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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주의만을 주장하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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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적 비관주의'란 노심초사하는 성격의 사람들의 걱정이 오히려 그들에게 이롭게 작용하도록 돕는 하나의 전략이다. 방어적 비관주의자들은 최악의 사태를 예상하면서 일이 어떤 식으로 잘못 풀릴 수 있을 것인지 지칠 줄 모르고 생생하고 정확하게 마음속으로 그려보느라 많은 시간과 정력을 쏟는다. 업무상 발표를 앞두고 그들은 파워포인트가 제대로 작동할까, 마이크가 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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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적 비관주의'란 노심초사하는 성격의 사람들의 걱정이 오히려 그들에게 이롭게 작용하도록 돕는 하나의 전략이다. 방어적 비관주의자들은 최악의 사태를 예상하면서 일이 어떤 식으로 잘못 풀릴 수 있을 것인지 지칠 줄 모르고 생생하고 정확하게 마음속으로 그려보느라 많은 시간과 정력을 쏟는다. 업무상 발표를 앞두고 그들은 파워포인트가 제대로 작동할까, 마이크가 꺼지지는 않을까, 그리고 최악의 경우 청중을 바라보다가 자신이 그만 멍해져버리지는 않을까 걱정한다. (중략) 이 책에서 우리는 불안 초조형의 사람들이 그들의 불안을 어떻게 생산적인 동기부여로 바꿔나가는지 살필 것이다. 실험을 통해 방어적 비관주의의 어떤 부분이 유익한지 이해하기 위해 사람들의 전략을 뜯고 분석했다. 이것이 '기존 관념에 반대되는 관점을 내놓으면서' 쓰인 말이다. 이 책은 우선, "긍정적이게, 밝게"를 최선으로 여기는 관념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사람은 개개인의 성격이 다르고, 그래서 각자가 취하는 방식이 다르다. 크게 낙천주의와 비관주의로 나뉘고 그 중에서도 성향적 낙천주의자와 방어적 비관주의자를 비교하면서 방어적 비관주의가 결코 나쁜 것이 아님을 밝히고 있다. 전략적 낙천주의자들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특히, 어떤 일을 해냈을 때 그 원인 을 자신의 능력으로 생각하고, 실패했을 때는 외부의 원인(탓)으로 돌려서, '나는 뛰어나다'는, 낙천적인 사고를 하는 유형이다. 이들은 불안을 끌어안고 있지 않고, 다른 것으로 관심을 돌린다. 예를 들면 농구를 한다든지, 다른 일에 몰두 하는 것 등으로 말이다. 이에 반해 방어적 비관주의자들은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편이고, 실패했을 때 그 원인을 자신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등으로 자신에게로 돌린다. 이들은 미래의 잠재적인 불안을 끌어 안고, 이 불안을 해결하고자 한다. 그것으로, 불안한 마음이 가라앉고 실제로 발표를 하게 될 때면, 자신이 불안의 요소들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인해 자신감을 얻고 성공적으로 일을 마치게 된다. 그래서 전략적 낙천주의자들과 같이 결과적으로 일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점은 방어적 비관주의자들에게 전략적 낙천주의자의 방식을 요구했을 때, 그들의 수행 결과가 자신의 방식을 취했을 때보다 못하다는 점이다. 즉, 방어적 비관주의자들에게 "잘 될 것이다. 걱정하지 말라. 편안한 마음을 가져라."는 식의 말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앞으로 할 일의 요령에 대한 설명이 도움을 준다.(전략적 낙천주의자들과 반대다.) 이 책은 최종적으로 방어적 비관주의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부정적이고 불안에 떠는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작가는 '다른 사람의 면전 에서는 크게 표나도록 방어적 비관주의를 '행하지' 말고 그 전략을 머릿속에서만 실행하 라고 한다.- ,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를 제시하며 (전략적 낙천주의도 설명되어 있다.) 자신의 전략에 문제가 있다면 변경할 것도 제안하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옛날에 왼손잡이냐 오른손잡이냐를 놓고 그랬던 것과 똑같이, 비관주의와 낙천주의는 지금, 그리고 역사적으로 윤리적 함의를 지닌다. 낙천주의의 전반적인 수수함에 비교해볼 때 비관주의는 음흉하다. 왼손잡이냐 오른손잡이냐에 대한 그릇된 가설 때문에, 교사와 학부모는 왼손잡이 아이들 을 절대 다수인 오른손잡이로 만들기 위해 수년간 치열하고, 해롭고, 거의 결실을 맺지 못할 노력을 헛되이 기울였다. 이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 왼손잡이들은 지금도 여전히 오른손잡이용으로 구축된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적어도 왼손잡이를 오른손잡이로 바꾸려는 노력이 제대로 결실을 얻지도 못할 뿐더러 필요하지도 않다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왼손잡이도 오른손잡이가 하는 일이면 무엇이든 꽤 잘할 수 있다. 단지 일을 하는 방식이 오른손잡이와 다를 뿐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특정 상황에서 소극적인 사고를 옹호하는 것은 긍정적인 사고에 반대 주장을 펴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 방어적 비판주의자들 역시 일을 달리 처리한다. 종종 일들이 전략적 낙천주의자들보다 그들에게 더 어려울지라도, 그들은 손을 댄 일들을 충실하게 처리할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방어적 비관주의를 버릴 이유가 없다. 다시 말하지만, 이미 방어적 비관주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불안을 치유하는 유익한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c***9 2005.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