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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었던 "한국 사회사 연구"라는 책의 형 쯤 되는 책이다. http://blog.yes24.com/document/7879382 쌍둥이는 아니지만 많이 닮은 형제자매 같은 책이다. '농업기술과 한국사'라는 주제가 이태진 선생의 주요 연구분야니 당연한 결과다. 6년의 시간차를 두고 "의술과 인구 그리고 농업 기술"이 "한국사회사 연구"보다 먼저 나왔다. 동생인 "한국사회사 연구"는 좋은 내용같지만 읽는 동안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것을 느꼈다. 겨울이 되어 그런가 보다 생각했는데 이 책 "의술과 인구 그리고 농업기술"을 읽으니 날씨 탓이 아니었다.비슷한 책이지만 소위 말하는 글발이 다르다. 이 책 "의술과 인구 그리고 농업기술"은 부드럽게 술술 잘 넘어간다. 한국사회사는 읽는 동안 힘들었다. 이상하게 글이 눈에 잘 안들어오고 이해가 안가고 먼 산만 보게된다. 비슷한 내용도 이렇게 글발에 의해 받아들여 지는 것이 다를수 있다. 두 책의 핵심은 고려말 한국사회는 의학과 농업기술이 급진전을 이루어 조선 초기에 유교자본주의적 농업국가로 성공해 전성기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고려말부터 조선초까지 우리 의학인 향약이 발전해 인구가 증가하게 되고, 이에 발 맞춰 농업기술인 진보하면서 인구부양력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 결과 조선이 부흥 할 수 있었으면 이 바탕에는 유교가 이념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선은 500년 동안 버틸만한 이유가 있었다. * 의술이라는 단어만 보고 구입해서 읽었는데 대박이다! * 예전에 조선의 개항실패에 대한 허접한 책을 읽고 뭐라고 한바탕 써 올리려다가 내 이론이 궁박해 그만두었다. 조만간 그 책에 대해서 별 한개짜리 갈굼 리뷰가 올라갈 것이다. ( 얼마전 리뷰를 백업(?)하면서 예전 리뷰를 봤는데, 어떤 채식주의자의 책에 대한 갈굼리뷰가 추천수 일등이었다. 오.. 세상에 내 리뷰를 갈굼리뷰로 정체성을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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