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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앨범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앨범" 내용보기
맨 처음 수잔 시아니란 이름을 접한 것은 피아노 악보책 이었습니다. 그 책에는 'Hotel luna'와 'Timeless'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제대로 쳐보지도 않고 "뭐야,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네. 별로다." 하고 책장을 넘겼지요. 그러다 몇 일이 지나고 이번에는 끝까지 다 쳐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전과는 달리 "어? 괜찮네."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 갑자기 CD를 사고싶은 마음까지 들었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앨범" 내용보기
맨 처음 수잔 시아니란 이름을 접한 것은 피아노 악보책 이었습니다. 그 책에는 'Hotel luna'와 'Timeless'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제대로 쳐보지도 않고 "뭐야,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네. 별로다." 하고 책장을 넘겼지요. 그러다 몇 일이 지나고 이번에는 끝까지 다 쳐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전과는 달리 "어? 괜찮네."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 갑자기 CD를 사고싶은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곡들도 좋은 것들이 많았지만 수잔 시아니의 음악은 '여성적이다' 라는 느낌이 특징적이었고 그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YES24에서 파는 그녀의 유일한 앨범 을 사게 되었습니다. 이 앨범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은 'Hotel luna'와 'Timless', 두 곡만을 듣고 샀기 때문에 혹시 실망할까봐 걱정되었습니다만 한 번 들어보니 그것은 쓸 데 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비록 먼저 접한 두 곡과 느낌은 많이 달랐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웨이브'라는 밴드와 함께 한 이번 앨범은 모든 곡이 악기의 구성은 비슷하지만 너무 한 악기만 주 멜로디를 연주하지 않고 모든 악기가 서로 동등한 위치에 있게 하였으며 중간중간 들려오는 신서사이저 음색이 자칫 단조로워 질 수 있는 한 곡 한 곡의 구성을 개성있고 풍성하게 해줍니다. 타이틀곡 'Turning'은 대만의 여가수 Chyi-Yu(제예)가 보컬로 참여한 곡으로 안정적인 선율과 제예의 목소리가 어우러져서 들을 때마다 '참 아름답다'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6번곡 'Souring'은 밝고 경쾌한 곡으로 곡의 제목처럼 듣고 있으면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특히 하늘을 솟구치다 활공하는 듯 한 플루트의 연주는 정말 가슴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8번곡 'Bird and Fish'는 상당히 개성있는 곡으로 신서사이저의 음색과 동양적인 선율이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번 앨범은 전반적으로 장조구성으로 밝은 분위기를 이루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단조구성의 애상적인 분위기의 피아노 중심의 뉴에이지 음악이 인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기존의 뉴에이지 음악에 싫증이 났거나 새로운 구성의 뉴에이지 음악을 듣고 싶은 사람에게 한 명의 연주자가 아닌 하나의 밴드가 만들어낸 이번 앨범은 기존의 뉴에이지 음악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c*****e 2003.09.13.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