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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_ 창비 김용택 시인
아이도 웃고.. 엄마도 웃고.. 심지어는 읽어드리니 아빠도 웃었던~ 참으로 순수하고 있는 그대로의 것을 느껴 화려한 스킬이나 표현을 꾸미지 않고도 시를 쓸 수 있다는 것과 그런 시인이 이렇게 또 이름있는 시인이라 학교에서도 이미 들어보고 엄마가 사준 시집으로도 만나보았다는게 아이에게는 신기함이었던 것 같다
시는 철저한 운율을 지켜내야하고 라임이 맞아떨어져야 잘 적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설명하기에는 엄마의 설명이 부족했던 시간을 이 시집이 차분하게 이야기 해 주었고, 일상에서 만나는 것들.. 내가 들은 소리나 엉뚱하게 발버둥 치던 머릿속 표현들이 사실은 우스개 소리가 아니라 내 시선과 내 마음이 그려내는 시의 한 구절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아이도 엄마도 다시 느끼는 시간~
"엄마 여기는 진짜 재미있는게 많아요. 똥에 대한것도 있고 시가 아닌것 같은것도 있는데 재밌어요" "그래 이렇게 시를 써보는 것도 좋겠다. 그런데 한 가지 잊지말아야 할 것은 재미있고 엉뚱하고 그저 생각 나는 대로 쓴것 같은 김용택 선생님의 시에도 꼭 있는게 있어. 그건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생각하고 썼다는거.. 그래야 재미있고 엉뚱한것도 다른 이야기로 빠지지 않고 표현될 수 있거든? 예를들어서 너는 똥을 표현하고자 하는데 쓰다보면 똥에서 벗어나도 하지? 그럼 그것은 재미는 있지만 그 시가 갖는 매력이나 특징에서 벗어난 그냥 긴 글이 되어버리는 거야. 시들을 봐봐.. 제목이 있어. 그날 내가 바라본 것에 대한 제목~ " 이 툭~ 던져놓은 것만 같은 제목과 내용에도 반드신 멋진 시인만의 색과 맛이 있다는 것..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라는 시는 우리가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 아이들이 서로간에 할 수 있는 말.. 그리고 너무 친근한 실수를 웃으면서 마무리 짓게 할 수 있는 힘을 지닌 말표현 이다. 빨래하는 엄마를 따라와 하지 말래도 폴짝 폴짝 뛰다 물에 빠진 태성이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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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정말 하고싶은 말만 적었다기 보다는 그 누구보다 더 절제하며 표현했다고도 볼 수 있는 김용택 시인의 동시집.. 정말 다정하고 순수한 눈으로 보며 적은 동시들 앞에서 우리는 어린아이가 되고 만다. 게다가 그가 보여준 그림같은 이야기들은 바로 지 금의 틀속 밖힌 아이들의 생활이 아니라 자연속을 노니는 아이들.. 아련한 추억속 우리 어른들의 그때이기도 하며, 촌에서 사는 아이들의 자연을 바라보는 눈이기도 한 그런것들을 참으로 담백하면서도 직관적으로 담아 어린이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하다. 그의 시는 정말 많은 자연속 그대로를 담았고 이슬 한 방울도 놓치지 않았으며 매번 풀숲이나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내뱉는 우리 아이들의 표현을 닮아있기에 이제는 녀석들 표현도 그저 웃고 귀엽다 할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보석이었구나.. 그것들은
진지하게 읽다가 빵!! 터지고, 또 보다가 엄마도 보시라고 부르는 녀석 그렇게나 나누고 싶은 시~~ 유투브의 재미진 영상이나 빠르고 화려한 것들이 재미진게 아니라는 것을 동시나 시들을 통해 말해줄 수 있다는 희망을 다시 품어보게 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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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데 급급하고 늘 매일을 계산하며 살아야 하는 시간다툼 어른이들은 시를 써도 틀이 짜여져 있지 ^^;; 헌데 우리 아이들은??? 다행히도 아직 그 틀이 단단하거나 너무 정형화 되어있지 않아서 좋고~ 그 무르고 귀여운 시선과 생각을 다 큰 어른인 김용택 시인은 어른아이가 되어 그려내고 있어서 놀랍고, 아이들이 읽어낼 수 있도록 적어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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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학교에서 접하게 된 동시를 재미있어하며 읽길래 정말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김용택동시집을 선물했더니 진작 이 동시책좀 사주지 ~ 이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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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 김용택 저/ 이혜란 그림 | 창비
유치원 도서관에서 김용택 시인의 [콩, 너는 죽었다]를 대여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동시집도 어린이와 함께 ~ 자연과 함께 ~ 평생을 살아온 선생님의 따뜻하고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동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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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보리, 새, 선생님 ...
소재도 다양한 김용택 시인은 살아있는 시를 쓰기 위해 시가 살아있기 위해서는 잘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네요. 우리 아이들도 아이들의 마음을 일상을 잘 담은 동시를 읽으면서 잘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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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자연이 주인공인 동시.. 시를 다 공개할 수 없으니 일부만 소개해 봅니다.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동시집 한권쯤은 간직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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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동시집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를 읽고 초등학교 독서록을 써봅니다. 오늘은 특별히 동시를 읽었으니 동시짓기로 교과연계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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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피아노 연습을 5번 쳐야하는 데 몇번 안치고 다쳤다고 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거든요... 그러더니 동시제목이 거짓말 ㅎㅎㅎㅎ
그래.. 글은 너희들의 마음에서 ~ 생활에서 나오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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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편안하게 썼으면서도 이야기가 예쁩니다. 예쁜 그림도 돋보이구요, 쉽게 이야기처럼 재미나고 웃기게 쓴 동시는... 아이들이 동시를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아이들이 동시 쓰는 법을 배우기에도 매우 유익할 듯 합니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동시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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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교단을 떠나야하는 김용택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노래하던 선생님 이제는 그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단에는 서 있지만 헤맑은 아이들의 웃음과 늘 같이 하고 싶다던 선생님
어릴적 시골의 조그마한 학교에 다녔던 나에게 김용택 선생님의 [너 내가 그럴줄 알았어]는 시골의 풍경을 너무나 자세히 표현을 하고 있다. 풀벌레소리와 들풀의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서 아이들의 뛰어노는 모습과 순박하기만 하는 아이들의 모습들은 아이들의 곁에서 지켜보는 그대로를 한편의 동시로 만날수 있다.
총4부로 구성되어 있는 시집은 꽃,풀,새 그리고 물고기들을 아이의 눈을 통해 어른이된 선생님이 표현을 하고 있다. 울 아이들의 깊은 마음과 그들이 평상시에 느끼던 그대로의 이야기를 잘 담고 있다.
시집이라는 것에 한동안 빠져있었다. 하지만 시집은 언제나 좀 어렵고 일반인들과는 좀 멀게만 느껴지기도 했었다. 일하느라 생활에 지쳐 잊고 살았던 그때의 시절과 지금 울 아이들이 간직할 마음을 오랜만에 동시집을 통해 깨끗한 그때로로 만난듯 하다. 시집이 이렇게 자세히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래보기도 했었다.
학예회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와서 봐주고 응원해 줄 분이 하나도 없어 울음이 맺힌다는 아이의 모습을 그린 '선생님도 울었다'는 요즘 일한다고 제대로 못챙긴 엄마에게도 뜨끔하게만 만든다.
글속의 하나하나의 내용들은 사물에 대한 것이든,아이들이 생활하는 것이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아름다운 것만 보여주기보다는 생활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아니 선생님이 교단 생활을 하면서 느낀 그마음을 그대로 느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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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시인의 시를 좋아하기 시작한 지도 오래되었다. 이 분의 살아오는 길도 좋지만 그 글이 참 좋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과 함께한 시인이 이제 교단생활을 마친단다. 그 기념으로 펴내는 시집이라서 더욱 애정을 가져본다. 동시집을 읽고 있으면 시골의 모습이 한 눈에 그려진다. 시를 읽으면서 마치 그 동네에, 그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듯한 감정마저 생기게 된다. 특히 이 동시집에서 몇 번을 거듭해서 읽어본 부분이 있다. 그것은 ‘작가의 말’이다. 시인은 봄에서부터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이 흐르는 과정을 그대로, 정말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 봄이면 입학하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졸업을 하는 아이가 있고, 또 다시 낯선 아이들이 입학을 하는 과정을 글로 보여준다. 이 동시집을 읽으면서 이 작가는 어쩌면 이리도 해맑은 아이들을 만났을까하는 생각도 가지게 된다. 만나는 모든 아이들이 모두 작은 시인이다. 선생님은 따뜻한 눈으로 그 작은 시인들이 자연과 함께 커가는 모습을 우리에게 잘 보여주고 있는 동시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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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가까이 하기엔 먼 것 중 하나가 시집이다. 그러나 예외가 있다. 자연을 노래하고 어린이를 노래한 시들이 바로 그렇다. 아마도 내가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름답게 포장된 시어들에는 별로 공감을 못하는데 투박하더라도 자연을 노래한 시들은 금방 공감이 된다. 바로 이 시집처럼...
얼마전에 김용택 시인이 은퇴를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섬진강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용택 선생님. 많은 사람들은 시골에서의 생활을 낭만적으로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 그곳에서의 삶은 그처럼 낭만적이지 않다. 마찬가지로 그곳에 있는 아이들의 생활도 아름다움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의 시골이 그렇듯 노인들만 남아있다. 간혹 아이들이 있긴 해도 부모들과 함께 있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그런 곳에서 자연과 아이들을 노래한 시인의 시를 읽는 것은 어쩌면 쓸쓸함과 아픔을 각오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해가 질 때까지 밤을 판 수현이 이야기는 저자가 지어낸 것이 아니라는 것 쯤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지금 여기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를 새삼 깨달았다. 서로 엄마가 어디 갔는지 모른다는 아이들의 대화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현실. 어쩌면 이것은 그들을 사랑으로 바라보았기에 느껴지는 시인의 감정을 나도 덩달아 느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디를 보나 그대로의 자연이 둘러쳐진 마을이건만 그 안에 있는 아이들은 그 모든 자연을 아름답게 낭만적으로 바라보지 못한다. 그래도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마음만은 사랑을 담고 크길 바란다. 이제 김용택 선생님은 떠났어도 그 아이들을 보듬어줄 다른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 믿으며 이 시집을 즐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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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름, 고향 마을 임실의 덕치초등학교에서 40여 년간의 교단 생활을 마치며 이 책을 펴냈습니다.'
이렇게 시인의 소개가 되어 있다. 그 앞에는 작품이나 수상경력이 적혀 있지만 이 대목만 자꾸 되뇌게 된다. 고향의 초등학교, 40여 년, 교단 생활, 책. 시인의 마음이 어떤 빛깔일지 잡혀온다고나 할까.
소개를 읽고 시를 들춰 읊조리면서, 나는 순식간에 고향의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갔다. 신작로라는 말이 낯설지 않던 시절. 그 시절의 내가 책 속에서, 시 속에서 걸어나오고 뛰어나오고 했다.
학교 버스
구불구불 동네까지 가는 길은 심심하다. 길가에 느티나무도 심심하다. 길을 건너던 개구리도 심심하다. 길에 내리던 소낙비도 심심하다. 아이들이 지나가면 바라보던 먼 산도 심심하다. 논에서 일하던 할아버지도 심심하다. 타박타박 걷는 아이들 발소리가 사라진 길은 정말 심심하다.
걸어 걸어 가는 학교길은 천지에 놀거리, 해찰할 거리, 볼거리이고 하염없이 붙들고 뭐라 뭐라 조잘대는 길인데, 버스로 부릉 하고 가버리면 그 모든 것은 그야말로 심심해진다. 아이들 발소리가 사라진 길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옆모습이 보이는 듯한 시.
읽고 나도 책장에 꽂지 않고 자꾸 만지작거리는 김용택 동시집. 그분의 남은 40년도 분명 아름다울 것이다. 축하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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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님의 친필사인에 첫번째 감동.
초등학교 1학년인 저희 아들에게 좀 어렵지 않을까 망설였는데 그건 기우였어요
잠들기 전 "시 한편만 읽어볼까?"로 시작했다가 깔깔깔 배꼽빠질 듯 웃고 침대에서 뒹굴고 웃겨서 더이상 읽을 수가 없어서 멈췄어요 근데 벌써 반을 읽어버렸더라구요
다음날 아침식사 전에 또 읽었는데요 "선생님도 울었다"에서는 코 끝이 찡하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특별히 기교가 돋보이거나 탁월한 리듬감을 가진 시가 아니라 겉으로 보기에는 소박해보이는데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 있어서 그런지
읽고 나면 마음에 잔잔한 미소가 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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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다 써서 올리는데 에러가 생겨 처음부터 다시 쓰게 되네요. 그냥 간단하게 씁니다.
별 다섯 개는 될 수 있으면 선택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 책에는 기꺼이 다섯 개를 올립니다.
동시처럼 가볍게 우리 마음속으로 들어오지만, 들어오고 나서는 몸속에서 무거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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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안 해 온 날]은 아이가 학교에 숙제를 해가지 않아 선생님에게 혼나는 것같이 그려지고 있다. 고개 숙인 수수 모가지가 고개를 푹 숙인 것이 마치 숙제를 해오지 않아 혼나고 있는 아이인양 표현되고 있다. 수수 모가지 고개를 푹 숙였다./ 잘못했어요./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다음부터는 숙제 꼭 해 올게요./ 학교 뒷밭/ 수수 모가지 고개를 푹 숙였다.
[꼴등도 3등]은 반 아이들이 모두 합해 세명인지라 꼴등도 3등이 된다. 재석이는 2등이다. 완전 고급 과외다. 자연과 시인 선생님이 고급 과외를 하는 꼴이다. 이런 과외가 어디 흔한가 말이다. 돈주고도 살수 없는 아주 귀한 수업이다.
[잠 좀 자자]는 학교 안가는 행복한 일요일에 늦잠을 자고 싶은데 여기저기서 시끄럽게 해대 괴로워하는 아이의 모습이 글과 그림으로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개 삽니다./ 염소 삽니다./ 달걀 있어요./ 계란 있습니다./..그런데 시골도 이렇게 시끄러운가?
[눈은 얼마나 내릴까]는 이웃 두 마을 합쳐 단 둘 뿐인 친구와 놀고 싶은데 눈이 와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잘 담겨있다. /혼자 논다. / 눈이 와서/ 이웃 마을 충용이도/ 못 오고. /나도 충용이네 집에 못 간다./ 이웃 마을에 충용이/ 우리 마을에 나,/ 두 마을을 합해도/ 놀 사람은 울 둘이다./ ..어릴때는 정말 친구와 노는게 가장 행복한 일이다. 눈이 많이 와서 만나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나.
농약을 온통 뿌려데 벌레들이 모두 도망간 시골 농사. 고추에서도 벌레들이 도망가고 배추에서도 벌레들이 도망간 그 농약이 잔뜩 묻은 위험한 고추, 배추, 살등을 도망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먹고 산다고 으시시하게 그려놓았다. 시는 그냥 담담하게 써놓았는데 그 말뜻을 생각하면 으시시하기 짝이없다.
엄마는 도대체 어디 간 것일까? 세희의 [엄마]라는 시는 눈물겹다. 엄마 없이 밥 먹어요/ 엄마 없이 옷 입어요/엄마 없는 집에 가요/ 엄마 없는 잠을 자요 어디 돈이라도 벌러간 것일까? 아니면 먼 세상으로 떠난 것일까? 아니면 일하러 가셔서 늦게 오는 것일까? 세희의 뒷모습이 안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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