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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눈을 감는 자는 현재에도 장님이 된다"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한 마디로 표현한 말이다.
지금의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고는 있는가? 아니, 알고자 노력하고 있는가? 글을 쓰는 나 또한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 1년에 몇 시간씩 역사 연수를 받고 있지만, 항상 대략적인 역사였다. 시험에 나올 법한 이야기들만 가지고 있지 않던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소설을 읽으며 또 네이버를 검색해가며 진실과 허구를 구분하려 노력하며 읽었다. 그러나 아직도 어디까지 진실인지는 모르겠다.
"역사 기술은 힘이야. 힘있는 자의 목소리가 기록되는 거지" "강대국 일본이 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이 우리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하오. 그러나 지금 일본의 역사는 자학과 참회의 역사요. 우리는 이 역사를 고쳐야만 하오." 이런 문구들을 보며,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우리 나라가 역사 교과서 문제가 왜 문제인지 인식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강대국 일본이 아니더라도, 대한 민국의 국민으로서 우리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기 위해, 우리 역사를 바르게 알리려는 노력을 해야겠다.
작가 김진명은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계기로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만들어 냈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 역사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정책적으로라도 역사 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독도문제를 무대응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독도가 역사적으로 왜 우리 땅인지를 전 국민이 말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것이다.
정말 우리는 "용서할 수 없다. 그러나 잊어버렸다"의 민족인가... 광화문의 촛불처럼 우리의 역사 의식도 활활 타오르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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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독일의 다하우 강제 수용소 벽에는 "용서하라. 그러나 잊지는 말라"는 글이 씌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가. "용서할 수 없다. 그러나 잊어버렸다"란 말이 더 적절하지 않은가. 나는 사실 이 책을 쓰면서 일본의 비윤리성과 잔학성 못지않게 우리 한국에 대해서 말할 수 없는 자괴감과 비겁함을 느꼈다.
쓰노다 후사코 여사가 쓴 <민비 암살>이라는 책을 주목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여사는 "더욱이 민비의 유해 곁에 있던 일본인이 같은 일본인인 나로서는 차마 묘사하기 괴로운 행위를 하였다는 보고가 있다"라고 썼다. 바로 이시즈카 에조의 보고서다. 나는 '차마 묘사하기 괴로운 그 행위'가 일본인에게 제대로 알려진다면 침략 행위를 미화하는 교과서는 설 땅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황태자비 납치사건 <후소샤의 역사 교과서를 위해 한국 방송인 KBS를 이용한다구요?> <바로 그거요. 한국인들의 반일 감정보다 강한 게 일본인들의 혐한 감정이오. 한국인들은 일본인이 싫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막상 일본인들을 만나면 친절하기 그지없소. 손님으로 반갑게 대한단 말이오. 그러나 일본인들은 결코 한국인들이 싫다는 말을 입 밖에 내진 않지만 한국인에게는 집도 빌려주지 않소.> 다나카는 혀를 차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인들이 들고 일어나면 일본인도 들고일어나는 현상을 이용하여 후소샤 교과서를 화려하게 등장시킨다. 그걸 위해 총리가 한국과의 인터뷰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선언한다. 무서우리만치 섬뜩한 음모였다.
김인후의 소설<연병장의 아침> "부당하다고 생각한 순간 실행하라. 용기는 자유를 주지만 비겁은 굴종을 줄 뿐이다."
<과거 일제 시대 한국인 경찰의 심정이 어땠을지 이해 되는군> 수사 협조라는 미명 아래 실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은 그저 일본 경찰의 기분 맞춰주기에 불과했다.
다나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이었다. <그렇다면 역사란 뭔가? 현대사는 어떻게 기술되는 건가?> <역사 기술은 힘이야. 힘있는 자의 목소리가 기록되는 거지.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 숨죽였던 목소리들이 조금씩 나오기도 하지만 그렇게 되면 역사는 해석의 문제가 되지. 해석도 역시 그 시점에서 힘있는 자의 목소리에 의해 좌우되지. 결국 역사란 힘이야. 학자들이란 그 힘에 기생하는 존재들일세.>
<네? 무슨 말씀이신지?> 다나카는 납득할 수가 없었다. <강대국 일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이 우리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하오. 그러나 지금 일본의 역사는 자학과 참회의 역사요. 우리는 이 역사를 고쳐야만 하오.>
미야모토의 한마디는 그대로가 협박이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눈물을 머금고 한국에 대한 자금 지원을 끊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사코는 범인들이 납치그을 벌인 이유를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일은 복수가 아니오. 범죄도 아니오.> 마사코는 멈칫했다. <놀랍군요. 사람을 납치해 놓고 범죄가 아니라니.> <때로는 의를 실행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범죄요. 당신은 이해 할 수 있소? 왕을 죽이고 왕비를 죽이고 수많은 백성을 죽이고 수탈하고 분단까지 초래한 일본이 이제 역사까지 왜곡하고 있지만 이를 말릴 아무런 힘도 없는 한국인의 심정을!> <.......> <이것은 범죄가 아니오. 굳이 말하자면 불의에 대한 궐기요.> <한국은 일본에 빌붙어 민족을 탄압했던 자들이 다시 권력을 잡고 독립 운동을 했던 사람들을 감옥에 잡아넣은 나라요. 내 아버지처럼 독재 군인을 위해 기도회를 연 사람들은 존경을 받는 반면 그 젊이이의 집안처럼 독재에 저항한 사람은 죽고 그 처자는 가난으로 허우적대는 나라요.> (일본에 있는 [몽유도원도]가 한국에 전시되었을 때 도서관장) <그는 한국에 전시되면 다시는 일본으로 가지고 가지 못할 줄 알았다고 했소. 한국의 젊은이들이 절대로 그 그림을 내줄 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거요.> <한국에서 아무런 항의도 없었나요?> <없었소. 덴리 대학교 도서관장은 한국은 망한 나라나 다름없다고 단언하면서 비행기에서 비로소 안심했다는 거요.>
<인후야, 그러나 아무런 죄도 없는 황태자비를 어떻게 살해할 수 있단 말이냐?> <선생님, 명성황후를 생각하십시오. 그 처참한 죽음을요. 이제껏 일본 정부는 말할 것도 없고 어느 일본인도 그 죽음에 대해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그 저변에는 한국 사람은 자기 나라의 왕비가 외국의 깡패들에게 살해당해 불태워졌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리는 자들이라는 잠재 의식이 있습니다. 이런 의식이 결국은 한국인을 멸시하는 바탕이 되죠. 우리를 얼마나 업신 여기면 사과는커녕 이제는 역사조차 왜곡하겠습니까 >
소장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경시감님, 제 판단에는 범인들을 얼마든지 생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상관없소. 죽이시오.>
<인후, 너는 우리 한국인들이 비겁하다고 생각하는 거냐?> <물론입니다. 일본인들을 보십시오. 민비를 죽이러 간다니까 군인과 경찰은 말할 것도 없고 낭인에서부터 거류민에 이르기까지 온갖 잡배들이 다 나서서 왕궁으로 달려가지 않았습니까? 반면 궁궐을 지키던 우리 병사들은 모두 달아나버렸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일본인들은 툭하면 주일 한국 대사관에 난입해 태극기를 불태우지만 주한 일본 대사관에서 일장기가 불태워진 적이 있습니까?>
435호를 숨기고 있는 자 <전하,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이 잘못되었다면 당연히 바로잡아야죠. 과거에 침묵하는 자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1895년 10월 8일 새벽 경복궁. <과거에 눈을 감는 자는 현재에도 장님이 된다>
*전에 보려다 포기했다가 읽었다. 역사중에서 가장 꺼리는 조선!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그렇다. 읽고나면 갑갑함이... 폭력은 당한 사람은 아픔으로 남지만 행한 사람은 잊어버리거나 강자 논리로 미화 시켜버리는. 솔직히 법보다 아직도 주먹이 가까운게 현실이고 돈이 쎈게 현실이고. 이 분 말고 역사를 이렇게 잘 나타낼 작가가 과연 있을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그렇고 이분의 글은 엔딩은 그렇지만 멋지다. 이번 황태자비 납치사건은 왜 또 인정을 베푼것인지...적어도 글인데 그냥 죽이면 안 되는 것인지 그들의 입을 통해 사죄를 받고 싶다-인건가 독일과 일본이 다른 이유와 유태인과 한국인이 다른 이유와... 그냥 이런류의 책은 막막하다. 그래도 누군가 꾸준히 노력하는...그냥 작가분께 경의를 표한다. 이런류의 글이 얼마나 많은 자료와 얼마나 많은 생각과 얼마나 많은 고뇌를 안고...하여간 멋지지만 가슴 가득 갑갑함이 미어지는 것은 좋게 말해 내가 정이 많고 남을 헤할줄 모르는 한국인이기 때문일 것이고 나쁘게 말해 자신의 안위만 챙기는 현대인의 습성이 더 배가 된 한국인이기 때문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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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보고 명성황후에 대해서 이런저런이야기하다가 같이 서점에 간김에 사달라고 했더니 냉큼 사준 화끈한 명이띠~~ ㅋㅋㅋㅋ
이 책은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대해 기록되어 있는 일본의 외무성에 있는 <에조 보고서>를 모티브로 짠 소설이다. 읽다보면 한국에 대해서 한국인에 대해서...솔직히..부끄러움을 엄청 많이 가지게 된다..깊이 반성할 일이다..
김진명 작가는 쇼비니즘적 작가란 비판도 듣지만 난 개인적으로 누구나 도전하지 않은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그가 실로 존경스럽다.
추후에 소설의 모티브가 된 진짜 <에조 보고서>를 찾아내기도 한 작가의 집념과 무서운 도전정신에 진정 무릎을 꿇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작가가 우리에게 깨우쳐주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죽어가는 김인후 의 입을 통해서 전하고자 한듯하다.
"선생님, 저는 역사의 복수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우리한국인들의 비겁함에 복수하고자 하는 겁니다. 백년 전 외국의 공사가 제 나라 임금을 꾸짖어도 고개조차 못 들던 고관들, 의거를 치른 안중근 의사를 죽이라고 데모하던 비겁한 군중들, 나라의 위신이 깎이고 민족의 정기가 훼손돼도 경제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오늘날의 정치인, 관리, 경제인들. 역사 왜곡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오로지 연예인에게만 환호하는 한심한 젊은이들, ......." .......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셔도 저는 이 나라의 비겁함을 받아 들일수 없습니다. 선생님도 인정하십시오, 한국인은 정말, 정말 비겁하다는 사실을요! 영원히 일본인 같은 용기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한국인의 한사람으로서 이 구절을 봤을 때 솔직히 부끄러웠고 내 안에 있는 피가 들끓어오르기도 했다. 난 뭐하고 있는건지...쩝...ㅠㅠ 역시 사람은 무식한게 죄인가 부당....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나도 우리나라를 위해 무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했던 ....아니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실천할 동기를 부여한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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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 약간 허무한감이 있지만 전개 과정은 손에 땀을 쥐게하며 1권을 보고나면 2권도 바로 보게되는 중독성^^ 한일 월드컵때문에 크게 이슈가 되지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그때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을까?? 금시초문인것을 보면 언론조차도 무관심했을거라는 생각을 하니 명성황후의 후손으로서 부끄러운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작가님의 말을 인용하자면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는 유대인과 용서는 못하되 잊어버리자 한국인'이라는 글귀가 가슴을 뭉클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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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책도 어찌 하다 보니 1,2 권이 모여서 읽게 된 책. 참., 이 책을 읽을 때 상황이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난다.. 황천 1급 떠서 배가 꼴랑꼴랑 되는 통에.. 침대로 물은 다 넘쳐 가지고 축축하고 습기찬 방에서.. 피항 간다고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배의 흔들거림 속에서... 그저 모든 걸 무시하고 읽었던 책이랄까.... 생각해보면 참 -_- 배가 그리 흔들리는데 안에서 책보고 있고 정말 뱃놈인 것 같구나 ~
음음.. 아무튼 요 책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유명한 김진명씨의 작품이다.
’명성 황후의 죽음’의 비밀을 둘러 쌓고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건.
황태자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따라가다 보니
나도 어느새 마음 한 구석에서 알 수 없는 뭉클함을 느끼곤 했다.
특히나 마지막에 황태자 비가 증인으로 나왔을 때의
그 감동이란! 그저 Alas!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절묘한 배합을 통해서
그 동안 말 못하고 삭혔던 우리 민족의 울분을 속 시원~히
털어 놓는 듯한 소설이었다. 그래서 더욱 깊은 공감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내려 간 것일 지도 모르겠다.
무튼, 마음 한 구석에서 용솟음 치던 무언가가 느껴졌던 책이다.
"과거에 눈을 감는 자는 현재에도 장님이 된다."
<황태자비 납치 사건 中 마사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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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재미와 역사적 교훈을 보여주는 그러한 소설을 써왔는데 이번 작품은 가공의 사건을 매개로 "명성황후"의 비극적 사건을 다시 한번 세상에 알려준 이야기로 이 사건의 두 주인공 "김인후" 와 "임선규"라는 인물이 가진 길게는 증조부 가깝게는 아버지 세대로부터의 역사적 인식과 행동들을 통해 느껴야했던 약소국 아니 약자가 가진 설움과 울분을 또한 그 조상들에 반성을 통해서 일본 황태자비를 납치하는 일까지 벌이는 과정속에서 파렴치한 일본인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 "한성공사관 435"라는 문서를 만인에게 공개하도록 만드는 과정이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었습니다.
책속에 등장하는 "김인후"라는 인물이 자신의 소설에 썼던 문구 "부당하다고 생각한 순간 실행하라. 용기는 자유를 주지만 비겁은 존중을 줄 뿐이다." 이런 구절이 이 책속의 의미를 잘 나타내주는 듯 합니다.
일본의 계속적인 역사교과서 왜곡, 독도 영유권 발언 등의 행동들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그때마다 엄청난 울분을 토하지만 그에 비해 우리들이 준비하는 자세는 아직도 체계적이지 못한면이 없지않아 있는데 그들의 그런 행동에 대비한 보다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할듯 하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게 만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