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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처럼 상큼함이 느껴지는 환한 색감이 기분 좋게 만드는 책이었다. 주인공인 레몬트리는 소녀다. 레몬트리의 머리를 보면 레몬이 점점 자라난다. 좀처럼 전원에 나가지 않던 레몬트리는 나무 사이에서 바스락바스락 뭔가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가슴이 콩당통당 뛰었다. 정원에 나간 레몬트리는 풀밭에 놓인 검은 모자와 모자 옆에 둥근 바위도 보았다. 구시렁구시렁 투덜거리는 바위를 처음 본 레몬트리. 그리고 자두나무 뒤에서는 뾰족한 코가 나타났다 숨어 버리기도 했다. 겁이 난 레몬트리는 집으로 갔다가 따뜻한 차를 들고 다시 정원에 나가자 마음도 열리기 시작했다. 따뜻한 코코아를 나뭇잎에 살포시 내려놓은 레몬트리. 한 시간 뒤 정원에 나가 보니 코코아 잔이 비어 있었다. 잔에 가까이 다가간 검은 모자와 한 걸음 둘러온 바위, 나타났다 사라지는 자두나무 뒤 뾰족한 코. 처음에는 낯선 존재들에 두려움을 느끼던 레몬트리는 조금씩 다가간다.
다음 날, 레몬트리는 코코아보다 더 맛있는 걸 만들어 새로운 친구들에게 나눠주려 한다. 처음에는 무서워했던 낯선 존재들이 이제는 음식을 함께 나눌 친구들이 생겼다는 기쁨으로 다가왔다. 검은모자와 바위, 자두나무 뒤의 뾰족한 코도 조금씩 더 모습을 드러내고 다가온다. 레몬트리는 함께 음식을 나눠먹을 친구가 있다는 기쁨에 매일같이 친구들에게 줄 음식을 만들며 행복해한다. 그리고 친구들도 서로를 걱정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들은 이제 말은 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눠주고, 배려하며, 행복을 느끼는 친구들. 친구들과의 따뜻한 우정과 행복을 나누는 사이 레몬트리의 레몬도 많은 열매를 맺는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섬세한 그림은 물론 제목처럼 상큼하고 환한 색상이 이 책을 보는 독자들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더 좋아할 만한 아름다운 그림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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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인기척을 느낀 레몬트리가 조심스럽게 마음을 담아 코코아를 가져다 놓습니다. 누군가가 코코아를 맛있게 먹은 걸 확인한 레몬트리는 그 다음엔 자두파이를 가져다놓고.. 나중에는 파티까지 열게 됩니다. 어쩐지 외롭고 쓸쓸하고 겁에 질린 것 같았던 레몬트리가 나중에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충만한 아이가 되어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우연히 빌린 책이었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읽고 읽고 또 읽은 책입니다. 그림도 정말 예쁘고, 내용은 더 이쁘지요. 특히 처음엔 레몬 그 자체였던 레몬트리가 나중에 마음을 열면서 커다란 나무가 되어가는 과정은.. 정말이지 흥미로웠어요. 처음에 혼자였던 것 같은 레몬트리는 나중에 그 나뭇가지에 친구들이 가득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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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레몬트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