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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번역한 박성우선생님은 미국에 유학가서 고고학 박사학위를 받은 분이다. 발굴현장을 누비고 다니는 한편, 대학원 강의도 하셔서 나도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풍부한 자료와 다양한 사례를 예를 들어서 친절하면서도 정열적으로 강의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사이비고고학은 우리가 흔하게 듣는 소재로 마치 인기 연예인 소문처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고고학자들이 고대 문화의 흔적을 발견했는데 고대에 비행기가 있었다는 소식이 얼마나 충격적인가. 해리슨 포드 주연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도 고고학자다. 언젠가 번역자가 내 눈에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돌멩이 한 개를 보여주면서 10만년 전 주먹도끼라고 해서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산삼이 아는 사람 눈에만 보이듯이 유물도 아는 사람 눈에만 보인다.
왜 유물을 조작하는 일이 벌어졌을까? 돈, 명예, 민족적 긍지, 과거에 대한 막연한 환상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 페이더 교수는 외계인에게 납치당했을 때를 대비한 보험을 들었다는 우스운 말을 도입부에 하고 있다. 과거사의 문제를 두고 현재 문제로 해석하려는 동아시아 3국이 '광개토대왕비'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문제가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이 책은 유럽과 미국에서 벌어진 10여 가지 사례에서 엉터리 고고학 유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사이비고고학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만 택하고 불리한 증거는 애써 눈감는다. 어디 사이비고고학 뿐인가. 다른 학문영역도 마찬가지다. 어느 학자가 잘못된 선입관으로 세운 가설을 옳다고 주장한 경우를 우리는 도처에서 찾을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출판하려고 했으나 여러 출판사에서 거절당했다고 한다. 나중에 판을 거듭한 이 책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 때문이었다. '고대유적지에서 인어뼈 발견'이라는 기사에 쉽게 빠져드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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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이비 과학자 및 정신 이상자들에 의하여 제기 되었던 몇가지의 조작된 사실 및 오류로 판명된 사건에 대하여 심도 있게 그 내용을 다루어 어떻게 조작이 되었고 오판 되었는지 독자들에게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있다. 특히 거의 모든 사이비 과학, 고고학의 진정한 목표는 호기심이 많은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여 결국에는 "돈"이란 이득을 얻기 위한 사기극에 불과하다는 저자의 주장은 매우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선사시대 유적 조작같이 "돈"보다는 "민족 우월성"을 내세웠던 것들도 있지만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은 "돈"을 향하여는 과학,고고학도 조작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사이비 과학과 고고학은 종교적으로 이용되기 위하여 조작되고 오판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종교의 참된 모습(종교란 극히 일부의 종교에 전적으로 매달려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돈벌이에 불과하다)을 안다면 이 또한 "돈"벌이에 이용된다고 볼 수 있겠다. 이미 2,400년전 테모크리토스는 원자(ATOM)의 존재를 가설로 세웠으며, 또한 아파비스는 무리수를 발견하였다. 이를 보더라도 고대 인류의 참된 정신적, 과학적 위대함을 부정하는 사이비 이론이야말로 정말로 미개한 수준의 조상을 가진 소수의 인간들만이 생각할 수 있는 이론이다. 요즘 특히나 창조 고학이라는 새로운 종교적 해석이 넘쳐나며 국내에도 이와 비슷한 조직이 있다고 한다. 이런 사이비 창조과학이야말로 인간의 위대함을 모독하고 오로지 창조주만이 모든 이성을 지배하는 존재로 여기게 된다. 종교의 참 된 모습은 인간의 나약함과 인간의 두려움을 이용하여 좀더 지배하기 편리하도록 굴레를 씌우는 방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때 사이비 창조과학은 설 자리를 잃게될 것이다. 본 저서에 나오는 몇몇 사이비 이론에 대하여는 본 저서뿐이 아니라 여러군데에서도 이미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내용들이다. 잘못된 이론을 바로잡는데는 실로 많은 불필요한 노력이 필요하게된다. 처음부터 이런 사이비 이론이 성립되지 못하도록 각자가 정확히 사유할 수 있는 교육의 토대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