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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에서 가장 영향을 끼친 인물이 누구인가?"라는 설문에 '마오쩌둥'(마오는 중국에서는 신급이다. 그에게 결례를 하는 순간 공안과 함께 하는 자신을 보게 될것이다) 과 함께 언제나 1,2위에 오른다는 위인이 있다. 누구일까? 바로 최초의 통일 중국을 이루었으며 그 중국 자체를 만들었다는 진시황제이다. 진시황제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가 진의 왕이 되는 과정을 보면 인생이란 운명의 장난 그 자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더 넓은 중국땅에 수백년간 수십개의 나라들이 경합을 벌이다가 마지막 남은 7개의 나라가 있는데 후세사가들은 그들 7개의 나라 진,한,위,조,연,제,초를 전국칠웅이라 불렀다. 그리고 진왕 영정(진시황)이 6개 나라를 15년에 걸쳐 멸망시키고 통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진'은 불과 2대에 멸망하고 마는데 통일을 한뒤 진행된 일련의 2가지 정책들이 문제였다. 첫째가 바로 자비없는 '법'의 엄혹함이다. 후세사가들은 '진'이 중국을 통일 할 수 있었던 근간은 바로 예외없는 '법집행'이라고 한다. 그것은 전국시대 수준의 '진'에서는 장점이 되었지만 통일중국의 '진'의 백성들에게는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마냥 불편함만을 제공했던 것이다.
둘째는 끝없는 공사부역이다. 만리장성과 아방궁을 비롯해 진시황이 내세에 들어갈 가로 1킬로미터, 세로 300미터 지하무덤 건설은 백성들에게는 고된 노역으로 죽음에 이르러서야 끝이 나는 고행이었던 것이다.
영원한 생명을 쫓아 '불로초'를 찾게 했다는 진시황은 중국본토를 순찰 중에 사망한다. 이때 '조고'라는 환관에 의해서 진제국은 망국을 향한 급행열차를 타게 된다. 다름이 아니라 진시황 다음의 황위를 능력있고 신망있는 장남 부소가 아닌 막내 호해에 이어받게 하며 국정을 본인이 쥐락펴락했다는 것이다.
이후 앞서의 통일제국 진나라가 가진 2가지 문제점으로 '진승'과 '오광'이라는 자들을 우두머리로 해서 최초의 반란이 일어나게 되며, 이후 진나라에 의해 멸망한 나라들의 후손들이 제각각 나라를 세우고 조직적으로 진나라에 대항하게 된다. 이때 중국역사상 최강의 장수로 불리우는 '항우' 또한 숙부 항량과 함께 거병을 하고, 후에 '항우'와 함께 초한지를 벌여서 한 제국을 세운 고조 '유방'은 향량의 부하장수로 시작하면서 질기고 질긴 항우와 유방의 운명이 시작된다.
항우와 유방의 이야기는 '초한지'로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고 그 결과 또한 명약관화하다. 하지만 시바료타로의 관점에서 보는 항우와 유방은 아마도 꽤나 다를것이라 자신한다.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디테일한 심리묘사를 보자면 이미 알고 있는 결과라 할지라도 새로운 재미를 준다는 것을 이책을 보고야 알게 될 것이다.
그토록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항우가 왜 한량인 유방에게 패배했을까? 여전히 의문이다. 시바료타로의 글을 따라가면 궁금증이 풀리지 않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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