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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과 희망의 그 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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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안네의 일기를 재미있게, 혹은 감명 깊게 읽었던 사람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일독을 권한다. 엄마, 아빠와 셋이 살던 알렉스는 엄마가 잡혀 간 게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아빠와도 헤어지게 된다. 78번지에서 아빠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홀로 남은 알렉스는 생존의 법칙을 따라 살게 된다. 유태인이 떠난 게토에서 알렉스는 위험을 무릅쓰고 애완 쥐 스노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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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안네의 일기를 재미있게, 혹은 감명 깊게 읽었던 사람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일독을 권한다. 엄마, 아빠와 셋이 살던 알렉스는 엄마가 잡혀 간 게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아빠와도 헤어지게 된다. 78번지에서 아빠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홀로 남은 알렉스는 생존의 법칙을 따라 살게 된다. 유태인이 떠난 게토에서 알렉스는 위험을 무릅쓰고 애완 쥐 스노우를 데리러 집으로 간다. 엄마도 아빠도 없는 집, 이미 음식마저 약탈당한 집에서 느꼈을 알렉스의 절망에 가슴이 아팠다. 이제 알렉스가 할 일은 오직 하나, 아빠와 만나기로 한 78번지에서 살아 남는 것. 아빠가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알렉스는 평소 자상했던 아빠와 엄마의 말씀을 떠올리며 무인도에서의 로빈슨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한다. 때로는 소년 맥가이버였다가 목숨을 걸고 사람을 구해주기도 하고 그 나이의 여느 소년처럼 한 소녀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놓치지 않고 있는 하나의 끈은 아빠였다. 아빠가 찾아 왔을 때 만나지 못할까 봐 고민하는 알렉스. 그러던 어느 날 아빠와 비슷한 목소리를 가진 남자가 그곳에 온다. 그리고 그 남자는 아빠였다. 내 아이들이 과연 나와 같은 느낌으로 이 책을 읽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빠와 만나려는 알렉스의 희망의 끈에 나도 모르게 감탄하면 읽었다.
j********8 2002.10.09.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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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섬 78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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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승민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왔다며, 집에 오자마자 마저 읽던 책이다.무슨 내용인지 대충 물어봤지만 책 내용에 푹 빠져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더니끝까지 다 읽고서야, 안네의 일기와 비슷한 류의 책이며 희망이 있는 무지 좋은 책이라고 한다. (재미있기도 하고 감동적이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한 청소년 동화의 주인공은 12세 소년 알렉스. 오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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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학년 승민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왔다며, 집에 오자마자 마저 읽던 책이다.
무슨 내용인지 대충 물어봤지만 책 내용에 푹 빠져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더니
끝까지 다 읽고서야, 안네의 일기와 비슷한 류의 책이며 희망이 있는 무지 좋은 책이라고 한다. (재미있기도 하고 감동적이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한 청소년 동화의 주인공은 12세 소년 알렉스. 
오를레브의 분신이기도 한 소년은 독일군에 의해 부모를 잃은 뒤 폭격으로 폐허가 된 
게토의 버드가 78번지 3층건물을 은신처 삼아 홀로 아빠를 기다린다. 78번지는 자기를 찾으러 꼭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아빠와 재회하기로 한 장소.

유대인 대부분이 강제수용소로 이송된 게토는 무인도나 다름없다. 
알렉스의 곁에는 오직 애완용 흰쥐 스노우뿐. 
알렉스는 아빠를 기다리는 동안 빈집을 뒤져 먹을 것을 찾고 3층 은신처를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는 밧줄 사다리도 만든다. 밤이 되어 게토밖 폴란드인 구역 건물들의 창문이 닫히면 알렉스는 먹을 것을 구하러 밧줄 사다리를 타고 밑으로 내려온다. 거리에서 독일군이나 비밀 경찰을 만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며.
“폴란드인 구역 안에 있는 집들은 손을 뻗으면 잡힐 만큼 가까이 있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세계에 속해 있었다.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한 때는 우리가 자유롭게 살았던 세계였다.
 그때는 마음 내키는 대로 어디든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게 특권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소년은 자신이 살던 집에서 은신처로 짐을 날라오며 가족 사진첩을 챙긴다. 가족 사진이 길거리에 나뒹구는 것은 상상만 해도 싫기 때문이다. 소년은 언젠가 땅바닥에 떨어져 있던 사진을 보며 엄마가 했던 말을 생각한다.“저건 사진이야. 행복했던 사람들의 사진. 결혼 사진 같은 것 말이야. 아니면 나이든 부모님이나 아기의 사진들이거나.죽은 사람들이 남기고 간 흔적들이란다. 이젠 아무에게도 쓸모없는 사진들이지”

혹독한 겨울,폭설로 은신처가 무너지는 위기를 맞은 어느 날, 알렉스는 아빠의 목소리를 듣는다. 5개월만에 아빠를 만나게 된 알렉스는 그동안 겪은 모든 서러움과 두려움을 씻어내듯 아빠를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린다. 작가는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을 읽으면서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한때 온 가족이 모여살던 78번지에서 배고픔과 고독을 견디며 홀로 생존해야 했던 알렉스의 경험은 로빈슨 크루소와 본질적으로 다르다. 게토밖 폴란드인들이 상점에서 빵을 사고 우유를 사고,공원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동안 알렉스는 페허가 된 자신만의 은신처에서 독일군을 피해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했다.“개나 고양이들도 다른 곳으로 떠나버렸어요. 먹이를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작가는 후기에서 유령의 도시 같은 게토 안에서 알렉스에게 용기를 준 것은 흰 쥐 스노우 외에도 한 가지가 더 있다고 얘기한다.“바로 희망입니다. 알렉스는 아빠가 돌아올 거라는 ‘희망의 끈’을 절대로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


그랬다.
판도라의 상자 맨 마지막에도,
 우리는 절망이 함께하는 모든 고통 속에서도 마지막 한가닥 '희망' 이 있기에 살아가는 이유를 알고
우리 승민이 역시도 엄마아빠의 어려운 고난속에서도 희망이 있기에, 우린 그 희망때문에 살아가는 이유를 느끼는 것이라고 알고 있을 것이다.
두고두고 가슴에 남을 좋은 책임에 틀림없다.





비룡소, 희망의섬78번지, 우리오를레브, 희망, 알렉스 ,포토리뷰

g**********l 2011.03.1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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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있니? 그래, 그러면 견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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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초등6학년이상    <밑줄 긋기> *작가로 부터 온 편지 여러분이 살고 있는 도시나, 아니면 여러분이 살고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가 외국 군대에 의해 점령당해 살고 있는 사람들을 다른 곳으로 쫓아냈다고 상상해 보세요. 까만 피부나 노란 피부의 사람들, 아니면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사람들만 뽑아서 말입니다. 게다가 그 사람들은 단순히 나머지 사람들과 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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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초등6학년이상  

 

<밑줄 긋기>

*작가로 부터 온 편지

여러분이 살고 있는 도시나, 아니면 여러분이 살고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가 외국 군대에 의해 점령당해 살고 있는 사람들을 다른 곳으로 쫓아냈다고 상상해 보세요. 까만 피부나 노란 피부의 사람들, 아니면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사람들만 뽑아서 말입니다. 게다가 그 사람들은 단순히 나머지 사람들과 헤어진 것이 아니라 사방이 담으로 둘러싸인 도시의 한곳에 갇혀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 담은 큰 길을 가로지르며 수도관, 심지어 건물이나 정원까지 둘로 갈라놓는 높은 벽이에요. 밖의 세상과 차단된 담장 안쪽은 모든 것이 그대로지만(영화관, 학교, 상점, 병원 등등.) 특별 허가를 받아야만 통과할 수 있는 초소 때문에 담장 바깥의 상점에 가기도 어렵다고 생각해 보세요. 대중 교통도 예전과는 달라지고 말이예요. 자동차와 전차가 사라진 대신 인력거가 갑자기 등장하고 말이지요.

점령 당하기 전부터 부자였던 사람들은 여전히 원하는 것을 사거나 술집에도 갈 수 있어요. 물론 그러려면 돈이 아주 많거나 통금 시간을 조심해야 하는 불편이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용감하거나 아니면 아예 자포자기한 사람들은 담장 안으로 식량을 밀수해 오기도 합니다. 만약 붙잡히면,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예외없이 그 자리에서 총살을 당하게 되죠. 물론 일이 성공하면 하룻밤에 많은 돈을 벌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다음에는 그런 위험한 일을 직접 할 필요가 없이, 다른 사람을 고용해서 대신 그 일을 시키죠. 자기 목숨을 대신해서 말입니다. 여기서는 가난한 것과 부자의 차이가 단순히 어떻게 사느냐, 무엇을 먹고 입느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겠어요?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굶어 죽는 동안에도 많은 음식을 감춰 두고 있어요.

나는 우리 어머니가 거리에서 빵을 구걸하는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다는 이유로 아예 외출을 하지 않으셨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의 첫 번째 걱정은 나와 동생이었습니다. 거리의 아이들에게 빵을 주면 그만큼 나와 동생이 먹을 것이 줄어든다고 생각하셨지요.

내가 다녔던 학교는 아주 작은 교실에 선생님 한 분, 학생 세 명이 있었는데, 그 선생님은 내가 가져간 샌드위치를 빼앗아 샌드위치를 싼 종이와 끈까지 한꺼번에 먹어 버렸어요. 나에겐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린 나에게 끈까지 먹어 버린 선생님의 행동은 정말 충격이었지요. 종이는 몰라도 끈을 어떻게? 근사하게 옷을 차려입은 두 남자가 아이의 샌드위치를 빼앗았다는 이유로 우리 선생님을 마구 때렸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결혼을 하고, 싸움을 하고, 사랑을 나누었죠. 물론 아이들도 있었어요. 생일 선물과 장난감 가게, 그리고 우리 이모가 하는 빵집도 있었어요. 이모는 내게 날마다 파이를 하나씩 주셨지요. 이모의 빵 가게 건너편 길거리엔 늘 누워 있던 소년이 있었는데, 그 아이는 결국 굶어 죽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 점령 당국은 담장 안의 거주민들을 모두 철수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거주민들을 아주 먼 곳으로 보내기 위해서였어요. 그 먼 곳이 바로 유태인을 모두 죽여 버린 수용소였다는 것을 나중에야 들어서 알게 되었어요. 거주민들도 처음에는 몰랐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피해자인 우리로서는 독일인같은 문명인들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수용소에서 도망쳐 나온 증인의 이야기를 듣고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살던 곳은 폴란드의 바르샤바였는데, 담으로 둘러싸인 지역을 게토라고 불렀어요. 나는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계속 거기서 살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이 그곳에서 사라지기 시작하는 거였어요. 조그마한 가방이나 배낭만을 챙겼을 뿐 나버지는 모두 그대로 두고 말입니다. 그들이 살던 집에는 전과 다름없이 가구니 옷이니 침대니 책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겠지요. 문도 제대로 잠그지 않고 그냥 열려 있고 말이예요. 점령 당국의 명령이 있었으니까요. 그곳에 사람만 살지 않는 게 아니었어요. 개나 고양이들도 다른 곳으로 떠나 버렸어요. 먹이를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라디오였어요. 그것은 점령 초부터 금지된 일이었으니까요. 그때는 텔레비전이 아직 없던 시절이었어요. 점령군은 빈집에 남아 있는 물건들을 몽땅 가져가려고 난리였습니다. 그래서 물건들을 담장 밑에 쌓아 놓고 각 초소마다 경비원을 세워 두었죠.

담장 안의 게토는 정말 유령 도시 같았습니다. 오직 여기저기에 생명의 작은 '섬'들이 남아 있을 분이었어요. 그 섬들이란 다름아닌 점령군을 위해 물건을 만들어내는 공장들입니다. 그 공장에선 군용 양말, 군화, 밧줄 혹은 솔 등을 만들어 내고 있었어요. 그리고 공장 옆에는 공장 노동자들이 사는 아파트가 붙어 있었어요. 공장 직공들이 어린애를 데리고 있을 수 있는 동안은 나의 이모와 내 동생, 그리고 나도 그런 아파트에서 살았습니다. 그 당시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신 뒤였어요.

이모는 우리가 아는 두 남자에게 나를 딸려 보내 버려진 집을 뒤져 석탄을 찾아오도록 시켰어요. 그 당시는 석탄으로 집 안 난방을 했고, 부엌에서는 석탄 난로에다 요리를 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나는 벽과 지붕 밑 다락으로 연결된 통로를 통해 건물과 건물을 건너다녔고, 길을 건널 때는 온몸을 웅크리고 뛰어야 했어요. 석탄을 찾아 헤맸지만 나는 가는 곳마다 빠짐없이 아이들의 방을 뒤지는 일도 잊지 않았어요. 물론 어른들의 눈을 피해서 말이지요. 그럴 때마다 나는 책과 우표를 찾았어요. 그렇다고 많이 가져올 수는 없었지요. 돌아올 때는 석탄이 가득 든 자루도 등에 매고 왔어야 하니까요. 나는 매번 새로운 보물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동생은 부러워 어쩔 줄 몰라 했어요. 물론 내가 먼저 책을 읽고 반드시 동생에게 물려주었습니다. '로빈슨 크루소'는 당시 내가 읽은 책 중의 하나였어요.

이 책 '희망의 섬 78번지'가 태어난 것도 다 '로빈슨 크루소' 덕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중략) 알렉스에게는 프라이데이 같은 사람마저도 없었어요. 다만 작은 흰쥐가 있을 뿐. 그리고 한 가지가 더 있었습니다.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희망입니다! 알렉스는 아빠가 돌아올 거라는 희망의 끈을 절대로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1983년 예루살렘에서

우리 오를레브

<줄거리>

알렉스가 누리고 싶은 것은 학교에 가고, 친구들과 놀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평범한 일상이다. 그런데 이런 소박한 꿈이 한 사람의 그릇된 생각에 의해서 박탈당한다. 뿐만 아니라 죽음으로 가족을 갈라놓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를 지내야 한다.

<읽고 나서>
이 책은 인종차별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를 작은 소년 알렉스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희망'만이 어려운 현실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고 말해준다. 다시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믿음, 이것만 있으면 우리는 하루하루 살아내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힘들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희망이 있니? 그래, 그러면 견디자!'

m*****y 2008.0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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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와 비교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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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따세의 추천도서라서 집어든 책이었다. 쉽고 얇은 이야기인줄 알았더니만 좀더 심오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이야기라는 형식에 담아서 말이다. 청소년 문학선으로 나온 책인데 초등학생 우리반 친구들이 읽어봐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네의 일기보다 절절하고 긴장감 넘치는 슬픈 이야기. 지금도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고 (아, 오늘 아침 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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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따세의 추천도서라서 집어든 책이었다. 쉽고 얇은 이야기인줄 알았더니만 좀더 심오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이야기라는 형식에 담아서 말이다. 청소년 문학선으로 나온 책인데 초등학생 우리반 친구들이 읽어봐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네의 일기보다 절절하고 긴장감 넘치는 슬픈 이야기. 지금도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고 (아, 오늘 아침 UN의 중재로 휴전을 했다더군.) 영국발 미국행 비행기의 테러가 미리 발견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는데. 왜 ''함께하는'' 즐겁고 행복한 세상은 그렇게도 어려운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한 책.
s********n 2006.08.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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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없는 기다림 속에서...
"기약없는 기다림 속에서..." 내용보기
갑작스런 축출로 인해 숨어 있던 이들은 물론 아빠와 보루흐 할아버지는 구분의 나뉨을 하게 되고,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힘겹게 탈출에 성공한 알렉스는 폐허가 된 78번로 정해진 만남의 장소에서 마냥 아빠를 기다려야만 하는데 과연 우리들이라면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긴장된 삶의 것을 경험하지 못한 우리들이 과연 전쟁의 상황을 얼마나 이해하고 견뎌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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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축출로 인해 숨어 있던 이들은 물론 아빠와 보루흐 할아버지는 구분의 나뉨을 하게 되고,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힘겹게 탈출에 성공한 알렉스는 폐허가 된 78번로 정해진 만남의 장소에서 마냥 아빠를 기다려야만 하는데 과연 우리들이라면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긴장된 삶의 것을 경험하지 못한 우리들이 과연 전쟁의 상황을 얼마나 이해하고 견뎌낼 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 자신있게 어느 만큼이라고 답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적극적 대처나 방편의 것에 속수무책인 탓도 있지만 그러한 상황의 것이 벌어질 것이라는 짐작도 하지 못하기에......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으로 인해 삶을 위한 은신처를 마련하고, 총을 다루고 쏘는 법을 배우게 되는 현실에서 공포스러운 지하 공간에 외로이 숨죽인채로 웅크리는 시간을 보내야만 하게 된 알렉스. 잠시 기다리는 혼자만의 시간이 아닌 기약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만 했기에 더욱 두려웠을 것이다.

 

한때 자신이 살며 누렸던 것들과 다시금 함께 하지 못하고 스스로 운명의 주인공이 된 알렉스는 자신의 집에 혼자 남겨진 쥐 스노우을 데려 오고, 곳곳을 헤메여 찾아낸 물건들과 음식을 자신이 숨어 있는 공간 곳곳에 저장하며 살아갈 방법의 것들을 실천한다. 누군가 나타날 때를 대비하는 긴장된 삶을 살아가는 그에게 유일한 벗은 스노우뿐이었지만 그나마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남겨진 이들의 사투와 같은 삶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약탈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 은둔해 있는 삶의 것도 안전하지 못한데, 수색과 밀고의 것으로 더한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 과정의 것을 직접 보고 듣고 느껴야만 하는 날들은 극심한 상처가 되고 아픔으로 남겨지게 된다. 그러나 믿음의 것을 무조건적으로 믿고 따르기 위한 알렉스의 노력은 분주하기만 하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의 것은 거듭 되어지고 그로해서 어렵사리 목숨을 연명하던 벙커속 많은 유대인들이 어디론가 행진의 걸음을 내디뎌야만 하는 상황은 이어진다.

 

그러한 가운데도 시간의 흐름은 변화를 가져 오게 되고 그러던 중 마주하게 된 프레디와 헨릭 아저씨와의 인연은 또 다른 모험을 하게 된다. 다친 헨릭 아저씨를 위해 게토담장 너머로 의사를 모시러 가게 되고, 예전에 알게 된 볼레크 아저씨를 만나러 가게 된다. 그때 날마다 통풍구로 바라보았던 스타샤와 부딪치게되고 그로해서 친구가 되지만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아무런 희망의 것이 없는 삶에 있어서 색다른 기쁨과 설레임의 존재였던 이와의 기약없는 헤어짐은 성장의 또 다른 상처가 되지만 그토록 기다리던 아빠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어쩌면 그동안 그곳에서 생활하며 불가능한 것이라 여기며 포기했기에 더더욱 반가울 수 밖에 없었던 아빠와의 재회는 알렉스에게 더한 감동과 희망의 것을 느끼게 되었으니...., 우리 모두가 더불어 안도하며 행복함을 누리게 된다.

 

자유의 삶이 당연한 것으로만 알고 조금의 덜한 누림에도 짜증과 불편을 느끼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삶의 자유와 그 의미를 알게 하는 알렉스.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인간 존엄성은 물론 자유를 박탈 당해야만 했던 삶의 것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처럼 다시금 반성과 그 진실된 것들에 대한 되새김을 해보게 된다. 폴란드 유태인 게토지역 78번지에서의 숨막히는 삶을 살아야만 했던 알렉스의 용기와 믿음의 것에 더한 감동의 박수를 보내며 더불어 행복하길 바라게 된다.

m*******7 2010.02.09.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