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망 좋은 방,남아있는 나날, 순수의 시대등으로 잘 알려진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작품이다. 다른 작품도 그렇듯 화려한 중산층의 평온하고 안락한 삶속에 숨겨진 은밀한 욕망과 인간의 애증을 그려내고 있는, 그야말로 제임스 아이보리표 영화라 이야기할만하다. 미국 최초의 백만장자라고 일컬어지는 버버가의 아버지와 딸...2대에 걸쳐 일어나는 사랑과 욕망의 드라마이다. 아이보리 감독의 영화답게 1900년대초 상류층의 화려한 생활상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등장 인물들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움직임을 섬세하게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의 긴장감이 눈에 띄게 떨어져 지루한 감이 없지 않으며, 결말은 맥이 빠질 정도로 느슨하게 처리되는 영화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또한 최근 DVD에 비해 부가영상이 전무할 정도로 미비한것도 단점이다. 하지만 우마 서먼,닉 놀테의 연기는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하는 힘을 지니고 있고 버버의 딸로 분한 케이트 베킨세일의 우아하고 청순한 모습도 눈에 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