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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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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의 전반부는 다소 지루한 면이 있다.  우리의 주인공인 밀레니엄의 편집장 이자 미완경제부기자인 미카엘 블롬므비스트와 그의 정적인 베네르스트룀의 법정공방에서 보기좋게 패한 미카엘과 이번 82두번째 생일을 맞이한 헨리크 반에르 전 반에르그룹회장의 생일선물로 도착한 압착된 꽃앨범으로 서두를 시작한다. 전반부내내 반에르가의 친인척에 대한 인물묘사와 40여년전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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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책의 전반부는 다소 지루한 면이 있다.  우리의 주인공인 밀레니엄의 편집장 이자 미완경제부기자인 미카엘 블롬므비스트와 그의 정적인 베네르스트룀의 법정공방에서 보기좋게 패한 미카엘과 이번 82두번째 생일을 맞이한 헨리크 반에르 전 반에르그룹회장의 생일선물로 도착한 압착된 꽃앨범으로 서두를 시작한다. 전반부내내 반에르가의 친인척에 대한 인물묘사와 40여년전 실종 내지는 살해된 하리에트 반에르에 관한 두서없는 이야기로 상당한 페이지를 할애하게 된다. 결국 이 책을 다 읽고 덮었을때 왜이리 많은 부분을 서두로 구성해놨는지 이해하게 되지만 처음엔 그렇게 쉽게 책속으로 빠져 들지 못한다.

 

더구나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스웨덴이라는 생소한 나라를 배경으로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이름까지도 상당히 발음하기 힘들고 지역명의 경우 거의 감은 오질 않아서 책장을 다시앞으로 넘기면서 책을 읽게 되었다. 대부분의 추리소설에서 등장하는 냉혹한 피의 향연도 없고 단지 법정에서 패배한 주인공에게 은퇴한 그룹회장의 손녀의 생사를 확인해달라는 내용에서 다소 싱거운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짐작하게 된다.

 

지만 이책의 광고문구에 보면 이 책을 일요일날에는 읽지 마라는 약각은 웃음나오는 광고성 문구가 있는데 정말 왜 일요일날 읽지 말라고 하는가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처음 반신반의로 출발한 책읽기는 정말 하루밤을 꼬박세워야만 그 끝을 볼 수 있을 정도 였다. 페이지수를 더해 갈 수 록 이 책이 유럽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누렸다는 점을 실감하면서 책 속으로 빠져들기 때문이다.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뛰어난 편이다. 특히 이 책의 여자주인공격인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묘사부분은 정말 작가의 천제성이 여실없이 들어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자폐증세와 사회에 대한 불협화음으로 금치산선고를 받은 리스베트가 다름아닌 천재적인 컴퓨터 헤커이자 하리에트 반에르의 존재를 파악하는데 절대적인 키를 제공하는 점등과 이 책의 피날레인 베네르스트룀의 몰락을 가져오고 주인공 미카엘에 대한 자신의 사랑 표현 방식등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게 된다.

이 책은 스웨덴의 전반적인 정서가 담겨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지구상에서 성에 대한 가장 관대한 나라중의 하나가 스웬덴일것이다. 주인공과 밀레님엄 여사장과의 관계, 그리고 조사활동중 만나는 반에르가의 여인과의 관계, 그리고 딸 같은 리스베트와의 관계등 상당히 성에 대한 부분에서 우리에게는 파격적인 부분도 있다.

또한 언론과 경제권력이 밀착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는 시대를 떠나 여러가지 폐악을 가져온다는 점 또한 우리나 스웨덴이나 별반 차이는 없는 듯 하다.

 

론적으로 이 책을 다 읽고 책날개를 보니 II,III가 우리말로 번역되어 출가될려면 연말이후나 된 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상당한 분량의 내용이지만 한번 손잡으면 정말 책을 덮기가 싫어지는 책인것은 분명하다. 단순한 가출이나 실종으로 생각했던 사건을 하나둘씩 풀어가면서 그 내막에 숨겨진 대그룹가의 가족사의 비밀과 그를 바라보는 시각등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들 수 있는 책이다. 단지 우리에게 익숙하지 못한 스웨덴의 지명과 등장인물의 이름등이 머리에 정리가 잘 되지 않지만 그것 또한 페이지를 한번 앞으로 가서 확인하는 재미 또한 있는 것 같다

l******e 2008.11.1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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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1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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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책을 읽길 잘한 것 같다. 영화의 2시간 40분 러닝타임이 절대 짧은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 750 페이지 가량의 양을 그 정도 시간으로 줄이기엔.. 역시 빠지는 부분이 있었다. 오홀~ 이거이거~ 괜히 득템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또 망설여진다. 2부를 영화로 먼저 볼 것인가? 책으로 먼저 볼 것인가? 1부는 영화를 먼저 본 덕에.. 영화는 영화대로, 책은 책대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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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책을 읽길 잘한 것 같다. 영화의 2시간 40분 러닝타임이 절대 짧은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 750 페이지 가량의 양을 그 정도 시간으로 줄이기엔.. 역시 빠지는 부분이 있었다. 오홀~ 이거이거~ 괜히 득템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또 망설여진다. 2부를 영화로 먼저 볼 것인가? 책으로 먼저 볼 것인가?

1부는 영화를 먼저 본 덕에.. 영화는 영화대로, 책은 책대로 만족도가 높았는데.. 2부는 아무래도.. 책을 읽고 나서 보면.. 영화 속의 빈 곳이 속속들이 보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럼 또.. 내 의지와는 다르게 비교하며 보느라.. 영화의 재미를 놓칠 것 같아서.. 으흠.. 심히~ 고민된다.

궁금은 하고.. 영화는 영화대로 보고 싶고~^;;;ㅋ

 

영화 속에서는 그닥 작게 보이지 않았던 리스베트의 키가 원작에서는 150cm으로 묘사되어 있어서.. 책 속에 등장하는 리스베트를 볼 때마다 순간순간.. 어라? 리스베트 키가 생각보다 작잖아?? 하고 놀랐다. 거꾸로 책을 먼저 보고 영화 속의 리스베트를 봤다면 어땠을까?? 생각보다 키가 크네?? 이 생각했으려나??^;;ㅋ

 

여하튼, 미국판 영화에, 원작까지 읽다 보니.. 스웨덴판으로 만들어진 영화도 궁금해졌다. 

 

 

 

 

 

p.114

그녀는 질질 짜고 있어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 사실을 아주 어린 나이에 깨달았다. 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사람에게 호소해봤자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이라는 것도 터득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방법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풀어가곤 했다. 불쌍한 닐슨 비우르만 변호사가 단단히 경을 치게 된 것도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p.249

리스베트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바로 그날 아침에 장례식을 치른 어머니를 생각했다. 우울한 일이었다. 어머니의 죽음은 그녀의 상처가 영원히 치유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녀가 품고 있는 의문들에 대답해줄 사람이 사라져버렸으므로.

 

p.252

내 정의에 따르면, 우정의 토대를 이루는 건 두 가지야. 존경과 신뢰지. 이 두 가지 요소는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해. 누군가를 존경한다 해도 신뢰가 없다면, 우정은 갈수록 약해질 뿐이지.

 

 

YES마니아 : 로얄 j*******7 2012.02.28. 신고 공감 2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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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1(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밀레니엄 1(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내용보기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제목이 영 생뚱맞네... 표지를 보면 " 남자를 증오하는 여자들" 이라는 제목이 더 맞겠는데... 그리고 난 제목을 거꾸로 읽었다.. 책 읽는 중간에도...현재 글을 쓰려고 제목을 쓰다가 알게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왜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인지 알게 되었다. 세상엔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싫어하는 남자도 많은 가 보다   어느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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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제목이 영 생뚱맞네...

표지를 보면 " 남자를 증오하는 여자들" 이라는 제목이 더 맞겠는데...

그리고 난 제목을 거꾸로 읽었다.. 책 읽는 중간에도...현재 글을 쓰려고 제목을 쓰다가 알게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왜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인지 알게 되었다.

세상엔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싫어하는 남자도 많은 가 보다

 

어느님의 말씀이 밀레니엄 시리즈가 3부라 참 아쉽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원래 10부작 예정으로 쓰여진 책이 작가가 3부를 마지막으로 이세상을 떠났단다. 10부작의 기나긴 이야기를 3부에서 끝내야 하다니 아쉬울 수 밖에..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그말에 처음엔 이해가 잘 안 되었다. 책 하나가 대단하긴 하지만 그렇게 까지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땐 2부만 봤을 때였다. 그런데..1부를 다 보고난 지금은 그 말에 깊이 동감한다는 것이다. 1부, 2부 자체로도 어느 글에 비교해서 빠지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더 괜찮은 책이다. 하지만 이 책들이 합쳐지는 순간 대단한 에너르기를 발산한다. 얼마나 사람을 빠지게 하는지.

밀레니엄..밀레니엄이란 말이 실감되고 이해되어지며 함께 외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소장 하고 싶은책..욕심이 나는 책..내용을 말하지 않고 두고두고 생각날때마다 꺼내서 되새김질하고 싶은 책이라고나 할까... 그랬다.

 

밀레니엄 2부를 먼저봤었다. 이 책들이 이렇게 내용이 연결이 되어 있는 줄 몰랐다. 2부에선 몇의 내용들이 비밀이야기로..한사람의 의리를 위해서 숨겨야 되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첨엔 약간의 혼선이 왔었다. 근데..1부의 책을 펼치는 순간 다 이해가 되더라는 것이다. 그렇게 장엄하고 광범위하게 내용이 전개되는 데도 한 장만 펼쳤을 뿐인데 2권의 상황들이 다 이해가 되었다.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러면서 이 책에 완전히 빠져들어 버렸다.

 

2권에서 반한 여인 " 리스베트 살란데르 " 를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게 되어 좋았다.

또 표지의 여자가 왠지 리스베트 살란데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웬지 모든 것을 꿰 뚫어볼 것 같은 이미지라고나 할까.. 

 

이 책은 우리에게 하나의 교훈을 알려 주는 것 같다. 그것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돈과 명예도 중요하지만 인간성은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그 인간성을 평범하게 가지려면 자라나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사람이 평화롭게 살아가려면 사랑.. 것도 가족간의 사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것에 따라 사람이 극악하게도 천사같게도 변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정이 평화로워야만 모든 사람이 사랑을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s******2 2008.12.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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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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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다.         명작이라고 하는 것들. 그러니까 그게 영화든 음악이든 소설이든 춤이든, 뭐가 되었든 간에 불후에 역작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가지는 특징중에 하나가 사람을 흥분시키는 재주이다.       누구라도 그런 작품을 대했을 땐 엄청난 엔돌핀을 생산해 내겠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에는 저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 제법 그럴듯하고 흥미로운 표현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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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나다.

 

      명작이라고 하는 것들. 그러니까 그게 영화든 음악이든 소설이든 춤이든, 뭐가 되었든 간에 불후에 역작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가지는 특징중에 하나가 사람을 흥분시키는 재주이다.

      누구라도 그런 작품을 대했을 땐 엄청난 엔돌핀을 생산해 내겠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에는 저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 제법 그럴듯하고 흥미로운 표현 방식 하나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감정이입과 더불어 따라해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것이다. 즉, 영화라면 그 영화속에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하고, 음악이라면 자신이 직접 그 연주가가 되기도 하며, 소설이라면 그 멋진 작품속에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하는 것이다. 

      빨간 망토를 하나 걸치고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행위를 하는 꼬마 녀석이 이런 성향을 보이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런 열정적인 성격은 성인이 되어서도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보다 현실적인 방법으로 즐기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표현할 때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가진 사람은 동일한 생각을 가진 매니아들과 함께 즐기는 기쁨을 택하고, 다소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은 스스로 그 세계에 뛰어드는 것을 택한다고 보면 대체로 옳다.

      나는 열정적인 성향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추리소설을 읽혀야 한다고 보는 편이다. 물론 그중에 연쇄 살인마를 따라하고자 하는 녀석도 생길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대체로 논리적인 사고 방식을 따라가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사실, 연쇄살인마 보다는 탐정이 더 멋있기도 하고, 또 흉내를 내더라도 연쇄살인범을 따라하기란 그리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간혹 매혹적인 범죄자가 등장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기도 하지만.

 

      이 작품이 그렇다. 사람을 굉장히 흥분 시킬 뿐더러 사람들에게 막 떠들고 다니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막 떠들고 다니면 미친 놈으로 볼 가능성이 있는 사회적인 위치상 "음, 그 소설. 나도 읽어 봤다네. 아주 수작이라고 할 수 있지." 정도로 표현하고 말지만, 사실 마음 한 구석에선 "이거 이거 죽인다니까! 우와 이 장면에서 그거 설명하는 거 봤어? 장난아니지 않냐? 돌아버려! 난 보다가 내 심장이 멈춰있는 것도 몰라다니까. 병원에 실려가서 인공호흡을 하고나서야  얘가 멈춘 줄 알 정도였다고!" 라고 호들갑을 떨고 싶은 기분인 것이다. 그럴땐 어른 껍데기를 갖고 있는 게 참 불편하다.

      그렇게 맞장구를 쳐주는 사람을 만나면 그날 바로 친구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친한 놈이 "적당히 좀 해!" 라고 말하면 "그럼 그럴까?" 라고 말하면서도 완전 삐져버리는 것이다.

 

      이미 상권에서 이 소설의 장점을 늘어놓았다. 하권에 리뷰에는 그보다 좀 더 상세한 몇가지를 첨부해 볼 생각이다.

      그중 하나가 작가의 밀고 당기기 수법이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독자의 추리 타이밍은 끊어버리는 것이다. 즉, 어떤 사건을 두고 "일반적으로 이때쯤이나 되어야 범인이 슬슬 드러나겠군" 하고 생각하는데, 난데없이 범인의 정체가 확 밝혀지는 형태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방황하는 칼날]이란 작품을 보면 그렇다. 엄청나게 두꺼운 분량의 소설이고  추리적인 분위기로 시작함에도 예상을 뒤엎고 초기에 범인의 정체가 밝혀진다. 독자는 "아니, 이런! 그럼 무슨 얘기로 나머지를 꾸려 갈거야?" 라는 호기심이 급증폭하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미리 범인을 밝혀놓고 역추적해나가는 서스펜스와는 좀 다른 형태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 작품도 그렇다. 의도적으로 독자의 호흡을 교란하는 고도의 몰입수법을 사용한다.

 

      내가 이 작가를 월등하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떤 타이밍에 무엇을 넣을지를 절묘하게 배치했다는 점이다. 대체로 좋은 작가라 해도 자신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기에 급급하기 때문에 자신의 세계에서 독자의 시선으로 접근하기가 용이하지 않은데 반해, 이 소설은 이 타이밍에는 그동안 벌어진 사건을 한 번 정리주어야 겠다고 삽입시킨 의도를 엿볼수 있다. 그 또한 절묘한 타이밍에, 마치 필연적이었던 같은 장치구조로 자연스럽게 서술한다. 즉, 스티그 라르손은 자신의 이야기만 풀어놓는 재주꾼이 아니라 독자의 호흡까지도 관리해버리는, 실로 똑똑하기 그지없는 작가라는 점에 경탄을 금치 못하겠다.

 

      또한 얘기를 들려줄 줄 아는 사람이다. 나는 해킹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그걸 느꼈다. 컴퓨터에 문외한이라 할지라도 그의 설명을 대충은 알아들을수 있을 거라 여겨지고, 좀 아는 사람이라면 그 과정을 마치 자기가 해킹이라도 하는 듯 혹은, 신기술을 전수받는 느낌의 흥분감으로 전해듣게 되는 것이다. 말미에 살란데르가 펼치는 숨막히는 과정 역시, 숨이 막혔다.

     아우, 정말 대단한 작가다.  

 

     끝으로 내가 이 소설로 영화를 만들면 굉장이 매력적인 캐릭터, 리스베트 살란데르 역에는 밀라 요보비치를 캐스팅하겠다. 완전 딱이다. 짙은 스모키 화장에, 문신에, 가죽 옷에 긴 부츠. 아, 키가 안 맞는구나. 쩝... 

b******k 2008.12.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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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매력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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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표지 때문에 골랐다. 옛날 영화 <아담스 패밀리>의 크리스티나 리치 느낌의 여자 아이. 가만 보면 목에 주렁주렁 걸고 있는 건 여자들의 목이고 말이다. 부제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원제보다 오히려 끌어당긴다.   어느 재벌의 비리를 폭로하려다가 음모에 빠져 오보를 내고 명예훼손죄 선고를 받은 <밀레니엄>지 편집장이자 공동사주인 경제기자 미카엘 블롬크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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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표지 때문에 골랐다. 옛날 영화 <아담스 패밀리>의 크리스티나 리치 느낌의 여자 아이. 가만 보면 목에 주렁주렁 걸고 있는 건 여자들의 목이고 말이다. 부제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원제보다 오히려 끌어당긴다.

 

어느 재벌의 비리를 폭로하려다가 음모에 빠져 오보를 내고 명예훼손죄 선고를 받은 <밀레니엄>지 편집장이자 공동사주인 경제기자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는, 회사에도 해를 끼치고 언론인으로서의 신뢰를 잃을 판이다. 그때 그를 불러들여 37년 전 발생한 실종사건을 다시 한번 조사해 달라는 사람이 있다. 기자의 냉정한 사고로 재고해 달라는 것이다. 막대한 사례금은 물론 명예회복을 위한 정보도 제공하겠다는 조건이다. 의뢰인은 한때 재계의 거물이었던 재벌가의 은퇴한 헨리크 반예르 회장.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스웨덴 최고의 해커이자 정보회사 프리랜서 리스베트 살란데르가 가세하여 활약하게 된다. 그러면서 뜻밖의 전개, 얘기가 다 끝났나 싶었을 때 한번 더 뒤집어지는 반전.

 

작가가 전직 경제기자여서 경제비리에 대한 비판이 심도 깊으면서도 쉽게 잘 그려지며 극적 긴장감을 더해준다. 변태 및 가학적 행위가 생생하게 서술되기도 하는데, 거기에 대처하는 리스베트 때문에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두 주인공 미카엘과 리스베트, 참 매력적이다.

미카엘은 지적이고 자상하며 우유부단한 중년(43세)의, 외모도 괜찮은 편인 바람둥이다. 자칫 소설 속에선 흔한 인물 아닌가, 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웃긴 단점을 빼면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리스베트는 눈썹, 코 등 피어싱에 온몸 여기저기 문신이 널려있고, 짧은 머리, 거식증환자일 거 같이 왜소한 몸집의 24세 아가씨. 내키지 않으면 누가 무슨 말을 걸어도 절대 대답하지 않는 등 대인관계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학교도 제대로 못 나오고도 컴퓨터 천재에 지적능력 뛰어난, 쉽게 규정짓기 힘든 여자다.

 

두 사람이 만나기 전까진 전개가 다소 지루하고, 도대체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언제 나오냐.. 싶지만, 그때까지 꼼꼼한 배경설명이므로 잘 읽어둘수록 나중에 거의 가속붙다시피하는 스피디한 전개를 맘껏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라는 말이 몇 번 언급되는데, 그게 등장하는 주요인물들마다에 한번씩 걸리게끔 복선을 깔아놓았다. 따라서 단선적이지 않은데, 그렇다고 산만해지진 않는다. 그러다가 리스베트의 비밀은 2부로 이어질 것을 믿게 된다. 같은 제목으로 각 부마다 독립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마디로 짜임새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간단히 요약하면 도무지 맛이 전달 안되는 소설이다.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들이 설득력있게 사회비판적이면서도 따뜻한 여성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면, 스티그 라르손의 소설은 역시 설득력있게 사회비판적이면서 남성 특유의 시니컬한 위트가 특성인 듯도 하다.

지금 유럽 쪽에선 난리도 아니랜다.

 

다만, 10부까지 저술할 생각이었는데 겨우 3부까지 마치고 작가가 심장질환으로 명을 달리했다고 해서 안타깝다. 근데, 32년을 동지이자 반려자로 살아온 아내가 법적 혼인관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엄청난 인세유산을 하나도 받지 못하고, 평생 절연하다시피한 가족에게 돌아갔다고 한다. 무슨 이런 일이..!

사랑해서 결혼했으면 혼인신고부터 해줘야하는 세상인갑다.. --

 

아무튼, 개인적으로 올해 강추작 중 하나다

k*****4 2008.11.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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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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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은 스웨덴 기자 출신의 작가의 데뷔작으로 3부작 중 1부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3부작이라고 해서 좀 읽기가 부담스러웠는데, 각 부마다 개별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다 읽으면 자연스레 3부작이 연결된다고 하니, 어찌 안 읽을 수가 있었겠는가. 특히 추리소설이라면 엄청 좋아하는 나에겐 '밀레니엄'은 보물 같은 책이 되겠다.   '밀레니엄'은 커다란 두 줄기가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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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은 스웨덴 기자 출신의 작가의 데뷔작으로 3부작 중 1부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3부작이라고 해서 좀 읽기가 부담스러웠는데, 각 부마다 개별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다 읽으면 자연스레 3부작이 연결된다고 하니, 어찌 안 읽을 수가 있었겠는가. 특히 추리소설이라면 엄청 좋아하는 나에겐 '밀레니엄'은 보물 같은 책이 되겠다.

 

'밀레니엄'은 커다란 두 줄기가 이루고 있다. 하나는 경제 전문지 '밀레니엄'의 창업자이자 편집장인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의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재판에 패배를 주축으로 하고 또 하나는 이 이야기를 끝까지 미궁 속으로 빠뜨릴 사건을 폭탄처럼 안고 있는 스웨덴 재계의 막강한 영향력을 가졌던 전통의 가족기업 반예르 그룹의 명예 회장 헨리크 반예르가 의뢰하게 되는 반예르 가문의 의문스런 조카 실종 사건이  또 하나의 줄기를 형성한다.

 

인생 최대의 위기에 처한 미카엘은 베테랑 답지 않은 실수를 하면서 금융계의 거물 한스 베네르스트룀에게 철저하게 미운 털을 박히게 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의심스러운 것은 미카엘이 그런 실수를 할 정도의 수준이 아니었고 확인 또 확인하는 베테랑이었다는데 주위의 기자들은 실망감과 함께 의문의 눈길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미카엘은 혐의를 인정한 채 묵묵부답을 하게 되고 '밀레니엄'은 경제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여러모로 궁지에 몰려있던 미카엘에게  헨리크 반예르 회장의 의뢰는 하나의 돌파구가 되어 주었고 가벼운 마음으로 반예르 가문이 살고 있는 헤데뷔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헨리크 반예르 명예회장이  의뢰한 사건은 거의 36년 전 어느 날 사라진 손녀 하리에트를 죽인 범인이 누군지 밝혀내기를 바란다는 것과 그 범인이 반예르 가문 사람들 중에 있을 것이라는 집념 하에 많은 정보를 모아 놓고 있었다. 이에 미카엘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조사가 실상 파고 들어가 보니, 판도라를 연 것처럼 사건은 사건의 꼬리를 물고 반세기 가까이를 이어 온 사건으로 나타나게 되고 미카엘은 컴퓨터 전문가이자 뛰어난 조사원 리스벤트 살란데르와 함께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게 된다. 서로 반목하는 반예르 가문의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게 되고 미카엘의 인생을 뒤집어 놨던 한스 베네르스트룀 사건도 반예르 가문과 연결되면서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사건 자체는 느리게 진행이 되고 너무 많은 인물들이 나오지만 결코 긴박감이 떨어지지 않고 몰입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특히 밀레니엄에는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인물들이 나오면서 이야기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여자 주인공인 리스베트 살란데르는 사회부적응자로 낙인찍힌 몸이지만 실제는 뛰어난 머리와 추리력을 가진 천재이고 행동하는 실천파이기도 하다. 그녀의 독특한 매력과 함께 여자에는 한 없이 약한 남자지만 일에 있어서 철두철미한 기자 미카엘의 매력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다가오면서 이야기의 힘을 주고 있어 읽는 내내 흥미롭고 즐거웠다. 2부, 3부가 기대되는 멋진 추리소설이다.

r*****0 2008.09.29. 신고 공감 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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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느림의 스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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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에 쏟아진 수많은 격찬 때문에 읽기가 망설여졌던 것이 사실입니다.워낙 압도적으로 호평인데다가 인터넷 리뷰까지... 괜히 그런 책들은 잡게 되면 뭔가 따지고 들어가게 되어서 순수하게 즐길 수 없게 되거던요.그러다 술김에...긴다이치 시리즈를 주문하고는 이 책도 뭐 안될 것 있나 하고선 또 주문 들어가버린 거죠. 사실 상권까지 읽었을때는 미스터리물, 추리물이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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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에 쏟아진 수많은 격찬 때문에 읽기가 망설여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워낙 압도적으로 호평인데다가 인터넷 리뷰까지... 괜히 그런 책들은 잡게 되면 뭔가 따지고 들어가게 되어서 순수하게 즐길 수 없게 되거던요.
그러다 술김에...긴다이치 시리즈를 주문하고는 이 책도 뭐 안될 것 있나 하고선 또 주문 들어가버린 거죠.

사실 상권까지 읽었을때는 미스터리물, 추리물이란 장르에 어울리지 않게 진행 속도가 느려터졌다고 생각했었답니다. 그럼에도 책에서 손을 땔 수 없었음에 작가에게 감탄했더랬죠.
이미 몇몇 리뷰등에서 나왔던 연쇄 살인이란 단어는 찾아볼 수 없고 두 명의 주인공들의 따로 떨어진 모습만 열심히 그려내더군요.
오히려 한 가문의 일대기에 더 초점이 간 것 같았으나...뭐 하권이 있으니...하면서도 너무 급작스런 결론을 내리지는 않을까 싶었답니다.

상권 후반부에서부터 하권까지...앞에서 펼쳐놓았던 모든 것들을 하나로 엮어놓는데 전혀 급할 것 없다는 듯이 차례 차례 조합해 나가는 모습에 완전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막힘없이 힘차면서도 부드럽고 잔잔한 느낌을 주다니...놀라움을 금할 길 없었습니다. 이런 미스터리물이 있다니!!!

아직도 이 책에 쏟아진 격찬때문에 주저하시는 분들. 절대 후회 없으실 겁니다. 단!! 조급한 마음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주인공말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글을 읽고 따라가다보면 - 상권 초반부, 주인공과 친구의 대화까지 넘어갔다면 안전지대 돌입 - 작가의 안배에 의한 더할 수 없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사실 결말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든 관심은 두 주인공에게로 쏠리게 되니까요. 그러니...여유를 가지고 차분하게...단! 절대 한밤중에 잡으셔서는 안됩니다. 이 책에 따라다니는 유명 극찬중 하나인 "일요일 저녁에 읽지 마라"는 절대적으로 모든 요일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 잠은 잊은체 이 책에 서서히 빠져드실 테니까요. 그리고 다 읽고 약간의 허탈감(절대 사건 결말 때문이 아닌)이 들고 시간을 보면 대략 낭패감이 올 것입니다.
편안하게...그리고 시간도 많은 상황에서 여유있게 읽으세요. 꼭!!

o******l 2008.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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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놓지않게 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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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증오하는 남자들 하편에서는 반예르 가족의 일원인 하리에트를 찾아 가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리고 있다.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조각을 찾아 하나하나 끼워 맞출 때 미카엘에게 위험한 일이 다치기도 한다. 많은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미카엘은 살란드르를 조수로 채용한다. 특별한 성격을 갖은 살란드르는 이상 하리 만큼 미카엘에게 끌리게 되고 그를 도와 반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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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증오하는 남자들 하편에서는 반예르 가족의 일원인 하리에트를 찾아 가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리고 있다.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조각을 찾아 하나하나 끼워 맞출 때

미카엘에게 위험한 일이 다치기도 한다. 많은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미카엘은 살란드르를

조수로 채용한다. 특별한 성격을 갖은 살란드르는 이상 하리 만큼 미카엘에게 끌리게 되고

그를 도와 반예르 가문의 의문점들을 찾아간다.

인간의 악함이 어디까지일까? 반예르 가문에서 사라지 하리에트를 찾아 가는 동안 그의

오빠 마르틴과 고트르피드가 세디즘임을 알아내게 된다. 마르틴은 14세 때 아빠 고트르피드

아빠에게 세디즘의 상황을 학습 받게 되고 그것은 마르틴이 성장하며 자기 자신의 선택에

의한 세대즘이 되어 진다. 타인의 괴로움을 보며 즐겨하는 사람. 그것을 알면서도 방관하는

사람. 그 고통에서 도망치려는 사람들... 하리에트는 아버지와 오빠의 괴롭힘에 도망을 하게

되고 그것이 하리에트 실종사건의 계기가 된 것이다.

사회에서 저명한 CEO가 된 마르틴.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없는 멋진 사업가다.

그러나 그의 저변에 깔려 있는 무서운 세디즘은 1년에 2명 정도의 여성을 학살하는 또다른

면을 갖게 했다. 하리에트 실종사건을 조사하는 미카엘은 마르틴의 비밀을 알게 되고 지하

감옥에서 마르틴에게 고문을 받으며 죽음의 위기를 맞는다. 그때에 살란드르가 미카엘을

도와 위기를 탈출하게 된다.

우리가 퍼즐을 맞추다 보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결국 밤을 새우기도 한다. 퍼즐

조각이 맞추어 질 때마다 느끼는 기쁨은 참 크다. 그렇듯이 ‘밀레니엄’도 마찬가지 기쁨을

느끼게 한다. 빠르지 않지만 천천히 해결되어져 하는 사건들과 다르게 위기에서 탈출을

할 때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스티그 라스손이 기자였던 만큼 그의 글에서도 기자의 역할에 대하여 잘 나타나고 있다.

사건을 파헤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형사들보다 더 치밀했던 것은 그의 기자경험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 그런 면에서 보면 미카엘은 자신을 모델로 해서 잡아준 인물이 아닌가

싶다. 모든 것을 밝혀야 하는 기자이지만 한 인간을 매장 할 수 없었던 미카엘은 생존해

있는 하리에트를 찾아내고 그를 다시 반예르가로 돌아오게 하지만 하리에트가 어려서 당한

고통을 밝히지는 않는다.

한사람의 고통을 들추어 기사화 한다면 독자들에게는 하나의 이야기 거리 이지만 당사자는

파멸을 이루는 고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기자의 입장을 앞선 것이 인간적이라 할 수 있다.

한 가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많은 사건들을 하나하나 풀어 가는 재미가 있는 책, 잘못된

교육이 한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는 책, 읽는 동안 다음 장면이 궁금하여 책을

놓을 수 없었던 책이었다.

s*****g 2008.09.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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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너무나 증오한 무서운 남자들
"여자를 너무나 증오한 무서운 남자들" 내용보기
우리의 주인공 a. 그는 c와는 친구 사이였으나 약간 생일이 늦었다. c의 아버지 C는 c를 늦게 낳았기에 이들 중 나이가 가장 많았다. a의 삼촌 m은 a보다는 상당히 나이가 많았다. 이 도시의 제일 귀여운 막내는 d 이다. d의 언니는 바로 d가 세상을 보기 1년 전에 태어난 e 이다. p 와 l 의 사이에서 d 와 e 가 나왔다. o는 p의 큰형이고 d, e의 큰아버지이다. 이 도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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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인공 a.

그는 c와는 친구 사이였으나 약간 생일이 늦었다.

c의 아버지 C는 c를 늦게 낳았기에 이들 중 나이가 가장 많았다.

a의 삼촌 m은 a보다는 상당히 나이가 많았다.

이 도시의 제일 귀여운 막내는 d 이다.

d의 언니는 바로 d가 세상을 보기 1년 전에 태어난 e 이다.

p 와 l 의 사이에서 d 와 e 가 나왔다.

o는 p의 큰형이고 d, e의 큰아버지이다.

이 도시 사람들 나이의 딱 중간에 해당하는 사람은 i 이다.

자. 그럼 도대체 t 가 있어야 할 위치는 어디인가...??

 

정답 -> Complicated (드래그)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이 문제. 하지만 내가 만든, 그리고 내가 정의한 저 정답이 바로 내가 받은 이 소설에 대한 느낌이다.영어 알파벳 10여개를 가지고도 고작 헷갈헷갈 하는데, 무슨 이름들이 그토록 복잡하며 가계도 또한 대가족에 왔다갔다 펼쳐지는 전개는 정말 나의 머리를 깨질 듯 아프게 했다.

 

일요일 저녁에는 '밀레니엄'을 읽지 마라!

 

어른들의 '해리포터' 이다!

 

2,000 페이지를 한 번에 읽어 내렸다!

 

.........

 

책 뒷표지에 있는 선전글. 나는 질문을 던졌다.

 

"왜?"

 

도대체 이해가 가질 않았다. 아니? 이게 뭐가 재밌길래?

나도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셜록홈즈 전집을 읽었던 사람이고 만화로도 소년탐정 김전일 과 명탐정 코난 등을 많이 접해보았는데. 이건 도저히.. 너무 어려웠다. 어렵고 복잡하고. 솔직히 (상)권의 200페이지 까지는 꾸역꾸역 건더기만 가득한 국물을 먹듯이 책을 머리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솔직히 고백하건데, 책의 앞부분, 그리고 극 뒷부분에서 펼쳐지는. 즉 반예르 가와는 별 상관없는 자기네들 회사의 얘기는 아직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역시 사람들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 솔직히 2천 페이지를 하루만에 읽기는 내 집중력도 허락치 않을 뿐더러 눈도 아파서 힘들지만, 최소 책을 잡으면 2시간씩은 읽었다. 띄엄띄엄 읽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한번 읽으면 흐름이 끊기지 않게 계속 읽어야만 했고, 또한 이런 저런 그림 없이 줄간격 쫙 붙여서 글만 좌르르르 있는 소설이기에 시간은 더 오래 걸렸다. 허나 다행히도. 200페이지를 넘어가면서부터. 드디어 진짜 스토리가 시작되면서. 내 방 시계의 초침은 슬라이딩을 하듯 지나갔다. 한번 눈을 들면 1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고, 또 한번 눈을 들면 2시간이 지나가 있었다. 드디어 내가 이 책의 묘미에 빠진 것이다...

 

복잡하디 복잡한. 그래서 책의 내용을 살짝 빌려야겠다.

큰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 -하- 권의 230 페이지, 미카엘의 대화 中)

 

모든 걸 이야기하는 데는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먼저 기자였던 미카엘 자신이 베네르스트룀 사건으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된 사연을 들려주었따. 이어 어떻게 헨리크 반예르에게서 이 일을 제의받았으며, 왜 자신이 그 제의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했다. 또 그녀가 실종된 후에 경찰 수사가 한계에 봉착한 일, 그리고 가족 중 누군가가 그녀를 살해했다고 확신한 헨리크 반예르가 개인적으로 조사를 계속해온 사실 등을 알려주었다. 그런 다음 노트북을 켜고는, 어떻게 역 앞에서 촬영된 사진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또 어떻게 그와 리스베트가 연쇄살인범을 추적하게 되었으며, 결국에는 두 명의 살인마를 찾아내게 되었는지 설명해주었다...

 

 

나도 다 외우지 못했기에, 아직 간당간당하기에 이름을 모두 다 쓰진 않겠다.

다만 우리의 주인공 미카엘. 그리고 그의 동료 에리카.

미카엘은 에리카를 놔두고 헨리프라는 사람의 요청에 의해 이전에 일어났던 한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지금껏 경찰들이 해왔던 모든 노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죽기 전에 한번 더.. 그저 시험삼아 조사를 해보고 싶다는 헨리프.

엄청난 액수의 금액을 받으며 그는 별 진전 없이 조사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완전 널부러져 있던 퍼즐 조각이 하나 둘 틀을 잡아간다. 그리고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하지만 '사진'이라는 매체가 너무나 자명하게 알려주는 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자신이 전혀 상상치 못했던 사람이 그런 일(설명하지는 않겠다)을 저질렀다는 것이, 그리고 또한 오히려 의심 받아야 할 어떤 사람이 되려 도움을 주었던 상황이라는 것도. 피 튀기며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 그의 조수(살란데르)와 함께 하나하나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그리고 결국은 그 사진 몇 장과, 책 표지에 나와 있는 하리예프라는 어린 소녀의 시선과 표정에서 이야기를 완전히 되살려내고 일을 끝마치게 된다. 약간은 어정쩡한 입장에서.. 그리고는 예전에 자신을 엿먹였던 누군가를 되엿먹이려고 하는데...

 

 

역시 글의 묘미랄까. 영화 혹은 만화로 만났다면 상상력이 가히 줄었을 것이다. 하지만 글로 표현했기에 각자의 주관 속에서 상황 및 그들의 생김새, 감정 등을 묘사해볼 수 있었다. 스티그 라르손. 그의 머리 속에서 이토록 정교한 이야기가 나왔기에 세상이 이 책을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처사가 아닐까 한다. 다만 결혼하지 않은 아내와의 관계 때문에 그의 엄청난 재산은 사후에 그녀에게 가지도 못한다는 게 아쉬울 뿐. 아니, 어쩌면 이 속에도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이 아닐까?

 

때로는 의심. 때로는 오해. 때로는 신뢰. 때로는 안심.

 

희비가 교차하며, 책 앞에 소개되어 있는 지도를 몇번이나 찾아보고 가계도를 몇번이나 손으로 그어가면서 확인한 후 책을 더더욱 흥미롭게, 역시 적응이라는 무시무시한 능력 덕분에 책에 완전 빠져서 읽을 수 있었다. 그토록 생소하던 이름들이 이젠 내 주위에 있는 친구들처럼 느껴질 따름이며 그들의 무서운 동네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땅바닥과 별 다르지 않다는 느낌마저 든다.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 2, 3권을 기다린다. 또 한번 그의 상상력에 빠져들길 고대하면서...

j***y 2008.09.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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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벗어날수 없는 책의 마력에 빠진다
"결코 벗어날수 없는 책의 마력에 빠진다" 내용보기
이야기는 아주 천천히 전개되는데 상권에 비해 다소 긴박감이 가미되어 있는 하권이다..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의 실마리도 풀리는 아주 엽기적인 아주 의외의 인물들이 밝혀지는 하권... 점점 더 밀레니엄의 올가미에 빠지는 느낌이다...    주요 인물 소개   밀레니엄:전문 시사경제 월간지.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미레니엄 기자,편집주간 겸 주요주주, 에리카 베르예르 연인겸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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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아주 천천히 전개되는데 상권에 비해 다소 긴박감이 가미되어 있는 하권이다..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의 실마리도 풀리는 아주 엽기적인 아주 의외의 인물들이 밝혀지는 하권... 점점 더 밀레니엄의 올가미에 빠지는 느낌이다...

 

 주요 인물 소개

 

밀레니엄:전문 시사경제 월간지.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미레니엄 기자,편집주간 겸 주요주주, 에리카 베르예르 연인겸 친구 , 자유 분방한 성욕의 소유자, 이혼남

리스베트 살란데르:24세 천재 여자 헤커, 보안업체 정보 조사원

에리카 베르예르:밀레니엄 사장겸 편집자,미카엘 블롬크비스트 친구이자 연인,유부녀

헨리크 반예르:반예르 그룹의 전직 회장, 미카엘에게 형 손녀인 하리에트 반예르 실종사건 의뢰자

마르틴 반예르:반예르 그룹의 회장,하리에트의 오빠

하리에트 반예르:헨리크 반예르의 형 손녀 딸,반예르 그룹의 후계자로 떠올랐다가 어느날 돌연 실종

 

미카엘은 헨리크 반예르의 의뢰로 하리에트 반예르 실종 사건을 파헤치며 표면적으론 반예르가의 자서전을 집필한다.. 하리에트와 관련된 여러가지 의문점들과 미묘하게 남겨진 자료들을 추적하던중 혼자서는 무리라는 결론을 짓고 조수를 한명 둔다..

 

그녀는 리스베트 살란데르 의문점 투성이에 온몸엔 문신으로 도배를 한 그녀는 자신을 조사했던 한 정보회사 조사원으로 아직은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그러나 미카엘 자신을 조사한 그녀의 자료를 보며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녀는 훌륭한 조수 역할을 해낸다... 뛰어난 두뇌와 훌륭한 해커로서의 역할은 가히 천재적이다.. 비록 아버지 뻘인 미카엘과 잠자리도 같이 하는 사이로 발전을 하지만 그녀의 정체는 아직까진 미스테리 의문의 주인공이다... 뭔가 있을것 같은 신비스런 24세 여인...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리스베트 살란데르 이 두 주인공의 합작품으로  이 하권에선 하리에트가 돌연 잠적을 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오빠인 마르틴 반예르와 그녀의 아빠가 벌인 실로 엽기적인 연쇄 살인사건은 가히 충격적이다..

오빠와 아빠가 벌이는 실로 그녀로선 이해 할수없는 일과 하리에트 그녀가 두 사람에게 사달렸던 비 상식적이나 아빠와 오빠가 그녀를 범하고 힘없던 그녀는 친구의 도움으로 극적인 탈출을 하게 되는데...

 

아빠가 죽고 난 후엔 오빠가 그 엽기적인 살해를 하며 표면적으론 한 기업의 회장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 실로 상상 밖의 인물이 아닐수가 없었다..

 

왜 이토록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이 밀레니엄을 보고 열광을 하며 흥분을 하는지 공감할수 있었다..

 

이 책을 읽기전 유독 눈길을 끄는건 다소 생소한 뭔가가 있는 듯한 표지부터 이 책을 읽은 수많은 독자들의 평이었다... 유독 책 뒷면에 두 페이지를 할애를 하면서 전 세계의 독자들의 평에 과연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이 토록 찬사아닌 찬사들 뿐이나? 궁금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잡는 순간 이 의문점들은 한낱 경고에 머물렀던 것에 놀랬다... 서서히 흡수하는 스펀지처럼 나도 모르게 책장을 넘기는 숨결이 한치의 오차를 봐주지 않을듯파고 드는 나를 느낀 밀레니엄이었다..

 

하권을 덮는 순간 왜 이리 아쉬운지.. 빨리 다음권을 읽고 싶은 마음은 이 책을 읽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리라...

 

     실로 오랫만에 책에 대한 강한 욕심이 일게 하는 그런 책을 만났다..

              아!! 빨리 11월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아마도 밀레니엄 상,하를 다시 읽고 잇진 않을까 싶다...

b********2 2008.09.0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