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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무용가 최승희. 세계적인 무대에서 절대 굴하지 않고 멋진 작품을 선보이고 자신의 작품 세계를 멋지게 세운 그녀. 시인이 쓴 첫번째 장편소설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실제적인 모습과 약간 환상적인 모습이 어우러져 묘한 여운을 준다.
1946년 4월 '최승희 동방무용연구소'에 기타로가 찾아가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면서 그녀의 춤의 인생이 펼쳐진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월북한 남편 안을 따라 북한에 간 후 북조선의 관리를 받는 그녀의 삶은 춤이고 춤이 조국이었다.
사진작가 기타로와 류, 매니저인 남편 안, 그녀의 정신적 지주인 중국 경극배우 매란방, 그녀의 일본 선생 이시이, 조선의 기생 예월과 그녀의 아들 민. 예월과의 첫 만남에 서로에게 이끌린 두 사람. 보이지 않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힘을 얻는다. 그리고 예월의 아들 민은 꾸준히 최승희와의 스쳐간 만남을 기억하며 그녀를 지켜본다. 이 소설은 춤꾼 최승희의 이야기이면서 최승희의 여러 그림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너무 일찍 세상에 오는 사람들이 있다. 적당히 일찍 올 수 - 그녀도 너무 일찍 왔다. 21세기 감각으로 20세기를 살았다 - 힘든 사람이었다.
![]() 그녀의 대표작 학춤과 보살춤
![]() 전성기 시절, 1962년 그리고 그녀의 묘비..
이 책엔 위 사진들이 실리지 않았다. 사진은 하나도 없다. 단지 춤꾼 최승희 삶을 조용히 보여준다. 하지만 궁금해서 몇 개 찾았고 여기저기에서 찾은 사진을 올렸다. 그렇게 그녀와 춤과 그녀를 기억하고 싶었다.
1911년 11월 24일 - 1967년 8월 8일
2011년이면 그녀의 탄생 100주년이 되어 기념 행사가 있다고 한다. 그녀를 잊지 말고 기억하고 싶다. (우연히 잊혀진 여인들의 이야기에 눈길이 간다. 덕헤옹주, 최승희 그리고 지금 읽는 황녀. 최근의 숙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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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의 불꽃같은 삶은 알고 있다. 물론 그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북으로 간 신비한 예술가로 학창 시절의 내 추억의 앨범에 남아 있는 것이다.
무용가인 최승희의 삶과 시인인 김선우 어찌 보면 어울리지 않을 듯도 하다.
그러나 김선우 시인을 말하는 후배의 말을 듣고, 우선 그의 첫 소설인 이 작품을 읽어 보려고 한다.
꽃을 먹다
목차가 한 편의 시와 같지 않은가? 그런 인상이 책속에서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이 작품을 통해 무용가 최승희의 열정을 느끼고 김선우 시인의 시에도 매력을 느끼면서 작품으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일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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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여성 작가에 의해 여성을 그리고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소설은 책을 덮으면서 여성의 힘과 그녀가 풀어 놓은 이야기에 매료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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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무용이나 연극분야는 문외한이지만, 음악이나 공연관련일을 10년넘게 계속 해왔기 때문에 일단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개인적으로 장르 안 가리고 책을 읽는데, 특히 예술, 음악, 공연, 문화 관련 책은 반드시 보는 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만나게 된 최승희. 조선의 꽃이라 불릴만큼 조선무용계의 자존심.
그러나,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자기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룬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니, 자기가 하고 싶은 꿈을 이룬다는 것은 그 당시엔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이였을거다. 그런것만 보고 그 아픔의 시대와 비교해본다면 정말이지 지금은 복받은 시대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큰 행복인가. 그 당시를 살아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꿈이 있어도 그것을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조차 하기 힘든 시대였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춤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일본의 유명 무용가 이시이 선생 밑으로 들어가서 정말 열심히 배우고, 지독하게 연습한다. 그래서, 결국 무용의 불모지인 조선으로 다시 들어와서 '최승희 무용연구소'를 세워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얼마못가 경제난으로 결국 문을 닫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래도, 무용에 대한 열정은 그녀를 다시 일본으로 가게 하고, 레이죠가이 무용대회에 도전해서 큰 관심을 받고 성공을 맛보게 되었다. 그 성공의 뒷받침에는 그녀의 매니저이자 영원한 동반자인 남편 '안'이 있었고, 또, 조선에서부터 계속 만나는 인연이자 최승희를 헌신적으로 돕는 '예월'도 크나큰 몫을 했다.
최승희란 인물은 이 책을 보기전엔 단순히 무용가로만 알았지 잘은 몰랐다. 또한, 그녀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짧은 생애동안 수많은 해외공연을 하고 조선의 춤을 세계의 춤으로 승화발전시키려는 각고의 노력을 한 진정한 무용예술가라는 평과는 반대로 친일파라는 평가도 있다.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더 최승희란 인물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분명 보통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지 않고, 우여곡절이 많은 삶을 살았던 그녀가 진정으로 전 세계만방에 알리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였을까. 춤을 통해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최고가 되고 싶었을까. 아니면, 그녀의 그런 아름다운 춤과 공연을 함으로써 조선의 독립을 간절히 원할수도 있지 않았을까.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속에 계속 이런 궁금증이 일어났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녀의 무용에 대한 한없는 애정과 열정 그리고, 예술혼은 특히 그런 힘들고 어려운 일제강점기 시대에 더더욱 빛이 날 수밖에 없고, 그런 부분만큼은 음악을 하는 나로서도 본받고 반드시 배워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언젠간 꼭 성공의 시나리오를 쓰고 싶다. '나는 음악이다' 라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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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김선우 시인의 시집을 펼치고 그 안에 가득한 여성들의 내음을 맡아본 적이 있다. 담담하지만 섬세하게 살려낸 여자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십여년의 시간을 시와 함께한 김선우 시인이 이번에는 한 여자의 일생을 다룬 소설로 찾아왔다. 동방의 무희 '최승희'가 그 모델이다. 자유롭지 않은 시대 속에서 끝없는 욕망의 자유를 꿈꾼 여인의 모습을 시인은 어떻게 그려냈을까.
작가의 말에 의하면 최승희란 인물은 최고의 재능과 열정을 가졌지만 불우한 시대, 불우한 국가에서 태어났기에 완벽할 수 없는 영혼이었다. 친일, 월북 예술가란 타이틀로 먼저 평가되는 그녀를 이 시대에 살려내고 싶었다는 김선우 시인. 그렇다면 그 일단의 목표는 달성한 듯 보인다. 최송희는 '최승희' 본인으로써 멋지게 재탄생했으니 말이다.
그녀 최승희는 극한의 모순을 껴안고 살았던 인물이다. 아름다움을 추구했지만, 그를 위해 힘도 함께 추구해야했다. 설령 돌아서서 무너지더라도 사람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던 여자. 소설의 도입 부분에서 보름달 진 밤, 모란 꽃 송이를 통째로 떼어 버리고, 먹고를 반복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절정을 본다. 미처 표현되지 못한 그녀의 광기의 절정을.
소설은 몇 사람의 관점으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최승희 자신, 그녀를 기록화하는 사진작가 기타로, 뗄 수 없는 인연으로 묶인 예월과 그의 아들 민 등등. 시작은 현재, '아프신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뵈어주세요'라는 한 남자의 인력거를 타고 떠나는 최승희의 모습이다. 그리고 돌아가는 과거. 대단한 춤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린 나이 조국을 떠나 일본에서 춤을 시작하는 그녀는 또래와는 다른 자신과 꿈으로 무장해있다. 피나는 노력이 더해진 일본의 '사이쇼키'는 반도의 무희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도약을 위한 결혼 후 일본, 나아가 세계에서의 성공을 거머쥐는 최승희지만 불안한 시대는 그녀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기에는 역부족이다. 마지막 선택인 북조선으로 들어가는 길. 기타로를 일본으로 보내며 그녀는 말한다. "나는 내가 구할 거야. 나는, 내가, 구할 거라고!" 옹골차 그녀의 말은 왠지 듣는 이의 마음을 베어낸다. 꽃봉오리를 먹는 맨 몸의 그녀만큼이나 강렬한 맺음으로 소설은 끝이 난다.
두 여인 -최승희와 예월의 끊어질 듯 긴 인연이 인상적이다. 서로를 구해주고, 북돋아주고, 살려주는 모습을 보며 마치 한 사람과도 같은 느낌을 받는다. 자신의 것을 지키며 뒤켠에 숨어있는 예월, 예월의 기운으로 새로운 세상을 펼쳐나가는 승희. 예월의 마지막 길에 화려한 교방무를 입히는 승희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외적인 그녀가 내적인 그녀와 합쳐지는 순간, 최승희는 오랜 꿈 속의 자신에서 해방되어 새로운 모습을 맞이했는지도 모른다.
읽는 내내 최승희를, 그에 덧대어진 김선우 시인을 만나게 된다. 예술인으로서의 고뇌, 여자로서, 한 인간으로서의 나약함. 표출되지 못한 광기를 내보이는 순간의 미학. 비뚤어지고 오해되어 바라봐지던 최승희가 우리 곁에 살아돌아옴이 기쁘다. 어느 독자와의 모임에서 잔을 높이 올리며 작가가 했던 말을 인용하며 마치고 싶다. "최승희를 위하여!" 한 마디 보태자면 "김선우를 위하여!" 시만큼이나 매력적인 그녀의 또 다른 소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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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출간되자마자 따끈따끈한 상태에서 금세 한권을 읽어내려갔죠.. 제가 잘 알지 못했던 역사 속의 '최승희'를 만나게 되어 참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식으로 태어나 어려운 시대 상황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쳐보였던 '최승희'씨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지치고 힘든 매일이지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저에게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김선우 작가의 첫소설이라 더 좋았습니다..(왕팬?...) 매번 김선우 작가의 글을 읽을 때마다 시도, 산문도 막힘없이 술술 읽혀져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역시 소설로 보여주시는군요..
오랫동안 얼굴 못 본 선배, 후배, 친구들에게 택배로 선물했더니, 짧은 문자메세지, 엽서, 긴 메일 등으로 소식 접하게 되어 더욱 좋았습니다.
첫소설 성공과 더불어 영화도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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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춤이다.
나는 책을 먼저 읽기 전에는 그 책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는 읽고 책장을 넘기는 것이 작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 시집이라면 그 작가의 시대상황이나 작가의 이념 등 을 알아봐야 하고 소설이라면 그 장르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는 찾아보고 일고 책을 들어야 할 것이다.
맨 처음 “나는 춤이다”라는 책을 받았을 때, 이미 책의 정보는 읽어 놓은 상태라 무용가 최승희 씨의 일생을 담은 책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무용가 최승희씨의 이름은 나의 세대에는 어색한 이름 이었다. 친일파의 한 사람으로 지목되고 있다는 점은 어렴풋이 기억할 수 있었지만,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 상황이었다. 물론 “나는 춤이다”라는 책 내용자체가 그녀의 일생을 다루기 때문에 굿이 그녀의 일생에 대해 알아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녀의 일생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알아보고 자 했다. 그것이 이 책의 작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
최승희 북한의 무용가. 활동분야 : 예술 출생지 : 서울 주요저서 : 《조선민족무용 기본》 《조선아동무용극 기본》
최승희 그녀는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숙명여학교를 졸업하였다. 1926년 오빠 최승일(崔承一)을 따라 경성공회당(京城公會堂)에서 열린 현대무용가 이시이 바쿠[石井漠] 무용발표회를 구경한 것을 계기로 그의 연구생이 되어 일본으로 건너가, 이시이 바쿠 무용단의 경성공연에 출연하여 유명해졌으며, 1929년 이시이와 결별하고 서울에 최승희 무용연구소를 차렸다. 그 후 한성준(韓成俊)에게 고전무용을 배움으로써 창작무용의 뿌리를 조선 춤에 두게 되었다. 1940년 미국을 비롯한 남아메리카대륙까지 진출, 세계적 무용가가 되었다. 1942년 일제의 강요로 '전선위문공연'을 떠나 조선·만주·중국에서 130여 회에 달하는 공연을 가졌으며, 1944년 도쿄[東京]로 돌아와 24회의 연속 독무공연을 함으로써 세계 최초의 장기독무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광복 후 위문공연을 하였다는 이유로 친일 무용가라는 비판을 받고, 남편 안막을 따라 월북하였다. 그녀가 친일파로 여겨지는 이유가 바로 위문공연을 한 것 때문이다.
1946년 평양에 최승희무용연구소를 설립, 조선춤을 체계화하고 무용극 창작에 힘썼다. 전쟁 중인 1950년 말에는 베이징[北京] 중앙희극원에서 무용반을 설립하여 학생들을 지도하였다. 1955년 인민배우가 되었으나, 1958년 그녀의 남편인 안막이 숙청당하자 연구소도 국립무용연구소로 바뀌었다. 그 후 그녀는 1967년 숙청당하였다.
1930년부터 1945년까지 우니나라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진정한 춤꾼이었다. 당시 그녀의 인기는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중국 그리고 미국과 유럽에까지 이론을 떨친 대 스타였다. (by춤 이야기/ 정청자 著. - 춘천: 강원대학교 출판부, 1997. 36~38p.발췌)
“무대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 나는 말야, 무대를 배신하지 않을 거야.” 그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무대를 사랑했고, 무용을 사랑했다. 그러나 그런 그녀에게 세상은 냉담하기만 했다. 일제 강점의 아래 조선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온 그녀는 일본에서 조선이라는 작은 반도에서 온 무용수라는 곱지 않은 시선과 무시의 시선을 견디며, 이시이 무용연구소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나타낸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그녀는 이시이연구소의 마돈나의 자리에 오르지만, 그녀는 그 좋은 것들을 버리고 배신자라는 소리를 들으며, 이시이연구소를 떠나 조선으로 오게 된다.
조선으로 건너와 최승희 무용연구소를 차리게 되지만, 개성에서의 무용에 대한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기생과 같은 부류로 생각하는 시선으로 최승희 무용연구소는 점차 위기를 맞게 되고, 그녀의 자존심을 조금 버리고 후원을 하겠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만 들어가기 전 그녀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돌아가려하지만, 다시 들어가 통쾌하게 복수를 하고 나온다. 이 에피소드가 그녀 최승희를 단편적으로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아닌가 싶다. 자존심이 세고, 곧은 대나무 같은 최승희는 바로 그런 여자이다.
그런일을 격고 돌아와 최승희는 이런 말을 한다. “조선에서 예술하는 여자들······,가슴에 칼이······, 많아야 해요” 이것이 그녀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대의 상황일 것이다. 그런 시대 상황에서 자신의 전부인 춤을 창조하기 위해 그녀는 자신을 높여줄 남편인 안막과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안막역시 일본인들에게 잡혀가 고문을 받게 되고 그녀의 언덕같은 그녀를 올려줄 존재로 믿었던 그이지만,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음을 깨닫고 자신의 자존심을 한번더 굽혀 이시이에게 돌아가게 된다. 다시 돌아가게 된 그녀는 다시 마돈나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지만, 이시이는 그녀에게 독립할 것을 명령하게 되고, 그녀는 다시 독립을 하게 된다.
그 후, 그녀의 남편인 안과 함께 예술로 조선을 식민지로부터 해방 될 수 있게 노력하지만, 일본의 압력에 위문공연을 다니게 된다. 그렇게 힘든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자신과 계속적으로 인연이 깊은 예월의 아들을 만나 그녀의 마지막을 지켜보게 된다.
책의 마지막 장을 보면 춤추는 이 몸이 제 조국이에요 라고 말하는 그녀를 볼 수 있다. 어쩌면 그녀 최승희는 친일도 그 무엇도 아닌 단지 자신의 조국을 위해 헌신하였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마지막 책장을 덮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