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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배려 (MANAGING FROM THE HEART)
이 책은 애틀랜타 컨설팅 그룹에서 CEO들을 위한 경영개발 혁신서이다. 주 내용은 미국의 라모코 정유회사의 사장인 우리의 주인공 해리 하트웰의 급작스러운 심장마비 사건에서 출발한다. 여느날과 같이 그는 정유공장 여기저기를 순찰하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세심한 관찰을 하고 해고관련 회의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 그곳에서 셀레나라는 천사와의 만남을 통해 그간 해리가 해왔던 경영방식이 잘못되었다는 점 그리고 셀레나가 제시하는 마음으로 하는 경영을 조건부로 회생하게 되고 마음으로 하는 경영의 5가지조건을 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는 시험의 관문을 통과한다. 마지막 그의 강력한 라이벌인 본사 재정담당이사인 칼과의 최종시험을 통과하고 해리는 생명을 보장받고 덤으로 마음으로 하는 경영을 알게된다는 내용이다.
현대사회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는 사회이다. 매시간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정보가 홍수처럼 밀려들고 있다. 특히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CEO에겐 매시간이 전장에 나와 있는 느낌일 것이다. 기업의 목표는 이익실현에 달려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익실현을 못하는 기업은 자연이 도태되어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는게 냉혹한 현실이다. 그래서 CEO들은 그런 바다에서 살아나고자 온갖 다양한 향해기술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라는 배가 최종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험난한 파도를 뚫고 나갈 방법에 고심하고 있다.
지금 우리주변엔 다양한 경영기법을 소개하는 저서들과 컨설팅, 코칭프로그램들이 많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받아들리고 항해할 수 도 없는것이 사실이다. 사공이 많은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지 않았던가? 결국 선장인 CEO의 최종 판단에 의해서 배는 무사히 항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양한 경영기법은 대양을 항해하는 기업에겐 일시적인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영원한 도움에는 다소 무리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면에서 마음으로 나오는 경영이라는 전제는 어찌 보면 배에 승선한 조직구성원들 전부를 같이 안고 가는 경영일 것이다. 항해를 하다보면 누구 하나쯤은 낙오자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바다에 낙오자를 버려두고 갈 수 도 없는 것이다. 그럼 그런 낙오자를 어떻게 처리해야하며 아니 그보다 그런 낙오자가 나오지 않게 해야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측면에서 마음으로 부터 경영을 익히면 무난히 항해를 마칠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단지 이 책은 경영관련서책으로만 볼 것이 아니다. 마음으로 부터 나오는 진실한 대화나 배려는 경영뿐 아니라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작게는 가족관계에서 부터 나아가 국가를 경영하는 위정자들의 정치철학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 그 사람의 속에 들어가보질 않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진정한 의미를 우리는 간과하고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되부분이다. 후에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되지만 그러면 이미 때는 늦어버리는 경우가 종종있다. 상대방을 대할때 상대가 내게 진실을 말하기를 바라는 것보다 먼저 내 자신이 상대방에게 진실로 다가갈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마음으로 부터 나오는 진실은 누구나가 한번쯤은 생각하고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처음 듣는 말은 한마디로 없다는 것이다. 근데 왜 잘 안되는 걸까 하고 자문할 수 있다. 결론은 책제목에서 말하듯이 행동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즉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이론이더라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면 무용지물인것이다. 행동하는 자만이 모든것을 얻을수 있다는 말처럼 이제는 상대에 대한 배려를 행동으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 한다.
H E A R T
Hear and understand me (저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주십시요) Even if you disagree, please don't make me wrong (저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인격을 나무라진 마십시요) Acknowledge the greatness witbin me (저에게 숨겨진 장점을 인정해주십시요) Remember to look for my loving intentions (애정이 담긴 저의 뜻을 꼭 찾아봐주십시요) Tell me the truth with compassion (따뜻한 마음으로 저에게 진실을 말해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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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공동저자들은 1972년에 설립된 경영 컨설팅 회사인 애틀랜타 컨설팅 그룹(Atlanta Consulting Group)의 창업자들과 동료들이라고 한다. 사실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면서 이 회사의 이름을 처음 들어보았는데, 아마도 미국 애틀랜타를 기반으로 하는 로컬 회사인듯하다. 이 책의 주 저자인 하일러 브레이시(Hyler Bracey)는 이 회사의 CEO이기 전에 다양한 산업계에 종사하면서 주로 경영자나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기술 등을 가르쳐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의 원제목은 "Managing from the Heart"인데, 여기서 "Heart"가 가지는 의미가 이 책의 중심 주제가 되겠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이른바 마음으로 하는 경영의 5가지 원칙이 바로 "HEART"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자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번역하였다. 저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주십시오(Hear and understand me). 저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인격을 나무라진 마십시오(Even if you disagree, don’t make me wrong). 저에게 숨겨진 장점을 인정해주십시오(Acknowledge the greatness within me). 애정이 담긴 저의 뜻을 꼭 찾아봐주십시오(Remember to look for my loving intentions). 따뜻한 마음으로 저에게 진실을 말씀해주십시오(Tell me the truth with compassion). 사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처음 접하면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할테지만 회사를 경영하는 측면에서도 직원들을 따스한 마음으로 배려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즉, 기업도 결국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곳이므로 개인들이 가진 인격적 가치를 무시하지 말 것이며, 상대방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항상 상대방에게 존경과 관심을 가진 자세를 보이고,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고 애쓰면서 내면의 잠재력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라는 것이다. 그래야 회사가 살맛나는 곳이 되고, 직원들의 생산성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직원들을 회사의 소모품이나 기계부속품 처럼 보는 시각은 이제 그 옛날 산업화 시대의 유물로서 치부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들은 고급 인력과 제품, 높은 수준의 이익을 유지하고자 하는 회사라면 마음을 함께 나누고 남에 대한 배려를 해야한다는 것을 자신들의 소신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소설의 형식을 빌려 독자들에게 유능한 리더가 되려면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소설속의 주인공은 해리 하트웰(Harry Hartwell)로 현재 라모코 정유회사(Ramoco Oil Refinery) 사장이다. 30년전에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아버지가 닦아 놓은 정유회사에 들어와서 줄기차게 열심히 일해 사장 자리까지 올랐고, 다음 목표로 미국 전체를 관장하는 그룹 본사의 부사장직을 노리고 있는 야심찬 인물이다. 이 주인공의 성격은 한마디로 불같다. 회사의 모든일에 관여하면서 늘 직원들을 닦달하는 유형의 리더인 것이다. 혁신 전도사나 불도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몇몇 유명한 리더들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어쨌든 이 주인공이 회의 도중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갑자기 쓰려져 응급실로 실려간 뒤, 그곳에서 한 여자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그 여자는 가상 인물로서 우리에게 마음으로 하는 경영을 알려주는 코치와 같은 존재이다. 주인공의 생명을 담보로 주인공에게 5가지 경영원칙들을 알려준 뒤, 이를 하나씩 실천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는 어디선가 많이 본 이야기 구조이다. 결국 5가지 경영원칙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면서 주인공의 성격과 경영 스타일이 변해나간다는 뻔한 결말을 가지고 있다. 물론 현장감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 구성은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할만하지만,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사실 너무 작위적인 구성이 드러나 보이는것 같아 반감마저 든다.
이를테면 원래 성격이 남들을 잘 배려 못하는 사람이라면 어떨것 같은가? 그리고 회사가 심한 경영 압박에 처해있고, 그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다면 어떨것인가? 자신이 30년간 쌓아온 직업적 성향을 한 순간에 바꿀 수 있다고 보는가? 이 책의 서문에서는 직원에 대해 배려에 서툰 리더들이 이 책을 본다면 아주 손쉽게 배려의 기술을 깨우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과연 그렇게 쉬울지는 잘 모르겠다. 내 주변의 리더들 중 이 책의 주인공과 같은 사람들이 꽤 있었다. 사실 그 리더들은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연 도태중에 있다. 20년에서 30년 동안 회사에서 그렇게 지내온 사람들이 한 순간에 바뀔 수 없기 때문에 도태되고 있는것이리라.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마음 경영 원칙들은 매우 훌륭한 것들이다. 비단 회사 경영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과 같은 인간관계에 활용해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단지 걸리는 것은 각 원칙들에 대한 실천적인 지침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대규모 회사의 경우 이러한 경영 원칙들을 직원 개개인에게 전파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그 무엇인가가 꼭 필요하다. 그게 교육이란 형태로 나타나던, 업무 지침의 형태로 나타나던, 아니면 인사고과에 반영되던 간에, 권력 다툼이나 사내 경쟁이 심한 회사에서 내 편이 아닌 다른 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은 그리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란 사실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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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면서 특별히 남에게 상처를 주었던 적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저 나와 맞지 않은 상대와는 거리를 두고 지내면서 그사람의 좋은 점은 찾아볼 생각도 안하고 눈에 보이는 안좋은 점만가지고 그사람과 더욱 가까이하기를 꺼려했었다. 이건 정말 인신공격보다 더 나빴던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사람이 상처를 받지 않았다고 할수도 없을것 같다. 알게모르게 느끼지 않았을까 싶은게 괜시리 미안해진다....
이책을 읽으며 재미있던건 이 책속의 주인공이 남편과 똑같은 성격이였기 때문이다. 남편에게 43P에 천사가 해리에게 `당신은 남의 인격을 나무라길 좋아하고 책임을 씌워서 괴롭히길 잘해요....' 이부분을 읽어주었다. 어쩜 이리 성격이 똑같으신지.. 우리 부부의 싸움은 대부분 남편의 인격모독으로 인해 시작되는 경우가 제일 많기때문에 남편도 인정하면서 멋쩍은 웃음을 날려주었다. 그런데 과연 우리남편은 언제쯤 요런 성격에서 벗어날런지... 그날이 빨리 왔음 좋겠다는 생각도 책을 읽는 내내했다...
이책의 주인공은 급한성격에 자신은 완벽하다고 믿고 남들이 하는 행동은 모두 바보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그 결과로 심장마비까지 오게되고 삶과 죽음의 그 중간부분에서 천사(?) 셀레나를 만나게 된다. 셀레나는 해리의 이런 나쁜 성격을 하나하나 집어가며 고치도록 도와주고 새로운 삶을 살도록 도와준다.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하는 경영 뿐만아니라 가족간에 사랑이 돈독해지도록 도와주는 셀레나는 해리에게 5가지 경영원칙을 심어주고 해리를 떠난다.
5가지 원칙 1. 저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인격을 나무라진 마십시오. 2. 저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주십시오. 3. 따듯한 마음으로 저에게 진실을 말씀해 주십시오. 4. 애정이 담긴 저의 뜻을 꼭 찾아봐 주십시오. 5. 저에게 숨겨진 장점을 인정해 주십시오. 이 5가지 원칙은 꼭 직장에서만 사용되어지는 건 아니다. 부부사이에서도 부모와 자식사이에서도 꼭 필요한 원칙이였다. 좀 더 상대방을 이해하고 감싸안는 방법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원칙인것 같다. 우선 나부터도 우리 아이들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해야겠다. 요즘 너무 나쁜점만 지적한것 같아 많이 찔린다. 장점도 많은데 왜그렇게 단점만 가지고 이야기를 했는지.. 남편과도 많은 대화가 필요할것 같다. 요즘 눈에 보였단 남편의 단점들을 남편의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사원들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리더를 원한다. 마음을 움직일줄 아는 리더가 바로 이시대가 원하는 리더가 됐다. 변하지 않는 리더 밑에 있는 직원들의 표정으 어둡고 불만이 가득하다. 리더들이 빨리 이점을 알아차려야 노사갈등도 없고 서로가 만족하는 사회가 될텐데... 참 아쉽다. 많은 경영인들이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고 있지않다는것 또한 안타깝다. 서로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고 생각해준다면 지금같은 불경기도 이겨낼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입장만 고집한다면 절대 이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걸.. 고집스런사람들이 깨달았음 좋겠다. 이시대에 문제가 되는 모든것들을 이 5가지 원칙을 가지고 잘 풀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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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배려> 이 책의 주제는 간단하면서도 대부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책 내용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쓰여 져서 그런 지 이야기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 닿았다. 다만 책을 보며 느낀 감정이 사랑이나 평화 같은 것은 아니었고, 주인공 모습이 내 가슴 어딘가에 감춰진 기억들을 되살려 바늘로 찌르는 것 같았다. 책을 보며 마음이 편치 않았다.
책에 나오는 주인공은 무척 고지식한 사람이다. 아버지로부터 세상 살아남는 법을 완벽하게 배웠지만, 그가 배운 것은 사업 성공만을 바라보며 불도저처럼 질주하는 방법이었다. ‘사업 돌아가는 것을 직접 확인하라.’ ‘비용을 최우선적으로 감축하라.’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가차 없이 응징하라.’ ‘목표를 세웠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달성하라.’ 등이다. 여기에 주인공은 하나 덧붙여 상대방을 나무랄 때면 그의 인격까지 무시하며 깊은 상처를 주었다. 아마도 급한 성격 때문인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은 심장마비로 죽고 만다. “어어!“ 하면서 쓰러진 것이다. 그러나 천상에서 한 천사를 만나고, 그 천사에게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자신이 제안하는 다섯 가지 원칙을 실천하면 다시 살려주겠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잠시 세상으로 되돌려 보낸다는 전제하에. 천사, 즉 셀레나가 해리에서 제안한 삶의 다섯 가지 원칙은 아래와 같다.
하나, 저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인격을 나무라진 마십시오. 우리는 대화를 하다보면, 특히 상대방에게 문제를 제기하다보면 문제 자체를 넘어 상대방의 인격을 문제 삼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상대방에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준다.
둘, 저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주십시오. 상대방과 말할 때 주의할 것은 그가 말하는 것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그것은 상대방의 입을 막음으로써 그의 생각을 정확히 이해할 기회를 잃게 되고, 심하면 상대방의 의도를 오해할 수도 있다.
셋, 따뜻한 마음으로 저에게 진실을 말씀해주십시오. 상대방에게 뭔가 할 말이 있으면 이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단 부드럽고 진실 되게. 그래야만 듣는 사람이 말하는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말을 돌리는 것, 언뜻 보면 멋있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그만큼 오해를 가중시키는 것도 없다. 그리고는 뒤에서 욕한다.
넷, 애정이 담긴 저의 뜻을 꼭 찾아봐주십시오. 실수하지 않는 인간은 없다. 그러나 결과만을 문제 삼는다면 상대방은 시도자체를 안하게 된다. 많이 움직일수록 많이 실수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문제없는 삶이란 죽은 삶이라는 것이다.
다섯, 저에게 숨겨진 장점을 인정해주십시오. 좋은 인간관계는 서로의 장점을 찾아 이를 키워주는 관계다. 상대방이 뭔가를 잘못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와 함께 보다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고,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그만의 장점을 찾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내가 아직도 다섯 가지 원칙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었고, 또 하나는 그 동안 내가 주위 사람들을 무척 힘들게 했다는 생각이었다. 몇 년 전만 해도, 나 역시 천사가 말한 다섯 가지 원칙을 비즈니스와는 거리가 먼 착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외면했기 때문이다. “그런 건 세상 포기하고 착하게 살겠다는 느들이나 잘 해“ 하면서 말이다.
거의 10년 전의 일이다. 하루는 여직원이 제휴업체와 업무제휴를 위해 몇 천만 원의 홍보비를 주겠다고 약속하고 돌아왔다. 당연히 상대회사의 직인이 찍힌 제휴계약서를 들고 말이다. 나는 그 내용을 보고받는 순간 화를 참지 못해 그 직원을 30분 동안이나 야단쳤다. 말이 30분이지 그 오랜 시간동안 사무실이 쩡쩡 울릴 정도의 소리로 야단맞는다고 생각해 보라. 죽을 맛이었을 거다.
왜 야단쳤냐고? 팀장도 아닌, 대리밖에 안된 놈이 시건방지게 한두 푼도 아닌 몇 천만 원의 지원을 약속하고 돌아왔다는 점, 그리고도 뭔가 해냈다고 기고만장하며 보고했다는 점, 게다가 평소에 너무 설친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버릇을 고치겠다고 마음먹었던 것도 크게 작용했다.
결국 그 직원은 울고 말았다. 그것도 훌쩍 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경기를 일으키듯이 온 몸을 떨면서 말이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이 놈. 이 정도 당했으면 다시는 이런 짓 안 하겠지!.”
하지만 당시의 내 모습은 위에서 말한 다섯 가지 원칙을 모두 위배했다.
우선 야단치는 과정에서 나는 그녀의 인격 자체를 완전히 깔아 뭉겠다. “대체 너란 인간은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그딴 정신 같고 어떻게 대리가 됐냐? 혹시 진급시험 때 누구 것 베낀 것 아냐?” 하면서 말이다.
두 번째, 그녀가 왜 그 돈을 써야만 했는지에 대해서는 묻지도 않았다. 그저 결과만 갖고 야단쳤다. 당시는 야단치겠다고 마음먹었으니 설사 이야기를 했다 하더라도 듣지도 않았을 것이다.
세 번째, 그녀가 왜 야단맞아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나에게 물어보지 않고 맘대로 결정했다는 것만 갖고 야단쳤을 뿐이다. 그 의미는 다시 말하면 “네가 뭘 안다고 혼자서 결정하는 거야?” 란 의미였다. 직원 한 명의 사기를 완전히 죽였고, 나만이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라는 묘한 상황으로 몰고 갔다. 폼 잡기엔 최선의 상황이지만 이런 자세가 과연.......
네 번째, 그녀가 이 일을 통해 우리 팀에 어떤 기여를 하고자 했는지 묻지 않았다. 즉 그녀의 일에 대한, 팀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이를 키워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왜 했는지는 궁금하지 않았고 오로지 내가 느낀 상황,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것만 중요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나 실수한다. 나도 마찬가지이고. 이런 상황에서 일한 사람의 마음가짐이나 일과 회사에 대한 애정과 관심정도는 저 멀리 던져버리고 결과만을 논한다면 누가 위험을 무릎 쓰려 하겠는가!
솔직히 말하면 그 날 일은 그렇게 야단칠 일도 아니었다. 어쩌면 칭찬받아야 할 일인지도 모른다. 몇 천만 원의 돈은, 만약 필요하다면 내가 결정하면 그만이었고(상관에게 보고는 해야겠지만), 그 정도 돈으로 제휴하기 어려운 회사와 간단히 제휴했으니 칭찬받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게다가 자기 일에 대한 열정과 순간적인 판단력 또한 대단하지 않은가! 제휴업체를 만나 ‘회사에 가서 물어봐야 하는데요!“ 라고 말하는 것처럼 한심하게 보이는 게 또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당시 나는 그녀에게 일의 배경, 그 일에 대한 세부 내막, 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등은 묻지도 않고 그저 야단만 쳤다.
근데 이상한 것은 그때의 상황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 글을 쓰는 지금 위장이 꼬이는 듯 아프고, 뭔가가 내 머리를 잡아 뜯는 것 같다. 이건 실제상황이다. 당시에는 무척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 일을 생각하면서 육체적인 고통을 느껴야 하는지. 어쩌면 내 정신은 당시의 일을 ‘해서는 안 될 일’, ‘무척 잘못한 일’로 각인시켜 기억 어딘가에 저장해 놓았던 것이 아닐까? 내 의식과는 달리.
세상이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 게 있다면 인간의 안전심리와 보상, 인정심리일 것이다. 내 육신을 보존하고, 내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고, 이를 누군가가 들어주길 바라며, 자신의 행동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다. 이는 상관과 직원관계이든, 부모자식관계이든, 교수와 학생관계이든, 친구 또는 애인관계이든 상관없이 존재하는 마음이다. 따라서 이를 무시하고는 그 어떤 보상도 관심도, 언변도 힘을 잃고 만다.
나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난 번 칼럼에서 쓴 내 약점으로, 가끔 상대방의 의견을 의도적으로 눌러버리는 내 모습이다. 세상은 경쟁관계이기에 상대방을 누르고 올라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내가 옳다는 것을 주장해야 하고, 결국 상대방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해 버리고 마는 초라한 내 모습이다. 내 생각이 백 프로 옳은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나는 이런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런 행동이 나에게 아무런 이득도 주지 못한 것을 너무나도 잘 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알면서도 여건만 되면 내 입을 통해 칼날을 휘두르고 뒤돌아서면서 괴로워한다. “이건 아닌데...정말 아닌데...”라는 생각 때문이다. 몰라서 실수하는 것도 아니고 알면서도 잘못된 행동을 계속 하는 것, 참 힘든 상황이다.
물론 내가 내 행동을 보며 괴로워하는 이유는 이 책에 나온 다섯 가지 원칙대로 따라하면 더 빨리 성공할 것 같다는 확신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자본주의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을 원한다면 다섯 가지 방법과 반대의 길을 가는 게 더 빠르다. 면도칼과 같은 논리와 상대방을 한 칼에 누를 수 있는 언변을 갖고 경쟁자들을 잡초 베듯이 날려버리는 게 더 효율적이란 말이다.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말이다.
내가 괴로운 것은 나와 너 사이의 관계를 경쟁구도로 가져가는 것이 나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행복은 인간관계에서 얻을 수 있고, 그 관계는 모두가 함께 이기는 관계일 때만이 가능하다는 믿음이다. 이는 서로의 의견이 정반합을 통해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관계이고, 서로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상대방의 생각을 인정하는 가운데에서 서로의 부족한 면을 보완해가는 관계다.
나는 이 책에서 다른 것은 몰라도 꼭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하나 있다. 바로 “넷, 애정이 담긴 저의 뜻을 꼭 찾아봐주십시오.”란 말이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그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기본이고, 비록 나와 다른 의견이라도 그가 간직한 일에 대한 애정을 확인해야한다는 내용이다.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서로의 의견을 좁힐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나와 너’의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애정에서 공통점을 찾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제는 우리 모두 승리자가 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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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올림픽 후담으로 성공한 팀이나 선수의 감독들의 리더쉽이 오르내린다. 포용의 리더쉽이니 인내의 리더쉽하면서 이를 개념화시키고 영웅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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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배려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싶게 접하는 이야기는 않인듯 하다. 과거의 우리는 권위적인 CED 아래 말잘듣는 직원이 최고였지만 이제는 우리사회도 이제 직장생활에서의 배려를 생각하는 시대가 온것이다.
라모코 정유회사 CEO 해리 하트웰는 어느날 스트레스로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지게 된다. 셀레나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와 생명을 담보로 내기를 하게된다. 인생의 진실로 들어서는 5가지의 열쇠를 찾아완성하면 삶을 연장시켜주겠다는 것이다. 셀레나는 해리가 직원과 문제가 있을때마다 나타나 조언을 해준다. 외국 영화에서 본듯한 스토리 구성에 조금은 식상했지만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오히려 이해가 잘되었다.
오늘날 예전처럼 평상직장이라는 말이 없어지고 있다. 누구든지 경제적 관념에 의해서 직장을 옮기기도하고 다니기도 하는데 직원을 배려하는 마음이 큰 회사면 우리가 일을 하면서 어찌 회사에 위하지 않이 하겠는가? 직원을 소중히여기고 사랑하며 배려하는 마음이 기업을 크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이시대의 CEO들은 꼭 알아두었으면 한다.
성공 경영에 이르는 ‘5가지’ 배려의 원칙 Hear and understan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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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배려>라는 책 제목을 보았을 때 배려를 몸소 실천하면 더 큰 성공이나 기회가 다가올 것 같았습니다. 저자도 애틀랜타 컨설팅 그룹이라 되어 있기에 다소 낯선 느낌도 들었습니다. 머리말은 잠깐 읽고 목차를 보니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분야의 책을 많이 읽다보니 비슷한 내용이라 생각했지요. 프롤로그를 펴보니 해리 하트웰이라는 인물이 라모코 정유회사 공장을 돌아보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름과 회사라 생각했지요. 열 페이지를 읽다보니 너무나도 똑같은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났습니다. 언제 읽었는지는 가물가물했지만 분명히 읽은 기억이 나더군요. 제방에 있는 책을 다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책상에 앉아서 불현듯 눈에 띈 것이 카세트테이프 뒤에 있는 몇 권에 책이었습니다. 눈에 HEART 출판사도 같은데, 설마 이 책일까 하면서 펴보니 제목 몇 개만 다르고 내용이 똑같았습니다.
일단 책의 내용은 무척 좋았기에 좋은 평점을 주고자 합니다.
이런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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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설적인 구성방식으로 스토리가 재미있다. 심장마비 때문에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겨우 살아온 최고 경영자가 조언자의 도움을 받아 기존의 자신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경영방식을 적용했을 때.. 처음엔 그런 식으로 해서는 절대로 안 될 것 같은 거부감이 일었는데 오히려 인간관계나 생산성 등에서 기존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된다는 걸 재미있는 스토리에 담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경영원칙이 언뜻 이상주의적인 발상 같지만 책을 끝까지 읽고생각해보면, 결국 수없이 많이 출간된 경영에 관한 자기계발 서적에서 말하는 내용을 이 다섯 가지로 요약해 놓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핵심적인 내용을 알려주고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 소설적인 극적 장치를 살려 흥미롭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기법도 높이 사줄만하다. 책의 끝부분에서 셀리나가 주인공에게 간곡하게 부탁하는 말이 있다. "칼의 말을 듣고 이해해 주세요. 따뜻한 마음으로 그에게 진실을 알려주세요. 그와 의견이 다를지라도 그의 의견을 나무라진 마세요. 그의 애정이 담긴 의도를 찾아보세요. 그리하여...." 대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직원 한두 명의 작은 기업을 이끌어가는 경영자라도 다시 한 번 음미해 볼만한 말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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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인격을 나무라진 마십시오.
해리는 자신의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재량권을 두고 오로지 목소리로만 들려오는 천사 셀레나와 함께 다섯 가지 원칙을 지켜야하는 시험대에 놓여 있다.
원칙들을 읽어 보면 금방 이해되는 짧은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해리를 통해 배워가는 입장이지만 그것이 오롯이 그의 모습이라고 하기엔 내 양심이 찔려왔다.
배려라는 것은 절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신의 생각 안에 가둬 두면 안 된다.
나는 해리 역시 충분히 칭찬 받아 마땅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셀레나라는 존재는 없지만 작은 조언이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행동하는 배려》를 펼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