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쯤에 1년 3개월동안 800만원으로 세계여행을 다녀온 이화여대 3명에대한 기사를 봤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어떻게 이런 여행을 가게됐는지 궁금해졌다. 그런데 몇일전 인터넷서핑을 하다가 "삼총사 사기단의 세계여행 프로젝트"를 보게됐다. 그 기사속의 3명이 책을 냈구나 싶어 궁금한 마음에 예스24에서 신청을했다. 학교에서 돌아오자 배달이 되어있었다. 수능이 끝나고 나중에 읽어야지- 하고 생각을 했는데 너무나 궁금한 마음에 "몇장만 읽어볼까?" 했던것이 하루만에 다 읽고 말았다. 학교가는 버스안에서- 쉬는사간에 짬짬이 읽자 하루만에 쉽게 읽을수가 있었다. 책을 읽는 도중에 내가 하도 깔깔 웃자 친구들이 도대체 무슨 책이냐고 물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내 3년 뒤의 모습이라도 대답을 해줬다. 모두들 알고 있듯이 이들은 아직 20대의 젊은 학생이다. 다양한 감정과 자신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찬. 난 수능을 끝내고 러시아에 혼자 가볼 생각을 하고 있는데, 너무나 어린 나이에 위험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나도 꼭 해봐야 겠다는 의지로 가득차게 되었다. 어쩌면 어리기에, 젊은나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한다. |
| 제목이 너무 강렬한가요? ^-^;; 어제 신문에서 삼총사 사기단의.....책의 광고를 봤어요. 제목을 봤는데..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바로 학교앞 서점 세군데를 갔는데, 없더군요. 그래서 신촌 홍익문고에 가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몇시간만에 그 책을 다 읽었어요. 우선 재미있었어요. 그리고....왠지 나 같은 사람들이....정말 내 또래라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경험을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지금 여러분들 처럼 그런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1년3개월은 너무길구, 6개월 정도요.. 이미 시작한 학기는 마치구요,, 구체적인 계획도 없지만, 벌써 설레요.. 정확하게 계획이 잡힌것도 아니지만,,, 님들의 출발하기 전의 감정이 이것의 수배는 되었겠죠..?몇 달전부터,, 참..기차안에서 엉덩이 사건...정말 안타깝습니다...(_ _ ) ^--^ 여하튼...주저리주러리 썼는데요.. ^-^;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려요.. 그리고... 박수도 함께 쳐드리고 싶네요!!! 짝짝짝짝짝!!! |
| 여대생의 신분에서 아시아,중동,유럽,서아프리카 등 세계 36개국을 1년3개월동안 돌아다녔다는 사실도 사실이지만 그러한 계획을 품에 안고 실천해 나갔다는 그 의지와 행동력이 정말로 기특하다. 그들 3명의 말마따나 그니들은 특출한 학생들이 아니라 평범한 여대생일 뿐이었지만 학교라는 울타리를 박차고 가슴속에 품어왔던 세상구경의 꿈을 펼친 사실만으로도 이미 보통사람이 아님을 말해주며 또한 대다수의 보통사람들도 그들처럼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들이 다시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떠나기 전의 세상은 아무런 변화없이 그대로라고 말했지만 그 세상을 보고 있는 그니들의 눈은 이미 떠나기 전의 눈이 아닌 것이다. 세상을 여행하는 긴 시간동안 새로이 만나게 된 '자신'과 충분히 대화하며 성숙해 졌던 것이다. 이책은 그동안 많이 나왔던 여행기로서의 책자처럼 각국의 풍광이나 일기식의 여행진행상황 등을 기록했다던가 비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은 일체 없다. 그러나 그니들이 447일동안 세계여행을 하면서 어떻게 세상를 바라보며 겪어 나가는지...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성숙되어 가는지의 과정을 비교적 소상히 엿볼 수 있는 것이 참 좋았다. 특히나 일행간의 사소한 시비로 일어나는날카로운 신경전과 그 해소 방법은 나름대로의 비법인 것 같다. 장기간의 여행동안에 세명 중 어느 하명 크게 다치는 일 없이 건강하게 여행하게 된 것은 운이 좋은 것보다는 서로 생사고락을 함께하면서 늘 한결같은 믿음으로 서로를 바라 본 결과가 아닐까! 여행은 눈으로 보며 겪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실제로 부닦쳐 봄으로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소중함을 느끼는것이리라. 이 글을 읽으면서 떠나고 싶은 꿈을 꾸거나 떠나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으로 이책의 역활은 족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무래도 여성 3인의 기록이라 여성적인 눈길로 글이 씌어져 있고 다양한 여행정보와 경비내역, 그리고 생생한 사진이 부족한 것은 이 책의 흠이지만 이들 삼총사의 홈페이지에서 찾아 볼 수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
| 평범했던 이대학생 3명의 여행일기다. 전체적으로 여행에 대해 자세하게 쓰여있지는 않다. 각자 일기처럼 쓴 글 중에서 추려서 모은 것 같다. 이 책은 세계여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거나, 새로운 세계로의 모험심이나 극기에 대한 도전심 등을 느끼게 해주지는 않는다. 그냥 세계여행을 꿈꾸는 사람으로 한번쯤 가볍게 읽을만한 '선배'들의 일기정도로 다가왔다. 하지만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여행을 같이 한 일행들의 감정들은 잘 보여줬다. 여행 도중 의견충돌도 일어나고, 싸우기도 하고, 헤어져 여행하다가 다시 만나고, 서로 위로하고 도와주고.. 이러한 세세한 감정들이 이 책의 주를 이루고 있다. 여행에 있어서 같이 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여행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담고 있는 책과는 다르게 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