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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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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 후 출판사에 근무하며 <두산세계대백과사전>, <표준국어대사전> 등 주로 사서류의 편집에 참여. 2001년 무협판타지소설 <가인>을 발표...별 반응을 못얻고... 2008년 8월에 두번째 작품을 내놓는데 이작품이 <게이머>다...     휴먼앤북스에서 <뉴에이지문학선>을 발간했는데...1탄이 조완선의<외규장각 도서의 비밀>이었고, 2탄
"게이머" 내용보기

작가는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 후 출판사에 근무하며

<두산세계대백과사전>, <표준국어대사전> 등 주로 사서류의 편집에 참여.

2001년 무협판타지소설 <가인>을 발표...별 반응을 못얻고...

2008년 8월에 두번째 작품을 내놓는데 이작품이 <게이머>다...  

 

휴먼앤북스에서 <뉴에이지문학선>을 발간했는데...
1탄이 조완선의<외규장각 도서의 비밀>이었고, 2탄이 <게이머>다.

 

 

부드러운 매너...강한 힘...

무엇보다도 뭇 여성을 배려할 줄 알고 악을 싫어하는 무림의 대장부....거기다...

늘씬한 키에 떡 벌어진 어깨, 분을 바른 듯한 흰 얼굴,

길게 뻗은 짙은 속 눈썹, 쌍꺼풀진 커다란 눈, 오똑한 코, 붉은 입술....

한눈에 보기에도 모든 여성들이 퍽!!~갈 정도로 멋있는 남성이 들판에 서 있었으니....

무림전적102전 102승 전승을 거둔 서열 787위를 차지한 초미남 초절정 고수 옥기린...

 

그는 무림 서열을 높이기 위해 들판에 서서 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옥기린이 기다리는 사람도 강하다.....어쩌면 무패의 신화가 여기서 깨질지도 모르겠다...

그를 이기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그를 이기면 단번에 서열 600대로 진입할 수 있으니...

옥기린으로서는 구미가 당길만 하다...

 

무림전적 213전 213승.....

옥기린과 마찬가지로 전승으로 주가를 한창 올리고 있는 서열 642위 일수무정 좌백.....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무림에서 은퇴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고수지만...그와의 대결을 꼭 하고 싶다.

같은 무패의 전적에 서열 600대라는 것이 옥기린의 호승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얼마 후에 들판에 등장하는 두사람...일수무정 좌백과 그의 여인 운목련....

 

싸움을 말리는 운목련을 뒤로 하고 결전을 벌이게 되는 두사내...막상막하의 실력....

각자 지니고 있는 필살기가 승부를 갈랐으니...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 했던가??

옥기린은 옆구리에 한뼘만큼 커다란 상처를 입었지만....그 덕분에 좌백의 심장을 깊게 가르게 된다....

의도한 상황은 아니지만....사랑하는 여인에게 작별 인사할 틈도 없이 좌백의 목숨을 취하게 된다...

울부짖으며 좌백을 향해 달려드는 운목련...

 

한참 동안 좌백을 끌어 안은 채 하늘이 무너져라 울기만 한다....

그리고 서서히 옥기린을 바라보며 좌백의 칼을 집고 일어서는 그녀...

무서운 기세로 달려들어 보지만...

85전 80승 3패 2무의 전적으로 서열 2233위를 차지한 그녀는 옥기린의 상대가 아니다...

 

흥분한 상태로 방어없이 공격 일변도로 무작정 칼을 휘둘러 대는 운목련...

이에 칼을 피하면서 방어만 하는 옥기린...

연약한 여성을 상대로...아니 사랑하는 남성을 위해 칼을 든 여성을 상대로 칼을 들수 없었나 보다...

그러나 같이 죽자며 동귀어진 수법으로 달려드는 운목련을 피할수 만은 없었는지....

물러나게 한다고 내민 칼 끝이...그만 그녀의 심장을 파고 든다...

심장에서는 피를...눈에서는 눈물을...좌백을 쳐다보며 손끝으로 좌백을 그린다... 

좌백을 따라 숨지게 되는 운목련...

 

이로서 옥기린은 무림전적 104전 104승으로 서열 642위로 단숨에 뛰어오르게 된다...

 

 


 

 

지하 pc방에서 나온 김기림은 기분이 찝찝하기만 하다...
워서 이겼지만 자기가 힘들게 가꾼 옥기린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혔기 때문이다..

 

"칫...거기서 죽을게 뭐람!!!.....운목련은 왜 또 엉겨..엉기길....죽을려고"

 

투덜거리던 기림은 1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한끼 식사를 때운 후

5층에 위치한 2평 남짓한 보금자리로 돌아와 눕는다...

게임 속...무림세계를 종횡무진하던 옥기린 삶의 막이 내려갈 때 쯤이면...

김기림의 현실세계에선 동이 트는 새벽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밤에는 게임을 하고 낮에는 잠만 자기시작한 세월이 어언 4년...

 

시골 고향에서 공부하는 내내 수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머리가 남달랐던 기림...

엄마와 마을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안고...

판사가 되겠다는 멋지고 당찬 포부로 서울 2평 남짓한 고시텔에 자리를 틀었다...

그리고 엄마가 힙겹게 농사를 지어 보내주는 돈으로 근근히 생활하며 열심히 고시를 준비해 보지만...

서울에 수재를 능가하는 천재가 이렇게나 많았던가???

 

1차도 붙지 못하고 계속해서 떨어지는 고시....

시간이 흐르면서 한계에 부딪치게 되고...결국 집에는 말도 못한 채 고시를 포기하게 된다...

현실도피인가????포기하고 나서 빠져들게 된 것은 바로 pc게임 비욘드 월드....

 

비욘드 월드

정원 1만명으로 무협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무협을 사랑하고,

진정한 무협의 세계를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가상세계다...

5년전 무협세계를 완벽하고도 극사실적으로 재현해 냈다는 평을 받는 가상현실 3D 성인게임으로

눈,코,입을 조합...자신의 캐릭터를 만든 후 무림의 강자로 키워나가는 롤플레잉게임이다....

상상하던 무림의 세계를 창조하여 수백만의 중독자를 양상시키며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게임이다....

 

게임의 규모가 점점 커지다 보니...

많은 중독자들을 포용하기 위해 비욘드 월드에 대칭되는 개념으로 언더월드까지 생겨났다....

의리나 정의보다는 배신과 술수가 난무하고

돈이 세를 가름하는 척도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타락의 세계....언더월드.

 

비욘드 월드에서 죽는 경우 언더월드에서 새 캐릭터로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며...

비욘드월드에서 죽은 수만큼 언더월드 서열이 높은 순서대로 비욘드 월드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

무공순위 50만부터 표시되는 언더월드...

무공순위 서열 100위 안에는 들어야 겨우 갈 수 있을 정도여서 랭킹 쟁탈이 아주 치열하다... 

 

땅딸한 작은 키에 모인 이목구비...못생긴 얼굴을 가진 김기림...

한마디로 자그마한 몸에 다 큰 멧돼지 얼굴을 갖다 붙인 외모이다...

그래서 그런지, 누구하나 거들떠 보는 이 없어...

대학 졸업할 때까지 여자친구 한 번 사귀어 본 적도 없는 비호감에 왕따다.

 

그런 그가 현실인 고시를 포기하고 빠져든 가상세계 비욘드 월드에선 

아이러니 하게도 모든 여성들의 갈망하는 초절정 미남자로 통하는 옥기린으로 통한다....

여기서 만큼은 멋진 행동에 멋진 대사로 읊어대며...아름다운 여성들과 대화도 나누고 사랑도 나눈다....

3차원인 현실에서는 보잘 것 없는 인생이지만 2차원인 비욘드 월드에서는 선망의 대상인 것이다...

 

 

엄마가 보내주는 돈을 적어 하루에 컵라면과 인스턴트 밥으로 간간이 끼니를 채우던 기림...

PC방에 뿌리는 돈도 아낄 겸....게임에 올인도 할 겸...

공부하던 법률서적을 모두 중고상에 팔고 

고급 키보드가 딸여있는 최신식 사양의 컴퓨터를 조그마한 쪽방에 들여놓게 된다...

 

이불로 커튼을 쳐서 햇빛을 차단하고...불필요한 물건을 책상에서 싹~치워 낸다...

게임에 몰입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전작업이다...

그리고 방해없이...기본적인 생리욕구만 해결하며 게임에만 몰두하게 된다...

 

얼마나 지났을까???

그렇게 힘들게 키워놓은 옥기린이....그렇게 공들인 멋진 녀석이...분신과도 같은 녀식이...그만....

대결 중 죽고 만다...하늘이 무너진다...고시에서 떨어진 것보다 더 괴롭다....

언더월드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다니....

 

6개월에 만에 나와 거리 윈도우에 비친 모습을 보니 가관이 아니다....

머리와 수염은 산발...바싹 마른 몸...허연 얼굴...이게 나란 말인가???

 

다시 컴퓨터 앞에 앉는 기림...

비욘드월드에 가기 위해 언더월드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로 새로이 시작을 해야한다...

이름을 뭐로 정한다...타락천사....오~우...멋지다...타락천사...그렇게 기림은 오늘도 밤을 샌다....

 

 

음~~읽긴 읽었는데...

'대체 작가가 뭘 말하려는 거지??'

이 작품은 여러가지가 뒤죽박죽 섞여 뭐가뭔지 모르는 애매한 소설이다...

작가는 달랑 한권의 분량으로 여러가지 뜻과 의미를 부여하면서 많은 것을 내포시키려다 보니...

내용이 애매모호하게 되면서 죽도 밥도 아닌 작품이 되버렸다...목적지를 잃고 표류하는 배같이...

 

십수년간의 독서경험을 바탕으로 내 나름대로 짜집기하고 유추해서 작가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이거다...

2차원 게임속 아바타에게 쏟는 노력처럼 3차원 현실인 나에게 그만큼 노력하고 투자하면
게임속 주인공처럼 명성과 부를 얻을 수 있으니 부단히 노력하자...
뭐 그런거...

소재는 참신했지만...작가의 역량이나 글빨이 좀 딸리지 않았나 싶다.....

p******s 2011.1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