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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라 하면 딱딱한 느낌이란 생각이 들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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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동화인데 어른인 제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고 교훈도 있고 감동이었답니다. 초등학교 때 읽었던 이야기들도 실려있어 더더욱 반갑고 기뻤어요. 그림 구성 줄거리 하나하나 신경써서 만드신 거 같아 정성이 느껴졌네요. 추억이 전설의 고향도 생각나고... 어린이들이 재밌고 흥미롭게 읽을 듯 싶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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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읽어주어야 할 책을 손꼽으라면 명작을 꼽을 것이다.그 중 딸아이는 디즈니를 통해서 인어공주를 비롯하여 백설공주 때론 슈랙의 피오나 공주까지 섭렵하게 된다.수동적인 공주들의 막무가내 공주병은 아이들을 여자는 남자는 하는 편견을 먼저 심어주고,딸아이들에게 핑크색의 옷만을 사주어야 하는 난재를 극복해 가야 한다.
나에겐 아들 같은 딸아이가 있다.무엇을 해도 아들녀석처럼 씩씩하고,뒤끝없고,시원시원한 그녀?지만 핑크색만큼은 포기하지 않고9년을 키워왔다.장래희망이 언니였던 아이는 예쁜 사촌언니를 가장 닮고 싶어하던 너무도 엉뚱하면서 내겐 소중한 딸아이이다. 딸을 키우면서 엄마들은 모두 공주가 되기를 희망한다. 나만 그런가? 외모,몸매 무엇으로 보아도 공주스타일이 아닌데도 나는 아이를 공주로 만들었다.악세사리,티셔츠,치마 핑크색의 옷들은 사촌언니의 옷을 물려 받으면서,그리고 선물로 들어오는 옷마다 레이스에 꽃장식,누가 보아도 공주의 차림을 영상케하는 옷들 뿐이였다.그러다 아이와 첫번째 갈등을 가지게 된다.비교적 까다롭지 않은 딸아이임에도 외출시에 옷으로 인한 분쟁이 벌어진다.놀이터에 갈 때,집앞 슈퍼에 갈 때,추울 때나 더울 때를 구별 못하는 아이는 상황에 맞지 않는 옷을 가지고 실랑이를 하고,결국은 큰 소리를 내기도 다반사인 경우가 허다 했다.
이런 문제의 근원은 책읽어 주기를 좋아하는 엄마가 아이에게 공주책을 많이 접하게 해 주면서 더욱 불붙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지금도 많이 후회하고 있다.외적인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서구의 동화 속의 여성들 보다 전래동화나 전통 소설 속에 보여지는 여인들의 현명한 삶의 모습도 함께 보여 주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3학년이 되기 전까지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를 많이 읽혀 주라는 말들을 많이 듣게 된다.재미와 교훈을 위한 도구로써뿐만 아니라 삶의 지헤를 배우는데 그만한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지금 2학년인 아이에게 매일 전래 동화와 옛소설,설화등을 읽어주거나 읽어보라고 권하여 주는데 그 반응은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춘향전을 읽고서 가슴 아픔 이야기라고 설명할 뿐아니라,박씨 부인 이야기를 통해 전생과 외모와 상관없는 당당함으로 부당한 대우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아니는 새로운 여인상을 만들어간다.
또한 최초의 한문소설이라 하여 어려울 것만 같은 김시습의 금오신화 이야기를 아이는 아무런 거부감없이 읽어 나가는 모습은 한 때 고전이라면 싫어했던 학창시절의 모자란 나의 모습에 쓴 웃음만 지어질 뿐이다.아이들에게 편견을 심어주는 것은 어른들이다.특히 부모의 잘못된 책읽어주기는 아이에 다양하게 선택 할 수 있는 기회의 순간마저도 빼앗는 무지를 저지르게 된다.어떻게 책을 읽혀야 하나?그것도 고전 소설들을....답은 부모가 읽어야 한다.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전래동화부터 순차적으로 우리의 전통에 익숙하게 하여 아이들의 몸 속에 스며들어있는 본능에 물을 주어 자라게 해 주어야 한다.그러지 않으면 아이들은 어떠한 좋은 내용의 책을 권하여 주어도 보던 것이 아니면 절대로 절대로 읽으려하지 않을 것이다.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다는 말이 있다.책도 다양하게 읽어 본 아이들만이 편식하지 않고 책을 읽고,옷 또한 때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권을 가져 본 아이들만이 핑크색을 고집하며 왕자를 기다리다 100년을 잠으로 소비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꿈꾸지 않게 되지 않을까?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많은 질문을 한다.무슨 이야기인지 아니?주인공이 왜 그랬을까?책을 읽으면서 줄거리를 줄줄이 꽤고 있는 아이에게 질문은 당혹하게 하거나 아님 즐거운 또 하나의 이야기거리가 된다.요즘 나오는 책들은 그런 점에서 상당히 친절하다.이 책 또한,저자에 대한 설명과 책의 배경설명이 매우 친절하게 그려져 있다.그리고,책과 같은 주제의 책을 여러 권 권하기도 하고,금오신화의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 그 시대 서양시대의 역사를 엿볼 수 있게 하여 아이들의 시선을 더 넓게 때론 더 깊게 젖어들 수 있게 하여 준다.또한 우리 부모들이 좋아하는 교과서를 연계한 내용 들여다보기.고사성어100 쪽 남짓되는 책 한 권을 통해 지구를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책 한 권을 읽고,한 권의 책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지식의 양은 두깨와 상관없음을 또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그리고,늘 읽고 있는 책과 더불어 읽어 볼 책들이 항상 눈에 띄게 된다.아마도 오늘은 주요섭의 사랑 손님과 어머니를 찾아 도서관으로 가야 할 것 같다.더 읽어보면 좋은 책들 중 소개된 것 중 아이에게 이 책 설명을 해 주었더니.컬투의 "옥희"가 생각났는지 무지 무지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졸라대고 있다.얇은 책으로,혹은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소개된 책이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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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용궁에 다녀온 선비)을 통해서 봤을 때는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제목의 고전 소설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하지만, 책의 이야기에 들어가기전 김시습의 '금오신화' 에 대한 소개를 읽고는 금오신화의 다섯개 이야기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책은 금오신화의 이야기 중에서 만복사저포기를 '저승길에서 만난 남녀', 이생규장전을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용궁부연록을 '용궁에 다녀온 선비'로 각색하였다. 한문소설의 무거운 제목부터 아이들이 접하기 쉽게 풀어서 제목을 부여하였다.
'저승길에서 만난 남녀'는 결혼을 하고 싶은 양생이 처녀를 만나서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이며,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은 홍건적에 부인을 잃어버린 이생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용궁에 다녀온 선비'는 뛰어난 글솜씨를 가진 한생이 용궁을 체험하며 용왕을 만나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체험하지만 결국은 현실을 그리워 한다는 내용이다.
세편이 이야기 모두 한문소설로 어려운 한문 용어들과, 사자성어가 나오지만 중간중간의 주석과 설명을 통해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세편의 이야기가 끝나면 금오신화가 배경이된 고려말~조선초의 배경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시대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아이들이 한문소설을 직접 읽을 수도 없겠지만, 설사 읽는다고 하더라도 그 배경과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각색된 '금오신화'는 고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었고 읽기 쉽고 다가가기 쉬운 우리의 문학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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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오랫만에 읽는 우리고전소설이다. 학교다닐때 김시습의 <금오신화> 이렇게 짝지어 시험문제 답안지용으로 외워는 봤어도 직접 그 소설을 읽게 될지는 몰랐다. 김시습이 언제쩍 사람인가! 더구나 최초의 한문소설이라는데, 그 내용과 문체가 얼마나 따분하고 지루할까?
막상 읽어본 <금오신화>는 내 예상을 뒤엎고 슬픈 사랑이야기와 인생의 무상함을 남겨주는 의미있는 책이었다. <용궁에 다녀온 선비>는 금오신화에 담겨있는 총 5편의 소설 중 세가지만을 뽑아서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김시습이 어떤 인물이며, 그 시대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책 속에 나오는 어려운 단어나 고사성어들, 그 외 궁금한 부분들을 따로 정리하는 등 여러가지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이 책에는 저승길에서 만난 남녀(만복사저포기),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이생규장전), 용궁에 다녀온 선비(용궁부연록) 이렇게 3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저승길에서 만난 남녀와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슬픈 사랑이야기다. 왜! 왜! 해피엔딩이 아닐까? 읽으면서 내내 가슴이 아팠다. 용궁에 다녀온 선비 이야기는 학식이 높은 선비가 그 학식덕에 용궁에 다녀온 이야기다. 그는 용궁에 다녀온 후 아무도 모르게 자취를 감췄다. 그의 이야기를 믿어주는 이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 읽고 나면 김시습의 생애가 글 속에 담겨있는 듯 하다. 뛰어난 학문적 재주가 있었으나, 단종의 비극적 삶을 보면서 그는 중이 되어 세상을 떠돌아 다녔다. 너무나 사랑했지만,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는 만복사저포기와 이생규장전, 그리고 뛰어난 학문적 재주가 있었으나 끝내 산으로 들어가 자취를 감춘 한생의 이야기는 김시습을 노래한 듯하여 더욱 슬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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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 그것도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는 것. 어떻게 생각하면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참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사실 그리 녹록한 일은 아니다. 현 시점에서의 한국은 한국적인 것들도 물론 남아있지만, 서구적인 생활방식을 상당히 취하고 있고 그 덕분에 고전을 읽다보면 꽤 거리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자신의 생각을 보다 직접적으로 말하고, 또 흥미에 의해 움직이기 쉬운 아이들에게 우리의 고전을 읽힌다는 것은, 그렇기에 더욱 쉽지 않다. 우리네 정서, 우리네 흥취를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인데 말이다. 이런 고민에 대한 결과로 나온 듯한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우리 고전' 시리즈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 고전번역 분야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한국고전번역원과 함께 하고, 어린이문화진흥회로부터 좋은 어린이책으로 인정받았으며, 초, 중, 고 교과서, 수능 언어영역 출제 고전 작품을 총망라하겠다는 계획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이 시리즈는 그런 시도만큼이나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라게 만든다. '초등학생들이 꼭 읽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즐거운 책읽기로서의 대처'와 '자칫 잘못하면 고전읽기를 학습의 일환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위험성'의 아슬아슬한 선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굵직한 기획 시리즈의 첫 작품은 다름아닌 김시습의 금오신화. 교과서에도 단골로 등장하시는 매월당 김시습의 한국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는, 유, 불 정신을 아울러 포섭한 그의 성향과, 탁월한 문장력, 그리고 우리네 조상님들의 상상력을 맛볼 수 있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그런 소설이다. 그런 여러 가지 점을 보았을 때, 우리 초등학생들에게 고전의 재미와 상상력의 여지, 그리고 역사적인 깊이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소설이기에 충분히 경쟁력있는 선택이 아닐까 한다. 총 다섯 편의 소설이 실려있는 금오신화 중에서 이 책에는 '저승길에서 만난 남녀(만복사저포기)',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이생규장전)', '용궁에 다녀온 선비(용궁부연록)'의 세 편이 실려있다. 정 말 간만에 읽어본 '금오신화'는 다시 한 번 우리 고전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제 유부남이라 해도 믿을만한 나이가 되버린 광서방이 읽기에도 부족하지 않은 재미, 그리고 사회적인 비판과 상상력이 고루 갖추어져 있어, 책을 덮지 못하고 세 편을 단번에 읽어버렸다. 또한 새롭게 그려진 삽화는, 극히 한국적인 느낌이면서도 현 시점에서의 아이들에게 거부감이 없을 듯하게 아름답게 그려져 있으며, 원전이 한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소설 본문은 물론 책 전체적으로 자주 나오는 싯구의 번역 역시 매우 자연스럽고 쉬운 단어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초등학생이 읽기 좋은 고전'이라는 기획 의도에 충분히 부합하고 있다. 저승길에서 만난 남녀(만복사 저포기) 노 총각 양생이 외로움에 사무쳐 부처님과 윷놀이를 통해 배필을 약속받는다. 그런데 이 아가씨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사랑은 깊고 애틋했다라는 것에서 시작하는 절절한 사랑 이야기로, 불교의 인연사상이 잘 드러나며, 구전으로 전해온 옛날이야기가 소설로 발전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작품이다.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이생규장편) 너 무나 깊게 사랑하는 두 남녀가, 홍건적의 습격으로 안타까운 이별을 하지만, 결국 사랑을 갈라놓을 수는 없었다는, 인간의 의지의 강렬함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또한, 홍건적 등의 당시의 어지러운 시대상을 표현하면서 시대 비판적인 성향도 띄고 있다. 용궁에 다녀온 선비(용궁부연록) 표 제작이자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작품으로, 글쓰기에 탁월한 한 선비가 용왕의 초대를 받아 선경에 들러 용왕에게 글을 써주기도 하고, 연회에도 참석하며(이 대목을 보면서 디즈니의 Under The Sea의 음율이 계속 떠올랐던 나. 확실히 우리 문화에 서양의 영향력이 크긴 크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 마치 꿈 속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듯한 용궁의 묘사가 워낙 뛰어나고 멋지며 상상력을 자극했다. 또한, 용왕도 인정할 만한 문장력으로 자신을 피력하는 꿈 속에 비해, 현실로 돌아와서는 세상을 등지는 모습은 당시 능력을 발휘하고 싶었지만 세상이 받아들여주지 않았던 김시습의 실제 불만을 표출했다는 의견도 있다. 전 체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게 재탄생된 책이기도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 책의 의도와 기획은 그 외의 다양한 부분에서 확실히 나타난다. 책이 쓰여졌던 당시의 국내, 외 시대상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또한 본문에 나온 다양한 요소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교과서에서 지식으로 배웠던 것들과, 실제 소설에 등장하는 소설적 재미의 요소들을 서로 링크시키면서 재미와 학습의 양쪽 효과를 모두 노리고 있다. 또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고사성어를 배울 수 있는 코너와, 추가적으로 읽을만한 책을 소개하는 등, 전체적인 구성이 굉장히 기획적이고 잘 짜여져 있다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초등학생이 고전을 읽는 방법 중 이만한 것은 더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꽉 짜여진 구성의 시리즈라는 생각이다. 다만 여기서 드는 우려는 앞서 한 번 언급했던 '초등학생들이 꼭 읽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즐거운 책읽기로서의 대처'와 '자칫 잘못하면 고전읽기를 학습의 일환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위험성'의 아슬아슬한 선 부분이다. 너무 이 책에 나오는 지식적인, 학습으로 느껴지는 부분들을 강조하고, 또 강요하다보면 그 선을 넘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부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이 느껴진다. 소설은 소설로서 재미있게 읽고 그에 따라, 부대 지식이 쌓여가는 것이 훨씬 좋은 효과를 낸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모님들의 역할이 굉장히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하고. 모쪼 록, 아름다운 우리의 고전을 어려서부터 즐겁게 읽고 또 바로 읽기 위해 만들어진 이 시리즈가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그럴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는 책이고, 또 미래 사회를 살아갈 다음 세대들에게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정확히 알도록 해줘야할 의무는 바로 우리에게 있을 테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고 경쟁력있는 책이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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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지교'의 소개로 읽은 책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과 6살, 3살의 딸에게 읽히려 신청했어요 6살은 제가 읽어줘도 잘 이해를 못하는거같은데 큰애는책을 받은 그날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어요. 글이 좀 작다고 걱정했는데 제 우려였네요.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가는 이시기에 꼭 읽히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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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rld 이벤트로 당첨이 되어서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물론 제가 나이가 20대이다보니
권장 독자층은 아니였지만여, 친척동생이 있어서
제가 먼저 읽고서는 어렵거나 생소한 단어가 있으면 물어보는 식으로해서
독서를 권유했거든요, 요새는 딱딱하게 나오면 아이들도 흥미를 못 느끼고
독서자체를 지루하게 여기더군요, 그렇지만 이번에 동생이 책이 재미있다고해서
다행이였어요 ㅎ . 물론, 역사적인 부분도 미리 알고 아이의 지식을 넓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답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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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처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에게 재미와 환상을 선물하는 책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조선시대 초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을 만들어낸 매월당 김시습. 생후 8개월에 글 뜻을 알고, 3살때 시를 지었다는 그의 천재성은 한문소설 [금오신화]에 여실히 나타난다. 한국 고전 번역원이 함께한 김시습의 [금오신화]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과 꿈, 환상이 가득한 세계를 만날 수 있게 해준다. 미국과 일본의 에니메이션,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만화와 에니메이션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고전의 향기가 가득한 우리만의 동화를 들려줄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자랑스럽다.
[금오신화]에는 총 다섯편의 이야기들이 실려있지만, 이 책은 그중에서 세편의 이야 기를 담고있다. [저승길에서 만난 남녀(만복사저포기)]에서는 남원에 사는 양생이 왜적에게 죽임당한 혼령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이생규장전)] 은 이생과 최랑의 인연과 사랑, 홍건적에게 죽게된 최랑의 애틋한, 죽음도 넘어선 사랑이, [용궁에 다녀온 선비(용궁부연록)]은 고려시대 한생이라는 선비가 용마를 타고가 용왕을 만나는 환상적이 이야기가 담겨있다. 한국적인 이미지 와 한국적인 멋이 그대로 표현되는 각 작품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어려운 단어 에 주석을 달아 이해를 돕고,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를 이해하기 쉽도록 부록을 통해 시대상을 설명해주는 친절함을 보인다. 또 아이들이 이야기 속에서 궁금해 할 여러가지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하며, 이야기속 고사성어를 재밌게 담아낸다. ![]()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이 있다. 우리 땅에서 나는 것으로 우리몸을 채워야 한다 는 말이다. 단순히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나라마다의 독특한 기후, 환경적인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절대 틀린 이야기가 아니다. 그리고 단순히 먹는것, 한정되지 않아보인다. 우리 정서에 맞는 이야기들, 사랑과 인연, 평범한듯 재미있는 해학과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 책이 외국 동화와 에니메이션에 이미 익숙해져버린 아이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자못 궁금하지만 아마도 아이들에게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올거란 느낌이 든다. 화려하고 자극적이기 보다는 사랑스럽고 친근해보이는 그림들, 치밀하고 긴박한 구조보다는 조금 단순해보이지만 정감있는 이야기들이 멋스러움을 더하는 느낌이다. 옛 우리 조상들이 그러했듯 풍류 가득한 싯구가 흘러넘치는 이야기들, 혼령과의 사랑, 용왕과의 만남이라는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아이들의 상상을 자극할 것이다.
생육신의 한사람이었던 김시습, 평범함을 거부했던 그이기에 당시 중국의 역사와 문화의 틀속에 갖혀있었던 우리 문학에서 새로움을 창조한 [금오신화]를 내놓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더구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신비롭고 재미있는 이야기 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김시습의 꿈이 아니었을까? 자유연애, 꿈과 환상, 우리나라 를 배경으로한 문학을 통해 자주를 꿈꾼 혁명가의 모습으로 말이다. 다양한 사람, 다양한 문화, 다양한 삶을 이루는 현대사회에서 이런 편협되지 않은 다양한 접근은 무엇보다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추천해주는 문학책과 문화들이 우리의 고전은 배제한체 막연한 동경에 외국것만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일이다. 그런 와중에 이런 우리고전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이것이 문화의 다양성을 인식하면서 재미와 환상까지 선물하는 한국고전번역원의 이번 작품들이 반가운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