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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현장에서 희망을 찾고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우리나라 시민사회를 속속들이 살펴본다. 책은 자주 사용하고 있지만 어렴풋이 알고 있는 시민이라는 말의 처음을 파고들면서 자연스레 시민사회로 술술 이어진다. 시민이라는 기초 개념부터 시민사회에서 활동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그들의 고민과 삶, 앞으로 우리나라 시민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원론적인 이야기에서 실제적인 이야기까지, 알고 싶은 모든 이야기가 긴 호흡 속에 펼쳐진다.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가능성이 있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기에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아래로부터의 시민사회’는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우선 나를 찾고, 내가 필요한 것을 찾고, 내 이웃이 필요한 것을 찾아서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시민공동체. 이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아래로부터의 시민사회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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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시민사회연구소', '시민활동가'... '시민사회'라는 단어는 이제 전혀 낯설지 않다. '촛불집회'를 통해 분출된 '시민에너지'와 87년 민주화 이후 팽창한 다양한 시민단체의 족적 때문이다. 책은 변화의 기로에 선 '시민단체'의 역사와 미래를 취재한다. 십여년 넘게 시민단체에 몸담은 시민활동가 30인의 생생한 목소리가 책 속에 녹아있다. 광주항쟁과 87년, IMF를 거쳐 거듭난 시민단체들의 발자취를 안팎으로 추적한다. 시민단체 내적인 환경도 꼼꼼히 분석했다. 전현직 시민활동가들에게만 국한되어 읽혀질 책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시민단체'의 숙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시민'과 '시민사회'에 대한 개념정립을 위해서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