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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의원이라면...
"내가 시의원이라면..." 내용보기
왜 이름이 낙원섬일까? 어떤 섬이길래 낙원섬이란 이름을 붙였을까? 딱히 내세울것도 없는 곳이었지만 애덤과 그의 이웃들에게는 이섬이 고향이었고 여기 사는 것이 행복했다. 더욱이 습지에 사는 바르다 할아버지와 낡은 짐배가 집인 벌리 할머니에게는 ....   어느날, 시의회에서는 섬을 가로질러 샛강 양쪽을 연결하는 유료고속도로를 만들기로 한다. 이제 무슨 일이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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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름이 낙원섬일까? 어떤 섬이길래 낙원섬이란 이름을 붙였을까?
딱히 내세울것도 없는 곳이었지만 애덤과 그의 이웃들에게는 이섬이 고향이었고 여기 사는 것이 행복했다. 더욱이 습지에 사는 바르다 할아버지와 낡은 짐배가 집인 벌리 할머니에게는 ....
 
어느날, 시의회에서는 섬을 가로질러 샛강 양쪽을 연결하는 유료고속도로를 만들기로 한다.
이제 무슨 일이일어날까?
 
개발이익을 바라고 복부인들이 몰아칠까?
반대하는 사람들을 무차별하게 밀어내는 철거원들이 들어닥칠까?
집을 잃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어디로 쫓겨날까?
 
아니다. 나의 예상을 깨뜨렸다.
 
멋지고 새로운 다리가 놓여지는 동안 습지에는 새로운 구조물이 또하나 생겨난다.
노인과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보금자리- 이것이 바로 낙원이 아닌가-가.
 
하지만 옛날 가게들은 사라졌고 가게 주인들은 새로운 슈퍼마켓의 점원이 된다.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차갑게 얼어붙어서...
동네 슈퍼가 사라지고 대형마트만 살아남는건, 우리 주변의 현실도 마찬가지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새로왔다.
서로 부딪히지 않고 타협점을 찾았다.
하지만 웬지 개운하지가 않다.
 
도시가 개발되는 것을 막을 도리가 없을 것이다.
어제도 성묘가는 길에 새로운 다리가 생겨서 돌지않고 30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아했는데...
언제까지 습지가 어린이와 노인들의 보금자리로 남아있을 수 있는지 내심 불안하다.
 
내가 시의원이라면 찬성표를 던질까? 반대표를 던질까?
 
 
(그림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분들이 많이 하셔서 생략합니다)
d****s 2008.09.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