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이어 책의 제목 혹은, 표지와 전혀 다른 내용의 책들로 많이 놀라고 있다. 역시나 이 책 또한 그러하다. 제목에서 "시크릿"을 보았기에 지난해 시크릿 열풍의 아류작이 아닐까 생각했는데...이런 아니다. 정말 이건 세계 1% - 아니, 어쩜 0.1%들만이 알고 있는 국가 스파이들의 논픽션물이다. 007영화에 등장하는 제임스 본드 요원같은 그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머리속에 그리면서 읽는 듯하다. MBC 보도특집 팀장인 저자 손관승씨가 20여년동안 기자 생활을 하면서 접했던 스파이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니깐 지금의 독일이 하나가 되기전, 소련하에 있는 동독과 미국하에 있는 서독...세계의 초 강대국을 양대축으로 하는 냉전의 시대에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까지의 마르크스 볼프라는 얼굴없는 사나이에 일대기이다.. 그에 대해서 잠깐 말하자면 실존 인물로 '늑대'란 뜻을 가진 이름 - 볼프. 그는 얼굴없는 사나이(물론, 1979년 그의 얼굴이 언론에 공개되기전까지의 애칭), 코드명 스타로 불리어졌으며, 미샤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나이다. 얼핏보면 큰 키에 훤칠한 외모가 배우 폴뉴먼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그는 유대계이며 동독이라는 국적을 가졌지만, 러시아인보다도 더 러시아스러운 사람이다. 그의 첫번째 아내 엠마도 러시아에서 항공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만났고, <러시아 요리 비법>이라는 책을 낼 정도로 러시아스럽다.
제임스 본드에게는 언제나 본드걸이 있었듯이, 볼프가 이끄는 HVA(동독의 해외 정보기간)내의 많은 로미오(남자 스파이)들에게 그들이 필요한 정보를 기꺼히 흘려주는 줄리엣들이 있었다. 마치 호동왕자 옆에 낙랑공주가 있었듯이 그 줄리엣들은 국적이나 이데올로기보다는 사랑에 올인하는 순정파 줄리엣들이였다. 하지만, 그런 줄리엣들에 사랑의 결과는 너무나 잔인했다. 마치 그녀들의 운명은 귤껍질 같았다. 알맹이를 다 먹고 나서 이제는 귀찮아진 껍질과도 같은 존재여서 어디에다 버리느냐가 남았을 뿐~
유대인의 천재성과 게르만의 철저함, 러시아인의 끈기가 한데 섞여 스파이로 태어날 수 밖에 없었던 그이지만, 과거의 위대한 성공이 오히려 실책이 되어 그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부메랑처럼 돌아온 스파이 인생...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그의 떠돌이 생활...그를 당연히 받아줄거라 믿었던 러시아 마저 어쩔수 없는 도리라며 두손을 하늘로 향해 어깨만 으쓱할 뿐~
그는 2009년 11월 9일(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17주년이 되던 날) 8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면서 스파이라는 직업은 그에게 시간의 소중함과 매 순간을 아껴 쓰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 스파이의 인생을 산다면 아래의 지침서가 도움이 될것이다. - 조심스럽게 걸을 것 - 건의는 하지만 비난은 하지 말것 - 한 방울의 피보다는 수천방울의 땀을 흘리는 편이 훨씬 낫다. - 게임의 제 1원칙은 지지않는 ㄴ것이며 이기는 것은 아름다운 습관이다. - 스트레스를 즐겨라. - 값진것은 편하게 배울 수 없다. - 실수에 대한 두려움은 또 다른 실수를 낳는다. - 가장 위험한 것은 내부의 적이다. - 븍극곰과 같은 인내심을 길러라(조급증은 농사를 망친다) - 웃음은 사람과 사람사이를 이어주는 지름길 - 한 번 믿으면 절대 교체하지 않는다. - 적진에서 일하는 비밀요원들의 파일을 절대로 컴퓨터에 남기지 마라. |
|
사람들은 미스테리, 비밀에 열광하며, 그것들에 접근하고 싶어한다. 나역시 미스테리와 비밀에 대해 열광하며 알고 싶어 몸이 근질거리는 사람중에 하나이다.
냉전시대, 동독과 서독으로 나뉜 분단의 시대 비밀의 한가운데 서있던 사람이 있다. 그는 마르쿠스 볼프. 늑대라는 그의 성이 묘하게 그의 삶과 어울린다. 동독의 해외정보기관 HVA 책임자로 34년간 재임한 그였다. 당시 동독은 서독과 비교해서, 경제적으로 열약했고, 동독이 내세울수 있는 것은 스포츠와 정보의 우월함 뿐이었다. 그런 동독이 오랜동안 버텨왔던 이유는 바로 정보의 우월함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며, 그 중심에 마르쿠스 볼프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전쟁으로 인해 11살에 소련으로 갔고, 코민테른에서 첩보원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22살에 독일로 와 소련에서 배운 교육과 인맥 그리고, 언어구사능력을 통해 그는 동독 해외정보기관 HVA의 책임자로까지 승진할수 있게 되었다.
이책은 그의 업적을 소개하는 책인 동시에, 단편단편 들어나는 마르쿠스의 인간적인 면도 담겨 있는 책이었다. 특히 작가 손관승님의 마르쿠스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이 곳곳에 숨어있다. 내가 판단하는 그는 지략가이면서도, 창의력과 리더십이 돋보이며, 인간애가 보이는 (차마 넘친다고는 표현하기에 그가 한 일들이...)인물이다. 그는 인간을 활용한 정보수집 즉 휴민트 (HUMINT)의 대가였다. 인간을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 것인지는 인간관계가 어렵다는 점만 보아도 확연히 들어난다. 그가 이런 휴민트에 강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리더십과 인간애일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몇몇 스파이를 끝까지 이름을 안 밝힌점 그리고, 그들이 재판에 갔을때 안타까움과 슬픔을 느끼고, 때로는 그들의 석방을 위해 애쓴 점들이 그의 인간애가 잘 들어난다고 볼수 있다. 또한 여자를 이용해 섹스 스파이가 주였던 줄리엣 시장에, 로미엣이라는 새롭고 독창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접근방법이 휴민트의 대가를 만들게 한 또하나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스파이의 세계, 내가 접근해 볼수도 없고, 알아낼수도 없는 세계이다. 이 책을 통해 그리고 마르쿠스 볼프를 통해 스파이의 세계가 얼마나 긴장감 넘치고, 슬프고, 물고 물리는 싸움인지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냉전의 시대는 갔다. 그리고, 독일은 통일되었다. 하지만, 국가가 존재하고, 이익관계가 형성되는 한 그리고, 인류가 망하지 않는한 스파이 활동은 필요악일 것이다. 스파이 활동에 대한 찬반이나 비판은 미뤄두고, 그저 한 시대를 풍미했었고, 지어버린 마르쿠스를 통해 잠시 그시절 스파이들의 애환과 배신 그리고 슬픔을 간접 체험해 보았다. |
|
스파이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인물이다. 이 책을 읽은 뒤로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에서 본 스파이는 낭만적이었지만, 지금 책장을 덮고 난 뒤, 우중충한 동서독의 회색 빛깔, 냉전의 냄새가 배어나 습기차고 음흉한 느낌이 더 강하다. 마르쿠스 울프는 얼굴없는 사나이로 통하면서, 동서독의 냉전체제에서 HVA라는 작지만 강한 정보기구를 이끌었다. 내 사람을 저쪽에 심고, 꾸준히 관리하면서, 남의 사람도 끌어오는 게 첩보일 인데, 그게 참 이상하다.
워낙은 나라를 위한다는 목표아래 행해지지만, 하다보면 나라를 위한다는 범주안에 들어간 것이 남의 사생활 수집이고, 내 나라 위하자고 남의 나라 정치가의 비서를 미남계, 미인계로 호리기도 한다. 기업과 정치가의 유착을 알아뒀다가 적당한 시기에 유포해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기도 하고… 일반적으로는 ‘비겁하다’고 할 만한 모든 방법이 그 안에 다 있다. 한 가지 눈에 띄인 건, 기자와 스파이의 공통점이었다. 또 두 직업을 오간 사람들도 있었다. 007제임스 본드를 쓴 이언 플레밍은 모스크바에서 특종을 보도하면 로이터 통신 기자였으며, 해군 정보부대를 거쳐 영국 M16에 연결되어 있다가 다시 선데이 타임즈로 복귀한 특이한 사람이었다. 가끔 영화에서 취재원의 속을 떠보다가, 혹은 경찰처를 기웃거리다가 쓰레기통을 뒤져서 특종을 터뜨리는 기자의 모습을 보았는데, 천상 정보가 생명인 기자는 스파이와 친척간인 모양이다. 처음 이 책에 흥미를 가진 건, 역시나 정보 없이는 ‘밥먹고 살기’ 힘들다는 판단에서였다. 첩보방법이 있다면, 나도 정보가 생명인 이 시대를 잘 살아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 결론적으로, 이 책은 스파이 교과서가 아니다. 사람을 포섭하는데 능했던 마르쿠스 볼프는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스파이 조직을 키우고, 점조직으로 운영하면서 서로 모르게 하여 조직과 사람들을 보호했다. 한 명 한 명 공들여 관리했으며 내 사람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고, 그들의 불안감을 해결해주는 데 힘썼던, 기본기가 강했던 인물이다. 배신에 능하거나 줄타기를 잘하는, 뭐 그런 캐릭터가 아니다. 정보탐색이란 것도 그렇다. 고급정보는 고급 인사의 근처에 있는 인물에게서 나온다. 오랜 시간을 들여 그 사람을 포섭한다. 이중삼중으로 스파이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게 단도리를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는 정보원들의 자료를 전적으로 신뢰하기 보다, 신문, 논문에서 고급정보를 얻었다. 개개인에 의해 필터링되기도 하는 까닭도 있고, 거짓정보를 상대가 유포시키는 수도 있기에. 그러면서도 그는 컴퓨터를 믿지 않았다. 휴민트, 사람에 의한 정보, 사람에 의한 분석을 신뢰했다. 이중 삼중 스파이가 있기에 주의해야 하긴 했지만 말이다. 유태인이면서 독일출생이고, 러시아에서 살았으며, 항공우주 교육을 받고 우주인의 꿈을 키우던 그는, 공산당의 명령으로 기자생활을 하다가, 첩보교육을 받으면서 동독에 파견되어 첩보기구를 결성 운영하는 일을 했다. 소박하고, 러시아 요리며 ‘미샤’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걸 좋아한, 훤칠한 키의 매력적인 남자. 항상 정체를 숨겨야했고, 동료의 배신에 가슴아파했으며, 조심조심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살았던 생애. 서로서로 얼마나 정보전을 벌이는지, 정보의 힘이란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한편, 정보는 해석하기 전까지는 정보가 아니라는 것. 때에 맞는 정보가 가치가 있고 귀중하다는 것. 뻔하지만 스파이들이 인생과 바꾼 그 이야기가 귓전을 울린다.
“경험상 어떤 전자 기술 수단도 인간의 훌륭한 정보능력과 판단 능력을 대체할 수는 없다. 전자정보의 문제점은 근본적으로 판단이 빠졌다는 점이다.” 판단은 곧 생각, 생각하는 힘이 있어야 스파이도 해먹을 수 있다. 머리를 쓰는 데에 너무나 게으른 내게는 또 다른 자극이다. |
|
‘탑 시크릿, 그림자 인간’, 스파이계의 이야기가 잔뜩 들어있는 이 책은, 5년간 베를린 특파원으로 활동한 저자 손광승이 다방면의 자료수집 끝에 최종 정리한 책으로서, 표지나 제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책이라기보다는 평소엔 볼 수 없는 은밀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물론 여러 사회, 정치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다루기 때문에 무거운 이야기 거리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이 책은 중심인물인 마르쿠스 볼프의 종적과 함께 60~90년대 동안 펼쳐진 스파이의 역사를 망라하고 있어서 그 주변의 스파이들의 삶도 아주 잘 엿 볼 수 있는데요, 그 내용에서 약간의 스릴도 맛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적절하게 등장해주는 여러 사진들도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실제로 활동했던 이들의 사진이나, 스파이 활동에 쓰였던 도구 혹은 특정 장소들에 대한 사진은 글과 적절히 어울려 보는 재미까지 주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스파이 같은 소재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시라고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
|
이 책을 읽으면서 누가 이렇게 많은 자료를 수집하여 책을 썼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서문을 살펴봤다. 너무나 긴 서문이 역자 서문인줄 알았더니 MBC 보도 팀장이 쓴 책이었다. 깜짝 놀랐다. 책의 표지 뿐 아니라 내용 구성, 그리고 사진 구성 등이 외국의 저자가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전문적이고 흥미진진했다. 이런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내 자신에게 깜짝 놀랐다. 옴니버스 형태로 쓴 책을 다시 한 사람의 세계적 스파이로 명성을 날린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 글로 다시 써내기까지 걸린 세월을 기다리고 자료를 수집해 온 저자가 놀라울 따름이다. 동독의 스파이로 신발을 갈아신듯이 국적을 갈아치운 볼프라는 사람의 삶이 과연 진실이었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정도의 천재성을 가진 사람에 대해 동독 사람들이 느끼는 존경심은 그의 장례식에서 드러나고 그의 존재는 그림자인간에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 탈바꿈하게 됨을 볼 때 사람은 참 모를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군데군데 자주 보이는 사진들이 그 사람의 화려하지만 가려진 인생을 잘 드러내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책을 잡은 손을 놓지 못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읽는 내내 짜릿한 느낌을 받으며 읽게 된 책은 처음이다. |
|
과거 세계 초강대국이었던 미국과 소련의 경쟁은 곧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양 이데올로기 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졌고 이는 오랫동안 전 세계를 냉전이라는 굴레로 몰아넣어 양측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상대방을 멸할 수 있는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게 되었다.따라서 이를 위하여 양측은 엄청난 인력과 자본을 투입하여 정보를 취득하는데 혈안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실제로 전쟁이 벌어진 상황에서의 정보의 가치는 실로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귀중 하다.일반적으로 우리는 스파이로 일컬어지는 간첩행위에 관한 최고봉을 언급할 때 당연히 미국의 CIA와 구소련의 KGB를 연상하였을 것이다.그것은 양측이 초강대국이면서 양 이데 올로기의 정점에 서있는 국가의 정보기관이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이러한 우리의 깊은 선입 관은 이 책을 접하면서 무너지게 된다.즉 전혀 생각치도 않았던 동독의 해외정보기관인 HV A의 책임자인 마르쿠스 불프야말로 스파이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었다는 사실! 더구나 이 책 의 저자는 오랫동안 MBC 베를린특파원 기자생활을 하던 중 그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정리 하면서 분단국의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객관적으로 살펴보았다.
007에서 보았던 스파이의 낭만적인 모습은 그야말로 허구투성이고 진정한 스파이는 죽을 때 까지 비밀을 안고 가야하고 그러기 위하여 인간의 본능적인 가족애,사랑도 경우에 따라서는 철저히 버려야 하는 것이 그들의 운명인 것이다.미인계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마타하리같은 스파이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접근이라 할 수 있는 로미오,즉 미남계를 이용한 스파이 활동이 주를 이루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그것은 실제적으로 가장 고급정보를 취득할 자리 에 있는 사람(주로 남자)를 최근접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소위 비서로 일컬어지는 여자이고 이러한 여자들이 외로움이라는 취약함에 빠질 때 마르쿠스 불프는 이 틈을 여지없이 노린 것이다.
불프는 살벌한 정보전쟁을 지휘하면서 부하직원들이 행여나 저지를 수 있는 배신 또는 좌절 감을 극소화하기 위하여 철저하게 인간적인 배려를 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만 하다. 가장 완벽한 스파이전쟁을 기대하였지만 인간의 활동이란 점에서 본의아니게 부하들이 배신 하는 위기에도 많이 빠졌지만 동독이 멸망할 때까지 그의 전설적인 명성과 활동은 서방세계 에서 볼 때 신비로운 경외 그 자체이었다.그러나 불프는 최고급정보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 기에 조만간 공산진영의 본산인 구소련 뿐만 아니라 모국인 동독도 무너질 것이라는 것을 일찌기 예견하였다.결국 도도한 세계사적 흐름은 아무리 훌륭한 정보를 가진 들 어찌할 수 없다는... |
|
우선 탑시크릿이 무엇일까... 세계1%만 알고 있는.....
이란 말에서 끌려 책을 보았는뎅... 지은이가 우리나라 사람이당~!!
독일어를 전공한 베테랑MBC기자출신이다~!!
이 책은 이 기자가 젤루 존경한다는 마르쿠스 볼프란 그림자 인간... 탑시크릿
의 이야기이다
그는 동독과 서독이 나뉜때에 동독의 HVA라는 정보기관의 수장이다..
미국의 CIA, FBI, 소련의 KGB, 영국M115, M16, 이스라엘의 모사드를 제치고..;;;
가장 성공적인 정보기관으로 손꼽힌게 HVA란다;;
독일이 통일 될때도 이나라, 저나라에서 볼프를 찾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스파이업계에서;;
이 책은 그의 스파이 인생을 차근차근 보여주고 있당~!!
영화'타인의삶'을 보고선 음...동독과 서독이 저랬구낭... 다시 한번 느꼈었는뎅..
지은이도 고 영화를 언급하고 있어서 신기..ㅋㅋ
마르쿠스 볼프가 스파이로 성장하게 된 배경과 그리고 스파이업계 최초
줄리엣이 아닌 로미오 작전으로 여자들을 꼬셔 비밀문서를 빼내게 한 것~
그리고 그의 철저한 스파이들 관리~!!!
물론 이중간첩도 있고 배신자도 있고... 이렇게 몇번 피는 봤지만...
그는 정말 세계에서 가장 멋진? 스파이였다라는 말을 들을 만 한가보당~!!
불과 50여년 전의 이야기 인데도... 참 먼 과거 같고...
그당시 독일을 중심으로 미국과 소련, 주변국가들의 상황이 볼 수있당!!!
|
|
음지를 대표하는 이들.. 스파이라고 불리우는 이들이다. 그들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별로 좋은 이미지로 다가오지를 않는다. 하지만 국가의 존재에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가 바로 스파이이다. 다른 나라의 정보를 빼내는 스파이들... 동독의 스파이로서 살아온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누구나 타인의 비밀을 알고 싶어한다. 그것이 설령 독이 든 사과를 먹는 겪이 될지라도 말이다. 내가 모르는 것...이라는 의미는 곧... 흥미라는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정보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세계대전 이전... 전쟁 중...그리고 이후.. 스파이들의 활약으로 전쟁의 양상이 갈리기도 했다. 세계대전이 끝나고 세계가 냉전시대로 돌입되었다. 미국을 필두로한 자유주의 진영과 소련을 필두로 한 사회주의 진영.. 그리고 1989년이후 탈냉전이 되면서 이런 것이 해소가 되긴 했다. 하지만 그 중에는 스파이의 활동은 계속 되었다. 그리고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였던 독일 역시... 마찬가지였다. 베를린이라는 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스파이 활동... 얼마전 뉴스로 이슈가 된... 한국의 여자 스파이의 이야기..가 이 이야기와 겹쳐지는 것은 바로 그것이 스파이들의 세계이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스파이들에게 정보는 곧 재산이다. 그 정보의 중간에서 스파이는 이중스파이가 되기도 하고 삼중스파이가 되기도 한다.. 결국은 돈이라는 요소가 지배하거나 혹은 사회적인 이념이 그것을 만드는 것이다. 각광받지 못하는 존재... 바로 스파이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세계에서는 프로이지만 사회전체적으로는 결코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들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환영받지 못하는 세게이고 비밀스러운 세계이기에 우리가 그들의 세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 역시 남의 비밀을 알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라는 장벽이 허물어지지 않고... 정보가 세상의 중심인 세상이 지속되는 한... 스파이라는 존재는 계속 있을 것이다. 단지 이름만이 다르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일뿐이다. 우리 주변에도 스파이라는 존재가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당당히 내보이지 못하는 스파이라는 존재 어쩌면 고독한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
|
미국 CIA와 FBI, 소련 KGB, 영국 MI5, MI6, 이스라엘의 모사드를 제치고 가장 성공적인 정보기관으로 손꼽힌 독일의 HVA에 서른 살 젊은 나이로 수장을 맡은 후 34년 동안 희대의 스파이들을 길러내며 세계 정보계를 교란시킨 마르쿠스 볼프. 이 책은 5년간 베를린 특파원으로 활동한 저자(손관승 MBC 보도제작국 보도특집팀장)가 다방면의 자료를 수집한 끝에 최종 정리한 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엮은것이다.
그가 말하는 스파이 볼프의 정보 수집은 철저히 사람을 활용하는 휴민트(HUMAINT)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서독 각계에 심어놓은 정보원은 40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첩보 패러다임을 바꿔 정부 부처에서 일하는 여비서들을 포섭하기도 했고, 기자와 시민단체도 그의 포섭대상이 됐던 '로미오 작전'을 성공시킨 발상전환의 대가였다. 책은 그의 스파이 인생뿐 아니라 속고 속이는 ‘그림자 인간’으로 살아온 한 인간이 품을 수밖에 없었던 절체절명의 진실을 이야기한다. ‘익명의 인생’들을 수없이 만나오면서 가장 인상 깊은 인물로 마르쿠스 볼프를 꼽는 그는, 우리나라와 진영이 다른 곳의 핵심인사의 눈으로 세상을 봄으로써 우리의 현실과 좌표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볼프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늑대를 뜻한다. 냉전이라는 황량한 시대에 그는 고독한 늑대였다.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야 했고, 잡히지 않기 위해 꾀를 부리고 달려야 했다. 게르만의 철저함과 유대인의 천재성, 그리고 러시아의 인내심을 두루 합친 그의 인생은 그 자체로 대서사시였다.” |
|
스파이(SPY)라고 하면,흔히들 검은 썬그라스와 트렌치코트,007제임스 본드를 떠올린다.그런 내게 타블로이드 신문에서 보게된 마타하리는 굉장한 끌림으로 다가왔고,시대의 희생양이된 또다른 그림자 인간들의 인생이 궁금해졌다.이 책은 'man without a face(얼굴없는 사나이)'로 유명한 스파이계의 살아 있는 전설 마르쿠스 볼프(markus wolf)라는 인물과 그가 스파이로 활동했던 동서 이데올로기의 냉전시대에 대한 평전이다.
비밀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시크릿(secret)은 스파이(spy)라는 단어를 동반 연상시킨다.계몽을 뜻하는 독일어(Aufklaung)는 영어 (intelligence,첩보)를 의미한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단어가 주는 음험함을 피하기 위해 정보(information)를 정보기관이 의도적으로 섞어 사용한다."첩보란 국내의 혹은 정성국의 정세에 관한 정보 수집과 그 진행과정에서 파생된 산물을 뜻한다.정보를 수집하는 이는 곧 '스파이'가 된다.그들은 그림자 인생이다.
마르쿠스 볼프는 유태계 독일인으로 태어나 모스크바에서 성장한 후 동독의 해외정보기관인 HVA의 책임자로 34년 간의 파란만장 했던 스파이 인생을 살다가,벨를린 장벽이 무너진 17주년되는 2006년 11월.9일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코민테른'이라는 첩보 특수 학교에 보내지면서 스파이의 길을 걷게 된다.
이 책 에서는 그가 스파이로서 걸어온 어두운 그림자 인생의 자취를 더듬어 본다.그의 인간적인면과 일에 대한 열정도 다루어진다.책 중간 중간 삽입된 인물 사진은 ,자칫 소설같을 수 있는 스파이계의 이야기에 현실감을 느끼게 해준다.하지만,너무 많은 정계인사의 이름과 스파이들의 이름의 나열은 책의 재미를 떨어뜨린다.우리가 알고 있던 스파이의 수는 조족지혈이었음을... 그 대상 또한 너무 다양해서 놀라게 된다.그 중 미녀스파이를 접근시켜 기밀을 빼오는 휴민트(HUMINT) 방식은 정보수집 전략 중에서도 효율적인 작전이다.마타하리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마르쿠스 볼프가 활동했던 시기는 주로 독일이 통일되기 전 동독스파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동독이 서독에 의해 통일 되면서 그들은 대부분 중형을 선고 받는 최후를 맞게 된다.그들은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이다. 스파이들은 언제라도 체포될 때를 대비해야한다.그들도 인간이기에 포비아(phobia-어떤 상황이나 대상에 대한 근거 없는 두려움)에 떨기도 하고, 전략적 휴민트로 인한 사랑의 아픔을 겪기도하고,배신에 치를 떨기도 한다.
이 책을 접하면서 우리는 스파이가 꼭 필요한가? 라는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대부분 사람들은 스파이를 필요악으로 규정한다.TV가 우리 생활에 필요악인 것처럼.현재 세계 정세로 미루어 볼 때 강대국일수록 스파이 활동이 더 활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강대국은 비밀에 있어서 동맹국들 보다 앞선 정보력을 갖춘다.미국은 텔레반의 테러를 겪으면서 전자 정보보다 스파이 활동 중심의 휴민트로 옮겨가고 있다.미국의 CIA와 FBI,소련의 KGB,영국의M15, M16은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독일의 경우 우리와 같은 분단국이라는 상황하에서의 이야기인 만큼 시사점이 크다.저자는 체제 유지를 위한 스파이 활동의 고비용구조가 결국 동독의 경제난을 재촉했다고 평하고 있다.참 아이러니 하게도 외부 침입이 아닌 내적 요인에 의해 서서히 붕괴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한 선교단체 납치사건 때 국가정보원의 수장이 얼굴을 노출 시키는 실수를 범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정보전이 얼마나 선진국보다 뒤쳐져 있는지를 알 수 있다.현대 사회는 정보의 보유가 국가의 존폐를 결정할 수 있는 시대이다.독도 문제도 일본의 경우 온갖 외교적 수단을 사용하여 독도를 이슈화 시켜 놓았다. 여기에도 스파이의 활동이 적용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세계는 어쩌면 우리가 잘 모르는 그림자들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