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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북 마니아라 괜찮은 팝업북을 모으고 있다. 왠만한 것은 다 사고 더이상 나오는 것이 없어서 아쉬워 하고 있던 중.. 올해 초 미국의 Amazon.com에서 이 책을 미리 발견했다. 가격은 그렇게 안 비쌌던 것 같은데 그냥 외국 사이트에서 주문할까 하다가 혹시 불량품 반품할 일 생길까봐 안 사고 우리나라에 이제나 저제나 수입하나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드디어 예스24에도 판매~~!! 예스24에서 발견한 그날 사버렸다.
화려하고 정교한 팝업북을 기대한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가격은 비쌌으나.. 환율때문에 더욱 비싸진듯.. 옛날에는 할인하고 해서 1만5천원주고도 산 것 같은데 이번엔 2만7천원에 샀으니.. 어쨌든 책 자체는 환상적이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부터 아프리카, 우리나라, 일본까지 여러나라의 신화에 나오는 각종 요정과 신비한 괴물들의 이야기가 가득있다. 유니콘, 인어공주, 엘프, 엘리멘탈의 4요소에 나오는 물, 불, 바람, 땅의 요정, 아더왕의 엑스칼리버 이야기까지 다양하다. 그러고 보니 5대양 6대륙 중 북미와 남미의 신화이야기는 안 나온 것 같네..
신화 중에서도 아름다운 요정, 인간에게 장난치기 좋아하는 요정, 신비하고 성스러운 동물들이 주로 나오고 괴물들은 거의 없다. 인간이 호의를 느끼는 대상만 다룬 듯하다. 한국과 일본의 신화에 대해서도 간략한 소개가 나오는데 일본은 갓파(머리에 물접시가 있는 거북이처럼 생긴 요괴)가 나오고 한국은 해태가 나온다. 한국 부분만 소개하자면..
"가끔 유니콘의 뿔을 가진 것으로도 묘사되기도 하는 해태는 사자-개 모양의 수호자로 한국의 서울에 있는 왕궁을 자연재해, 특히 화산으로 오인 받기도 하는 관악산으로부터 생기는 재해로부터 지킨다."
다른 나라의 수호신이나 요정들은 얼마나 정확하게 묘사된 것인지는 몰라도 해태의 설명은 뭔가 아닌 것 같은데... 그 부족한 칸 속에 하고 많은 설명중 난데없이 관악산이 화산으로 오인받기도 한다는 것을 넣어야 했는지.. (도대체 누가 오인한다고???) 하여튼 해태에 대한 설명은 많이 아쉽긴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상천외하고 아름답고 재치있는 팝업들은 시각을 만족시키기에 충분~ 로버트 사부다와 매튜 레인하트의 팝업북, 왕추천한다. |
| 로버트사부다의 책을 우연히 손에 넣고는 그의 놀라운 천재성(나는 감히 어떻게 이렇게 되나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도 불가사의하기만 하기에)에 감탄을 마지않다 하나씩 모으기 시작한 팝업북이다. 이 책은 '역시!'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며 책장을 펼칠때 요정의 날개가 빙글빙글돌면서 내는 파다닥 소리에 더해지는 사실감. 아, 정말 부럽다. 사부다의 머리가. 손재주가. 가격이 비싸 선뜻 엄두내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정말 후회없을 거라고 강추를 마구 날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