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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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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한 때, "인생을 답을 구할 수 없는 질문으로 허비하지 말라"라는 경구를 본 이후에 내게 철학은 그런 범주안에 머무르는 분야였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도 "나는 왜 책을 읽는가?", "난 또한 책에서 무엇을 읽고 느끼는가? 느끼고 안다는 것이 무엇이며 왜 그럴까?"등의 철학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그리고 과학에 관련된 책을 보다 보면 "과연 자연의 법칙과 신은 같이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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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한 때, "인생을 답을 구할 수 없는 질문으로 허비하지 말라"라는 경구를 본 이후에 내게 철학은 그런 범주안에 머무르는 분야였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도 "나는 왜 책을 읽는가?", "난 또한 책에서 무엇을 읽고 느끼는가? 느끼고 안다는 것이 무엇이며 왜 그럴까?"등의 철학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그리고 과학에 관련된 책을 보다 보면 "과연 자연의 법칙과 신은 같이 공존할 수 있을까?"의 질문도 던지게 된다.


인생에서 쓸모없는 질문이 아닌 근원적인 무언가를 위해서라도 철학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던 차에 "간단 명쾌한 철학"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으나 머리글의 거창함과는 비교되게도 내용은 마치 수능을 위한 철학 역사정도로 간단했고 깊은 사유를 일으키지는 못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입수하게 되었고 이 책이 준 감흥은 남다른다.


우선 철학,과학,예술이 서로 연관이 있다는 생각에서 중간 중간 문학, 음악의 거장 이야기, 그리고 삽화된 그림은 탁월한 조화인듯 하다. 진정 철학은 예술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그리고 과학에서도 자연법칙과 신이 어떻게 양립될 수 있을지에 대한 사유도 할 수 있었다.


책의 제목이 철학의 역사이니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현대 철학까지의 흐름을 쫓아 오면서 철학의 시대적인 사상을 짚고 있다. "무엇이 존재하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아는가?"라는 존재론과 인식론의 큰 두 축에서 각 사상을 따라가는 재미가 상당하다.  어린 시절 교과 과정속에 스치듯이 만났던 그리스, 중세, 근대 철학자들의 사유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처럼 철학사에 나오는 모든 사상들이 나에게는 햋빛과 같아서 당장은 눈이 부셔 보이지 않고 얼얼한 건 아닐지? 인간의 인식/사상은 난해한 면이 분명 있는 듯 하다. 문제는 이런 모든 것을 언어로서 상호 전달을 해야하다 보니 오락가락하는 느낌도 든다. 그만큼 철학은 깊이있게 보지 않으면 말장난같은 요소도 포함하고 있고 이해 자체가 어려운 것 같다. 이런 이유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복잡한 철학은 등외시하게 되는 듯도 하다.


그러나 철학은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고 내 스스로가 왜 책을 읽는지에 답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인듯 하다. 내 책장에 꽂혀있는 쇼펜하우어를 내가 젊었을 때 왜 샀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을 펼쳐 보면 중간에 밑줄 친 부분도 있었는데 제대로 이해나 했었을까? 아마 그때는 현학적인 과시를 위해 책을 사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는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읽다가 중단했을 것 같고.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내가 왜 다시 쇼펜하우어를 찾아야 하는지를 발견하게 되었고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와 "안네 카레리나"가 쇼펜하우어의 영향에 따라 어떻게 다른 느낌을 줄지도 궁금해 졌고, 음악에 대한 깊이는 없지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스페이스 오디세이라는 영향에서 우주 유영을 할 때 배경 음악으로도 사용된 듯 한데 기억은 가물 가물)가 결국 니체의 영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음악보다 더 깊이가 없는 미술에서는 그래도 눈에 읽은 그림과 철학간의 관계를 알 기회가 되었다. 


이전의 단편적이고 파편적인 철학, 과학, 예술에 대한 인상이 서로 연결되는 느낌을 준 것이 이 책을 읽음으로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인 듯 하다. 다만 이런 책이 각 분야에 대해 개별적인 지식이 쌓인 후에 볼 때 도움이 될지 아니면 이 책을 통해 각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지는 상대적일 듯도 싶다. 같은 책도 서로간 이해가 다를 수 밖에 없기에...


4/28/2012

a***k 2012.04.29. 신고 공감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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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철학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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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철학이란 영역은 나와 별개의 영역이었다. 철학하면 떠오르는 "따분하다." "현실과 동떨어진" 그런 느낌이 들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철학은 인간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학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필수불가결한 요건은 나로하여금 철학에 입문을 도와줄 안내서를 찾게 만들었다. 브라이언 맥기의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철학의 역사"라는 책은 고대의 서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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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철학이란 영역은 나와 별개의 영역이었다. 철학하면 떠오르는 "따분하다." "현실과 동떨어진" 그런 느낌이 들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철학은 인간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학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필수불가결한 요건은 나로하여금 철학에 입문을 도와줄 안내서를 찾게 만들었다. 브라이언 맥기의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철학의 역사"라는 책은 고대의 서양철학을 대표하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를 시작으로 현대의 분석철학인 사르트르와 베르그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속에서 세상에 영향력을 주었던 철학자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사진과 그림이 꽤 많이 들어가있어, 자칫 철학자들의 겉핥기수준의 책이 아닐까라는 노파심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몇 페이지에 불과한 분량에서 많은 철학자들과 시대적인 인물들을 담고 있어 놀랍다. 그리고 시대적인 나열이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와 같은 나라로 묶기도 하고 중세시대와 현대라는 시대적인 구분을 통하여 보다 집중적인 만남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따라서, 이 책의 특징은 다른 인문교양서처럼 난해한 철학적 개념을 붙들고 씨름할 필요없이 그때 그때 필요한 철학자들과 조우하면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고등학교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자층도 아우를 수 있는 눈높이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나처럼 철학의 문외한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힌두교나 불교와 같은 동양의 위대한 종교들은 이러한 성격을 가지지 않는다. 물론 동양의 종교들도 창시자나 중요한 선구자들의 삶에 대한 일화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화에 대한 믿음이 곧 그 종교에 대한 신앙의 잣대가 되지는 않는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종교의 철학적 바탕 위에서 도덕적 가르침에 따라 살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동양의 종교들은 그리스도교보다 좀더 ''철학적''이고 조금 덜 ''역사적''이다.
y****n 2006.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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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철학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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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정독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다. 오랜만에 내용이 어렵고 두꺼운 책다운 책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학문의 기초인 '철학'이라는 영역은 내가 예전부터 관심 있는 분야였고, 내가 전공하는 '윤리학'과도 상당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지루하고 어려운 내용을 아주 재미있고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철학의 전반적인 흐름과 인물별 정리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비록 동양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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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정독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다. 오랜만에 내용이 어렵고 두꺼운 책다운 책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학문의 기초인 '철학'이라는 영역은 내가 예전부터 관심 있는 분야였고, 내가 전공하는 '윤리학'과도 상당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지루하고 어려운 내용을 아주 재미있고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철학의 전반적인 흐름과 인물별 정리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비록 동양 철학이 제외된 서양 철학의 역사에 국한되어 있지만, 지금까지의 여타의 따분한 철학개론서와는 달리 많은 배경사진과 문헌 등으로 이해하기 쉽기에 '철학 입문서'로서 가치가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16.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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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서로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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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이 읽기에 딱 적정하다. 수준이 낮다는 것이 아니라 쉽고 부담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과 그림이 풍부한데다가 지면의 구성이 자유분망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역시 서양 사람이 지어서 동양의 철학은 거의 언급이 되어 있지 않다. 물론 쇼펜하우어를 다루면서 인도와 중국을 간단히 정리하긴 하지만 역시 분량은 부족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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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이 읽기에 딱 적정하다. 수준이 낮다는 것이 아니라 쉽고 부담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과 그림이 풍부한데다가 지면의 구성이 자유분망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역시 서양 사람이 지어서 동양의 철학은 거의 언급이 되어 있지 않다. 물론 쇼펜하우어를 다루면서 인도와 중국을 간단히 정리하긴 하지만 역시 분량은 부족한 편이다. 이름을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서양철학사="">라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서술은 번역 어투라 딱딱한 편이다. 매끄럽지가 않고 눈에 쉽게 먹히지 않는다. 하지만 컬러 사진과 그림 덕분에 특별히 눈이 피곤하진 않았다. 그냥 그림과 그림에 대한 설명한 읽어도 서양철학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보일 정도다. 소피의 세계를 읽고 나서 보아두면 좋은 책이다. 러셀의 서양철학사 같은 두꺼운 책을 볼 때에도 좀 더 쉬운 설명을 찾기 위해 몇번 뒤적일 정도로 내용이 좋기 때문에 소장해두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을 것이다.
w********a 2006.04.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