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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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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서는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지 모를 책이다.  숲의 서사시라니? 읽어보면 책은 내용은 만만치 않게 깊은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숲을 주제로 한 역사다. 짧지 않은 내용이지만 결론은 간단하다. 인간은 숲을 파괴하고 파괴된 숲은 문명을 없애거나 후퇴시킨다." 숲의 서사시는 삼림파괴의 단순한 연대기를 넘어선다. 이 책은 아주 독특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인류문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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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서는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지 모를 책이다.  숲의 서사시라니? 읽어보면 책은 내용은 만만치 않게 깊은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숲을 주제로 한 역사다. 짧지 않은 내용이지만 결론은 간단하다. 


인간은 숲을 파괴하고 파괴된 숲은 문명을 없애거나 후퇴시킨다.


" 숲의 서사시는 삼림파괴의 단순한 연대기를 넘어선다. 이 책은 아주 독특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인류문명의 변동을 그려내고 있다. 요컨대 일차적인 연료이자 건축자재였던 한 가지 자원 . 즉 나무를 출발점으로 삼아 그것이 인간사회에 어떻게 봉사했으며 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


책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시작으로 그리스-로마-이슬람-베네치아-영국과 서유럽 강대국들-미국과 아메리카 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서양식 서양사 흐름을 취하고 있다. 편향되어 보일수도 있는 이 책의 초점은 서구 중심적 사고방식 때문은 아닌 것 같고 저자가 자신이 잘 아는 분야와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역사만 쓰다 보니 이렇게 나온 것 같다. 

종종 환경에 대한 책을 읽다 보면 환경을 절대시하는 저자들이 있다. 자연에 신성을 부여하고 토템적 사고를 하는 저자까지 있다. 이 책은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다. 숲을 파괴 하면 분노한 숲의 정령 때문이 아니라 나무의 남벌로 인한 인과 관계 때문에 인간이 피해를 본다는 당연한 흐름만 보여준다. 수 많은 역사에서 벌어진 숲의 파괴와 이어지는 에너지원 고갈, 홍수, 토양 유실과 하구 퇴적, 토지 생산성 저하라는 문제를 보여주면서 저자는 흥분하지 않고 사실만 보여준다. 메소포타미아 부터 미국까지 오는 동안 지루할 만큼 비슷한 남벌과 파괴라는 이야기가 반복된다. 문명이 시작하고 나무가 풍부한 지역에 인간이 거주한다. 인간은 나무를 아낌 없이 베어 버리고 숲이 파괴되자 인간은 후회하거 미련없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저자는 꽤 긴 내용속에서 절대 삼림을 아껴야 하지 않겠냐라는 문장을 결코 집어 넣지 않는다. 책 말미에 겨우 과거를 살펴보아야한다라며 마무리 지어 버린다. 독한 사람이다. 물론 이 책을 다 읽으면 모두 숲 보호론자가 되겠지만 말이다.


* 오직 나무와 숲으로만 보는 세계사(서양사) !!

* 나무로만 들여다 보아도 세계사가 완성된다 !!!  

* 뒤로 갈수록 책이 조금 지루해진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잘못때문인지...

YES마니아 : 골드 l****0 2017.06.11.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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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함께' 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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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된 책이다. 이 책이 출판된 이후, 한번 볼까 말까 꽤나 망설였고 이번에 한번 보게 됬다. 뭐 아주 많은 책을 읽은 것도 아니고, 따님에서 나온 책들을 섭렵한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의 선입견이 없지 않았다. 지구환경보고서라는 책을 학부때, 환경운동에 대한 관심을 키우면서 몇년을 봤었는데... 선입견이란 그때 생긴거라고 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하자면, 쭉 이러저러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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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된 책이다. 이 책이 출판된 이후, 한번 볼까 말까 꽤나 망설였고 이번에 한번 보게 됬다. 뭐 아주 많은 책을 읽은 것도 아니고, 따님에서 나온 책들을 섭렵한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의 선입견이 없지 않았다. 지구환경보고서라는 책을 학부때, 환경운동에 대한 관심을 키우면서 몇년을 봤었는데... 선입견이란 그때 생긴거라고 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하자면, 쭉 이러저러한 사실들과 통계수치들이 나열되는 식의 책일 거라는 생각 말이다. 약간 빈정거리는 투로 얘기를 해보자면,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는 나무를 얼마나 어떻게 이용을 했고, 그에 따른 흥망은 어떤식이었으며, 그 결과로 환경이 어떻게 변했다. 그리이스에서는 어떠했다. 로마는 어떠했다. 영국은 어떠했고, 미국 또한 어떠했다. 여기서 '어떠했다'는 대체로 수치와 규모 정도만 제외하곤 대충 다 '그러했다'라고 할 수 있다. 하여간, 이러한 내용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는데, 꼭 이정도 분량의 책이 출판되어야 할까? 라는 의구심을 들게 하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다행이, 저자가 동양 - 그러니까 중동의 동쪽, 인도나 중국 등등 - 이나 남미의 문명의 역사에 관심을 크게 두지 않았기에 이정도에서 그친것 같다. 20세기 들어서서의 열대우림 파괴까지 포함시키려 했다면, 이 책은 부피가 두어배는 쉽게 넘었을 것 같다. 한마디로 좀 지루하다고밖에는 할 수 없는 책이다. 선입견이라 표현한 예상이 그러했고, 정확히 적중했다. 뭐 그렇다고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책들을 읽을때 종종 드는 생각은, '내가 이 막대한 통계수치중에서 외우고 있어야 할 만한 것은 얼마나 될까?'하는 거다. 좀 부질없긴 하지만... 그리고, 환경문제에 관심을 좀 두려는 이들은 아마도 이 책을 읽으면서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이라는 작품을 떠올릴 것 같다. 적정 수준에서 나무의 이용과 재생이 균형을 이루는 개발과 발전은 과연 요원한 것인가? 이에 대한 회의가 들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이 책은 여러 문명의 삼림파괴/이용에 대해서 많은 사례를 알려주고 있다. 나에게 여러모로 여유가 있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가, 그 나무를 심은 사람처럼 사는 거다. 꿈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중국이나 중앙아시아 혹은 사헬지역에 가서, 땅을 사던지 아니면 빌리던지... 어쩌고 해서 나무를 심는 일을 하고 싶은게 내 소박한 바램이다. 뭐, 나이가 들어서 정식으로 삼림조성을 하는 기관이나 단체에서 일할 수도 있는 거고. 나도 도시에서 살고는 있지만, 그래서 그런지 나무를 혹은 숲을 보기만해도 마음이 좋아진다. 서울대에 입학하면서 첫느낌이 황량했던것은 순환도로변의 은행나무가 너무나 왜소하고 작았기 때문이었다.14년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가끔씩 그런 수목들이 성장하는 것을 확인했을때 뭔가 뿌듯해짐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 살다보니까... 어느 씨앗이 떨어졌는지, 아니면 누군가 묘목을 심었는지 캠퍼스 안에서 아주 어린나무가 자라서 내 키보다 커지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지금도 그 근처를 지나다보면, 그 나무들을 신비롭게 쳐다보게 된다. 이런 정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나도 아직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삭막해지지는 않았나부다. 앞으로도 학교에 종종 들리게 되겠지만, 가끔씩은 그 나무들을 생각하고 둘러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번역된 제목, 숲의 서사시라는 건... 좀 별로인것 같다. 일방적으로 망가져나가는 주체라고 할 숲에 대해서, 낭만적으로 서사시라는 단어를 가져다 붙인건 그럴듯한 포장을 하려는 마케팅 전략에서 비롯된거 아닌가 싶다.
e****s 2005.0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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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역사를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준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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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왜곡되지 않게 보지 않고 또 단편적으로 보지 않으려면 얼만큼 사려가 깊어야 할까. 아무리 신중하려 해도 접해보지 않은 사실이 있다면 세상을 편협하게 보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이 책은 인류 문명 발전에 있어 수천년동안 거의 유일한 에너지원이자 가장 중요한 건축 자재였던 나무와 그 공급원인 숲의 이야기를 시대별, 문명별로 살펴보고 있어. 이 책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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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왜곡되지 않게 보지 않고 또 단편적으로 보지 않으려면 얼만큼 사려가 깊어야 할까. 아무리 신중하려 해도 접해보지 않은 사실이 있다면 세상을 편협하게 보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이 책은 인류 문명 발전에 있어 수천년동안 거의 유일한 에너지원이자 가장 중요한 건축 자재였던 나무와 그 공급원인 숲의 이야기를 시대별, 문명별로 살펴보고 있어. 이 책을 읽다보면 수억년을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살아온 나무들을 인간이 얼마나 순식간에 파괴해 버릴 수 있는지 놀라게되지. 지금은 황량한 메소포타미아지역이 한때는 얼마나 울창한 숲이었는지, 지금은 평원이나 초원인 땅이 원래 부터 그랬던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 의해 숲이 파괴되어 남은 잔재라는 것을.

 

지금은 석탄과 석유에게 에너지원의 자리를 물려줬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버린건 아닌지 모르겠어.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에던가 역사에서 우연과 필연에 대한 혹은 개인과 사회에 대한 얘기를 읽으면서 세상일을 쉽게만 판단 할 수는 없구나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는 전혀 염두에 두고있지도 못했던 시각으로 인간 문명의 흥망을 다루고 있어.

 

리포트 부탁을 받고 읽은 책이었지만 덕분에 또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준 책. 

'총,균,쇠'라는 책도 생각이나. 무기와 질병에 대한 관점으로 역사를 살펴보는 책인데, 난 오히려 이 숲의 서사시가 더 신선했어.

 

얼마나 많은 관점이 유효할지..  세상도 사람도 안다는 말은 함부로 할 수 없을 거야.

b******9 2008.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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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있는 숲이 있었기에 인간의 역사는 가능했다.
"나무가 있는 숲이 있었기에 인간의 역사는 가능했다." 내용보기
한 마디로 산림파괴로 인한 생태위기에 봉착한 우리들에게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인간 중심적 시각인 역사에 벗어나 인간과 나무의 상호작용에 관한 역사를 서술하여 숲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는 인간의 행위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인류문명의 변동을 그려 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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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산림파괴로 인한 생태위기에 봉착한 우리들에게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인간 중심적 시각인 역사에 벗어나 인간과 나무의 상호작용에 관한 역사를 서술하여 숲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는 인간의 행위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인류문명의 변동을 그려 준 역사책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인류 역사에 숲이 끼친 영향을 이렇게 체계적으로 그리고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 매우 신선했으며, 인간만으로 역사가 발전되고 인간의 역사만을 보았던 시각에 일침을 가하는 책이었다. 그러나 그런 반복적인 서술이 조금은 지루함을 주기도 한다. 아마 인간 중심의 역사에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한 역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숲이 있었기에 인간이 있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그런 숲이 있었기에 인간의 문명이 이처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면, 그 숲의 소중함을 모르고 인간의 편안한 삶을 위해 무분별하게 나무를 베어 나가고 삼림을 죽이고 있다. 매년 여름에 태풍으로 입는 피해만 봐도 자연이 얼마나 황폐화되었는지 쉽게 짐작할 것이다. [숲의 서사시]는 여러 대륙에 걸친 숲에 관한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대륙들의 모습이 모두 비슷한 과정으로 반복 되어왔음을 알게 해준다. 숲과 비옥한 토양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문명이 발전했고, 그 자연적 바탕은 영원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자연의 고갈로 식민지 개척과 전쟁이 일어났으며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었다. 즉 황폐화되는 자연을 막으려는 것보다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 더욱 황폐화를 가속시킨 셈이다. 5000년의 숲의 역사를 통해 인간의 문명이 발전된 것을 알게되었지만, 되돌릴 수 없을 만큼의 숲의 피해가 크다. 인간은 지금이라도 그 같은 어리석음을 깨닫고 반복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긴 것이라 생각된다. 아마 이 책에서 준 슬픈 교훈은 그런 문명이 발전하고 성장하면 숲은 언제나 뒷걸음친다는 사실일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문명의 발전도 중요하겠지만, 이미 상처받은 숲과 아직 남아 있는 숲의 보전을 어떻게 지켜 나가는가가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간 탐욕의 결과가 숲의 황폐화였다. 이런 인간의 탐욕적인 역사를 거울삼아 환경파괴의 고리를 끊어야 할 것이다. 오래 걸리더라도 나무를 심고 또 심는 것이 하나의 해결책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쉬운 것이라면 물론 작가가 서양인이기에 그렇겠지만, 너무 서양 중심의 역사만을 조명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개인적으로 한국이 아니어도 자료 조사를 통해 동양의 역사까지도 조명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무엇보다 나무의 소중함과 숲이 우리에게 주었던 고마움을 알았다면 똑같은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역사는 자연과 함께 이기에 가능했다.
YES마니아 : 로얄 s******7 2003.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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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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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숲의 서사시는 숲이라는 매체를 통해 역사를 풀어냈다. 어떻게 누가 어떤 목적으로 나무를 파괴했는가? 그것으로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는가? 라는 새로운 역사적 관점에서 풀어쓴 책이다. 나무라는 필수적인 자원이 미친 인류의 영향을 나타내고 있다. 주위에 널리 있어서 그 자원의 효용가치를 놓치기 쉬운` 숲이 미친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삼림을 파괴함으로써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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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숲의 서사시는 숲이라는 매체를 통해 역사를 풀어냈다. 어떻게 누가 어떤 목적으로 나무를 파괴했는가? 그것으로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는가? 라는 새로운 역사적 관점에서 풀어쓴 책이다. 나무라는 필수적인 자원이 미친 인류의 영향을 나타내고 있다. 주위에 널리 있어서 그 자원의 효용가치를 놓치기 쉬운` 숲이 미친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삼림을 파괴함으로써 입은 피해를 보여주고, 더 이상 그 피해를 입지 말자고 권고하는 글이다. 우리는 흔히 자원들 하면 석유나 석탄 철광석등 주위에서 흔히 볼수 없는 것들을 떠올린다. 그렇기에 우리 주변에 있는 숲이나 나무에 관해서는 자원이라고 인식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문명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용된 건 나무 인 것 같다. 또한 다른 자원을 이용하기 위한 온도를 만들기 위해 불을 지필 때 나무를 사용했으니 모든 자원과 연관되어 있다고 해도 무관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과 나무의 관계는 밀접하게 관련되어있기에 인류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존 펄린 그는 이 부분을 기가 막히게 잡아냈다.

과연 우리는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이유야 간단하다. 세상이 원하기 때문이다. 이젠 개발의 시대가 아닌 보존의 시대이기에 보아야 할 책이다. 또한 도시계획 부동산학과 이기에 이 책의 의미는 보다 강하게 다가온다. 개발이냐 보존이냐의 척도에서 항상 고민하고,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수행할 미래의 주역들이기에 개발의 의미나 가치에 대해서만 아는 우리세대들에게 보존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보존의 의미와 가치 뿐만 아니라 인류의 역사의 측면에서도 흥미롭다. 다른 역사 서적들은 경제,문화,인종 등 여러 측면에서 분석하고 해석한 역사들이지만 이것은 숲을 매개체로 한 역사서적인 것에 흥미롭다.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보았다는 것에는 흥미롭지만 서술방식에 있어서는 흥미롭지가 못하다. 하나의 연대기적인 요소가 아닌 나라와 지역을 구분해 그리스는, 메소포타미아는 식의 기술방식을 택해서 책에 몰입하기가 힘들었고, 사실인지 의견인지 모를 애매한 문장들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숲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역사를 해석하고자 했기에 정확한 사실을 기술하기가 힘들 수 있겠지만 작가가 숲의 역사가 아닌 숲의 서사시라고 제목을 적었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나무가 베어지는 사진을 보고 이 나무는 채석장으로 갔을 것이다. 그 채석장주변에서는 나무가 없어서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비가오면 무너졌을 것이다. 라는 식의 추정이 너무나도 많다. 유럽과 서남아시아, 아메리카에 대한 역사일 뿐 아시아권 문화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적혀져 있지 않은 것이 아쉽다. 또한 많은 장 수에도 불구하고 전하려고 하는 내용이나 전개해 하는 과정이 너무 무료하다. 항상 똑같은 프레임에 나라나 국가만 변하고, 지도만 바뀔 뿐이다. 그토록 단조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쓴 페이지가 소모하는 나무가 아까울 뿐이였다.

솔직히 주제가 식상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 알로 레오포드의 모래 군의 열두달 등 이미 여러책에서 이러한 환경문제에 대해서 밝힌 바가 있다.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 숲의 서사시의 작가 존 펄린은 알도 레오포드가 모래 군의 열두달에서 말한 내용을 역사라는 도구를 이용해 해석한 것 같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연과 인간 어느 것이 우선이냐 라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인간이 우선이라고 배웠고, 인간이라는 존재를 위해 펼쳐진 활동무대 였던 것이라고 하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숲은 인간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처음에는 불을 지필 때 필요로 했고, 지금은 모두 베어지고 파괴됨으로써 토지가 메마르게 되어 식량 공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나무를 지키고 수호해야 하며, 이로써 우리의 생활은 좀더 윤택해 질 것이다. 라고 존 펄린은 말하는 것 같다. 그러나 존 펄린은 아직도 인간 중심적인 생각에 빠져있다. 자연이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듯이, 좀 더 우리의 생활이 윤택해 지려면 나무를 베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좋은 책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에 접근했고, 주제 전달방식도 좋았다. 그러나 전하려는 주제를 답습하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j*******8 2012.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