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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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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잠자리에 누워서 까만 천정을 바라보다가 문득 죽음이란 것에 대해서 생각한 적이 있었다. 사람이 죽으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걸까. 그냥 무로 돌아가는 걸까. 세상은 변함없이 돌아가고 있을텐데 나는 그것을 보지도 못하고 의식하지도 못한채 완전히 없어져 버린단 말인가. 호기심이라기 보다는 갑자기 밀려든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사후세계에 대한 책들을 찾아 읽게 되었다.
"영혼의 사랑" 내용보기

예전에 잠자리에 누워서 까만 천정을 바라보다가 문득 죽음이란 것에 대해서 생각한 적이 있었다. 사람이 죽으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걸까. 그냥 무로 돌아가는 걸까. 세상은 변함없이 돌아가고 있을텐데 나는 그것을 보지도 못하고 의식하지도 못한채 완전히 없어져 버린단 말인가. 호기심이라기 보다는 갑자기 밀려든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사후세계에 대한 책들을 찾아 읽게 되었다.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그 책들중 대부분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흥미 본위의 것들이였지만, 그래도 그 중에는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책도 있었다. 영혼들의 고귀한 여정과 운명에 대해서 이야기한 책이였는데, 이 책에 의하면 영혼들은 수련을 위해서 이 땅에 보내어 진다고 한다. 모체에 잉태되거나 갓 태어난 육신에 깃들어 인간 세상의 고통과 괴로움을 이겨내는 법을 배우고 육체가 삶을 다한 뒤에는 다시 원래 있던 영혼들의 장소로 돌아간다. 환생이라 불리는 그 과정을 되풀이하며 점점 성숙한 영혼이 되어가는 것이다.

 

간혹, 현세에서의 미련이나 원한이 너무 강해 그 끈을 놓지 못한 채 돌아가지 못하고 이승을 떠도는 영혼들이 있다. 동양에서는 귀신, 서양이라면 유령이라 표현하는 이 가엾은 영혼들은 특정한 장소나 사람의 주위를 맴돌거나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죽기 직전에 하던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한다고 한다. 그 영혼들이 다시 제 갈 길로 돌아가기까지 그런식으로 현세에 머무는 기간이 짧게는 몇십년에서 길게는 몇백년이 걸리기도 한다는데, 그 오랜 세월을 아무것도 만지지도, 그 누구와 대화도 하지 못한채 스스로 지옥과 같은 고통을 만들고 있는 것이 너무나 딱했다. 그러나 영혼들에게 있어서 시간이라는 개념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설명을 읽고 난 뒤에는 정말로 다행이라고 안심했던 기억이 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헬렌은 생애의 죄책감과 집착으로 이 세상과의 끈을 놓지 못한 채 130년이라는 세월을 이승에 머물고 있는 영혼이다. 지옥과 같은 고통을 피하기 위해 그녀는 사람을 옮겨다니며 들러붙어 그 주위를 맴돌고 있다. 그 오랜 세월동안 그 누구와도 대화할 수 없고, 아름다운 것을 만질수도 없으며, 맛있는 것을 맛보지도 못한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배회하고 지켜보는 것,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을 속으로 삭이는 것, 그리고 그가 머물고 있는 호스트에게 약간의 영감을 줄수 있을 뿐이다. 영혼은 인간뿐 아니라 영혼끼리도 서로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날 헬렌은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한 소년을 만난다. 당혹스러운 헬렌. 그러나 그 소년도 역시 이미 80년전에 죽은 영혼이며, 죽음의 순간 영혼이 빠져나가 버린 소년의 육체에 우연히 스며들게 되어 그 소년의 신분으로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둘은 서로 사랑에 빠지지만 육체가 있는 그와 육체가 없는 헬렌의 사이에는 높은 벽이 있다. 그 벽을 넘기 위해 헬렌은 소년의 도움을 받아 한 소녀의 육체에 스며드는데 성공한다.

 

신선하고 독창적이며 놀라운 이야기이다.사후세계라는 상상의 세계와 로맨스가 묘하게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사자의 영혼이 등장하는 이야기라고 하면 조건반사적으로 호러, 공포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 책은 그 제목처럼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사랑 이야기. 영혼과 영혼의, 사람과 사람의, 그리고 영혼과 사람사이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죽은 뒤에도 사랑이라는 짜릿한 감정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였다. 헬렌이 집요하게 붙잡고 있던 이승에서의 집착의 끈을 놓을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사랑 때문이었을 것이다. 가혹한 상황속에서도 사랑을 잃지않고 무언가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야말로 지구상에 내려온 영혼들의 궁극적인 수련과정일지도 모른다. 고스트 인 러브는 영화로도 제작예정이라고 하는데, 정말로 영상으로 꼭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이야기다.      

p********a 2008.08.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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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빈틈을 사랑으로 채우다.
"영혼의 빈틈을 사랑으로 채우다." 내용보기
영혼이라는 것에도 영혼으로 서의 삶과 사랑이란 것이 존재하는 것일까?삶이란 살아 있는 사람이 하루 하루 목숨을 이어 가는 것을 의미하는데심장이 멈추어진 몸을 떠난 영혼이 인간세상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살아 있는 사람들 틈에 남겨진채 그들과 기묘한 동거를 하고 또 사랑하는 이야기!사람이 죽으면 몸에서 영혼이 빠져 나가 천국으로 가거나 지옥으로 간다고 말하곤
"영혼의 빈틈을 사랑으로 채우다." 내용보기

영혼이라는 것에도 영혼으로 서의 삶과 사랑이란 것이 존재하는 것일까?
삶이란 살아 있는 사람이 하루 하루 목숨을 이어 가는 것을 의미하는데
심장이 멈추어진 몸을 떠난 영혼이 인간세상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살아 있는 사람들 틈에 남겨진채 그들과 기묘한 동거를 하고 또 사랑하는 이야기!

사람이 죽으면 몸에서 영혼이 빠져 나가 천국으로 가거나 지옥으로 간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그 사람의 영혼이 떠나지 못하고 남아 있을 때에는 그에게 어떤 한이 남아 있다고도 말한다.
그리고 사람은 죽으면 그 혼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하지만 정말 그럴까?
죽어서 영혼으로 남겨져보지 않았으니 나는 죽지 않는한 절대 진실을 알길이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죽음 이후를 상상하고 마음대로 영혼을 불러 내어 참 갖가지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나또한 내가 영혼을 믿는지 아닌지도 잘 모르지만 이상하게 영혼을 소재로 한것들에 관심을 갖는다.

이 책은 130년전에 죽은 여자의 혼령과 85년동안 혼령이었던 남자가 살아 있는 사람의 몸을 빌어
단 며칠 동안 사랑을 나누게 되지만 결국 자신들이 죽었으면서도 혼으로 떠도는 이유를 알게 되고
육신의 주인인 둘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다시 혼령으로 돌아가게 되는 기이한 이야기다.

다섯명의 인간의 몸에 붙어 기생하듯 그렇게 세대를 뛰어 넘어 살아 온 헬렌이
영혼인채 날아 오르듯 공간을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며 자유로움을 느끼기도 하며

자신이 호스트로 삼은 사람과 대화할 수 없다는 사실에 공허함을 느끼기도 한다.
영혼이 주인을 잃어 잠깐식 땅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거나 다시 주인을 찾게 되는 장면들과
영혼이 살아 있는 사람의 몸을 스치게 될때의 느낌들을 작가는 참으로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호스트인 브라운을 좋아하는 감정까지 보는 이로 하여 안타까움을 갖게 한다.


사람의 몸을 떠난 영혼들에게도 사람들 못지 않은 사랑의 전류가 흐르는 것일까?
사실 생각해보면 사랑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서로 같은 감정을 느끼고 사랑에 빠지는 것은
어쩌면 이 영혼이라는 것이 사람의 몸안에 들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은 심장이 멈추게 되면 땅속에 묻히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영혼은 심장이 없어서
자신이 가야할 행선지를 알지 못한 채 세상에 보이지 않는 혼령으로 떠돌게 되는 것은 아닐까?

죽어 100년을 넘게 혼자 살아 가던 외로운 영혼 헬렌을 알아 보는 제임스,

분명 살아있는 사람인데 자신을 알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당혹스럽지만

어느새 서로 동질감을 느끼며 그동안 외로웠던 시간들을 보상 받으려는듯 사랑에 빠져든다. 
영혼이 없어 텅 비어버린 인간을 도와주려 잠시 몸을 빌어 살고 있는 제임스처럼
헬렌 또한 인간의 몸을 빌어 둘은 진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사랑을 나누고자 하지만
세상은 그들을 그렇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제임스가 빌린 빌리라는 인간은 살아 생전 약물로 자신을 혹사시켜 제임스가 그 대가를 치뤄 내게 되고
헬렌의 제니라는 여자아이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으로 헬렌은 숨조차 쉴 수 없는 환경속에 갇히게 되는데
그들은 왜 자신들이 빌린 몸의 주인인 인간들이 그들의 몸을 떠나가게 되었는지를 알게 된다.
열살의 어린 나이에 엄마를 죽일듯이 폭행하고 자신을 유리창 너머로 던져 버린 아버지를 본 빌리,
자신의 꿈을 무참히 짓밟고 모든 호기심을 가둬 버리려는 모순된 부모의 종교에 억압되었던 제니,
둘은 그렇게 자신들의 영혼을 어딘가로 떠나 보내고 싶었을 정도의 힘겨운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비어버린 영혼의 틈을 타고 들어간 제임스와 헬렌 또한 자신들의 죽음의 정체를 알게 된다 .
전쟁중에 자신이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못해서 친구를 죽게 만든 죄책감을 가졌던 제임스도
홍수로 인해 자신의 부주의로 딸아이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을 가졌던 헬렌도
그것들은 모두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동시에 그들의 영혼도 가야할 길을 가게 된다.

헬렌의 영혼으로 살아가는 이야기와 제임스를 만나 서로를 알아보고 나누는 사랑의 대화와
몸을 빌어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무척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만 같다.

영혼으로 남겨져 이세상을 떠도는 신세가 된다면 나 또한 그들처럼 사랑하게 될까?

 



k*******7 2011.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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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당신은 내가 보이나요?
"쉿~!당신은 내가 보이나요? " 내용보기
130년 전에 죽은 여자, 그리고 85년간 혼령으로 배회한 남자 두 혼령 연인들의 애틋하고도 기묘한 러브스토리.   가슴시리고 아름다운 사랑... 그 사랑의 과정, 그리고 이별의 고통과 내면의 성숙...뭔가 대단할 것 같으면서도 담담한 로맨스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그런 류의 책을 읽고있으면 솔직히 아주 조금이라도 공감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않아 가끔 기분전환겸
"쉿~!당신은 내가 보이나요? " 내용보기
 

130년 전에 죽은 여자,


그리고 85년간 혼령으로 배회한 남자 두 혼령 연인들의 애틋하고도 기묘한 러브스토리.


 


가슴시리고 아름다운 사랑... 그 사랑의 과정, 그리고 이별의 고통과 내면의 성숙...뭔가 대단할 것 같으면서도 담담한


로맨스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그런 류의 책을 읽고있으면 솔직히 아주 조금이라도 공감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않아 가끔 기분전환겸해서 읽을 때가 있다. 하지만 내가 경험해본 사랑이야기나 이별에 관한 이야기들을 마주하게


될까봐 읽기가 두렵기도 했고 가끔은 그런 책들을 통해서 위로받고 느끼게 되는 경우도 적잖이 있었다. 이번에 만난


책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혀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랑 이야기였다. 하지만 다른 어떤 사랑보다 애틋하고 아련한


마음이 간절하게 묻어나오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과도 같은 것이었다. 스쳐지나가는 찰나의 순간...그러나 그렇게


붙들어놓은 사랑에 대한 흔적은 내가 이 두 영혼을 마지막까지도 끌어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 주었고 지금도


이 책을 다시 펼치니 그 답답하고 먹먹한 마음이 전해져오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하다. 그렇게 나는 슬픈 사랑을 만났다.


 


어찌보면 귀신들이 나오는 이야기가 로맨틱하고 아름답지만은 않을거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책을 내려놓았던 순간까지 단 한번도 무섭고 소름끼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마 이 것 역시 작가의 재량이라 하겠지만 어쩌면 이렇게 애잔하게 그려놓았는지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다. 어디선가


실제로 일어났을법한 지금도 여전히 이런 이야기가 세상에 떠돌아다니진 않을까...하는 마음이 드는건 이들의 사랑이


너무 마음 아파서일까..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영혼들의 세상이 존재하진 않을까...하고 바라는 마음은 지나친 것일까..


 


130전에 죽은 여자 헬렌, 그녀는 호스트들을 통해 인간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녀의 세계에선 인간은 '퀵' 영혼은


'라이트' 라고 불린다. 그러던 어느날 헬렌은 그녀가 붙어 살고 있는 교사 '브라운' 씨의 학교에서 자신의 존재를 인식


하는 한 학생과 마주치게 된다. 그 소년의 이름은 '빌리 블레이크' 하지만 그 소년은 온전한 빌리 블레이크가 아니었다.


영혼이 빠져나가버린 몸에 들어 있는 제임스. 그 역시 85년 동안이나 혼령으로 배회하였다. 그렇게 두사람은 만났다.


이 세상에 단 둘만이 서로의 존재를 알 수 있는 것이란게 그들을 가깝게 했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완전한 사랑을 꿈꾸며 헬렌 역시 제임스처럼 영혼이 빠져버린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 그사람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게되고 '제니' 라는 소녀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그들은 고스트가 아닌 인간의 모습


으로 서로 느끼고 사랑했지만 결국 자신들은 '퀵'의 몸을 빌린 '라이트'일 뿐이었다. 그들은 그 것을 깨달아 버린다.


 


책속에서 헬렌과 제임스는 살아있는 사람이지만 '삶'을 온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저 숨을 쉬고 있는 존재이기만


할 뿐인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나 역시 이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봤었다. 좀 엉뚱할지도 모르겠지만 과연


나는 영혼들에게 허점이 보이지 않을까하고. 하루를 마지못해 보내고 자고 일어나면 또 아침이 와있기에 어쩔 수 없이


또 살아가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말이다. 어쩌면 정말 눈에 보이진 않지만 우리와는 다른 또다른 차원의 세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사후세계란 것도 구원과 용서란 말도 '죽음'이란 말과 묘하게 잘 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아주


약간은 떼어놓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뭐라고 딱히 단정지을 수 없는 것이 이책의 매력이라면 매력일까? 조금 특별한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자극적이고 매력있는 소설일 것이다. 애틋한 로맨스도 물론!


 


 

h****0 2008.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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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인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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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인 러브_영혼들의 사랑을 다룬 소설이다. 책 이름만 봐서는 공포 소설인지 러브 스토리인지 모호하게 생각될 수 있다. 이 책이 고스트들의 사랑이야기라고 한다면 공포와 사랑이라는 이야기는 어울리지 않는 듯 생각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고스트를 다룬 이야기라고 해서 공포 소설이 아니다. 이 책은 죽은 영혼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이 책을 읽으면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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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인 러브_영혼들의 사랑을 다룬 소설이다.

책 이름만 봐서는 공포 소설인지 러브 스토리인지 모호하게 생각될 수 있다.

이 책이 고스트들의 사랑이야기라고 한다면 공포와 사랑이라는 이야기는 어울리지 않는 듯 생각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고스트를 다룬 이야기라고 해서 공포 소설이 아니다.

이 책은 죽은 영혼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이 책을 읽으면서 섬뜩한 공포를 느낄 수 있을까 하는

공포소설을 상상한 독자라면 실망을 할 수도 있지만,

영혼을 주인공으로 한 굉장히 독특한 소재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흥미로운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죽으면 어디로 가는걸까?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가?

죽어서 영혼이 되어버린 남녀가 서로를 알아보게 되고 그들이 아름다운 사랑을 해 가는 과정을

엮어 나가고 있는 소설이다.

 

굉장히 독특한 소재의 이 책은 상상하지 못한 영혼들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나의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 시켜주었다.

살아있는 다른 사람을 호스트로 두면서 주인을 바꿔 가면서 자신의 영혼의 생명도 이어나가며

생각치 않게 다른 영혼을 만나면서 새로운 영혼의 삶을 찾아가는 헬렌..

 

살아 있는 사람이나 영혼이라는 것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영혼이라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영혼이라는 것이 있다는 가정하에서는 영혼과 영혼과의 사랑이라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들도 당연한 사람의 일부라고 생각이 된다.

 

영혼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볼 수 있는 이책..

진실된 마음으로 진실된 사랑을 하는 이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g*****u 2008.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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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인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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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책 표지로 봐서는 단순한 공포소설 같았다. 하지만 책 마지막 장까지 읽는 동안 이것은 진정한 사랑이야기 였다.   살아있는 사람을 호스트라 지칭하며 자신만의 룰을 정해 살아가는 헬렌. 그녀가 기억하는 것은 자신이 여자였다는 것과 이름. 그리고 자신이 호스트와 함게 보낸 세월 정도. 그녀는 자신이 끔직한 벌을 저질러 천국을 가지 못하고 생애에서 헤매고 있다고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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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책 표지로 봐서는 단순한 공포소설 같았다. 하지만 책 마지막 장까지 읽는 동안 이것은 진정한 사랑이야기 였다.

 

살아있는 사람을 호스트라 지칭하며 자신만의 룰을 정해 살아가는 헬렌. 그녀가 기억하는 것은 자신이 여자였다는 것과 이름.

그리고 자신이 호스트와 함게 보낸 세월 정도. 그녀는 자신이 끔직한 벌을 저질러 천국을 가지 못하고 생애에서 헤매고 있다고 믿고 있었고 호스트에게서 떨어지면 끔직한 고통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호스트를 바뀌어 가면서 세월을 보낸다.

하지만 그녀는 혼령이었기 때문에 호스트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가 없었다.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고 호스트가 책을 읽다가도 덮어버리면 자신이 읽고 싶어도 끝낼 수 밖에 없었고 자신이 아무리 화가 나 소리를 쳐도 새들이 놀라 움직이는 정도일 뿐이었다.

 

이것은 헬렌에겐 이런 생활이 너무나 외롭고 지루하지 않았을까?  또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공간에 있어야만 한다는 고통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끔직한 고통을 느끼지 않기 위해선 호스트 옆에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제한도 가진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세월이었을 것 같다.

그렇게 긴 세월을 보낸 헬렌이 드디어 자신의 호스트 브라운씨의 학생 들 중 자신을 알아보는 학생을 발견한다.

처음엔 자신을 볼 수 있고 자신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짜릿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130년 동안 누구와도 대화하지 못했던 헬렌에겐이것은 유혹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자신을 알아보는 학생의 이름은 빌리, 하지만 빌리는 몸 일뿐 영혼은 85년 전에 죽은 제임스 였다.

둘 다 긴 세월동안 같은 장소 혹은 호스트 옆에서 살아가면서 자신과 같은 혼령들을 만날 수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 외로웠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둘은 같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니 그렇게 운명지어졌던 것 같다.

 

헬렌도 제임스 처럼 퀵으로 살아가게 되면서 둘은 진정한 한 연인사이가 되었지만 그들은 빌리와 제니가 아니라 제임스와 헬렌이었다.

가족들은 그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고 또 제임스와 헬렌은 그 가족들의 문제와 가족애를 느끼게 된다.

빌리의 경우엔 빌리 자신은 제임스가 퀵으로 되기 전에 최악의 길로 빠져가고 있었고 가족의 문제를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빌리를 정말로 사랑하는 형이 있었고 제니는 자신을 억압하려고만 하는 부모님을 가지고 있었다.

주인공은 헬렌과 제임스였지만 그 둘을 통해 빌리과 제니의 가족의 모습이 보이면서 나는 헬렌의 사랑이야기 보다 제니의 가족의 문제에 더 호기심이 갔다.

제니의 아버지 댄에서 항상 같은 향기가 나고 안전부절 하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

한치도 비뚤어지게 나가려 하면 잡아 세워버리는 아빠.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남편에게도 외면받았는데 딸에게도 외면받을 까봐 안절부절 하는 엄마.

제니는 그 상황에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나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버리는 것 밖에 할 수 없지 않았을까...

 

하지만 둘이 퀵으로 살면서 계속 이렇게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들은 진정한 빌리도 제니도 아니었으니까.

정말 그들을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다시 가족에게 보내야만 했다.

 

제임스와 헬렌이 자신이 죽은 상황을 기억해 냈을 때 그들은 자신의 죄책감 때문에 배회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제임스는 자신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한 동료 딕스 때문에, 헬렌은 자신의 실수로 딸을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 했기 때문에.

하지만 딕스도 헬렌의 딸도 그들을 이전 부터 용서하고 있었는데 제임스와 헬렌이 자신들이 있는 그곳으로 부르고 있었는데 그들은 그 때의 죄책감에 시달려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헬렌과 제임스가 퀵으로 있었을 때 둘이 너무나 행복한 모습으로 침대에서 찍은 사진을 빌리가 발견하고 제니에게 보여준 것이다. 둘은 기억도 할 수 없는 모습일 테지만 그 전엔 어떤한 행복도 느낄 수 없었던 둘이었으니 그 모습을 자신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다시 만들어 갔을 것이라고 상상해본다.

w********0 2008.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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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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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푹 빠져들었다. 일단은 다루는 주제자체가 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오싹함이 풍기는 그러한 내용이다. 표지의 사진에서 말해주듯이 괴이한 사진속에 한 여인이 물속에 잠겨있다. 얼굴은 보이지 않고 머리만 보이는 것이 오싹하면서 어딘가 모를 비밀을 간직한 모습이다.   이 책속에는 어떠한 일들이 담겨 있을까? 과연 귀신은 존재할까? 가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귀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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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푹 빠져들었다. 일단은 다루는 주제자체가 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오싹함이 풍기는 그러한 내용이다. 표지의 사진에서 말해주듯이 괴이한 사진속에 한 여인이 물속에 잠겨있다. 얼굴은 보이지 않고 머리만 보이는 것이 오싹하면서 어딘가 모를 비밀을 간직한 모습이다.

 

이 책속에는 어떠한 일들이 담겨 있을까? 과연 귀신은 존재할까? 가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귀신에 들린다 귀신이 그 사람에게 붙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그리고 울 남편 같은 경우에도 어린 시절 도깨비를 많이 보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한 귀신들의 이야기..넘 무섭지 않을까? 넘 오싸하고 소름끼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그래도 뒤에 러브가 들어가는 것을 보니...소녀인듯한 아름다운 머릿결의 소유자가 물에 잠겨 있는 것을 보니 일단 내용이 넘 궁금하다.

 

그래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130년 전에 죽은 여인이 어느날 어느 여인의 책 읽는 소리게 깨어나게 된다. 문학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귀신이다. 왜 그 귀신은 그렇게 천국에 가지 못하고 떠돌고 있는 것일까? 그러한 의문점을 남기는 여인은 계속 사람들의 몸에 붙어서 끔찍한 어둠으로부터 벗어나서 돌아다니게 된다. 꼭 누군가 살아있는 사람에게 붙어 있어서 그 끔찍한 어둠으로 들어가지 않게 된다. 그래서 귀신은 사람이 죽어갈때마다 다른 사람에게로 붙게된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귀신을 만나본 적도 없고 사람을 만나본적도 없는 이 귀신은 그 남학생의 눈빛을 믿지 못한다. 설마 날 본 것이 아니겠지...하지만 그 남학생이 바라보는 것은 바로 그 떠도는 여인 귀신인 것이다.

 

그 여인 귀신은 그 남학생과 만나게 되고 대화를 하게 된다. 자신을 누군가가 볼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신기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 그런데 그 남학생과 그 여인귀신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기도 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그 남학생은 그 여인 귀신과의 사랑으로 인해서 육체로 들어올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그 여인은 어느 소녀의 몸에 들어가게 된다. 그 소녀는 너무나도 형식적인 딱딱한 관습에 붙들려 있는 종교에 묶여 있다가 자신의 몸을 남겨두고 떠나버린 것이다. 그러한 몸만 남은 소녀에게 그 여인귀신은 들어가게 되고 남학생과 영혼의 사랑뿐만이 아닌 육체적인 사랑도 할수 있게 된다. 그들의 사랑의 떨림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그러다가 그들은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기도 하고 자신이 머물러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면서 그들을 위해서 자신들을 위해서 떠날 결심을 하게 된다. 그들은 몸의 주인들을 되돌리고 자신들은 사랑하는 여인으로서의 모습을 간직한채 자신들이 가야 할곳으로 갈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일어날수 있다는 것을 정확히 과학적으로 검증할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가끔은 들었을만한 이야기들로 이야기는 꾸며지고 있다. 이곳으로 저곳으로도 가지도 못하고 괴로움 속에 빠진 귀신들의 이야기도 마음이 아프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자신이 지키진 못한 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떠나지 못하는 귀신의 마음아픈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오싹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귀신들의 아름다운 감성을 느끼게 하고 문학에 대한 아름다움을 담아낸 사랑스러운 한권의 책을 읽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결혼전의 풋풋한 사랑이 떠올라서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그 풋풋한 사랑을 했던 행복한 시간을 간직한 사람이 지금의 남편이니 더욱더 행복한 시간이었다.

y****4 2008.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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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들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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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된다는 말.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생각도 해보았지만 영혼이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음과 동시에 끝나버리면 왠지 억울할꺼 같으니까. 영혼과 관련된 많은 영화나 소설, 드라마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은 오랜만에 접해본 영혼에 대한 소설이다. 그리고 처음 접해본 영혼 러브스토리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전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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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된다는 말.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생각도 해보았지만 영혼이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음과 동시에 끝나버리면 왠지 억울할꺼 같으니까.

영혼과 관련된 많은 영화나 소설, 드라마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은 오랜만에 접해본 영혼에 대한 소설이다. 그리고 처음 접해본 영혼 러브스토리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전설의 고향이나 미국드라마 고스트위스퍼러나 유명한 영화 사랑과 영혼. 그런 류의 내용을 좋아하다보니 이 책을 보는 순간 그런내용이구나~ 하고 얼마나 반갑던지.


죽은 사람도 감정을 느낀다.

왜냐하면 사람이니까. 죽었지만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이나 감정은 분명 사람의 것과 같으니까.

하지만 죽은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도 없고 말을 할 수도, 걸지도, 만지지도 못한다면 얼마나 외로울까?


죽은지 130년.

살아있는 사람 곁에 있는 죽었지만 분명히 사람이자 여자인 헬렌.

150년동안 자신을 보는 시선을 느껴보지 못한 헬렌은 어느날 자신을 보는 시선을 느낀다.

우연일까? 왠지 모르게 묘한 느낌이 드는건.

빌리의 시선을 느낀 헬렌은 왠지 이상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것은 빌리의 시선이 아니였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죽은 제임스의 영혼.

둘은 금세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헬렌은 영혼, 제임스는 영혼이지만 빌리의 몸을 빌려있는 상태.

둘은 만질수도, 서로를 안을 수도 없다.

그래서 헬렌은 제니의 몸에 들어가고 둘은 사랑을 한다.

하지만 문제아인 빌리와 기독교 집안의 제니의 사랑은 쉽지만은 않다.


한이라는 한단어.

우리나라에 있는 그 단어는 사람이라면 분명 누구에게나 있는 듯하다.

죽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한 헬렌과 제임스.

자신의 몸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빌리와 제니.

그들의 아픔과 상처가 아프게 다가온다.

하지만 마지막 두 사람의 재회장면은 감동적이다.


참 특이한 소설이다.

영혼의 사랑이야기라.

섬뜩하기보다 잔잔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에 책을 놓을 수 없었다.

나의 휴가 하루는 꼬박 이책과 함께했다.

무더운 여름의 하루가 시원하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s*****2 2008.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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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인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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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호러이야기도 아니다. 사랑과 호러의 기묘한 조화 속에서 뛰어난 문장력과 그들의 짙은 사랑에 눈을 뗄 수 없는 책이었다. '혹은 단 두 개의 종인 것 같지 않아요?'라고 말했듯이 책을 펼치면 이 책과 나 자신만 있는 것처럼 놀라운 흡인력을 발휘하게 하는 책이었다. 어쩌면 소재의 잘못된 문장력으로 유치해질 수 있었지만 묘사가 멋지게 잘 되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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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호러이야기도 아니다. 사랑과 호러의 기묘한 조화 속에서 뛰어난 문장력과 그들의 짙은 사랑에 눈을 뗄 수 없는 책이었다.

'혹은 단 두 개의 종인 것 같지 않아요?'라고 말했듯이 책을 펼치면 이 책과 나 자신만 있는 것처럼 놀라운 흡인력을 발휘하게 하는 책이었다.

어쩌면 소재의 잘못된 문장력으로 유치해질 수 있었지만 묘사가 멋지게 잘 되어있어 등장인물들과 무언의 소통이 가능했다. 단 하나를 표현하더라도 멋진 묘사를 나를 반겨 책을 읽다 처음으로 ‘묘사가 잘 되어있네’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사과 하나를 먹더라도 기쁨에 빠지는 헬렌의 기괴해 보일지 모르는 모습을 공감이 가도록 표현해내고 있는 것처럼.

그리고 책을 읽다 종종 책을 덮고 유령에 대해서 일명 귀신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원한다면 친구도 될 수 있는 그런 친근한 존재로서 그려졌다. ‘나는 죄수였다.‘라고 말하는 헬렌을 측은하게 바라보듯이 말이다.

옮긴이의 말을 보면 작가는 동시에 두 명의 인물을 그리고 있다. 헬렌이자 제니, 제임스이자 빌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표현해내고 있다. 또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제니의 과거에서 모정을 느끼고, 제임스의 과거에서 전쟁 속에 생명을 바라는 모습을 느끼고. 또 영혼이 떠난 몸의 주인이 되어 만질 수 없었던 서로의 감촉을 느끼는 모습에서 하나는 그들의 사랑에 존경심을, 그리고 영혼이 떠나야 했던 그 이유에 대해서..

이 책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호러와는 맞지 않는 가슴 뭉클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인간적인 모습이 강한 책인 것 같다. 사춘기 아이들의 감수성을 닮은 책 이렇게 표현해 보고 싶다.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깨달음을 하나 얻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헬렌이 이승에 갇혀 떠나지 못했던 그 이유에서 적절히 표현했는지 모르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면 아마 그녀는 라이트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대신 제임스는 만나지 못했겠지만..

생소한 장르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면 걱정하지 말고 이 책을 읽어도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d********5 2008.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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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혼령 연인듸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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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보고 있었다. 죽은 자에게 그건 당황스런 느낌이다. 독특한 소재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작가를 보면서  그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지는 건 비단 나 뿐은 아닐 것이다. 130년 전에 죽은 여자, 그리고 85년간 혼령으로 배회한 남자. 두 혼령 연인들의 애틋하고 기묘한 러브스토리를 보고 있자면, 살아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섬뜩함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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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보고 있었다. 죽은 자에게 그건 당황스런 느낌이다. 독특한 소재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작가를 보면서  그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지는 건 비단 나 뿐은 아닐 것이다.

130년 전에 죽은 여자, 그리고 85년간 혼령으로 배회한 남자. 두 혼령 연인들의 애틋하고

기묘한 러브스토리를 보고 있자면, 살아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섬뜩함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사후에 이런 세계가 펼쳐진다면 죽는다는 게 그렇게까지

두렵지도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물론 그래도 이승이 저승보단 훨씬 좋겠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여서 몰입이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 쏙 빠져버렸다.

흔히 드라마의 경우가 그렇듯. 가난한 주인공이 백만장자의 남자주인공을 만나고 사랑에 빠져 인생이 역전되는 드라마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듯.

한편으로 흥미로웠던 점은 속세의 괴로움 때문에 영혼이 떠나버리고 비어 있는 몸들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몸에 헬렌과 제임스는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게 된다, 느끼지 못했던 사과의 맛 또는 그가 당시에 살아있을 때는 존재하지 않던 차도 타볼 수 있게 된다.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섬뜩하게 느껴지겠지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살아 있는 인간들 사이에 정말 죽은 혼령들이 돌아다니고 그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어디서 이런 애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어떤 여자가 아기를 낳았는데 미숙아로 출산하게 되어 인큐베이터에서 오늘 내일 하는 아기가 있었다. 아기 때문에 두 부모는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기적처럼 아기의 건강이 좋아져 퇴원하게 된다.

근데 그 퇴원하기 전날 밤 돌아가신 여자의 엄마가 꿈에 나와 말했다고 한다.

이제 아기도 건강해졌으니깐 나는 가도 되겠다. 하고 사라졌다고 한다.

물론 진실은 알 수 없겠지만, 난 어느 정도의 가능성이 있게 느껴진다면 이상하게 보여 질까. 아니면 이 책에 묘사되어 있는 것처럼 라이트란 존재가 어깨 너머로 재미있게 보고 있던 책을 덮어버린 호스트에게 화가 났을 때 그 분노가 그의 머리카락을 날리게 하는 정도 또는 장미 향기를 맡을 수 없어 비탄의 한숨을 내쉴 때 벌이 놀라 날아가 버리는 정도의 영향은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오래전에 죽은 그들이 몸을 빌려 살아가는 빌리와 제니로써의 모습을 보면서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의 박수를 치고 싶었다. 조금 전에 내가 죽은 후에 이런 생활이 가능하다면 죽음이 그렇게까지 두려 울 것 같지 않다고 했던가.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죽음이 두렵게 느껴지는 것은 지금 이 순간 항상 내 곁에 있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존재할 수는 없기 때문이 아닐까. 괴로운 현실 앞에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 쉽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면 한마디 해주고 싶다. 그 죽을 결심으로 열심히 살아보자 그리고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었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래도 죽음이 떠오른다면 병원에 가보자. 살고 싶어도 떠날 수밖에 없는 많은 사람들을..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이가 많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해 오거든 백에서부터 거꾸로 세어보길 바란다.

s****2 2008.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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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매력적인 영혼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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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려보니 내 육체는 사라지고 어두운 지하세계의 지옥에서 허우적거리는 나를 발견한다면 어떨까. 차갑고 무서운 어둠에 빠져 허우적 거리던 '헬렌'은 한 소녀의 낭랑한 시낭송 소리에 이끌려 그 어둠을 벗어나게된다. 그리고 그 어린 소녀의 곁에서 머물며 헬렌은 호스트라는 존재를 인식하게되고 그렇게 지옥을 벗어나 인간세상에 머무르게 된다. 물론 호스트라는 인간(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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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려보니 내 육체는 사라지고 어두운 지하세계의 지옥에서 허우적거리는 나를 발견한다면 어떨까. 차갑고 무서운 어둠에 빠져 허우적 거리던 '헬렌'은 한 소녀의 낭랑한 시낭송 소리에 이끌려 그 어둠을 벗어나게된다. 그리고 그 어린 소녀의 곁에서 머물며 헬렌은 호스트라는 존재를 인식하게되고 그렇게 지옥을 벗어나 인간세상에 머무르게 된다. 물론 호스트라는 인간(흔히 숙주라는 표현이 맞을것같다)에게 붙어 떨어질수 없는 생활이지만 헬렌은 그렇게나마 그녀가 원하던 시와 문학을 가까이하며 여러명의 호스트들을 만나고 130여년의 시간을 보내게된다.

 

쉽게 말하는 130년 이지만 아무리 호스트곁에 붙어있다 하더라도 아무도 내 목소리를 들을수 없고, 나를 알아봐주지 않고, 나를 만질수도, 혹은 내가 그들을 만질수도 없는 철저히 혼자인 생활에서 어떻게 그 긴시간들을 견딜수 있었을까. 아무리 영혼상태일지라도 겨우 얼마간 아무와도 이야기하지 않으면 인간은 그 고독함과 쓸쓸함에 미쳐버릴지도 모르는데...헬렌의 영혼의 생활이 쉬워보이지만은 않는다. 호스트들의 생활을 따라다니며 그들이 인간생활을 누리는걸 곁에서 바라본다고 하더라도 그 엄청난 시간속에 갇혀 홀로 지냈을 헬렌을 생각하니 괜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물론 그녀는 호스트들을 만나서 행복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말이다.

 

굉장히 새로운 느낌이다. 죽은지 130년이나 지난 여자와 죽은지 85년이나 시간이 흐른 남자와의 영혼들의 사랑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만질수도 느낄수도 없는 상태의 영혼과 사랑을 한다는건 이런 느낌일까? 제임스는 헬렌이 존재한다는건 알수있지만 그녀를 만질순없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에 있어서 그런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헬렌의 문학적 감수성과 제임스의 따뜻한 품성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서로에게 충실하고 서로에게 진실되는 그 두사람의 사랑을 읽으면서 두 사람이 꼭 행복해지기를 기도했다.

 

두 사람은 결국 영혼이 떠나고 난뒤 텅빈 육체를 차지하게 되는데 이때 찾은 육체의 이름은 '제니'이다. 제니의 몸에 들어간 헬렌은 완벽한 크리스천을 외치는 가족들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겪는다.(참 재미있지 않은가? 사악한 존재를 멀리하고 영혼들을 악이라 일컬으며 믿지 못하는 완벽한 크리스천을 추구하는 가족들 사이에 죽은 자의 영혼인 헬렌이라니. 이 아이러니가 참 재미있다) 여러가지 규율들로 헬렌을 옭죄는 아버지와 어머니. 완벽을 요구하는 그들과 헬렌사이의 갈등. 그리고 제임스의 육체의주인인 '빌리'가 제임스를 받아들이기전에 벌여놨던 사건사고. 빌리는 경찰에게 붙들려가고 헬렌은 제임스를 만나지 못하게 된다. 그저 영혼일때는 오히려 더 자유로웠는데 몸을 갖게된 두사람의 사랑이 평탄하지만은 않다. 연이어 터지는 제니 아버지의 엄청난 비밀..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빌리의 몸에서 떠나버린 제임스를 잃어버린 슬픔에 결국 헬렌 역시 제니의 몸에서 죽음을 결심하는등등..

 

그저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닌 무언가 많은 감정들이 복잡하게 얽히고 섥혀있는 소설이다. 명쾌하게 이건 어떤 느낌 이라고 설명하기 어렵다고 해야할까. 문학적 감수성이 풍부한 헬렌과 착한 품성에 듬직한 제임스가 풍기는 분위기와 전체적으로 등장하는 여러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서 충분히 느껴보라고 말하고싶다. 헬렌과 제임스 뿐만이 아니라 등장하는 사람들의 감정적 표현이 정말 잘 나타난것같아 책을 읽는 내내 더 없이 많은 감정들을 느낄수 있어 좋았다.

 

그저 우리가 생각하고 추측하던 단순한 영혼의 이야기가 아닌 무언가 특별한 느낌이 있는 영혼의 이야기다. 백여년의 시간동안 알지 못했던 자기 자신에 대해 영혼의 반쪽을 만나면서 알게되는 여러가지 감정들과 자신이 지옥으로 끌려가야했던 진실과 결국 자신의 마지막을 찾게되는 모습들까지..어쩌면 기분 나쁘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영혼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글을 풀어낸 작가의 능력에 감탄하면서 책을 내려 놓는다. 이 책이 작가의 데뷔작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섬세하고 감정적이었다. 잔잔한 영혼들의 사랑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겐 더없이 좋은 책이 될것같다.

l******k 2008.08.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