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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답게.. 청소년인 주인공의 방황과 성장이 주된 내용이다. 주인공이 자신의 길을 제대로 찾아서 다행이라고 할까.. 청소년들이 읽고 이렇게 제자리를 찾아갔으면... 하지만 역시 문학상 수상작이야 하는 감탄사를 내뱉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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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장소설을 좋아한다. 책을 읽고나면 주인공과 함께 나도 한층더 성숙해 진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성장소설은 대게 중/고등학생들에게 권장도서가 되곤 하는것 같다.
나역시 이 책을 접하게된 계기가 청소년 권장도서이기 때문이다. 재미있어 보이길래 나도 읽었다.
그리곤 '역시 괜히 권장도서가 되는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을 읽는동안 나는 단 일초도 이책에서 눈을 땔 수가 없었다. 바로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눈을 땔 수가 없었으니깐.
모든 성장소설이 그렇듯이 이책도 주인공의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열린 결말-
오랜만에 읽는 성장소설이라서 그런지 읽고 난 후에 기분이 너무너무 상쾌하다.
초등학교때 읽었던 성장소설이 있는대 제목도 기억 안나고, 기억나는거라고는 오로지 몇몇 에피소드만 있는 책이 있는데 그 책이 무척 읽고 싶어진다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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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가 되었으니 앞으로 다들 ‘직녀야!’가 아닌 ‘직녀씨’로 우아하게 불러주면 좋겠다. –p210
나는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는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다리의 끝이 어디를 향해 있는 것인지, 끝에 맞닿았을 때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것쯤은, 아무래도 좋았다. –p259
18세의 맹랑하기 그지 없는 직녀는, 소위 말하는 학교 ‘짱’이다. 무리를 지어 다니며, 마음에 안드는 사람에겐 일침을 가하기도 하고, 친구들을 왕따시키기도 하며, 학위를 조작한 자기 영어 가정교사를 협박해 피자를 뜯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여장부 같은 고모에게서 애처롭고 비굴한 어른의 모습을 보고, 아빠의 실직을 겪고, 욱하는 마음에 가출했다가 험한 세상의 풍파를 겪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도 하면서 직녀는 점점 성장해간다.
지하상가에서 나는 당황했다. 내가 알던 고모는 설령 남의 가게 안에서 토했다 쳐도, 당당히 큰 소리를 치며 돌아 나올 사람이었다. 그러나 상인들의 욕지기 속에서 나를 쳐다보던 고모의 눈빛은 예전과 달랐다. 나는 여장부 같은 고모에게서 보여서는 안 될 듯한, 애처로움과 비굴함을 느꼈다. 나이가 들고 있는 고모는, 더 이상 내가 응석을 부리며 매달려 지낼 수 있는 튼튼하고 든든한 고모가 아니었다. 나는 그와 같은 사실이 어쩐지 슬프면서도, 불안했다. –p86~87
나는 봉구씨가 갑자기 아저씨처럼 보여 어깨를 으쓱한다. 그러나 그는 개의치 않고 콜라 속의 얼음을 꺼내 우적우적 씹는다.
이 책은 젊은 작가답게 글을 유쾌하게 잘 썼다. 읽다가 한참 웃었다. 하지만, 책에 빠져 한바탕 웃고 난 후, 그 뒤끝이 씁쓸했다. 그 불편한 마음의 근원이 무엇일지 한참 생각해본다.
이 책의 내용이 깜찍발랄한 것까진 좋은데, 책 속에서 직녀가 저지르는 잘못들,특히 친구들을 때리거나, 왕따시키는 것에 대해서 어떤 정리작업 없이 이 또한 성장통의 하나 인것처럼 넘어가도 되겠다는 분위기가 마음에 안들었던 것 같다. 이 무슨 고리타분한 감상 소감이냐...TV에서 이혼이 아무렇지 않게 묘사된다고, 이혼율이 올라간다는 소리까지 할 참이냐. 이런 생각까지 해가면서, 스스로를 타박해보지만, 불편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책 속에서 아이들이 아무렇지 않은듯, 쿨~하게 받아들이는 자신들의 불행도 마음이 쓸쓸하다. 쿨~하다는 것의 다른 말은 열정이나 문제의식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제 나도 '구세대'가 되려나보다.
우리는 동시에 ‘꺄악’ 하는 비명을 내지르며 몽둥이를 들고 학생부실 밖으로 튀어 나간다. 앞 다투어 복도를 지나, 현관을 빠져나가,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내달린다. 운동장 가운데에 멈추자마자, 약속이라도 한 듯 몽둥이를 있는 힘껏 집어던지고, 서로를 끌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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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 세 가지! 1. 세대 차이 팍팍 느낀다.(그래서 내가 나이 들었다는 걸 여실이 느꼈음) 2. 파란만장 십대 소녀의 용기가 대단하다.(나는 생각만으로 끝났을, 어떤 건 생각조차 못한 일을 시도하다니..) 3. 솔직한 그녀가 기특하고, 부럽고, 사랑스럽다.(그 솔직함 나에게도 전수해 도~~^^;)
직녀는 어엿한 숙녀요, 행복하기를 원하는 한 인간이요, 입시에 시달리는-사실, 전혀 시달리는 것 같진 않았다.ㅋㅋ- 학생이다. 다정다감하여 회사에서도 싱글녀들의 인기를 인기를 독차지하는 아버지, 아들 사랑이 유난스러운, 자연스레 딸은 천덕꾸러기로 만드는 엄마. 그리고 전형적인 단순, 무심, 유치 3박자를 갖춘 오빠. 이들이 구성원이다.
직녀는, 엄마의 홀대와 오빠의 구박 속에서 사회적 성공의 조건-사랑 받을 만한 아들이어야, 인정 받을 만한 성적을 갖추어야-에 못미쳐 소외되는 맛(?)을 일치감치 경험한 소녀로, 인생의 궁극적인 행복, 자신만의 즐거운 인생 찾기에 몰입한다. 중요한 건, 자신에게 필요한 게 무얼까를 정직하고 용기있게 찾아 나섰기 때문에 주변 영향에 쉽게 낙심하지 않는다. 도리어 변변찮은 조건이지만 자신만의 꿈을 이루며 사는 가짜 유학생 과외 선생님을 은근히 존경하기까지 한다.
인생의 실패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초라하게 평가할 때만이 느끼는 것이다.
한 가족의 가장으로 퇴직을 결심한 직녀의 아버지가, 오랫만에 떠난 가족 휴가지에서 두려움을 뒤로 하고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리고야 만 것 처럼 지금 잠시 꼬깃꼬짓하게 꼬인 상황이 닥칠지라도 다시 용기내어 멋진 인생을 만들어 보려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실패자, 낙오자는 아닌 것이다.
성적은 쥐뿔(?), 되려 담임 선생님의 여지없는 조언과 간곡한 만류 속에서도 자신에게 쩔쩔매는 존재가 있다는 것 하나로 '간호사'가 되기로 선택한 직녀는, 그래서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 선택에 대해 다른 사람의 반응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줄 아는 아름다운 소녀였기 때문이다.
모든 면에서 직녀를 마음에 든다 할 수 없었지만 자신감 만빵에, 자존감 충만인 점 만은 참 맘에 드는 친구이다.
간만에, 숨이 턱턱 막히는 만원 지하철에서 키득거리며 웃는 여유를 선물해 준(?) 직녀에게 고맙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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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기대를 하지 않고 읽기 시작했던 책이 읽을수록 뭔가 가슴을 가득 채우는 것 같은 기분좋은 포만감을 줄때처럼 흐뭇할때가 없다. 이책이 거기에 딱 맞아떨어진다.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라는 것과 전아리라는 작가가 괜시리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다. 18살 소녀들의 고교생활을 거쳐 졸업때까지를 담아놓았는데, 주인공 이름이 직녀다. 견우와 직녀가 퍼뜩 떠오른다. 그렇지만 결코 직녀의 짝은 끝까지 등장하지 않는다. 왜냐면 쿨한 직녀인데다, 학교내에서 사고치느라 바쁘기 때문에 애정전선까지 갖출수 없었음이다. 내가 지나왔던 그 18살 시간은 어떠했나 상상해보니 참 재미없었다. 직녀처럼 이렇게 그 나이대에 누릴수 있는 모든것을 한번쯤 시도해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학교짱(?)인 직녀는 항상 주임선생님을 비롯하여 모든 선생님들의 가시권안에 있는 문제아다. 거기다 집에서도 남아선호사상이 엄청난 엄마때문에 제대로 기도 못펴고, 심지어는 반찬까지 차별대우 받으며 사는 직녀다. 그렇지만 직녀는 거기에 무너지지 않는다. 그리고 좌절하지도 않는다. 그런 쿨한 성격의 직녀가 못내 부러웠다. 일기쓰는것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직녀같이 단한줄로 촌철살인의 멘트를 날려주는 일기를 쓰는 것도 꽤 좋은 방법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건네줬다. 대학이나, 전공에 대해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직녀가 뜬금없이, 정말 뜬금없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정도다. 간호대를 가겠다고 나선 이유를 보고는 놀라기도 했지만, 직녀답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직녀의 놀림대상이었다가 지금은 절친이 된 연주도 귀여웠고, 전혀 이들과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모범생 민정이도 귀여웠다. 원어민 영어선생님께 보내는 편지를 나이든 영어선생님이 놀림감처럼 취급하며 읽는 모습에 울컥해 대들었다가 결국은 엄마를 모셔와야 하는 불상사까지 겪게되는 연주. 그렇지만 너무나도 쿨한 대처방식을 보여주는 연주엄마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모델이 되고자 하는 연주의 곁에 이런 멋진 엄마가 있는 이상 그녀의 꿈은 언젠가 기필코 이뤄질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을 버리고 떠난 아이들의 섬 이름이 방귀섬이라고 하는 직녀의 말도 웃겼지만, 방귀섬을 찾아 떠난다는 메모한장과 함께 주말에 사라진 직녀의 오빠도 참 많이 웃겼다. 직녀가 일기장에 썼던 그 한구절 "내가 살고 있는 섬의 이름은 무엇일까"에 대해 곰곰 생각하게 된다. 청소년기는 정말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고, 뭐든 궁금하고, 또 뭐든 찾아내보고 싶은 욕구가 팽배한 시기임은 분명하다. 그 시기를 직녀와 그녀의 친구들처럼 유쾌하게 스트레스 덜 받으며 건강하게 지나왓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해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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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_ 책 표지 안쪽에 담겨있는 지은이에 대해 훑어보았다. 86년 생이면 나랑 한 살 차이. 그 아래 수상목록을 보니 상이란 상은 다 받았나보다. 감탄이 쏟아져나오는 동시에 그녀보다는 1살 어리지만 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지금의 내 모습은 이전까지 나의 삶을 비춰주는 것이고, 앞으로의 나의 모습은 내가 만들어갈 몫이라는 것을...
어른들에게는 어떤 매뉴얼이 있는 모양인지, 아이들만 보면 지칠 줄 모르고 물어대는 질문의 유형이 뻔하다. '넌 커서 뭐가 될래?', '넌 대체 왜 그러니?' 등등. 그러나 정작 '너는 어떤 사람이니?', '너는 누구니?' 라는 질문을 건네는 사람들은 없다. 본인들이 묻고 싶은 질문만 툭툭 던지고는, 그 답이 자신들이 지닌 모범 답안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에 따라 그 아이가 어떤 사람인가를 판가름한다.
일생 중 열여덞 그리고 열아홉살 때의 중요성을 사람들은 무어라 표현할까? 어른들은 항상 그랬다. 자기 자신은 몰라도 한참 그때가 가장 좋은 때라고.. 스무살을 훌쩍 넘어버린 나로서도 그 말에 어찌 동감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교복 입고 돌아다니는 학생들을 보면 어찌나 부럽던지 친구들과 다시 교복입고 거리를 활보하고 싶기도 하고 지금의 모습을 볼 때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정말 내가 하고싶은 일을 위해 열심히 정진하겠노라고 말하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기도 한다.
직녀의 일기장은 주인공 직녀의 학창시절 중 한 부분을 그리고 있다. 여느 아이들처럼 평범한 아이가 아닌 소위 문제아(?)라고나 할까. 학교에 가서 하는 일이라곤 수업시간에 잠자기, 친구들 괴롭히기, 문제 일으켜서 주임 선생님한테 맞는 일 등등. 그리고 늘 그녀와 함께 하는 친구 연주 그리고 민정이가 있다. 보통 고등학생들이 실제적으로 맞닥뜨리는 일들과 생각들을 담아내고 있어 단숨에 읽어버릴 수 밖에 없었던 책이다. 갑자기 성형수술이 하고 싶어 욱하고 시작하게 된 아르바이트, 돈이 있든 없든 누구나 다 한번씩은 해본다는 과외, 누구나 다 실행에 옮겨보진 못하지만 꼭 저질러 보고픈 가출, 수학여행, 봉사활동, 가족여행, 고3을 맞이하며 앞으로 진로를 위해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고 원서 쓰기, 수능 그리고 졸업..
쏜살같이 지나가버리는 고등학생 시절동안 이야깃거리가 이곳에 다 담겨있었다. 비록 직녀는 가족들간에 관심 받지 못함을 통해 아빠가 따로 사는 연주, 엄마가 없는 민정이와 친해지게 되고 한편으로 못된 짓을 일삼기도 하지만 추억거리를 되새겨볼 때 어쩌면 너무 밋밋했던 나의 학창시절보다는 들춰볼 게 많은 직녀의 학창시절이 더 맛깔스럽지 않을까.
또한 우리나라 교육 상의 문제라고도 하는 진로선택에 있어서 대부분 자기자신이 하고싶은 것, 진정한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모습도 보인다. 설사 자신이 꼭 하고싶은 일이 있다고 해도 현실에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대학이나 학과 등은 그 앞을 가로막기도 한다. 우발적이지만 간호학과에 들어가는 직녀가 부디 간호사의 정신을 알고 환자를 위해 애쓰는 천사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매우 인상깊었던 직녀의 한 줄 일기장을 나도 써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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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탔을 때의 일이다. 괜시리 궁금해서 기사님께 여쭈어 보았다. 손님중에 어떤 분들이 가장 싫으냐구 기사님 말씀이 고등학생 여럿이 모여 탈 때 가장 싫으시다고 얘기하신다 이유인 즉, 아이들의 대화가 '씨'자로 시작하여 '씨'자로 끝나는 욕투성이라는 것이다. 그런 얘기를 듣고 있자니 울화가 치밀어 절대 삼삼오오 모여있는 고등학생들은 태우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 요즘 청소년들의 대화는 정말 욕이 난무한 건 사실이다. 나 또한 마을버스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기성세대들은 왜 청소년들의 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지 겪어보니 알것 같았다.
<직녀의 일기장> 제목부터 코믹스럽게 느껴졌다. 2008년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책이라하니 그 위상과 내용이 궁금해질 수 밖에 없었다. 18살 직녀의 좌충우돌 성장통을 그린 탄탄한 문장력과 상상조차 못했던 기발한 스토리전개가 놀라웠다. 흔히 문제아라 불리는 인물이 주인공 직녀이다.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또는 몰랐던 고교생의 일상을 어쩜 그리도 현실성있게 묘사했는지 문학상을 받을만한 작가라고 여겼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 선정 또한 평범한것 같으면서도 인물구도가 예리해 보였다. 문학천재로 주목 받는 젊은 작가라는 평이 딱 들어 맞았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직녀의 친구 연주와 민정은 서로 환경이 다르지만 각자의 환경에 적응하며 고교생의 일상을 그렸다는 점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십 대 친구들의 이런저런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직녀가 써 내려간 일기장 한 줄 글들 속에서는 청소년기의 순수함과 문제의식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또 주인공 직녀를 통해 청소년기의 성장통이 문학이라는 예술장르로 승화되어 많은 청소년이나 성인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좋은 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간만에 직녀를 통해 고교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고, 그녀의 발칙한 상상력은 지금의 청소년기에 있는 또 다른 고교상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직녀의 마지막 한 줄 일기가 책을 덮는 순간 여운을 남겼다. " 끝과 시작은 늘 사이좋은 친구처럼 같은 자리에 붙어 앉아 나를 기다린다." 젊은 작가 전아리의 다음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