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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만에 완성한다는 제목이지만 여기에는 몇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일단 사주.역학에 대한 관심이 꽤 있는 성향은 필수입니다. 그렇지 않고 '사주 한번 배워볼까' 하는 마음에 접근하면 이틀 안에 늘어져 버립니다. 책을 펴 놓은 채 의자에 앉아 빙글빙글 돌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도 필요합니다. 저 7일이란 건 업무 마치고 돌아와 쓰는 시간이 아니라 오롯이 이 책에 집중할 때가 기준입니다. 7일간 열심히 공부하면 주역.사주가 눈에 보이느냐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다만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좀더 고급 과정으로 가기 위한 기초 이해 개론서라고나 할까요? 마지막으로 책을 다 읽은 후, 7일은 그저 상징이었을 뿐이란 사실을 받아들이는 아량이 필요합니다. 속았다 생각하면 지는 겁니다. '한달만에 외우는 고교 영단어'을 정말 한달만에 외우게 될 거라 믿는다면 그건 그것대로 곤란하니까요. 이 책도 실제로는 제법 긴 시간을 들여 노력해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됩니다. 그렇게 공부해나가다 보면 어줍잖은 점쟁이 흉내는 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쉽기도 하고 쉽지 않기도 한 사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