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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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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느라 애먹었다. 번역이 문제인지 내 이해력이 문제인지.. 대관절. 주디스 버틀러는 수행문이 지닌 양가성을 이야기한다. 혐오 발언은 발언 자체가 폭력이다. 동시에 혐오 발언에 담긴 의미가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둔다. 우리 나라에서 나타나는 사회 현상이 떠올랐다. 혐오 단어를 반복하며 의미를 전치시키는 여러 사례들을 생각하니, 주디스 버틀러가 주장하는 말이 일리있단
"혐오 발언" 내용보기

 읽느라 애먹었다. 번역이 문제인지 내 이해력이 문제인지.. 대관절.

 주디스 버틀러는 수행문이 지닌 양가성을 이야기한다. 혐오 발언은 발언 자체가 폭력이다. 동시에 혐오 발언에 담긴 의미가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둔다.

 우리 나라에서 나타나는 사회 현상이 떠올랐다. 혐오 단어를 반복하며 의미를 전치시키는 여러 사례들을 생각하니, 주디스 버틀러가 주장하는 말이 일리있단 생각을 했다.

 혐오 표현을 규제해야 하는지, 해야만 한다면 어느 정도 규제를 해야 하는지 등. 생각할 시간을 가진 의미 있는 독서였다.


 "우리는 혐오 발언은 언어적인 생존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는 것을, 어떤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상처의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시작했으며, 이러한 이름 부르기는 저항 운동을 개시하는 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우리가 불리는 이름은 우리를 종속시키기도 하지만 행위능력의 장면을 양가성으로부터 생산함으로써 그 부름이 발생한 의도를 넘어서는 일련의 효과들 또한 가능하게 한다. 우리가 불리는 이름을 떠맡는 것은 과거의 권위에 대한 단순한 종속이 아니다. 그 이름은 이미 과거의 맥락에서 이탈해 자기 정의의 노력으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상처를 주는 말은 그것이 작동했던 과거의 영토를 파괴하는 재배치redeployment 속에서 저항의 도구가 된다. 그런 재배치는 과거의 전위가 없는 말을 하는 것을, 언어적인 삶의 안전에 대한 위험으로 들어가는 것을, 언어 속의 우리의 장소에 대한 감각을, 우리가 말하는 대로 우리의 말이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런 위험은 상처를 주는 언어가 그 말을 건네받은 자의 언어적인 생존에 질문을 던질 때 그 언어와 함께 이미 도착한 것이다. 반항적인 말insurrectionary speech은 상처를 주는 언어에 대한 불가피한 반응, 위험에 처해진 것에 대응하여 취해진 위험, 변화를 행하게 만드는 언어 내에서의 반복이 된다."

d****1 2018.04.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