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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외계인이야!'라는 제목만 보고 아이가 외계인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의 이야기인가 보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에게 혼나고 친구에게 외모로 왕따를 당하지만, 자신은 지구인이 아닌 스콜롬띠루 행성에서 온 꼰짜르찌노 대원으로 자신은 외계인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힘든 현실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넘기려는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뒤에 가서는 외계인인 환이와 유일하게 교신할 수 있는 돌고래가 '지구가 점점 뜨거워져서 빙하게 빠르게 녹아내리고 이대가 가다가는 빙산을 타고 내려온 북극곰이 지구인들 앞마당에서 살게 될 날이 올 것이니 최선을 다해 지구의 온난화를 막아라'라는 교신을 받고 지구의 온난화를 막으려고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이제는 아이들의 그림책에서도 이렇게 전문적으로 환경오염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에서 무척 놀라웠고 처음에는 자신을 외계인으로 생각해서 하기 싫고 힘들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넘기려는 마음을 그냥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건 줄 알았다가 뒤에서 나오는 지구의 온난화를 다루는 부분은 정말 이 책을 다르게 보게 하더군요.
그렇게 지구의 온난화를 막으려고 환이는 지구의 생명체들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산책을 산이나 바다로 나가고 싶고 자동차 매연 탓에 머리가 아프다는 강아지의 이야기, 과수원에서 날아오는 농약 냄새가 싫다는 들꽃과 풀잎들의 이야기, 핸드폰 전자파 때문에 길을 잃는다는 벌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소들의 방귀를 듣고 소들이 뀌어 대는 방귀 때문에 지구가 점점 뜨거워진다고 생각한 환이는 가스가 생기지 않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사료를 발명해 내면서 지구를 구하는 건 너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조금씩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어렵지 않다고 하네요.
이렇게 지구를 사랑하는 아이의 맘을 통해 우리가 모두 지구를 살리려고 일회용 종이컵이 아닌 머그잔의 생활화, 가까운 곳은 엘리베이터를 타는 대신 계단 이용하기, 천연제품과 친환경제품을 선호하는 것 등 우리의 삶 속에서 조금씩 바꿔나가야 지구가 아프지 않을 것 같네요. 후손들에게 남겨줄 우리의 지구가 더는 아프지 않기를 바라면서 전 개인적으로 이 책이 무척 맘에 와 닿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