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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참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본 기억이 나는데 그것 아마도 집에 책이 없어서 그랬을 것이다.뭐 어느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책을 읽겠다는데 그걸 사주지 않겠냐마는 오락기니 장난감도 아니고 책을 못사주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어떨까 싶다. 어린시절 아버지께서 돈을 벌러 지방에 내려가셔서 몇 달만에 올라오시면 하루나 이틀 정도 계시다 또 내려가시는 생활을 하다보니 아무리 아버지가 아껴쓰신다고 해도 일종의 두집 살림이다 보니 집안이 넉넉치 않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나중에 안 일이지만 남의 빚 보증을 잘못해서 상당히 곤란함을 겪었는데 그래서 돈을 버시기 위해 지방으로 전전하셨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집도 단칸방 월세를 전전할 수 밖에 없었지만 자식들은 기죽지 말라고 먹고 입는 것은 궁상맞지 않을 정도로 키우셨지만 아무래도 빚을 갚고 미래를 위해 어머니께서 알뜰 살뜰 저축하시다보니 책 같은 되도록이면 친척집에서 얻어 주시는 경우가 태반이었던것 같다.그렇게 얻은 책이다 보니 책상태가 안좋아서 여기저기 찢어지고 낙서가 된 책을 읽을수 밖에 없었는데 아무래도 어린 마음에 서운할 수 밖에 없었던것 같다.
당시에는 웬만한 집에는 보통 어린이 명작 동화 전집정도는 있었기에 나 역시도 어린 마음에 동네 친구나 학교 친구들에게 나도 새책이 있다는 자랑이 하고 싶어서 어머니께 다른 친구들처럼 세계 명작 전집을 사달라고 졸랐다고 혼난 기억이 몇번 있는데 참 지금 생각해보면 철없는 어린시절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어머니께서도 자식이 책을 사달라고 하는데 사주고야 싶지만 시골 할아버지 생활비(시골의 할아버지 생활비도 우리가 대드렸던 것 같다)등 없는 살림에 나갈돈이 많다보니 책 같은 것에 쉽게 돈을 쓰기 힘드셨을 게다. 뭐 어는정도 나이를 먹고 좀 철이 들고 매번 책 사달라고 조르다고 혼난 경험이 있어선지 책 사달라는 투정은 안하게 되었는데 몇 달에 한번 집에 오시는 아버지께서 그런 모습이 안쓰러우셨는지 자신의 쓰는 돈을 조금씩 모우셔서 10권짜리 전집을 들고 집으로 오셨다. 대략 초등학교 3~4학년때의 일인것으로 기억나는데 오랜만에 집에 오신 아버지께서 자는 나를 꺠워 채을 주셨을 때 아버지가 오랜만에 집에 오신것도 기뻤지만 아버지가 주시는 새책을 보는 순간 나도 새책이 생겼다는 기쁨에 자다 일어나 껑충 껑충 뛰었던 기록이 새록 새록 생각난다. 당시 아버지께서 사오셨던 책은 방정환 선생님의 글들을 모은 전집 같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책 역시 당시에 바로 나온 신간은 아니었고 아마 지방 서점에 오랫동안 묵혀 있던 책을 좀 저렴한 가격에 사오신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만년 셔츠는 참 명랑한 주인공이 알고 보니 가난한 고학생이란 이야기로 만년 셔츠란 맨몸을 뜻한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을 때 책을 읽으며 운 기억이 난다.
아버지께서 돈을 벌기위해 지방을 도시던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한 두푼을 모아 사주셨던 책은 정말 매일 매일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난다.책의 내용도 상당히 재미있어셔 였지만 아버지의 선물이 너무나 좋았기에 정말 읽고 또 읽었던것 같다. 항상 아버지가 사 주셨던 책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는데 언제가 헌 책방에서 어린 시절 동일한 책을 발견하고 그 다음날인가 책을 사러 갔다가 이미 팔렸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땅을 쳤는지 모른다. 이후 방정환 선생의 책들을 서점에서 살펴보았지만 대부분 몇편 안되는 어린이용 책이라 사기가 머뭇거렸었는데 범우사에서 나온 어린이 찬미란 책을 보니 기존에 나온 어린이 도서와 달리 상당히 많은 편의 단편과 중편들이 실려 있고 특히나 어린시절 읽고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았던 내용들-주로 방정환 선생이 어른들을 위해 쓴 글들-이 이 책에도 실려 있어 마치 예전에 잃어버렸던 책을 찾은 느낌을 받았다. 어린이 찬미를 읽으면서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사주셨던 책을 받고 기뻐했던 생각이 새삼 다시 느껴지며 아버지의 사랑이 다시 생각났다. 삶이 고달프고 힘들다고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자주 안부전화도 못드리고 있는데 참 불효란 생각이 든다.부모님꼐 사랑한다는 전화 한통을 드려야 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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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찬미 방정환 지음 범우
1. 어린이 헌장 ① 어린이는 건전하게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라야 한다. ②어린이는 고른 영양을 섭취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받으며,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 ③어린이는 좋은 교육시설에서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따라 교육을 받아야 한다. ④ 어린이는 빛나는 우리 문화를 이어받아, 새롭게 창조하고 널리 펴나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 ⑤ 어린이는 즐겁고 유익한 놀이와 오락을 위한 시설과 공간을 제공받아야 한다. ⑥ 어린이는 예절과 질서를 지키며, 한겨레로서 서로 돕고 스스로를 이기며, 책임을 다하는 민주시민으로 자라야 한다. ⑦ 어린이는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과학을 탐구하는 마음과 태도를 길러야 한다. ⑧ 어린이는 해로운 사회환경과 위험으로부터 먼저 보호되어야 한다. ⑨ 어린이는 학대를 받거나 버림을 당해서는 안 되고, 나쁜 일과 힘겨운 노동에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 ⑩ 몸이나 마음에 장애를 가진 어린이는 필요한 교육과 치료를 받아야 하고, 빗나간 어린이는 선도되어야 한다. ⑪ 어린이는 우리의 내일이며 소망이다. 나라의 앞날을 짊어질 한국인으로,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세계인으로 자라야 한다. 2. 어린이와 어른 작다./몸/크다. 적다./나이/많다. 귀엽다./얼굴/주름이 많다. 아직 미숙한 점이 많다./말과 행동/어른스럽다. 따뜻하다./마음/때로는 차갑다. 노는 것을 좋아한다./사는 모습/열심히 살아야 한다. 3. 마음의 모양 :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커 가면서 세모꼴 마음이 긁혀져서 마음이 아프기 때문에 모서리가 깎여서 동그라미가 되는 것입니다. - '어린이 찬미'라는 제목을 보고 어린이를 칭찬하는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 - 지은이는 자는 어린이의 얼굴이 아름다워서, 잘 말하지 못함. 고요하고 평화로운 얼굴(고요하다는 고요한 것을 모두 모아서 고요한 것만을 골라 가진 얼굴/평화라는 평화 중에 훌륭한 평화 만을 골라 가진 얼굴), 보드랍고 고운 얼굴(고운 나비의 날개, 비단 같은 꽃잎처럼 곱고 보드라운 얼굴), 하느님의 얼굴(어느 구석에도 먼지만큼의 더러운 티가 없는 얼굴/어느 곳에도 우리가 싫어할 한 가지 반이라고 없는 얼굴/꾀나 획책을 모르는 아무런 꾸밈없는 얼굴/위대한 창조의 힘을 가진 얼굴) - 어린이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행볼하게 만들어 준다. - 어린이는 복을 가져다 준다. - 어린이의 살림에 친글할 수 있고 자주 들여다 볼 수 있는 사람은 행복을 얻는다. - 어린이의 존귀한 힘이란 미소, 기쁨. - 어린이들은 실제로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에 동화됭서 자기의 행보과 기쁨을 더 늘려간다. - 어린이는 본 것, 느낀 것을 그대로 노래해서 시인이라고 했다. - 어린이의 생각, 살림, 넋을 어린이의 노래에서 엿볼 수 있다. - 큰 예술을 낳을 무섭고 참된 힘이란? 순진스럽고 솔직한 표현 2012.12.19.(수) 이은우(초등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