얄 l********d 2008.11.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