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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중동사]구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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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시르와 왈츠를>, 소설 <연을 날리는 아이><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고, 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략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이 지역을 역사적으로 이해하고 싶어서 읽은 책이다.   우선, 구성이 좋다. 책을 펼치면 양쪽으로 두 페이지 안에 한 주제에 대한 지도가 있고, 그 주제에 대한 설명이 완료된다. 이런 식으로 읽어나가면 고대부터 현대 최근의 쟁점까지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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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시르와 왈츠를>, 소설 <연을 날리는 아이><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고, 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략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이 지역을 역사적으로 이해하고 싶어서 읽은 책이다.

 

우선, 구성이 좋다. 책을 펼치면 양쪽으로 두 페이지 안에 한 주제에 대한 지도가 있고, 그 주제에 대한 설명이 완료된다. 이런 식으로 읽어나가면 고대부터 현대 최근의 쟁점까지 한 번에 쉽게,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종이질, 도판의 색 등에서 좀 시대에 뒤진 느낌이다. 80년대 국사, 세계사 교과서 같은 고리타분한 분위기이다. 글씨 포인트를 더 키우고 개정판을 내면 좋을 듯 하다. 

 

내용상으로도, 읽다보면 현대의 문제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명쾌하게 알 수 있다. 지금의 팔레스타인 문제, 아프가니스탄 문제, 이라크 문제, 쿠르드 족 모두 근원을 따져 올라가면 영국의 무책임한 외교정책과 미국 등 강대국의 개입이 보인다는 것. 지금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이니 악의 축이니 하고 선전포고하고 있는 대상들이 거의 미국이 과거에 구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키워준 세력들이며,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해 친미정권에 지원을 했기에 생긴 사태라는 것을 속 시원히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일본역사가는 좀 특이해 보일 정도이다. 시오노 나나미처럼, 일본 역사가, 역사작가들은 대개 자신들이 과거 영국인인양 제국주의자 입장에서 세계사를 기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츠는 그렇지 않다.

 

책을 다 읽고 나니, 그동안 내가 세계사라고 알아 온 것이 거의 유럽사와 중국사라는 사실을 가장 크게 깨닫게 된다. 동서양을 연결, 문명교류에 가장 크게 기여한 사람들은 사실 이 지역 사람들인 것을!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미 알고 있었으나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된 사실이 많다. 예를 들어,1차세계대전을 선발 제국주의 국가와 후발 제국주의 국가 간의 전쟁이라고만 알고 배웠지, 서구국가들이 '오스만 투르크'의 영토분배에서 충돌했다는 근본적 사실은 몰랐다는 것. 그 외에도 여러가지 나는 영원히 모르고 살다 죽을 뻔했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m******n 2009.01.07. 신고 공감 2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를 사랑하리라 [역사-하룻밤에 읽는 중동사]
"역사를 사랑하리라 [역사-하룻밤에 읽는 중동사]" 내용보기
하룻밤에 읽어내지 못했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하룻밤에 다 읽어낼 수도 있었겠으나 그러고 싶지 않았다. 할 수만 있다면 매 페이지마다 기억했으면 하는 내용을 외우면서 읽어나가고 싶었는데, 잘 외워지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술렁술렁 넘기고 싶지도 않아 시간을 들이고 말았다. 책장을 넘기다가 이미 읽었음에도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으면 다시 앞쪽을 돌아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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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어내지 못했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하룻밤에 다 읽어낼 수도 있었겠으나 그러고 싶지 않았다. 할 수만 있다면 매 페이지마다 기억했으면 하는 내용을 외우면서 읽어나가고 싶었는데, 잘 외워지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술렁술렁 넘기고 싶지도 않아 시간을 들이고 말았다. 책장을 넘기다가 이미 읽었음에도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으면 다시 앞쪽을 돌아보기를 되풀이하면서, 공들여 읽었다.(그렇지만 결론적으로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분량은 그렇게 많지 않다.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책의 편집은 특이하다. 역사적인 흐름을 따르면서 작은 주제별로 책을 펼치면 양면이 한 눈 안에 다 들어오도록 배열되어 있다.(어쩌다 두 쪽을 넘기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두 쪽으로 되어 있다.) 왼쪽 제일 위와 오른쪽 제일 아래에는 작은 글씨체로 문장이 요약되어 있다. 마치 ‘이 문장만이라도 외워 두세요’하는 것처럼. 그리고 오른쪽의 위쪽 절반은 대부분 지도나 도표로 설명해 놓고 있다. 하룻밤 시리즈 책들이 거의 이와 같은 편집 체제를 따르고 있다면 중고등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중동의 역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 고등학교 세계사 공부 이후 더러 읽은 책들로 꽤 많은 정보를 갖고 있었으나 유럽의 역사와 혼동했거나 착각했거나 서로 연결을 시키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낱낱의 역사적 지식들은 기억하고 있으면서 그것들이 통시적으로 그리고 공시적으로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 그것까지는 내 통찰력이 미치지 못했다. 알고 있는 듯하면서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던 게 그 이유였다니.

 

이슬람 역사를 아들에게 간단히 설명해 주면서 한 번 더 깨닫는다. 역사 공부는 과거에 대한 공부가 아니라는 것을. 정말 2천 년은 지구 역사에서 아주 짧은 한 순간일 뿐이라는 것을 알겠다. 현대 과학 기술이나 문명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이 문화와 인간이라는 존재의 심성은 원시 시대의 그것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는 정말 발전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게 믿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전쟁은, 없어졌으면 좋겠지만, 없애기 위해 무수한 사람들이 곳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지만, 앞으로도 없어질 것 같지는 않다. 아프게 인정해야 할 것으로, 우리가 불완전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한, 삶에 대한 애착과 욕심을 갖는 인간이 단 한 명이라도 살아남는 한 싸움과 갈등과 전쟁은 계속될 것 같다. 예전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한 것처럼 앞으로도 여전히.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평화는 영원한 꿈으로만 남겨둘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아주 많이 슬프기는 하지만, 적어도 평화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희생시키는 권력과 정치 세력에 어리석게 속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슬람 역사를 다 알았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그러나 아주 많이 알게 되었다. 어렴풋한 것들을 확실하게 정리한 것도 있고 원래는 이슬람 문명의 산물이었던 것을 유럽의 기독교 문명의 일부로 잘못 알았던 것도 바로잡았다. 무엇보다 내가 알고 있는 역사적 지식의 대부분이 그 시대의 절대권력을 가진 지배층에 대한 서술이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확인했다.

 

그렇다면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의 역사는 누가 어떤 눈으로 바라보면서 기록하고 있을까. 그리고 어떤 내용으로 후세에 전해질까. 참 기막히게도 오묘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10.05.3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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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중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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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크게 동양사와 서양사로 나뉜다. 그러나 동서양문명의 중간에 위치해서 동서양문명과 대립하기도 하고, 동서양을 연결해주기도 하고, 동서양과 교류하기도 했던 중동을 다룬 역사서가 그동안 너무 부족했었다.     하룻밤에 읽는 중동사라는 책은 나의 중동사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 준 것 같다.   비록 간단간단하게 다루는 개론사임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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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크게 동양사와 서양사로 나뉜다. 그러나 동서양문명의 중간에 위치해서 동서양문명과 대립하기도 하고, 동서양을 연결해주기도 하고, 동서양과 교류하기도 했던 중동을 다룬 역사서가 그동안 너무 부족했었다.

 

  하룻밤에 읽는 중동사라는 책은 나의 중동사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 준 것 같다.

  비록 간단간단하게 다루는 개론사임에도 불구하고, 눈익은 삽화를 곁들여서 알차게 서술해 놓았다.

 

 ps) 하룻밤~ 3일만~등등을 표방한 역사책들이 많이 있는데, 삽화나 번역, 심지어는 종이의 질까지 이 하룻밤씨리즈가 더 좋다

d********u 2009.03.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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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중동사] 소외된 세계의 위대한 발자취
"[하룻밤에 읽는 중동사] 소외된 세계의 위대한 발자취" 내용보기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소외된 지역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중동사의 기초로 이책을 선택했는데 개론서로 아주 적합한 것 같다.그들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기원자로, 그리스 문명의 적자로, 중국 문명의 교류 및 전달자로 올바로 자리매김 되어야 할 것이다. 아쉽게도 서양 문명은 그들을 거치지 않고 해양을 통해 폭력적으로 직접 전달된 것은 시대의 역설이
"[하룻밤에 읽는 중동사] 소외된 세계의 위대한 발자취" 내용보기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소외된 지역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중동사의 기초로 이책을 선택했는데 개론서로 아주 적합한 것 같다.

그들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기원자로, 그리스 문명의 적자로, 중국 문명의 교류 및 전달자로 올바로 자리매김 되어야 할 것이다. 아쉽게도 서양 문명은 그들을 거치지 않고 해양을 통해 폭력적으로 직접 전달된 것은 시대의 역설이 아닐 수 없다.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이 뿌린 재앙의 씨앗은 현재 ISIL의 부흥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곳의 미래가 어떻게 이어질지..

k****9 2014.07.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