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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결혼하여 신랑의 집으로 찾아온 넬라 하지만 남편은 없고 쌀쌀맞은 시누와 넬라를 깔보는 듯 하는 하녀가 그녀를 맞아준다. 그리고 또 한 사람 남편의 충직한 하인 오토가 그나마 다정히 맞이해준다. 긴 사업 여행(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은 다정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하지만.... 첫날밤을 치르려 하지 않았다. 첫날밤이 어떤것인지 두려움과 호기심으로 넬라는 남편이 다가오길 기다리지만 남편은 다가오지 않는다. 또 한 편 시누와 남편은 아무것도 모르는 넬라를 앞에 둔채 똑똑한척 사업얘기를 둘이 나눈다. 혼자서만 소외된다. 낯선 곳에서 두렵고 외롭기만 한 넬라를 두고 서로 계속 알아온 두 사람은 두 사람만의 대화를 한다. 그러던 어느날 기다릴수만은 없어 남편의 회사에 찾아간 넬라는 남편의 비밀을 알게된다. 그리고 도도하고 냉정해 보이던 시누에게도 비밀이 있음을 알게된다. 그 모든 비밀을 마지막에 감당하게 된 것은 넬라이다. 책이 굉장히 두껍고 긴데 빨리빨리 잘 읽힌다. 그런데 그렇게 재미있진 않다. 구성이 뭔가 너무 허접한 느낌이랄까 이야기의 3분의1지점쯤에 벌써 남편의 비밀이 굉장히 대충 밝혀진다. 그런데 그 비밀로 인해 남편은 큰 곤경에 처하게 된다. 그에 반해 시누의 비밀은 무엇인지 굉장히 천천히 궁금해하게 만들며 밝혀진다. 뭔가 읽으면서 이야기가 헐거운 딱 짜맞춰지지 않은 대충 때려만든 느낌이다. 딱히 재밌다고 추천하긴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