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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별에서 온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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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하다시피 이 책을 만나게 된 장소또한 시립도서관이였다. 물론 내가 요새 시립도서관을 선호하게된 진짜 이유는 학교와 집을 오가는 길 사이에 시립도서관이 끼여있다는 위치상의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집에 있는 책 중 재미있는 책은 다 읽었으며, 이야기를 즉석에서 지어내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이유도 있다. (물론 그 이야기라는 것도 생각으로만 가볍게 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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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하다시피 이 책을 만나게 된 장소또한 시립도서관이였다. 물론 내가 요새 시립도서관을 선호하게된 진짜 이유는 학교와 집을 오가는 길 사이에 시립도서관이 끼여있다는 위치상의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집에 있는 책 중 재미있는 책은 다 읽었으며, 이야기를 즉석에서 지어내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이유도 있다. (물론 그 이야기라는 것도 생각으로만 가볍게 지어내는 정도랄까...) 현재 집에 읽고 남은 책들은 내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추리나 역사 장르들, 근데 이책은 어떤 장르에 속하려나. 책 소개글에는 청소년 SF 소설의 고전으로 꼽히는 실비아 루이즈 엥달의 대표작이라고 나와있다. 그러면 아마도 이 책의 장르 또한 청소년 SF 소설에 속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마녀는 마녀인데 다른 별에서 온 마녀라... 독특한 제목때문인지 내용이 어떻게 전개되런지가 궁금해진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안드로시아' 행성, 왠지 안드로메다를 연상시키는 독특하다면 독특하다고도 할 수 있는 이름이다. 이 책의 내용 중에는 원시문명, 제국 문명, 연방 문명, 이렇게 세개의 문명이 공존 (?) 하고 있다. 먼저 원시 문명은 왕이 다스리고 있는 봉건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중세시대쯤의 모습과도 비슷하다고 한다. 그런 원시 문명을 점령하려는 문명이 있었으니 바로 제국 문명이다. 제국 문명은 이미 우주에 여러 식민지를 두고 있으며, 원주민같은 그 아래의 사람들을 동물처럼 최급하고 있면서 스스로를 진보된 문명이라고 여기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연방 문명은 세 문명 중 가장 진보된 문명으로, 원시 문명이나 제국 문명 둘 다 신생 문명 혹은 그들이 보호하고 지켜주여야 할 문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방 문명이 자리잡은 행성에서는 마법을 쓸 수 있다. 왠지 마법이라니까 판타지가 연상되는 것은 다만 나뿐일까. 이 책의 장르는 SF일텐데, 마법이라는 소재가 등장하니 약간 색다른 느낌도 든다. 그런 연방 문명에 사는 평범한 10대 청소년 일래너, 그녀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 활발한 성격에 왕성한 호기심을 가진 일래너는 다른 별에 자주 관심을 가졌고,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하곤 했다. 그런 일래너는 탐사선에 몰래 올라타 제국 문명에 의해 점령된 위기에 처한 안드로시아 행성의 구조 작정에까지 투입되게된다.

 

그 구조 작정은 안드로시아의 원주민에게 염력을 가르쳐, 제국 사람들이 안드로시아를 떠나게 만든다는 것이 그들의 최종목표이다. 그 와중에 탐사선에 몰래 탐승해 요원이 된 일래너가 이 행성에서 맡은 역활은 다름 아닌 마녀였다. 이 책의 제목에서도 나오는 다른 별에서 온 마녀가 바로 일래너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문득 든다. 한편 안드로시아 행성에 살고 있는 조린, 그는 평범하게 살고 있는 산골청년이다. 그러나 일래너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면서 그의 인생은 바뀌기 시작했다. 다른 제국에게 정체를 들키면 안되는 일래너와 탐사선으로 같이 온 사람들, 그리고 그런 일래너와 사랑에 빠져버린 조린... 상황도 상황인 만큼 그들의 사랑은 과연 어떻게 끝을 맺으려는 지가 궁금해진다.

 

그리고 또다른 주인공이라고도 볼 수 있는 제국 문명의 군의관 제럴, 원주민들은 사람으로 생각하지도 않는 동료들 가운데서 유일하게 그들을 사람으로, 인간으로 바라봐주는 유일한 사람이다. 물론 동료들은 그런 그를 잘 이해하지 못할테지만 말이다. 그런 제럴을 비롯해 이 책에 나온 주인공은 총 셋이라고 볼 수 있다. 연방 문명의 일래너, 원시 문명의 조린, 제국 문명의 제럴이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출판사 서평에서는 다른 문명에 속한 세 인물의 시점으로 번갈아 가며 서술돼 마법과 용이 나오는 옛날이야기와 우주 공상과학소설을 동시에 읽는 듯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고도 나와 있다. 물론 나라면 이 세 문명 중 어느 문명에 속해 살아가고 싶을까?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1*******y 2015.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른 별에서 온 마녀]
"[다른 별에서 온 마녀]" 내용보기
3.4SF보다는 판타지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1970년에 발표한 것이라고 하니 꽤 오래 되었네요. 조심스러운 접근-스타트랙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아마 비슷한 것에서 영향을 받았던 게 아닐까 싶네요-을 하는 선진 문명권의 다른 세계 조사선이 어떤 행성에 도착합니다. 안드레시아라고 명명된 곳입니다. 착륙선이 내려가 조사를 하기로 하는데 조사대장의 딸인 일래너는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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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SF보다는 판타지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1970년에 발표한 것이라고 하니 꽤 오래 되었네요. 조심스러운 접근-스타트랙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아마 비슷한 것에서 영향을 받았던 게 아닐까 싶네요-을 하는 선진 문명권의 다른 세계 조사선이 어떤 행성에 도착합니다. 안드레시아라고 명명된 곳입니다. 착륙선이 내려가 조사를 하기로 하는데 조사대장의 딸인 일래너는 규정을 어기고 몰래 탑승하여 같이 착륙합니다. 돌려보내려는 순간 누군가가 접근을 하여 착륙선을 급히 보내야 했고, 착륙선의 출발광경을 들키지 않기 위하여 요원 중 하나인 일루라가 상대를 위협하는 행동을 하여 주의를 돌립니다만 덕분에 살인광선을 맞아 증발되고 맙니다. 이제 탐사 계획은 크게 수정을 해야 합니다. 일루라는 안드레시아인과 흡사하게 닮았기 때문에 몰래 잠입시켜 조사하려 했었는데 틀어진 것이죠. 한편 '제국'이라는 중간단계의 문명권에서는 안드레시아를 개척하여 사용할 계획입니다. 원주민은 인간 이하로 판단되어 말살 내지는 수용소행 될 예정입니다. 탐사대장은 제국 개척민의 굴착기를 용으로 생각하는 원주민을 이용하여 제국을 보내고 행성이 정상적인 문명화 과정을 밟도록 하려 합니다. 나무꾼의 아들인 조런이 이 계획에 사용되기 위하여 훈련을 받게 됩니다. 물론, 감추어진 상태에서 신비로운 경험을 통한 훈련입니다. 한편 제국의 개척단 중에는 좀더 과격한 대원(케번)이 있어서 일루라나 조런의 형 터르윈을 마취를 이용한 수집이 아니라 증발시키는데 이런 것에 염증을 내는 군의관 재럴도 있습니다. 일래너는 혼자 보내야 하는 조런과 함께 이동하다가 안드레시아 원주민들에게 잡힙니다. 원주민들은 용에게 제물을 바치기로 결정하였는데 일래너를 원래 설정한 제물 대신 바치기로 합니다. 그녀는 옷이 벗겨졌다가 다시 원주민의 옷으로 바꿔입혀집니다. 덕분에 그녀는 제국의 개척단에 인계될 때까지 주목을 받지 않게 됩니다. 재럴은 여자를 분석하기 위하여 수집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래너를 마취/보관하려다가 그녀가 원주민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일래너는 모험을 하기로 하고 계획의 일부를 재럴에게 알려줍니다. 재럴은 함께 넘겨진 조런을 풀어줘서 그로 하여금 용(굴착기)에 대항하여 마법을 행하도록 합니다. 개척단장 듈라드는 철수하기로 합니다. 사실 조런의 마법은 저급해서 곧 제압당할 상태였지만 제국의 연구소로 넘겨질 운명인 일래너가 굴착기에 몸을 던져 자살하려는 상황을 만들어내자 강한 힘을 동원할 수 있었고, 제국의 개척단은 강한 마법의 힘을 보고 충격을 받아 물러선 것입니다.

수시로 시점이 바뀝니다. 일래너, 조런, 일래너의 아버지('별을 보는 자'라고 원주민에겐 비춰집니다), 재럴 등으로 필요에 따라 즉시 바꿔지기 때문에 궁금한 것은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같은 내용이 때로는 각자의 입장에서 반복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대상이 청소년이기 때문에 이렇게 친절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사람에겐 '지나친' 친절이므로 감점 요인이 됩니다. 과학적인 면에 대하여는 그다지 아는 게 없었던 듯 슬쩍 넘어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보다 훨씬 전에 나왔었던 아시모프의 작품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 극명해집니다. 잠시 재미로 볼 수는 있는 작품입니다.

100606/100606
k****8 2010.08.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