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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변은 없다, 방귀는 음식에 따라 냄새가 다르다, 아이들의 발을 지지해주어야 올바른 배변습관을 기른다, 장은 신경이랑 연결돼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게 맞다. 이것들은 이 책을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다. 특히 방귀가 독하다고 매일 핀잔을 듣던 나에게는 한줄기 서광과도 같은 이야기이다. 지금까지는 대장이 안좋아서 냄새가 구린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다니.. 그러고보니 냄새가 구린 날도 있고 안그런 날도 있던 것 같다. 읽다보니 참 남호탁 원장님은 좋은 분같다. 이전 책을 읽고 멀리서까지 찾아왔다는 아줌마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의사라면 색안경을 끼고 봤었는데.. 이젠 생각을 좀 바꿔야겠다. 이 책, 한번쯤 추천할만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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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똥꼬의사, 이것이 이 책의 저자를 부르는 별명이랍니다...
대장항문전문의~라는 왠지 그냥 부르기 뭐한 분야를 택한 저자는 똥꼬(똥)에 대한 편견을 바꾸려는 전도사이기도 하다.
그동안 메치니코프인지 헬리코박터인지 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장이 튼튼하기 위해서는 숙변을 제거해야 한다고 믿어왔기에 숙변제거제까지 한번 먹어가면서 하루를 화장실에 투자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고, 그러한 내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까지 느꼈건만, 사실은 숙변은 상술이 낳은 허구였다니 정말 황당할 노릇이다.
이 책에서 외과의사의 애환을 가장 많이 느꼈다.
물론 똥꼬와 똥에 대한 몰랐던 이야기와 잘못 알았던 사실들도 많지만 그보다는 의사도 인간이고 많은 걱정거리를 안고 산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권위의식에 사로잡혀 목에 힘만 주는 의사들만 봤던 나는 새삼 '이런 의사도 있구나'하고 놀랐고... 저자와 같은 의사선생님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진료를 하면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맨토였다고 말하는 의사선생님... 앞으로 이런 의사들이 점점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