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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책 읽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드디어 마음을 잡고 읽은 1권!
즐겁게 읽었다.
기본적인 세계관이나 설정은 단장의 그림과 유사하다. 일본 설화든 잔혹 동화든 이야기와 연관되어 사건이 일어난다, 그것에 대처하는 조직이 있다 등의 얼개는 비슷한 느낌. 신의 악몽이건 심층의식이건 간에 어차피 그것도 비슷한 말 아닌가...... 설정의 짜임새로만 비교하자면 단장의 그림 1권 쪽이 더 섬세한 것 같지만 그래봤자 같은 작가가 낳은 형제랄까. 같은 DNA가 느껴진다. 물론 이것은 단장의 그림을 4권까지, 미씽은 1권만 읽고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평가는 바뀔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문장은 거슬린다. 단장의 그림에서 느꼈던 비약과 설명 부족이라는 문제점은 전혀 변함이 없다. 그나마 반복 설명이 없었다는 건 다행. (몇 페이지에 걸쳐 설명해놓고 바로 다음 페이지에 요약해서 다시 말해줬던 단장의 그림 1권은 짜증의 극치였다) 서로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해도 똑같이 문장이 이상하다고 느끼는 걸 보면, 이건 작가 본인의 문체가 나와 안 맞는 듯 하다.
주인공에 대한 주위의 찬사가 와닿지 않는 점도 아쉽다. 내가 보기에는 오만하고 제멋대로에 아집에 가득찬 녀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작품 내에선 띄워주느라 정신이 없다. 1권인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저 두가지를 제외한다면 볼 만하다. 죽어라 나랑 안 맞을 것 같다면서 공포에 떨었던 것 치고는 무난했다. 내용적으로는 단장의 그림이 더 취향이지만, 덜 거슬린다는 점에서 합격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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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 접했을 때는, 여러 전문용어들이 머리를 옥죄여와서 중간까지 읽다가 구석으로 던져버릴 뻔 했던 소설입니다. 그만큼 이런 분야의 라이트 노벨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저와 같은 내던지기 충동을 한번 정도는 느끼시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런 '난해함'의 요소가 내용 면에서 별을 하나 깎는 아쉬운 결과를 초래 하기는 했습니다만, 다행히도 등장인물들이 쉽게 풀이를 해주더라구요.
그나저나 이 소설, 흡입력이 대단합니다. 심심해서 펴봤다가, 새벽까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고 말았다는 ^_^; 그러나 확실히 아직도 약간 어려운 부분이 남아 있어서, 한 두세번 정도 더 읽어봐야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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