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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이 서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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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무서운 책이다.   책의 내용은, 미국이 현재의 서브프라임 사태에 이르게 된 배경, 소로스가 '투기꾼'으로서 자신이 지내온 몇십년의 과거사에 대한 설명,칼 포퍼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낸 재귀성 이론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마지막에 앞으로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 것 같은지에 대한 소로스 자신의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일단 소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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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무서운 책이다.


 



책의 내용은, 미국이 현재의 서브프라임 사태에 이르게 된 배경,

소로스가 '투기꾼'으로서 자신이 지내온 몇십년의 과거사에 대한 설명,칼 포퍼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낸 재귀성 이론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마지막에 앞으로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 것 같은지에

대한 소로스 자신의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일단 소로스가 말하는 현재의 금융시장은 전체적인 부실의 차원을 넘어서 '완전한 오류'이다.



악화 일로를 걷는 금융 시장과 투자 시장을 살리기 위해 내놓은 처방들은 병을 치

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처사들이었다.(그리고 그 와중에

서 순간적인 통증은 완화되었지만 속으로 병은 더 곪아만 가고 있었다)



그렇기에 담보 자격이 안되는 사람, 계약금도 가지지 못한 사람들한테

대출을 제공해주고 9.11사태 이후 얼어붙은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출금리를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추고,

갖가지 명칭의 희한한 담보부 대출을 만들어서 2자, 3자 등에게

대출채권을 전가 하는 식으로 하다 보니 실제 부동산 시가보다

더 많은 담보대출이 횡행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오늘날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린스펀 시절부터 아예 첫 단추를 잘못 채웠다는 말쌈.


 

그가 말하는 '재귀성 이론'이라는 것을 살펴보면 이것은 일종의 자기강화 논리이다.


쉽게 말해 어떤 것이 가격이 상승하면 사람들은 그것의 가치가 실제로 상승하는 것

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종목에 더욱 많은 투자를 행한다. 그러다 보면 그 종목은

'실제로'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인지 기능과 조작 기능이 합쳐져서

가격이 가치를 높이고 다시 가치가 가격을 높이는 식의 '자기강화' 작용이 이루어진다.


이 반대의 논리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떤 종목의 가격이 내려간다면 사람들은 그 종목의 가치도 내려가는 것이라 생각

한다. 결국 가격 하락은 가치 하락을 이끌고 가치하락은 다시 가격 하락을 이끈다.


그리고 가격과 가치 상승에 끝이 없듯이 하락에도 끝이 없다는 무서운 결론이 나온다..-.-


이는 가장 지배적인 시장 논리인 '수요와 공급의 이론'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

라 할 수 있다.


수급이 완벽한 균형을 이뤄서 가격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가격 형성에 따라 수요

나 공급이 결정되는 것이니 말이다. 수급 균형 이론, 랜덤워크 이론 등등 기존의

시장을 지배하는 이론은 결국 지금의 붕괴되고 있는 시장 상황을 제대로 설명해주

지 못한다고 소로스는 피력한다.


소로스는 단순히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시장 붕괴 상황만이 아니라 이로 인해 미국

이 결국은 경제 패권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서슴지 않고 있다.

 

물론 1929년의 끔찍했던 대공황을 기억하는 미국 당국은 수퍼버블붕괴가

재탕되는 것을 어떻게든  막으려 노력하면서 바닥을 치고 있는

국내 경기와 경쟁력을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긴 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상품과 원자재가 흘러넘치는 시장 쪽으로 경제 패권이 서서히 이전되

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력 약화는 지속적인 달러화 약세를 이끌 것이며,

그리고 결국에는 경제 종주국으로서의 지위 상실도 가능하다고 조심스럽게

예견하고 있다.(당근 새로운 패권으로 중국, 인도 등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소로스는 러시아 시장에는 관심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는 점이다)


이 책이 정식 출간되기 전에 미 의원들이 전자파일로 돌려 읽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읽으면서 진땀을 한 바가지는 흘렸지 않았을까 싶다.

그도 그럴 것이 경제 상황을 언제나 한발 앞서 예측하고 남들이 다 꺼려하는

도박과 무리수와 위험을 감행하면서도 헤지펀드, 파생상품, 케리트레이드 등등

온갖 수단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면서

영국을 무릎꿇게 만들고 아시아를 환란에 빠뜨렸던 세계적인 '투기꾼'이 하는

등골 서늘한 예언에 벌벌 떨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사실 내용이나 용어가 상당히 어려운 편이지만

그냥 흘리고 넘어가기에는 요새의 우리나라 금융시장이나 부동상 시장의 상황도

만만치가 않다.


아무래도 한번 읽은 다음에 다시 꼼꼼히 정리하고 공부하면서 읽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지금도 책을 옆에 끼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리뷰를 쓰려니 책에 나오는

용어는 '재귀성 이론'이라는말 밖에 기억이 안 남. 하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하는데 그냥 한 번 스윽~ 읽고 넘어갈 생각을 한다면 그게 도둑놈 심뽀지..-.-



특히 재귀성 이론에 대한 부분은 아무래도 재차 읽어야 할듯..


그냥 무시하면서 소로스가 뭐라 씨부렁거려도 수급균형이론이나 랜덤워크 이론이

최고야~ 하기에는 소로스의 그간 실적이 너무나도 압도적이다..-.-


그가 해법으로 내놓은 해결책 역시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기에

정치인들이건 경제인들이건 그리고 대출을 받은 일반 서민들이건

상당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결국 미국 금융당국으로서는 이래도 아프고 저래도 아프지만

손이 썩으면 팔까지 도려내야 몸 전체가 썩지 않듯

단순히 연고만 바른다면 썩은 부위는 몸 전체로 퍼져 나갈 것이 분명하기에

과감히 팔을 도려내야 한다. 하지만 과연 버냉키가 이끄는 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그런 능력이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소로스의 결론이다.


금융 거물의 단순한 회고록이나 성공담 정도로 치부해서는 결코 안 되는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e*****0 2008.08.19.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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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렵지만..건질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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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을 통해 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저자의 투자철학을 간단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책 초반부터 나오는 저자의 다양한 철학의 소개는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초반의 철학에 관한 내용을 이해못하고 넘어가도 후반부를 이해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초반부터 일관성있게 전개해온 저자의 '재귀성 법칙'은 그 실체를 온전히 이해하는게 후반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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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얇은 책을 통해 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저자의 투자철학을 간단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책 초반부터 나오는 저자의 다양한 철학의 소개는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초반의 철학에 관한 내용을 이해못하고 넘어가도 후반부를 이해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초반부터 일관성있게 전개해온 저자의 '재귀성 법칙'은 그 실체를 온전히 이해하는게 후반에서도 어려웠다.
 내 생각에는 간단히 말하자면 그릇된 인식체계를 가지고있는 다수의 참여자들이 객관적인 형태를 지닌 현실(사실은 객관적이거나 진리라고 가정되는,저자에 의하면 과학도 이 범주에 속할 수 있겠다)을 정확히 이해하고 예측하려는 행위(인지적 기능)가 현실에 영향을 미쳐 간섭(조작적 기능)을 하게 되면서 시장의 왜곡을 가져오게 되고,거품 혹은 붕괴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설명에 따르면 '재귀성'이라는 의미도 참 애매모호하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시장이 왜곡되어 거품 혹은 붕괴에 이르게 된다고 해도 시장의 본래의 펀드메탈을로 온전히 회귀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책에 실린 차트에 의하면 거품의 붕괴 이후 주식의 가격은 주당순익에 비해 현저히 낮게 떨어지게 된다. 이 차트 하나로 인간들의 탐욕이 순식간에 섬뜩한 공포로 바뀌는 전율을 느낄수 있다.

 본문은 기존경제학과 달리 공급과 수요가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데, 신입생때 경제학을 배울 때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을 가져왔기 때문에 동감하는 부분이다. 제품의 정보가 넘치는 이 시대에도 우리의 소비행태가 경제학에서 말하는 것처럼 합리적이라기 보다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관찰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내용이 어렵거나 동감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오랜기간 성공해온 투자의 대가의 혜안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한다.



s********g 2009.02.25.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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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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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니 금융계에 대형뉴스가 시끌벅적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후폭풍이 언제 가시화될까 전전긍긍하던차에 미국발 뉴스는 이게 시작은 아닐까하는 염려부터 생기게 한다. 리만브라더즈가 파산보호신청(우리나라로 하면 법정관리정도 된다고)을 하고 메릴린치가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매각되었다는 소식이다.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 즉 우리나라에서 보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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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니 금융계에 대형뉴스가 시끌벅적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후폭풍이 언제 가시화될까 전전긍긍하던차에 미국발 뉴스는 이게 시작은 아닐까하는 염려부터 생기게 한다. 리만브라더즈가 파산보호신청(우리나라로 하면 법정관리정도 된다고)을 하고 메릴린치가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매각되었다는 소식이다.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 즉 우리나라에서 보험사로 인지되어있는 AIG도 파산위기에 몰렸다고 한다. 미국의 주요은행들에 대해선 가끔씩 해외뉴스를 통해 들었을 뿐이고 이들이 우리의 경제와 어떻게 얽혀 있을 것이라는 것은 막연히 짐작정도 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국내의 금융기관들도 아니 투자기관들도 영향권에 들어 그 결과가 요주목되는 시점인 듯하다. 국민연금도 만만찮은 손실이 예상된단다.



 



 이런 뉴스를 접하고  마침 최근에 읽은 소로스의 이 책 37쪽에서 그가 읊고 있는 미국 은행들의 2007년, 2008년 분기별 대손상각계획발표 관련 부분의 글은 섬뜩하게 다가온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예상했던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은행이고 증권사고 직원들이 하는 말은 아직 다 드러난 건 아니다라는 말이었지 어느 은행이 어떻게 파산지경이란 것은 말해주지 않았다. 왜 진작 소로스의 책을 보지 않았던가.



 



투자의 귀재, 헤지펀드의 대가 등등 그를 칭하는 말은 다양하다. 우선 최근에 그에 대한 정보로는 그가 중국시장에서 철수를 권유하고 자신은 아예 중국쪽은 완전히 정리하고 나왔다는 말을 했다는 것, 그리고 이제 세계 금융시장은 슈퍼버블의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 말하자면 그는 종말론적이고 비관적인 입장에서 세계금융시장을 조망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사전정보를 가지고 대체 그는 어떻게 세계경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펼치고 있는지 책을 읽어나갔다.



 



그가 말하는 재귀성(reflexivity)이론은 학계로부터 냉정한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 책의 대부분을 자신의 이론을 설명하고 적용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그의 이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어떤 상황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그 상황에 관계한다는 것은 두가지 상이한 기능을 수반하는데 여기에 인지적 기능과 조작적 기능이 수반된다. 즉 세계를 이해하려는 노력의 인지적 기능과 상황을 자신에게 이롭게 변화시키려하는 조작적 기능이다. 이 두기능이 동시에 작동할때 현상은 미래에 대한 의도와 기대까지 포함하고 이 때 미래는 참여자들의 판단에 좌우된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판단은 지식에 근거한 것으로 볼수 없고 현실속에서 미래에 대한 참여자들의 의도와 기대때문에 양방향의 관계가 형성되고 이 양방향의 간섭을 재귀성이라고 한다. 어떤 특정사건에 대한 기대치와 실제 상황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 재귀적 상황의 특징이다.



 



이렇게 설명이 되고 보면 그의 이론은 철저히 투자가의 입장에서 나온 것이다. 미래예측으로 주식을 사고 팔지만 이건 순전히 예상의 결과이지 지식이 아니란 말이다. 손실을 본 투자자가 이런 말을 했다면 끄덕거릴법도 한데 세계의 큰손인 그가, 즉 그가 말한 지식이 아닌 예상으로, 투자에서 거액을 손에 쥔 장본인이 되었다는 말이 되는데 그렇다면 금융시장의 논리란 감각적인 것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일까. 어찌되었건 숱한 시간 실제 시장에서 투자의 주인공으로서 활약한 그의 완벽한 경험적 결론임에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고전주의 경제학은 시장참여자들이 완전한 지식에 근거해 결정한다는 완전경쟁이론(균형이론)에 입각하여 시장을 설명하였다. 모든 경제주체들은 가능한 모든 정보에 근거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고 하지만 소로스는 시장참여자들이 지식에 근거해 결정을 내릴 수 없으며 재귀적 연관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개입된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이론의 정당성을 중점적으로 설명한 1부에 비해 2부는 최근 금융시장의 위기와 전망을 피력하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슈퍼버블 가설은 설득력이 있어보였다. 소로스는 1980년대에 자유방임주의가 다시부활함으로써 슈퍼버블이 세력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마가릿 대처와 레이건의 시대는 우리의 군부정권시대와 맞물려지는데 나는 한국의 IMF금융구제시기가 순전히 국내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는 국제적인 경제 이념과 연계되어 저질러진 방만이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어쩄든 소로스가 말하는 슈퍼버블의 3가지 핵심추세(신용팽창의 장기추세강화, 금융시장의 세계화, 시장감독의 점진적인 약화와 금융시스템 혁신의 가속화)를 이해하면 지난 몇년간의 미국내 금융위기를 조장한 갖가지 형태의 신종 금융상품들(부채담보부증권 등)의 남발과 폐해의 과정이 한 그림으로 그려지는 것이다.



 



그는 1부에선 실패한 철학자로 2부에선 성공한 투기거래자로 자신을 묘사하였다.  자신의 이야기(일대기)를 이렇게 대조되는 말로 표현했다. 다시 말해서 경제이론가로서 자신은 세상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투자자로서는 성공했다는 말이다. 이 책에는 소로스 개인의 이력과 그의 아버지이야기, 아들의 생각이 잠시 엿보이고 있다. 아들조차도 자신의 이론을 인정하지 않는 투로 말한 사실을 너무나 당당하게 인용문으로 싣고 있는 필자가 다소 자조적으로 보이지만 성공한 투자자의 삶은 결코 누추해보이지 않는다. 그가 전해주는 미국발 금융위기의 진상은 너무나 솔직하고 요긴한 것이다. 꾹 묻어두면 언젠가는 이득을 본다는 원칙이 미덕인지 아닌지는 투자자 자신의 결정에 달려있다. 그렇다고 그 결정이 지식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단지 예상일뿐이라는 소로스의 말은 결코 부정하기 어렵다.



 



세상경제가 파토나고 어려운 일만 벌어질 거라는 생각은 소액투자자들을 우울하게 만든다. 하지만 버블의 심화과정에는 언제나 자기강화(이를테면 신용팽창)과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통해, 우리는 지금 잘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 시점이 혹 그 자기강화의 단계가 아닌지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소로스의 책은 우리로 하여금 과유불급의 적나라한 결론에 도달하지 않도록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f****e 2008.09.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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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 ; 금융 시장의 새로운 페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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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  그의 관해서는 내가 아는 거라곤 헤지펀드의 아버지라는 거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우리에게 새로운 메세지를 던져준다. 그의 나이 78세,퀀텀펀드 40년.과연 그에게 남는 것이란 무엇일까? 그는 대다수의 대중이 추구하는 부를 넘어섰고, 사회적 지위 또한 대단하다.-펀드메니저 중에서 유일한 미 대통령 취임식에 귀빈석에 초대 받는 사람. 그러나 앞에 모든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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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소로스

 그의 관해서는 내가 아는 거라곤 헤지펀드의 아버지라는 거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우리에게 새로운 메세지를 던져준다. 그의 나이 78세,퀀텀펀드 40년.과연 그에게 남는 것이란 무엇일까? 그는 대다수의 대중이 추구하는 부를 넘어섰고, 사회적 지위 또한 대단하다.-펀드메니저 중에서 유일한 미 대통령 취임식에 귀빈석에 초대 받는 사람. 그러나 앞에 모든것은 그가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그의 존재에 이유를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이다. 그가 살아오면서 실증적이고 현실적인 세상을 보는 개념틀을 제시한다. 그는 사회과학자 칼 포머의 이론을 계승한 유일한 투자자이다.

 -지금 까지 읽어왔던 투자서는 직설적이고 단편적이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책을 읽는 다는건 콩나물시루에 콩나물이 자라는 과정이다. 하루하루 읽다가도 뒤돌아보면 새로운 개념틀을 습득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난 뒤 떠오르는 단어는 -self 이다. 영어에서 -self 라함은 자기 자신을 지칭하는 접미어이다.(영어에 대해선 무지합니다.오류가 있으면 수정하겠습니다).먼저 1부에선 과연 사람이라는 것은 스스로를 규정하고 일반화 시킬수 있을까? 라는 화두를 던진다. 철의 시대부터 지금 이 시점까지도 사람들은 타인을 판단할때 기존의 일반화된 틀를 가지고 규정한다. ~더 똑똑하다,~더 예쁘다,~더 가난하다.~더 좋다. 이러한 비교론 적인 페러다임에 조지 소로스는 지금까지의 40년의 투자 철학으로 반론을 제기한다. 

 그가 질문한다. 기원전 4C '한 크레타인이 나와 ,모든 크레타인들은 거짓말 쟁이다.' 이 명제는 참일 까 거짓일까? 이것은 재귀적 오류이다. 이 명제가 참이라는 것은 그 크레타인이 거짓을 말한 꼴이고 이 역도 역설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사회 과학의 모든 전제는 재귀적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그 예측은 치명적인 실수를 야기한다. 그래서 또 다른 짜집기 식의 이론이 나온다. 특히, 실물경제를 기반으로 한 경제 정책, 투자 자산으로 기반으로 한 자산시장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연쇄적인 붕괴를 일으킨다.-LTCM 붕괴, 외환위기는 통계학상 7000년에 한번 올까 하는 그런 위기다.출처:세계를 뒤흔든 투자 아이디어.

 그는 이런 패러다임을 버리고, 재귀적 이론을 제시한다. 사회과학은 전제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한 모델링이 아닌 실물 그대로를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야 된다고 말한다. 나는 말 그대로 나라는 것이다. 그것을 어떤 기반로 해서 증명한다는 것은 참거짓을 판명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 까지는 월 스트리트의 귀족 경제가 세계 금융시장을 잠시 흔들었다면, 지금 부터는 메인 스트리트의 실물 경제 이론이 세상을 이끌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개념틀의 역활은 세상을 밝힐 등불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는 도구가 되어야 된다는 것이다.

 

 변화의 페러다임에 선 우리는 과연 신고 있는 신발을 벗고 새로운 개념틀에 적응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책을 일고 내가 느낀 것은, 내가 아는 것은 약이면서도 독이라는 것이고, 내가 접하고 판단하는 모든 것은 내가 모든 것을 모른다는 전제 하에 인지해야 된다는 것이다.

 

 관련 자료

 - 시대 정신 : 3부

 - 나쁜 사마리아 인들 장하준 저

 - 세계를 뒤흔든 투자 아이디어 L.번스타인 저

 - 터틀 트레이딩

 - 맨 프럼 어스(Man From Earth)

i******0 2009.08.24.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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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금융 역사 교과서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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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책을 받아 먹고 자는 시간을 빼고는 이 책 읽는 데 할애했다. 서문에서 이미 앞부분은 어렵다고 하길래 앞부분은 대충 읽고(나중에 시간을 두고 읽을 예정) 2부부터 꼼꼼히 읽었다. 뭐, 꼼꼼히라고 해봤자 사실 그다지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술술 읽혔다. 지금 상황을 진단한 것이라서 맞아, 맞아, 하면서, 때로 인도 시장이 가능성 있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혹시 이 사람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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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책을 받아 먹고 자는 시간을 빼고는 이 책 읽는 데 할애했다. 서문에서 이미 앞부분은 어렵다고 하길래 앞부분은 대충 읽고(나중에 시간을 두고 읽을 예정) 2부부터 꼼꼼히 읽었다. 뭐, 꼼꼼히라고 해봤자 사실 그다지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술술 읽혔다. 지금 상황을 진단한 것이라서 맞아, 맞아, 하면서, 때로 인도 시장이 가능성 있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혹시 이 사람 인도 시장에 몰빵한 거 아냐? 이런 의심도 하면서 아주 재밌게 읽었다.

더욱이 부침이 심한 금융 시장에서 살아남은, 그것도 전설처럼 기록적인 수익률로 우리를 놀라게 한 그를 향해 기업 사냥꾼이라든지 투기꾼이라든지 뭐 이런 말로 우리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것도 사실이다. 그것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려는 듯이 그는 늘 어려운 이론으로 무장하고 나와 우리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책은 이해하기가 훨씬 더 쉽다. 현재 상황을 과거와 연결시켜 진단한 것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좀 더 나이를 먹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결코 어렵지 않고 술술 읽혔다..

어쨌든 요즘 펀드를 든 사람이나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를 했거나 집을 산 사람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한 권을 읽어서 전체 금융 시장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유익한 내용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디가 끝일지 모르는 불안감을 조금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러운 점은 그나마 이렇게 돈을 억수로 버는 사람들이 없는 자들에 대한 배려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그들 자신들의 체제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아무리 가혹하게 폄하하려 해도 우리처럼 없는 자들을 위한 정책이 전혀 없는 나라에서 사는 소시민인 나로서는 정말 부럽고 또 부럽다. 

그들이야말고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는 이들인 것 같다.....  

 

y******7 2008.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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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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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본주의 시장의 테두리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자본주의 경제를 배우기도 한다. 자본주의 경제는 자유시장과 완전 경쟁시장을 전제로 한다. 완전경쟁시장은 합리적 이성인이 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균형점에서  결정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접하는 시장의 대부분은 그렇지 않는 것 같다. 지금의 금융시장의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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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본주의 시장의 테두리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자본주의 경제를 배우기도 한다. 자본주의 경제는 자유시장과 완전 경쟁시장을 전제로 한다. 완전경쟁시장은 합리적 이성인이 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균형점에서  결정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접하는 시장의 대부분은 그렇지 않는 것 같다. 지금의 금융시장의 불안정은 그 예가 된다고 본다. 왜 우리가 배우는 경제학과 일상 생활의 괴리는 발생하고, 금융시장이 불안한 지금, 우리는 어떠한 경제생활 패러다임을을 지녀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해야할 시점이다.
 
이 책은 조지 소로스가 현재의 금융시장의 불안정 또는 완전경쟁시장을 전제로 하는 자본주의 시장의 모순점을 지적하고 그가 대학시절부터 생각했고 그 이론을 바탕으로 현재의 재산가치를 축적할 수 있었던 '재귀성 이론'에 대해서 설명하고 앞으로의 금융시장의 패러다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귀성이론은 현실세계의 참여자들은 불완전한 이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데 따라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드러낸다고 한다. 즉 재귀성 이론은 역사적 관점에 서 있는 이론으로 주로 칼포퍼의 주장을 반박하며 받아들이는 변증법적인 방법으로 설시하고 있다. 칼포퍼의 이론은 열린사회의 개념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계몽주의 오류'를 범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현실 인지적 기능과 현실에 대한 조작적 기능이 있다. 재귀적 과정에서 불확정성은 상황의 객관적인 면과 주관적인 면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이 과정에서 참여자는 과학적 법칙을 토대로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과학자와 철학자의 방식은 왜곡되어 있고, 인식과 현실의 세계를 서로 분리된 개체로 인식하고 있다.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일종의 예측할 수 없는 역사적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참여자들은 실제의 최고의 이익이 아니라 자신들이 최고 의익이라고 인식하는 기초에 행동하며, 이 두 가지는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여기에서 실제 시장 가겨과 이론적인 균형 가격의 불일치는 반드시 발생한다고 한다. 이런 재귀성이론은 무시되고 기존의 잘못된 모댈의 이용은 지속되었는데, 특히 최근의 금융위기를 가져온 파생금융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두드러졌다.
시장이 균형을 향한다는 것은 금융시장이 스스로 자율적인 통제를 하도록 허용하는 근거이다. 하지만 이는 마르크스의 이론과 더불어 현실을 실험하는데 전혀 적합하지 않다. 이들은 현실을 이래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조작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언제나 틀리고 금융시장은 경기둔화를 유발한다. 그러므로 재귀성이론은 정책 당국자와 시장 참여자의 오류가 동반하는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레버리지를 이요하는데 보다 신중해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일정한 법칙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설령 그 법칙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사고체계로는 그 법칙을 알 수가 없다. 우리가 굳이 우리의 편리를 위해서 일정한 흐름의 규칙을 만들려면 현실을 조작하려는 것보다는 현실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런 생각은 내가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도 지니고 있었다. 또한 이런 생각은 현실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 객관적으로 바라 보아 현실과 이론의 모순점은 발견했을 때 드는 것 같다. 이 모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지니게 되지만, 그 문제가 녹록하지만은 않다. 우리의 현실인식 수준은 주로 이차원적이고, 우리는 인식의 주체이자 객체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러한 생각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어디에선가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현실조작적 행동을 하려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조지소로스도 젊었을 때 이러하지 않았는가?      

k*******4 2009.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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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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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조지 소로스는 국내외에서 유명 혹은 악명을 떨치고 있는 헤지펀드의 원조격 인물이다. 투자와 관련한 그의 인생역정은 매우 흥미롭기 그지 없는데, 그 원인은 아버지의 생존본능에 기인한다. 소로스의 부친은 나찌가 유태인들을 학살 할때 가족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을 구해낸다. 어린 시절 부터 이런 부친의 활약상을 곁에서 지켜본 저자는, 이후 '어떠한 경우에도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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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조지 소로스는 국내외에서 유명 혹은 악명을 떨치고 있는 헤지펀드의 원조격 인물이다. 투자와 관련한 그의 인생역정은 매우 흥미롭기 그지 없는데, 그 원인은 아버지의 생존본능에 기인한다. 소로스의 부친은 나찌가 유태인들을 학살 할때 가족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을 구해낸다. 어린 시절 부터 이런 부친의 활약상을 곁에서 지켜본 저자는, 이후 '어떠한 경우에도 살아남는다' 라는 명제가 절대불변의 원칙이 되었다.


이러한 소양을 바탕으로 그는 투자업계에서 승승장구하게 된다. 보통 사람들과 구별되는 가장 놀라운 부분은,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고 느끼면 재빨리 포지션을 바꾼다는 점이다. 가령, 주식시장의 상승에 베팅을 했는데 갑자기 급락이 찾아와서 손실이 커지기 시작하면, 아무런 망설임이나 미련없이 하락으로 입장을 바꾼다. 그렇게 하여 손실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그 손해를 커버하고도 남을 만큼 매우 큰 플러스 수익을 만들어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잘 인정하려고 하지 않기에, 바로 이러한 점이야 말로 소로스만의 강점이다.


아뭏든 저자는 이러한 장점과 오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투자철학(재귀성 이론)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챕터는 서브 프라임 위기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진행방향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금융위기의 시작은 2000년의 인터넷 버블붕괴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간단히 소개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경제적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추가로 금리인하를 단행했고.....중략.....반세기 동안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연방기금 금리는 1년 동안 1퍼센트 선에서 유지되었다....중략.....값싼 자금은 주택 버블과 차입에 의존한 기업 인수, 그 밖의 여러 가지 과잉 유동성을 유발했다.....중략...... 모기지업체는 대출 기준을 완화하는 한편, 경영실적을 향상시키고 수수료 수입을 창출하는 새로운 기법들을 고안해냈다.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전에 없던 다양한 형태의 기법을 동원해, 연기금이나 뮤추얼펀드 같은 수익을 올리는 데 혈안이 된 투자자들에게 리스크를 떠넘겼다."


라고 적고 있다. 이를 요약하면 이자율을 너무 낮게 유지한 결과 돈이 너무나 많이 풀렸다는 점이다. 그래서 금융기관들은 듣도보도 못한 파생상품을 만들어내어 광란의 파티를 벌이게 되는데, '부채담보부증권(CDO,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이니 '신용디폴트스와프(CDS, Credit Default Swap)' 라는 것들이다. 2007년 말에 불거진 금융위기때 미디어에서 마구 떠들던 것들이니, 주식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2007 ~ 2008년의 금융위기는 현재까지 우리를 짓누르고 있다. 따라서 버블의 생성과 붕괴, 그 원인과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j***z 2013.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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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르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 재귀성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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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봐도 책의 두께가 꽤 얇다는 것이 보인다. 책의 두께가 얇은만큼 내용도 같이 얇으면 읽기에 편하겠지만 책의 내용은 두께의 몇 배는 어렵다. 쉽게 읽으려고 덤벼들었다가는 무슨 글을 읽고 있는지 파악하지도 못하면서 페이지만 넘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된다. 책의 두께만큼 말랑말랑한 내용의 책들이 많은데 비해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몇 년전에 조지 소르스의 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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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봐도 책의 두께가 꽤 얇다는 것이 보인다. 책의 두께가 얇은만큼 내용도 같이 얇으면 읽기에 편하겠지만 책의 내용은 두께의 몇 배는 어렵다. 쉽게 읽으려고 덤벼들었다가는 무슨 글을 읽고 있는지 파악하지도 못하면서 페이지만 넘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된다. 책의 두께만큼 말랑말랑한 내용의 책들이 많은데 비해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몇 년전에 조지 소르스의 자서전을 읽은 적이 있었다. 자서전 자체야 어려울 것 없이 일대기를 읽으면서 이 사람이 이렇게 살면서 이런 영향을 받아 지금의 조지 소르스가 되었구나라며 읽으면 되지만 조지 소르스는 금융 시장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 사람답게 그의 이론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 있어 완전히 귀신 씨나락 까 먹는 소리였다.

 

이제 겨우 한글을 읽을 정도인 사람에게 뜨금없이 영어 원서를 갖다 놓고 읽으라고 한 경우나 마찬가지라고 할 정도로 읽기는 했지만 머리속에 들어오는 내용은 극히 적은 것이 아니라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 유일하게 재귀성 이론이라는 것만이 알게된 용어라 어디가서 조지 소르스가 만든 이론이 재귀성 이론이라는 것만 아는체 할 수 있는 정도였다.

 

금융의 연금술사가 대표적으로 재귀성 이론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지만 읽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무엇보다 조지 소르소는 내가 하고 있고 하려는 투자와는 다른 헷지펀드로 공매도와 선물과 같은 투자를 하기 때문에 굳이 몰라도 큰 상관이 없다는 점이 컸기 때문이다. 여전히 그 점은 변하지 않았지만 조지 소르스의 여타 책에 비해 이 책은 두께가 얇아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되었다. 몇 년 동안 놀지 않았으니 그래도 예전과는 달리 용어라도 좀 익숙해 지지 않았을까 하는 점도 있었고.

 

그동안 놀지 않고 책을 읽은 보람이 있었는지 최소한 이 책에 나오는 용어들이 눈에 익은 것들이라 책을 읽는데 있어 다행히 예전과 같이 영어 원서를 읽는 것과 같은 참담함은 없었다. 여전히 책에 나오는 의미와 깊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받아들이고 보이는 만큼 볼 수 밖에 없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말이다.

 

 

재귀성 이론은 인간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기존 경제학이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로 모든 판단을 합리적으로 내린다고 한다. 대표적인 철학이 바로 계몽중의 철학이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꼭 합리적으로만 행동하고 판단을 내리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기존 경제학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내 자신의 평소 행동이나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나 스스로도 결코 합리적으로 올바른 결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성적으로 판단을 내린다고 믿고 있지만 무척이나 모순적이고 감정에 치우쳐서 주변 모든 것을 감안한 판단이 아니라 임의적으로 나 스스로 오해한 증거와 근거를 갖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결과가 아주 아주 많다.

 

재귀성 이론의 양대 축은 인지적 기능과 조작적 기능이다. 이런 단어가 몇 년 전에는 익숙하지 않아 헤맸지만 이런 단어는 이제 굳이 책을 읽지 않았어도 친숙한 단어가 되어 버렸다. 행동 경제학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로 인간은 똑똑하다고 생각하며 내린 최선의 판단이 알고보니 얼마나 바보같은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이다.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상황과 현상과 본인이 참여하여 조작하는 현실은 다르다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에 큰 인기를 끌었던 블랙스완과 같은 원리로 볼 수 있다. 해서, 블랙스완의 저자인 나심 탈렙이 처음에는 조지 소르스에 대해 우습게 보지만 (그는 금융쪽 사람들에 대해 자신보다 좀 낮게 본다) 조지 소르스를 통해 칼 포퍼를 알게 되고 칼 포퍼의 열린사회라는 개념을 알게 되어 조지 소르스를 다시 보게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재귀성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바로 '오해'라는 개념이다. 오해를 개념이라는 정의까지 내릴 필요는 없지만 본인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 분명히 진실이나 정확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간들을 알지 못한다. 바로, 그 잘못된 인지를 갖게되니 오해가 생겨 엉뚱한 조작을 하게된다. 바로 이 오해가 생기는 지점을 조지 소르스는 포착하여 큰 이득을 챙기는 것이다.

 

오해가 생기는 지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과거로부터 부단히 흐름을 추적하고 관찰하여 사람들이 오해하는 접점에서 미리 들어가 기다리는 것이다. 단순히 프로그램적인 매수나 매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의 주체인 인간을 탐구하고 인간을 파악하기 위해 철학에서 출발하여 인간을 이해하려 하고 - 금융 투자를 위해 철학을 공부한 것이 아니라 철학을 공부한 후에 인간세계에 적용을 한 것이다 - 인간의 근본적인 결함을 파악하여 실천한 것이다.

 

프로그램 매매라는 것이 일정한 조건을 컴퓨터에 설정한 후에 기계적으로 사고 파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지만 그 조건을 설정하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인간이 그 조건을 설정한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다. 105와 98사이에서 기계적으로 매매를 하도록 설정했다면 무엇때문에 103에서 95가 아니라 105와 98사이로 설정한 것이지에 대해 고민하고 그 헛점을 파고 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단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긴 호흡을 갖고 준비한 후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비슷한 지점에 용기를 갖고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말로써 풀어쓰니 참 쉬워보이지만 나 자신도 이렇게 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과 내 자신이 실행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스스로 그런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고 말이다. 투자라는 것은 끊임업이 투자대상과 나에 대해 부정과 의문을 갖고 과감한 실행을 하는 것이지만 이것이 또 지식과는 별개이고, 용기와는 또 다른 영역이기 때문이다.

 

책의 전반부는 재귀성 이론을 위한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후반부는 금융위기가 생긴 시점부터 이 책의 출판 시점까지의 사실과 자신의 투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고 향후 전망에도 간단히 언급한다. 후반부보다는 전반부가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후반부 내용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알고 있는 사실이며, 이미 몇 년이 지나 과거의 사실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어떤 분야보다도 약육강식이 지배하여 작은 실수에도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투자세계에서 30~40년 동안 놀라운 결과를 보이는 조지 소르스의 이야기라면 분명히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이제, 겨우 10년 정도의 투자 경험을 갖고 있거나 투자는 해 본적도 없으면서 그냥 리서치담당자나 에널리스트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대해 함부로 자신의 잣대를 들이대는 업자들 보다 말이다.

 

 

l*****2 2010.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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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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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경제학의 인간은 합리적이며 완벽할 정도로 자신의 이기심을 따르는 존재다. 게다가 이성적인 존재로 묘사된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서 일어나는 버블은 인간의 합리성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소로스는 이성중심의 계몽주의적 세계관으로는 현실의 문제를 제대로 해석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를 소로스는 ‘인지적 기능’과 ‘조작적 기능’이란 개념으로 설명한다. 자연의 법칙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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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경제학의 인간은 합리적이며 완벽할 정도로 자신의 이기심을 따르는 존재다. 게다가 이성적인 존재로 묘사된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서 일어나는 버블은 인간의 합리성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소로스는 이성중심의 계몽주의적 세계관으로는 현실의 문제를 제대로 해석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를 소로스는 ‘인지적 기능’과 ‘조작적 기능’이란 개념으로 설명한다.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인지적 기능에 해당된다. 그리고 법칙은 그 누가 보더라도 객관적인 것이다. 그러나 인간들이 사는 사회는 자연과학의 법칙만으로 해석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세계의 일부분인 인간이 간섭 혹은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사회는 자연의 법칙과 달리 상호 피드백적인 현상이 존재한다고 그는 말한다. 인간이 모여 있는 시장이 불확정적이며 불균형적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소로스의 시장관은 이런 불확실성에 기초한다.
z****9 2009.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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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 - 금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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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의 신간..   왠지 소로스는 투자가라기 보단 투기자라는 이미지가 크다.   버핏에 비해 내공이 딸려 보이기도 하고..   악명높은 유대인..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기도 하지..   그래도 계속 주창하는건 자기 만의 '재귀성 이론'...   이번 책에서도 절반 가까운 내용을 재귀성 이론에 대한 것으로 할애했다.     글쎄.. 아직 내 내공이 부족해서 가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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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의 신간..

 

왠지 소로스는 투자가라기 보단 투기자라는 이미지가 크다.

 

버핏에 비해 내공이 딸려 보이기도 하고..

 

악명높은 유대인..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기도 하지..

 

그래도 계속 주창하는건 자기 만의 '재귀성 이론'...

 

이번 책에서도 절반 가까운 내용을 재귀성 이론에 대한 것으로 할애했다.

 

 

글쎄.. 아직 내 내공이 부족해서 가타부타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일리 있는 듯 하다.

 

 

철학에 대해서도 박식한 것 같던데.. 소로스가 극찬하는 칼포퍼는 여기저기서 부쩍 많이 등장한다.. 칼포퍼에 관한 책도 읽어 봐야 하나..

 

단숨에 읽을 수 있고, 또 소로스에 대한 새로운 면을 많이 알게 된다.

 

 

y****l 2009.01.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