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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비다케의 베를린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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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을 선택하는데 가장 필요한 정보는 녹음 연도다. YES24는 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있다. 혹여 일부러 숨긴 것이라면 아마도 듣기에 심하게 괴로운 모노 녹음임이 드러나기 때문이 아닐까 의심이 들만도 했다. 심지어 아마존에서도 녹음 연도는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함께한 오케스트라가 베를린 필이었던 것으로 미루어짐작할 따름이다. 미켈란젤리 이후 어느정도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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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을 선택하는데 가장 필요한 정보는 녹음 연도다.

YES24는 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있다.

혹여 일부러 숨긴 것이라면 아마도 듣기에 심하게 괴로운 모노 녹음임이

드러나기 때문이 아닐까 의심이 들만도 했다.

심지어 아마존에서도 녹음 연도는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함께한 오케스트라가 베를린 필이었던 것으로 미루어짐작할 따름이다.

미켈란젤리 이후 어느정도 신뢰가 가는 레이블로 생각 중이지만

여전히 10장에 2만원이라는 유래 없는 가격은 잔인한 시대를 살아가는

힘없는 소시민인 본인에게 또다시 의심병을 도지게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인터넷을 뒤져 겨우 녹음연도를 찾았다. 45-50년 런던,베를린 필이다.

 

이 기간이라면 푸르트뱅글러가 나치 동조혐의로 베를린필에서 물러나고

첼리비다케가 임시 상임으로 취임하던 기간이다. 34살의 열혈 지휘자가

그 폭정을 막 시작하려 하던 시기가 아니던가. 52년 푸르트뱅글러가 다시

지휘봉을 잡게되어 내쳐졌다가 또다시 5년 후 카라얀에 밀려 베를린 필에

배신당할 때 까지 강렬한 짝사랑의 대상과 조우했던 그 시기다.

물론 첼리비다케하면 뮌헨 필이지만2차대전 직후의 베를린필이라는

그 상징성 때문에라도 이 음반은 궁금하기 짝이없다.

 

우선 들어본 느낌으로 음질은 푸르트뱅글러의 루체른이나 바이에른

실황정도거나 조금 더 낫다.

오늘 도착해서 다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브람스 4번은 짜릿한 쾌감이다.

 

모노음반에 질색하는 사람만 아니라면

첼리비다케의 베를린필 시절에 대한 호기심에 어느정도는

대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참,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협연자는 푸르니에다.

 

(흔들린 사진은...민망하지만 구태여 다시찍지는 않으련다)

 

 

c******5 2009.06.0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