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다정다감은 회를 거듭할수록 기대가 점점 커지는 만화이다. 박은아 선생님 특유의 재치와 생활방식, 인생사가 가득 담겨있는 딱 박은아 선생님 그 자체의 만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 8권 내용은 신새륜의 활약이 정말 컸다. 1권의 "밥사줄까?" 를 잇는 멋진 대사 "너 내꺼되라!" 라 가장 압도적이었는데 신새륜의 그 한마디에 이지의 반응이 정말 배이지답다! 신새륜이 진작부터 이지를 좋아한다는 것을 수도 없이 눈치를 줬건만 결국은 새륜이가 먼저 말하게 만들다니~! 천하의 신새륜이 자존심 버리고 고백을 했건만 "이 나쁜 놈아!" 라고 되받아치는 배이지... 앞으로 두 사람 사이의 스토리가 또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신새륜과 배이지 사건이 워낙 중요해서 다른 사건들을 쓰지 않았는데, 이 외에도 구구절절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더 있다. 나는 이 만화가 연재되는 잡지 "이슈"를 꼬박 꼬박 사서 봄에도 불구하고 단행본도 나오자 마자 바로 사버릴 만큼 다정다감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도 내가 느끼는 다정다감의 느낌을 느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재미있는 만화~ 봐도 절대 후회없는 만화다! |
| 참 이상했다. 항상 설렘과 기대로 봤던 만화책이 더 이상 기다려지지 않는 묘한 기분이었다. 박은아님의 재치와 유머에 감탄하며 한권한권 단행본이 나올때마다 기쁨으로 모았던 나로선 이제는 나의 가치관, 생각의 변화인지 아니면 박은아님의 필체의 변화인지에 대한 아이러니가 생겼다. 이분의 만화를 좋아하고 팬이되었던 이유는 일상적인 이야기고 평범한 스토리 같지만 만화같지 않은 만화스토리라는 느낌을 받아서였다. 밑에 어떤분이 거론하듯 정말 너무 만화다워져서 식상해진 만화라고 할까? 물론 처음 책을 접했을때는 겨우 중학교3학년 16살이었고, 벌써 4년이나 흘러 스무살이 된 나로선 책을 그때의 시점에 비해 유치하게 바라볼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책에 느낀 실망감은 유치함과는 다르다. 6권쯤 되서였을까? 언제부턴가 이상하게 전개되는 스토리.. 정말 말도 안되는 인물 캐릭터들.. 정말 만화답게도 현실과 동떨어지는 이야기들.. 신새륜의 꽃미남 아버지나 마음대로 이민을 왔다갔다하는 전혀 일반적으로 이해할수 없는 일들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꾸며내고 말았다. 물론 만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하지만 처음의 산뜻한 느낌과 너무도 다른 지금의 다정다감은 다시 원래의 매력을 뿜었던 그 느낌과 스토리로 다가오길 바란다. 평범한듯 하면서 일상적인 코믹 요소와 적절하게 사람의 내면을 잘 파고들어 다시금 나를 생각하게끔 하는 이 만화의 매력이 좋았었다. |
| 다정다감에 만화적인 요소가 더 가미되었다. 그런데 그것이 어느 일본 순정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진부한 이야기 뿐이라 약간 실망을 하고 있는 중이다. 새륜이가 부자집 아들이기 때문에 평범한 소시민인 나에게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못하는 건가? 미국으로 떠났다가 갑자기 다시 돌아오질 않나, 그걸 보는 부모님은 비행기삯 걱정은 커녕 재밌는 구경거리 보듯 하다니... 어쨌든 갈수록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그래도 이지가 한결이냐, 새륜이냐? 그 결정을 지켜보려고 완결까지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좀 더 색다른, 다른 만화가에서는 나올 수 없을만한 작가의 개성있는 스토리를 만나면 좋겠다. 또 약간은 기대를 하고 싶다. 방방뜨는 만화만이 아니라 좀 더 깊이있는 만화를 만나봤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