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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선율이 뇌리를 파고드는 순간, 광기로 물든 붉은 세상이 펼쳐진다!’ <플레이어>
"‘악마의 선율이 뇌리를 파고드는 순간, 광기로 물든 붉은 세상이 펼쳐진다!’ <플레이어>" 내용보기
장르문학의 홍수 속에서 찾아낸 진흙 속의 진주! 2007년 봄, 즐겨 찾는 장르문학 전문 사이트에서 한 편의 놀랍도록 흥미로운 글을 발견하였다. 연재를 시작한 것이 2006년 가을이었으니까 무려 반년이 지난 후에야 그 작품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정신없이 빠져 들어가며 왜 이제야 발견했을까 하는 자책을 했었다. 그 작품의 매력은 장르문학 사이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현대물
"‘악마의 선율이 뇌리를 파고드는 순간, 광기로 물든 붉은 세상이 펼쳐진다!’ <플레이어>" 내용보기

장르문학의 홍수 속에서 찾아낸 진흙 속의 진주!


2007년 봄, 즐겨 찾는 장르문학 전문 사이트에서 한 편의 놀랍도록 흥미로운 글을 발견하였다. 연재를 시작한 것이 2006년 가을이었으니까 무려 반년이 지난 후에야 그 작품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정신없이 빠져 들어가며 왜 이제야 발견했을까 하는 자책을 했었다. 그 작품의 매력은 장르문학 사이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현대물이라는 점이었고, 그 흥미가 빌미가 되어 살펴본 작품은 기대 이상의 재미와 몰입도로 나를 포섭하더니 급기야 미친 듯이 빠져들게 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탐독한 28편의 연재분 마지막에는 온갖 궁금증이란 궁금증은 잔뜩 만들어주고 책으로 나온다는 소식이 남겨 있었다. 그리고 1년이 넘도록 기다린 끝에 드디어 출간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년 넘도록 기다린 보람이 있다라는 것! 벌써 2부가 기다려진다는 것이다!


 


정교한 플롯, 스피디한 전개, 자연스러운 흐름,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


[플레이어]는 음악을 통해 인간의 심리와 행동 반응을 지배할 수 있다는 설정부터 시작해서 그로 인해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그에 따른 해결 과정 등 그야말로 빈틈이 없는 작품. 실제로 음악을 사용하여 심리적, 생리적, 사회적 반응을 유발시켜 심리 치료로 활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기에 설정부터가 고개를 끄덕이며 쉽게 수긍할 수 있게 한 부분이었던 점도 적지 않았다.

군인의 전투력 향상과 효율적인 통제를 목적으로 음악을 연구 중이던 기밀 부대에서 어느 날 폭동이 일어나고 이 사건을 무마하려는 상부층에 의해 해당 부대는 존재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역사적으로도 최신 과학 기술은 항상 전투 목적으로 먼저 개발되었다. 철기가 농기구가 아닌 전투 무기로 먼저 보급되었듯이...).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일반인에게 군대에서 연구했던 음원이 유출되었음을 알 수 있는 여러 사건들이 발생한다. 그 와중에 뜻하지 않게 음악의 원음을 받게 된 윤기준(그는 그 음악의 출처나 목적을 전혀 몰랐다)은 가벼운 마음으로 음악을 듣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 엮이기 시작하면서 정체성 혼란을 겪고 국가적 음모의 중심에 끼어드는 등 더 이상 평범한 회사원의 인생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됨을 깨닫고 음악과 관계된 일에 정면으로 대응하여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주요 이야기의 골자이다. 자세한 사건 내용과 줄거리 설명은 책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궁금하시면 보시라, 그리고 만족하시라 후후;;).

정말 감탄스러운 점은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물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우여곡절 끝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방법도 과도하게 위장하거나 억지를 부리지 않는다(심하게 오버하는 모습도 있긴 하지만...)는 점이다. 문제는 만들어놓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억지에 가까운 해결 방법을 제시하여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작품들이 많은데 [플레이어]는 실제로 있음직한, 저절로 납득이 되는 해결책을 풀어놓는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가 더 없이 이 작품에 빠져들게 한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



현대판 쾌걸 조로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자신!


[플레이어]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주인공이 나와 같은 평범한 회사원, 그것도 나잇살이 붙기 시작한(어찌 보면 대부분 월급쟁이들의 전형적인 모습인;;) 30대 나이의 인물이라는 점, 즉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그 덕분에 주인공에게 나를 대입하기가 정말 용이했으며 감정이입 또한 쉬웠다는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불의를 보면 과감히 참을 줄 알고(?), 과중한 회사 업무에 치이며 삶에 찌들면서도 언제 어느 때 회사에서 잘릴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부유층과 권력층의 행태에 분노하면서도 표출은 못하는 우리네 소시민적인 모습을 간직한 주인공. 그렇기에 그 모습이 한편으론 씁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뭔가 변화가 있을 것 같다는 묘한 기대 심리를 갖게 했다. 그리고 비록 음악의 힘을 빌렸지만 그런 불만투성이의 삶을 시원스럽게 깨부술 때는 마치 내가 윤기준이 된 것처럼 짜릿한 쾌감과 동시에 묘한 통쾌함을 느꼈다. 그 모습에서 ‘쾌걸 조로’나 ‘홍길동의 활빈당’을 떠올린 것은 비단 작품 내에서 ‘쾌걸 조로 사건’이라고 명명을 했기 때문이 아니다. 나의 삶이, 우리들의 삶이 그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동질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로’나 ‘홍길동’은 처음부터 신분이나 능력이 달랐지만(조로는 본래 귀족이고, 홍길동 역시 서자 출신이긴 하지만 양반집 자제에 도술에 능하고 무술이 뛰어났다) 윤기준은 평범한 우리들 중 한 명이었다는 점이 결코 이 작품의 주제가 ‘현대판 쾌걸 조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이 나의 뇌리에 가장 오래 남는 이유일 것이다.


 


특권 의식에 사로잡힌 그들의 경종을 울리는 경고 메시지!


또한 [플레이어]에서는 여러 모로 문제가 되는 군상들이 사실과 가깝게 표현되어 등장한다. 특권 의식에 사로잡힌 상류층 자제들,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병사들의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는 몰지각한 군지휘관들, 초심을 잃어버리고 개인적인 욕망에 물든 재야 운동가, 권력의 노예가 되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유지하려는 기득권층, 사채업으로 서민들의 등골을 빼먹는 관련자들 등등. 이 작품 덕분에 실제로 몰랐던 그들의 일상 중 일부를 알게 되었고, 그들에 대한 작은 적개심이 들기까지 했다. 버넷은 순수하게(?)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엮인 윤기준과 달리 특정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음악을 이용한 케이스지만 어찌됐든 그 과정에서 그 역시 또 하나의 ‘쾌걸 조로’의 역할을 수행해 윤기준과 더불어 그들 중 대부분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히는 모습을 보면서 그 순간만큼은(실제 사건도 아니지만) 불만을 훌훌 털어버리는 대리만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보상 심리일 것이다. 나는 저렇게 살지 못하는데 하는;;; 그 계층의 삶이 눈꼴시려우면서도 부러워하는 마음이 있진 않을까?).


어쩌면 윤기준과 버넷의 행동은 그런 류의 계층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네 서민들이 그들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전달해주는...


 


정체성의 혼란, 그 해결책은 초심에 있다!


[플레이어]는 또한 작가 스스로 한계점을 만들어두었다는 것이 또 하나의 흥미를 끄는 점이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음악에 절대적인 문제점이 있어 결국 제대로 활용할 수가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문제는 민초의 대변인인 윤기준에게까지 여파를 미쳐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만든다(역시 주인공을 편하게 해주는 소설은 어디에도 없는 모양이다).

그리고 누구나 즐겨 듣는 음악과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MP3 파일과 플레이어가 주요 소재라는 점도 호기심과 함께 불안함을 느끼게 한 부분이었으며 그 이유는 작품 후반부에 등장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작품의 주요한 부분이기에 생략;;

다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과연 음악을 이용하여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음을 이 작품이 시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MP3로 된 음악은 이제 너무나 쉽게, 그리고 그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그 문제는 여기까지! 더 이야기하면 네타치는 것;;).

여하튼 [플레이어]의 후반부는 과연 윤기준이 음악이 가지고 있는 절대적인 문제로 인해 변해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되찾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준다. 결론은 연구의 초기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라는 것이다.

초심을 잃지 말자!(응? 웬 뚱딴지같은;;)



진정한 이야기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작가 후기를 읽으면 알겠지만 [플레이어]는 류호진 작가가 구상한 전체적인 스토리 중 도입 부분에 불과하다. 결국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이라는 소재와 그것을 전달하는 매개체인 MP3 플레이어가 [레지던트 이블]의 T-바이러스처럼 퍼져 버린 재난에 대한 이야기가 류호진 작가가 구상한 전체 스토리이고, [플레이어]는 류호진 작가의 말마따나 그 재난에 대항하기 위한 팀의 결성단계를 풀어낸 것이다(작품의 흐름상 완전한 종결로 보기에는 어렵다).

[플레이어]가 개인적인 문제와 사회 현상에 대한 작은 비판이 주가 된 이야기 구조라면 이후의 이야기는 [레지던트 이블 2 : 아포칼립소, 레지던트 이블 3 : 인류의 멸망]과 비슷한 맥락의 구조가 될 것 같다. 다만 등장하는 조연들이 좀비냐 음악에 사로잡힌 우매한 군중들이냐의 차이가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과연 윤기준 일당(책을 읽고 나면 ‘일당’이라는 표현을 이해할 것이다)이 [레지던트 이블]의 ‘엄브렐라 사’와 같은 집단을 어떤 방법으로 대항하며 문제를 해결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그리고 [플레이어]에서 보여준 완성도와 미칠 듯한 몰입도라면 2부에서는 더욱 성숙된 실력으로 1부 이상의 수준 높은 완성도와 몰입도를 보여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에 류호진 작가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며 나 역시 평범한 회사원으로써 2부 완성에 ‘지화자’를 보내고 싶다. 지화자!!!

s***l 2008.08.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 스릴러의 미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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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으십니까?   거리에서 이유없이 행패 부리는 취객이나 지하철이나 극장같은 공공장소에서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사람~ 야밤에 양아치들에게 봉변을 당하고 있는   여인등을 보게될 때면 "아~ 그냥 저런놈들 죽도록 패줬으면 좋겠네" 라는...   요즘에 특히 저런 생각 들때가 무척 많은 세상이죠~ 그렇지만 대부분 그냥   모른척,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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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으십니까?

 

거리에서 이유없이 행패 부리는 취객이나 지하철이나 극장같은 공공장소에서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사람~ 야밤에 양아치들에게 봉변을 당하고 있는

 

여인등을 보게될 때면 "아~ 그냥 저런놈들 죽도록 패줬으면 좋겠네" 라는...

 

요즘에 특히 저런 생각 들때가 무척 많은 세상이죠~ 그렇지만 대부분 그냥

 

모른척, 못 봤다는듯 지나치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왜냐? 자기랑 상관없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문제를 처리 할만한 힘도 없구요~

 

그런데  아주 잠시동안 특정한 음악을 듣는거 만으로 저런 놈 들 깨끗히

 

청소할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여러분은 어떡하시겠습니까?

 

 

이런 발상으로 사건은 시작됩니다

 

 

 

20대의 평범한 샐러리맨 윤기준~

 

학창시절 별로 친하지 않았던 동창으로부터 그에게 배달된 택배상자...

 

절대 MP 3안의 음악을 듣지말라는 동창의 경고 문구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MP 3에 담긴 음악을 듣게되고 그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점차 폭력적으로 변해가고... 그와 동시에 터지는 홍대거리에서의

 

연쇄폭력사건 윤기준은 결국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고 더 이상 음악을

 

듣지않으려 해보지만 그럴수록 계속되는 환청과 극심한 두통...

 

대체 이 음악의 정체는 무엇이고 누가 무엇때문에 이 음악을 만들었을까? 

 

 

 

소재와 설정이 무척 흥미롭습니다.일단 무대가 일미나 영미 소설관

 

달리 우리가 늘 생활하고 익숙한 홍대거리나 압구정클럽, 수도권 도시,

 

현실의 언론매체등 국내독자들에게 무척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소재도 인터넷과 해킹,  MP3, 다운로드 클럽문화 채팅등... 현재를

 

배경으로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빠른전개와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 한 격투신들의 사실적묘사, 각자 캐릭터에 맞는 인물들의 

 

대사와 심리상태~ 중간중간 나오는 현재한국사회의 부조리와 병폐,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볼썽사나운 모습들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구요

 

 

다른 무엇보다 대단한건 흡입력과 스토리 텔링 능력입니다 

 

중간에 약간 늘어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초반부터 확 휘어잡는

 

문장과 묘사~ 그리고 미스터리적인 요소까지 양념으로 그냥  막 무척

 

쉽게 재밌게 페이지가 잘도 넘어갑니다 두 권으로 나온 책이지만

 

밤 새워서 금방 읽게 되더군요 책을 다 읽고 작가 가 너무 궁금해서

 

검색해 봤더니 이게 또 흥미를 자극 하더군요

 

이 작품이 무려 "데뷔작" 입니다. 그리고 작가의 현재 정체(?) 

 

1박2일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에 "신입PD 몰카"를

 

방영한적 있었죠~ 이 작가 가 약간 어리숙(?)하고 참 순하게 생긴

 

그 "신입PD" 더군요  (깜딱 놀랐습니다)

 

 

소재와 설정,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 사실적인 묘사의 격투신, 그리고

 

고급클럽문화와 음악~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첨부터 영화 화를

 

염두에 두고 쓰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용중에 유머코드가 조금은 억지스러웠고  진짜 악인이라 할만한 인물의

 

부재와 약간의 늘어짐은 소소한 감점~ 애써 찾은 단점은 결말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며 예상 가능하면서 문제해결이 쉽고 간단했다는거 정도...

 

작가 후기에 보면 틀림없이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마무리를 지은 느낌입니다

 

스스로도 결말 그 뒷 이야기가 더 재밌다고 하는데... 과연...

c********g 2009.01.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