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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사랑한 ‘나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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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영화를 좋아한다. 학교 다닐 때는 단체로 보는 영화만 봤고 대학 다닐 때는 간혹 봤던 기억이 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고 평일엔 퇴근 후에 토요일엔 조조영화를 보는 게 당연했다. 코미디 드라마 액션 호러까지 가리지 않고 거의 대부분을 다 봤다. 지금은 호러를 못 보지만. 그땐 개봉 영화가 일주일에 3-4편 많아야 7편을 넘지 않았다. 부천 국제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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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영화를 좋아한다. 학교 다닐 때는 단체로 보는 영화만 봤고 대학 다닐 때는 간혹 봤던 기억이 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고 평일엔 퇴근 후에 토요일엔 조조영화를 보는 게 당연했다. 코미디 드라마 액션 호러까지 가리지 않고 거의 대부분을 다 봤다. 지금은 호러를 못 보지만. 그땐 개봉 영화가 일주일에 3-4편 많아야 7편을 넘지 않았다. 부천 국제 영화제, 부산 국제 영화제도 가서 참 열심히 보러 다녔다. 하루에 3편 본 날도 몇번 있었고 일주일에 한편씩은 꼭 봤다. 1년에 100편이 넘는 해도 있었으니까. 놓친 영화는 비디오방에서 보기도 했다. 요즘엔 일주일에 10편 이상이 개봉하는 주도 있어서 큰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면 잘 안 보게 된다. 내 관심이 영화에서 책으로 돌아선지 10년이 넘었나보다. 아이를 가지면서 책을 더 많이 읽게 된 이유도 있고.

 

비룡소 새싹인물전으로 나온 나운규편을 읽으니 영화와 영화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 영화배우와 감독이 있고, 한편을 찍고 다시 빛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영화인들도 있다.

 

배우와 감독으로 활동했던 나운규는 1902년 두만강 아래 자리잡은 아름다운 마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났다. 잡지와 책 읽기, 친구들에게 이야기 들려주기를 좋아하고 연극 구경도 좋아했다. 어릴 적부터 연극을 좋아해서 친구들과 같이 만든 작품을 어린이연극마당 무대도 설치하여 공연하면서 실감나게 일본순사역을 해서 박수를 받지만 순사에게 끌려갈 뻔 하기도 하고 부모와 선생님께 야단도 맞는다.

어른들은 참 이상해. 연극을 한 게 왜 잘못이라는 거지? 연극은 다들 재미있게 보면서 배우들은 광대라고 부르며 무시하다니, 정말 이상해.’

사람들이 연극을 좋아하면서도 광대라는 말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3.1운동이 일어나고 운규도 친구 봉춘과 독립운동을 하고 감옥에도 다녀온다. 우연히 연극을 다시 보게 되고 배우가 되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어렵게 극단에 들어가 극단 생활을 하지만 생활이 어려워 문을 닫기도 했는데 우연히 심봉사 역할을 맡은 후 배우로 유명해진다. 하지만 제작사들은 돈도 부족하고 촬영기계도 낡았고 무엇보다 검열이 심해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지 못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찍고 싶어서 고민을 거듭하다 일본인들에게 강제로 끌려와 철도 공사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불렀던 아리랑을 떠올리며 각본, 감독, 배우로 영화에만 매달려 영화 아리랑을 완성하고 1926101아리랑이 상영된다.

 

책 뒷모습

 

나운규 프로덕션을 만들어 각본, 감독, 주연으로 여러 편의 영화를 만들어 성공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연기와 영화를 식상해한다. 조선총독부의 검열로 영화는 반토막나고 흥행에 실패하여 끝내 영화사 문도 닫는다. 조그만 극단에 들어가 조용히 지내다 일본에서 영화공부를 하고 온 이규환의 임자 없는 나룻배의 성공으로 다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건강이 나빠져 결국 폐병으로 숨을 거둔다. 영화와 자신을 무척 사랑했던 나운규. 그분 덕에 사람들은 힘든 시간을 견디고 영화산업도 발전했다. 예전에 읽었던 '아리랑'도 생각나는 시간이었다. (리뷰: 우리의 노래 ‘아리랑’)

(옥의티. 55페이지. 위에서 넷째 줄. ‘페병입니다’ 200881 11)

s******a 2013.08.22. 신고 공감 7 댓글 12
리뷰 총점 종이책
영화 아리랑을 아쉽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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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규를 아시나요? 영화 아리랑은 아쉽니까?   일제 강점기시대에 우리나라 영화하면 아리랑을 떠올립니다.   광복 60주년이 넘은 지금 이런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있는 것이겠죠.   어린시절 연극하기를 좋아한 한 소년 일제시대에 얄미운 순사를 너무 잘 흉내내어 주변 어른들은 나운규의 연기를 보고 웃고 만족하지만 진짜 순사는 벌을 내리겠다고 합니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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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규를 아시나요?

영화 아리랑은 아쉽니까?

 

일제 강점기시대에 우리나라 영화하면 아리랑을 떠올립니다.

 

광복 60주년이 넘은 지금 이런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있는 것이겠죠.

 

어린시절 연극하기를 좋아한 한 소년 일제시대에 얄미운 순사를 너무 잘 흉내내어 주변 어른들은 나운규의 연기를 보고 웃고 만족하지만 진짜 순사는 벌을 내리겠다고 합니다. 너무 어려서 그러니 봐주라는 부모의 간절한 부탁으로 벌은 면하게 되죠.

일제시대에 민족의 긍지를 없애기 위해 교육 및 문화까지도 영향을 끼쳤던 일본...

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영화를 만드는 나운규...

 

저도 잘 몰랐던 위인을 만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딸 아이에게 우리나라의 암울한 역사와 다시는 그렇게 다른 나라의 통치를 받으면 안되겠다는 의지도 심어 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배우나 가수가 가장 환영받는 직없이 되었지만 그 시절만 해도 천한 것이라고 대접 봤던 시절...

 

그가 있었기에 우리 나라 영화가 지금 세계영화와 어깨를 나란히 겨룰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책 뒤편에는 사진으로 보는 나운규이야기도 있답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의 한국 영화와 나운규의 생애의 역사의 순간도 있어 아이와 함께 생각하고 우리나라 역사를 더불어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위인전은 보통 세계역사와 그 위인의 시기를 비교하는데  새싹인물전은 그 사람과 관련된 역사를 알려주니 좋았답니다.^^

h****s 2009.09.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