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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가장 뛰어난 산문집이다. 특히 천체 망원경을 통해 손바닥 위에 반사된 달을 연인에게 주며 실제로 달을 따주는 그림을 연출한 저자의 행동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압권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바로 천문대를 찾아 굵은 별 아래 한 인간으로 서 있고 싶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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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 즈음 자신의 탄생성, 별자리 따위에 관심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어떠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한 번 태어난 이상 죽음이라는 터널을 통과해야만 하는 우리가 이 가혹한(!) 운명을 설명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건 일종의 본능일 게다. 그 중에서도 별자리는 다소 미신적인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첨단 과학과 적지 않은 관련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게다가 고독을 씹으며 하늘의 별을 올려다 보는 소년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낭만적이기까지 하다. 지금이야 우리 역시도 국가경쟁력을 언급하며 우주로 나아가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펴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우린 이 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앞선 입장이 못 된다.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라가 가지고 있기는 한지 싶기도 하다. 이 책을 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역에 천문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우물 안에 푹 빠진 개구리마냥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은 마음에 살짝 부끄럽기도 했다. 별 사진의 화려함도 물론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미국 NASA 처럼 거대한 단체도 아닌 개개인이 오로지 열정만으로 빚어낸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감탄사가 절로 쏟아져 나왔다. 사진으로 보아도 이러한데, 만일 이를 직접 보면 아마도 입이 절로 벌어지지 않을까 싶다. 이런 광경을 어린 시절부터 보고 자란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 자체가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오로지 나 그리고 우리 가족만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아가는 것과 우주라는 거대한 공간에 극히 작은 존재인 내가 있음을 자각한 채 살아가는 것. 어느 쪽이 정답이라 말할 순 없겠지만, 굳이 택하라면 난 후자를 택하고프다. 그렇지만 이 분야에 대해 문외한인 내게 이 책의 매력은 따로 있었다. 별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칠흑과도 같은 어둠이 마련되어야만 한다. 그래서일까, 많은 천문대들은 외따로 떨어져 있다. 홀로 천문대에 올라 말없이 하늘만 쳐다보는 것도 물론 매력적이긴 하다. 그렇지만 지금보다 더 열악하던 시절, 장비를 일일이 등에 짊어지고 현재의 천문대를 만들기 위해 몸부림쳤던 이들의 열정은 생각할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 지친 그들이 흘린 땀은 헛된 것이 아니었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적지 않게 천문대를 방문하고, 아이들의 가슴가슴마다 별이 떠오르는 아름다운 역사는 과거에 이미 그 씨앗이 뿌려진 게 아닐지 싶다. 한 가지 더, 천문대가 있는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장소들을 소개해 준 것 역시 마음에 든다. 혹 천문대를 방문하고자 계획 중인 이라면 근처에 어떠한 장소들이 있는지 인지하고 보다 치밀(?)하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여행을 계획 중인 자가 아닐지라도, 저자의 이야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을 사로잡는 무언가 힘이 있기에 큰 어려움 없이 독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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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 대해 말해보자면, 참 책임감있는 사람같다. 책이 그렇다. 독자를 책임져 주는 책 !
잠깐 여행을 떠나려고 했다. 여행이라고 하기보단, 그냥 바깥을 돌아다녀 보고 싶었다.
나는 무슨 일이든 책으로부터 시작하는데, 역시 계획도 그랬다. 어떤 주제를 갖고 돌아다니고 싶어서 여러 주제를 탐색하다가 이 책을 알게됐다.
우선 책 표지가 정말 예쁘다. 책 속에 들어있는 천체사진들이나 그 지역 사진들도 정말 멋지고.
책임감있다고 한건, 천문대뿐만 아니라 천문대 주변에 둘러볼 좋은 풍경들, 그곳에 관련된 이야기들까지 담고있기 때문이다.
사실 천문대만 딸랑 보고오기엔 먼 거리고, 천문에 지극한 관심을 가지지 않은 이상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되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주변의 이야기까지 담아놓은 걸 보면, 이것도 저것도 보러가야지 하면서 갈 맘이 생기는데, 그렇게 독자를 챙겨주는 마음이 느껴졌다.
아직은 읽고있고 올 겨울엔 천문대를 주제로 돌아다녀 볼 생각이다. 좋은 책을 내주신 작가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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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늘을 올려다보니 칠흙같은 어둠만 보일뿐 별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시골이나 지방으로 내려가면 저녁에 하늘에 촘촘히 쏟아지듯 별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 있다. 그럴때면 어김없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탄성을 자아내며 마음속으로 작은 소원이라도 빌어보곤 한다. 운이 좋아 별똥별이라도 볼라치면 부리나케 손을 모으고 원하는것을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기도 하다. 다소 유치한 행동일지라도 그 상황에서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천문대 가는길'이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천문대가 있었던가..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단지 하늘과 별에 관심만 있었을뿐 천문대라는 곳을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영화에서 잠깐 보거나, 월식이다 뭐다 해서 뉴스를 통해 잠깐 본 것 외에 이렇게나 많은 별자리와 천문대에 대해서 처음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단지 천문대의 위치만을 알려주지 않는다. 망원경의 기능과 아름다운 별자리에 대해서 소상히 알려주며 또한 그 주변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너무나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그곳에서 오래도록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찍었을 별들의 사진도 매우 볼만하다. 내 눈으로 하늘을 보며 별을 찾아봤을때의 색깔과 모양과 그 사진한장속의 담겨져 있는것과는 정말 천지차이로 탄성을 자아낼만 하기 때문이다.
천문대를 한번도 찾아보지 못했던 나로써는 나의 여행기에 꼭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가 새로 생긴듯 기쁜마음이다. 막연히 천문대를 찾아가는것은 전문적인 천문인이나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여겼던 나이기에 누구나 쉽게 찾아 갈수 있는 천문대가 많다는것에 마음이 왠지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내 마음한자리에 자리잡은것은 책 내용자체가 때묻은 무엇인가를 씻어내는 느낌이 들었다. 사이다 같은 청량함도 느껴졌고 모범생처럼 곧은 마음이 생기기도 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상쾌하고 깨끗한 느낌의 책이라 느낌을 받으며 읽었으니 말이다.
직접적인 내 눈을 통해서는 볼 수 없는 망원경을 통해서나 볼 수 있는 그 아름다운 신비이지만, 어느날 혼자 천문대를 찾아 빛나지 않더라도 그자리에 있는 별들을 모두 보고싶어진다. 지금 내 마음속에는 그 모든 별들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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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천문대에 대한 정보가 그득하다. 더불어 천문대 가는 길에서 만난 자연과 역사를 이야기 하듯이 설명한 것이 더 좋다. 우리가 잘 몰랐던 사적에 대해 얽힌 이야기를 별자리의 해설과 함께 연관성있게 풀어놓는 것이 감성과 지식을 함께 얻는 기분이다. 이런 책이 감동이 큰 것은 그런 이유에서이다. 저자에게 이런 종류의 책을 더 써 주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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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추후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 아름다운 밤하늘을 물려줄 수 있을까? 라고 친구와 진지하게 고민을 나눴던 적이 있다. 천문대로 올라갔다가 가끔 날씨가 좋지 않아 별들을 구경하지 못하는 날도 기분좋게 내려 올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아직은 살아있는 별들 때문이다. 아니 예쁘게 남아 있어주는 별들 때문에. 저자 전용훈은 서울대 천문학과 출신에 동대학 과학사 전공이라고 했다. [과학동아]기자였으며, 케임브리지와 일본 교토산교대학의 객원연구원을 거치면서 여전히 이런 좋은 글들을 발표해주고 있다. 세월이 지나고 이렇듯 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강원도 영월 "별마로 천문대"는 친구가 자주 가는 방앗간이다. 동강 래프팅에 이어 항상 별마로 천문대에 들렀다 오는 친구는 같이 가자고도 하지만 항상 시간이 맞지 않아 아쉽게 함께 하지 못했었다. 이 천문대는 봉래산 정상에 있는데 영월이라고 하면 유명한 그 김삿갓이 묻힌 곳이 아니던가. 별과 마루가 합쳐진 예쁜 이름의 천문대는 그런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미 가문의 영광과 라디오스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구경했지만 해발고도 799.8m에 위치한 민간천문대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이 곳을 가기란 그리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가보고 싶은 또 다른 천문대는 김오성 화백의 "금구원 조각공원 천문대". 전북 변산에 위치한 이곳은 흰속살을 드러낸 아름다운 조각들로 인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가 최초의 민간 천문대이며 내소사 가는 길에도 들를 수 있다니 올해엔 꼭 한번 갔다와야겠다 싶다. "변산 바람꽃"펜션에서 망원경을 통해 하늘을 관측할 수 있다하니 꼭 숙박은 그곳으로 하고. 하지만 먼저 가까운 곳부터 들러야 하지 않을까. 영천에 위치한 천문대를 제외하고는 경남 김해 천문대가 젤 가깝지 않을까. 바로 "김해천문대"이다. 경주인가? 착각할 정도로 김해는 고전적인 도시같아 보였다.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이 낳은 둘째 아들이 김해허씨의 시조라고 하니 왜 어른들이 김해허씨와 김해김씨는 혼사를 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는지 알 것 같다. 야경으론 최첨단 도시같은 아름다움을 지녔으면서도 낮에는 또한 고대도시같은 면모를 가진 김해. 고전과 최첨단이 공존하는 이곳이 보여줄 아름다운 밤하늘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찜해둔 천문대는 경기도 양주 "송암스타스밸리"다. 가장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을만한 곳으로 테마파크에 숙박시설까지 갖춘 국내 최고급 천문대가 바로 이곳이다. 입체영화관같은 플라네타륨과 우주여행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챌린저 러닝센터, 그리고 우리기술로 제작한 국산망원경 1호를 볼 수 있는 곳. 장흥 아트파크 조각 공원엔 트로이 목마로 있으니 꼭 조카들과 함께 다녀와야겠다고 마음먹어본다. 망원경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608년 네덜란드의 한스 리페르셰이가 처음 발명했다고 한다. 대물렌즈, 접안렌즈, 탐색경, 경통, 장치대, 경추, 삼각대의 구조를 가진 이 발명품으로 밤하늘을 구경하는 것. 고대 사람들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아, 하늘놀이터에 빨리 달려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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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에 대한 자료를 구하던 중이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기만 하다가 책이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 찾아봤다.
그래서 발견한 것이 바로 이 책! 실용적이다. 우리나라 각지에 있는 천문대를 어떻게 가는지, 그곳에서 볼만한 것들을 두루두루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이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듯 싶다.
좋다! 다음에는 이 책 갖고 놀러가자! 천문대야, 기다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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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하늘에 무수한 별을 본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밤 하늘에 별이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보면 환상적이고, 큰 압도적인 힘에 작용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이 아름다운 별을 관찰하는 천문대를 찾아가는 길이고, 또한 천문대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역사적인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과학책이라기 보다는 여행 안내서이다. 공해와 비슷한 말로 광해(빛의 공해)라는 말이 많이 쓰인다. 즉 우리 주변에 여러 불 빛이 많아 별을 관찰하기가 어렵다. 나도 예전에 산속에서 보았던 하늘 가득 차있는 별을 보고 싶은데 볼 수가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천문대가 빛의 공해를 피해서 사람이 살지 않는 소위 인적이 드문 산속으로 들어간다. 이런 곳이 바로 자연과 소통하는 곳이 아니겠는가! 대부분의 천문대가 그런 곳에 있어, 일 하는 종사자는 외롭겠지만 탐방객의 입장에서는 조용하고 아늑한 곳이다. 나도 천문대 근처로 아늑하게 떠나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열심히 읽었고, 몇 군데 후보지를 정해둔다. 참으로 좋을 곳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나오는 천문대는 대부분 방문자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국가가 관리하는 2개의 천문대인 소백산 천문대와 보현산 천문대는 천문학용 관찰 기능이 강하지만, 다른 천문대는 시민과 어울리고 천문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어린이와 시민과의 소통을 주로 한다. 그래서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도한 천문대는 더욱 교육 기능이 많다. 관심있는 성인이거나 어린이는 이런 천문대를 찾아가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 많은 사진이 고 박승철씨의 사진이 사용되고 있다. 박승철씨는 영문학과 출신이지만 별자리를 사랑하여 소백산 천문대에서도 근무하시고, 대학교때부터 천문 동아리 활동을 하셨다고 한다. 그분의 사진은 소백산 천문대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이번에 찾아보니 2015년 특별 우표로 발행되었다고 한다. 우표 중에서도 특별한 모양이다. 그리고 그가 운영했던 블로그도 지금 그대로 있으니 찾아 가봐도 된다. (http://blog.naver.com/star_party)
여기 나오는 천문대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천문대가 있다. 개인들이 별을 좋아하고 관측을 하고 싶다 보니 조금씩 사재로 망원경을 사고, 또 부지를 사고, 관측 돔을 만들어 천문대가 된 경우가 있고, 기업 차원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다. 천문 동아리 분들은 대부분 대구경 망원경과 관측 건물을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천문대는 소백산 천문대에서 시작한다. 74년에 61cm 망원경이 설치되어 시작하는데, 현재로 61cm 망원경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만원짜리에 나오는 보현산 천문대가 한국 최고의 천문대이다. 입지 조건이 관측할 수 있는 날이 많은 곳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많다는 것이지, 외국의 다른 좋은 곳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거대 마젤란 망원경 같은 경우에는 칠레에 설치된다. 보현산의 경우에는 구경이 1.8미터이고 거대 마젤란의 경우에는 8.4미터 7개 짜리로 약 24.5미터 구경이 나온다고 한다. 이 책은 10개의 천문대와 그 주변의 풍경을 소개하는 책이다. 과학책이라고 하기는 어렵고 천문을 소개하는 입문서이며 천문대로 가는 안내서이다. 그래서인지 딱딱한 과학책보다 훨씬 쉽게 밤하늘 아름다운 별에게 다가가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