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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 소년이 피살된 채로 발견된다. 목이 졸려 살해된 신원불명의 이 소년의 시체는 가슴부분이 십가가 형태로 난자되어 있고 얼굴에는 그 뜻을 알수없는 기괴한 낙서가 되어있는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마치 종교심판을 연상케 하는 이 기괴한 수법의 살인사건은 이 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불과 이주 전에도 한 소녀가 이와 똑같은 모습의 시체로 발견된 사건이 있었던 것. 강력반 형사인 이팀장과 정형사는 이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중 살해된 소년이 고아였으며 경기도에 있는 한 고아원에서 자란 사실과, 그 고아원의 원장이 유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를 하고 있었음을 확신케하는 증거들을 찾아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것은 연쇄 살인사건의 끝이 아니었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고아원장마저 곧바로 이 전의 사건들과 똑같은 수법으로 살해되어 버린다. 그리고 또다른 피해자들. 사건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든다.
고아원장의 아내나 인신매매 브로커같은 새로이 드러나는 인물들과, 한 고아소년이 머물고 있던 수녀원의 존재, 그리고 주인공들의 가슴아픈 과거사가 얽히고 섥혀 만들어내는 복잡한 드라마가 볼만하다. 매력적인 문체를 구사하는건 아니지만 간결한 묘사로 인한 스피디한 전개, 한치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긴박감과 궁금증이 점점 증폭되어 가는 구성이 단연 압권이다. 시종일관 어두운 모노톤의 분위기는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어준다.
범행에 사용되는 독극물의 실제 명칭이나 정보없이 단순히 독극물로만 표현하는등, 전체적으로 치밀한 사전조사나 취재가 부족하지는 않았나 하는 인상을 받게 되는 장면들이 종종 있다. 굳이 열거하자면 아쉬운 부분들도 분명 있지만 그것이 이야기의 진행을 가로막거나 소설 전체의 재미를 크게 떨어뜨리는 요소라고는 할 수 없을것 같다. 스토리텔러로서의 역량은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만큼,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세세한 부분들 까지도 모두 그 수준에 맞추어 주기를 바라는 독자의 심리 같은 것이 작용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품고있는 어두운 분위기는 꼭 잔인한 연쇄살인 사건 때문만은 아니다. 사회적으로 최악의 범죄라고도 할 수 있는 유아, 아동의 인신매매, 이 무겁고 가슴 답답해지는 주제가 이런 음울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다. 소재가 참신하고, 스릴러 본연의 재미뿐만 아니라 가슴아픈 드라마까지 준비되어 있는 만큼 매우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다. 아마도 2009년 초쯤에는 영화로도 만나볼수 있는 모양이다. 소설을 읽은 독자라면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커져 있지 않을까. 그럴만한 재미와 긴장감을 모두 담고 있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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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진진하고 내가 형사가 된듯 계속하여 범인을 물색하는
그런 점이 추리소설의 매력인 거 같다
범인이 나이가 어렸던거 같은데 차를 운전하게 약간은
이해가 가지 않지만 나름 스릴있고 끝내 범인을
맞추진 못했다
책을 읽어야지만 가능한 범인 찾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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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작가의 공포소설을 단편적으로 몇권 읽은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장편소설로 만나보는 것은 아마 처음인것같다. 공포 소설이나 스릴러 영화는 즐기는 편이면서도 어쩐지 국내 작품은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너무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거부감이 한몫했다.
내가 평생 가도 마주 할수 없을것 같은 공포는 사실 그렇게 무섭지 않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는 소재로 만들어진 이야기는 언제든 나에게도 일어날수 있다는 사실이 무섭기 때문에.... (맞습니다. 저 겁쟁이;;;)
시작은 좀 독특한 방법으로 살해당한 아이의 시체를 두번째로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되지만, 사실은 평범했던 가정에서 장애아를 출산했을때 선택하게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단이 되어 사건과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발생한다.
영유아 유기, 매매 단순히 사회 어두운 곳에서 자행되어지는 잔혹하고 무서운 일들 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한 스토리가 되겠지만, 최근 뉴스에서 연신 터지는 어린이 관련 사고를 접하다 보니 결코 남의 일로만 치부할수가 없었다. 게다가 아이의 부모가 되고보니 아이에 관한 범죄는 절대 가볍게 넘길수가 없다.
연쇄살인범을 쫓아 범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니 그 길은 강력계 형사의 과거의 모습과 연결되어 있었다. 형사의 아이가 장애아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입양을 결정했던 것인데, 그때의 잘못된 선택이 형사와 형사의 아내, 그리고 아이의 운명을 360도 바꿔버린것이다.
피해자이며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이며 피해자가 될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이용하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사람들. 과연 사람이라는게 어느 정도까지 악해질수 있는걸까.
적어도 아이들은 밝고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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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 입은 일본 여자아이 인형을 연상시키는 무서운 표지.... 공포나 추리소설을 좋아라~~하는 사람이면 어떤 내용일지 읽고 싶게 만드는 표지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평소 네티즌 평점 8.0 이상 되는 작품들만 골라 읽음에도 불구하고 집어 들었다. 이 작품은 리뷰수도 몇 개 안되고 평점은 7.4점이다.
이 작품은 표지에서 연상되는 공포소설은 아니다... 연쇄살인범이 등장하고 그를 잡으려고 고군분투하는 형사가 등장하는 스릴러 추리물이다.
연락을 받고 출동한 이 팀장과 정 형사.... 가드라인 속에 죽어 있는 한 시체을 보면서 긴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어린아이....연쇄살인?? 2주 전에도 똑같은 방법으로 한 아이가 죽은채 발견됐기 때문이었다...
끈에 목이 졸려 살해됐다... 가슴에 십자 모양의 상흔이 있다... 어린 아이다...
이 팀장은 사건을 연쇄살인사건으로 수정하고 조사 방향을 급 수정했다. 죽은 아이들의 공통점을 찾아라!!! 그러나 아이들이라 신원파악이 쉽지 않았다... 전국에 걸쳐 고아나 실종자...그리고 가출 신고가 된 아이를 중심으로 조사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첫번 째로 희생된 여자 아이의 신원이 밝혀졌다...
11살 이효주....<사랑희망의 집>고아원 원생....
뭔가 느낌이 온 이 팀장은 부랴부랴 경기도 변두리에 위치한 <사랑희망의 집>으로 달려가 보지만... 고아원은 이미 불에 홀랑 타 흉물스럽게 변해버린 후 였다... 불이난 직후 원장과 원생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는 마을사람들의 증언... 이 팀장은 서둘러 고아원 원장을 비롯한 원생에 대한 위치 파악을 지시하고.... 관할 소방서를 통해 불이 나게 된 원인을 조사하게 되는데...
빙고!!!!
고아원의 화재는 방화였고... 고아원 원장은 고아원 아이들을 상대로 수차례 성폭행 및 성추행을 한 경력이 있었으며... 살해 당한 첫번 째 아이는 화재가 나기 직전 원장이 딸로 입양하려 했던 아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아원 원장에 대한 원한관계??
이 팀장과 정형사는 사건의 열쇠가 될 고아원 원장 집으로 급 향하지만... 고아원 원장은 이미 누군가의 칼을 맞고 죽어 있었다. 그리고 보란듯이 책상 위에 한 권의 노트가 놓여 있었는데... 그것은 고아원 원생들을 상대로 인신매매한 기록이 적혀 있는 장부였다.
장부에 유독 많이 적혀 있는 이니셜(단어) PH.... 이 팀장은 PH라는 단어가 유아 유괴 사건으로 수배중인 박호라는 사실을 알아내게 되고. 급 박호 수배령을 내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두번 째 희생자가 바로 박호의 외동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떻게 된거야..."
얼마 후.... 이 팀장은 박호 집에서 잠복 근무를 서는 도중 독극물에 중독됐고... 손가락도 꼼짝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박호가 칼로 난자당해 죽어가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과연 범인은.....
음...평점이 왜 낮은지 읽어 본 후에 알았다.... 이런 소설들은 한~~껏 벌려논 것들을 어떻게 마무리 하느냐~~중요하다... 잘 썼다~ 못 썼다~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결말에 등장하는 범인의 정체... 여기에 그 범행을 져지를 수 밖에 없었던 살해동기... 그렇게 보면 이 작품은 그 점에서 좀 그랬다....
살인범 정체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않았다고 할까??
불필요할 정도로 상황을 너무 복잡하게 꽜다는 점.... 장르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인물들의 개성이 없어 밍밍했다는 점... 그 외 자잔한 것로 아쉬웠던 작품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희소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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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처음 이 책이 발간된다고 했을때부터, 굉장히 큰 기대를 했다. 내가 좋아하는 추리스릴러 장르라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지은이가 한국인이라는 점 !!!! 되돌아보면 사실, 내가 읽었던 그 수많은 추리소설들 중에 한국인이 지은이인 책은 없었다. 내가 편식하는 습관이 없다고는 말못하겠지만, 그래도 한국 추리소설로 제대로 알려진 책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최성근이라는 신예작가의 등장과, 한국 스릴러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 책을 집었을 때부터 이미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음. 일단 안 좋은 말부터 해야겠다. 실제로 이 책을 다 읽고나서 가장먼저 느낀 것은 "아직 갈 길이 멀었구나" 하는 것이었다. 분명 한국 스릴러로써의 시도(?)는 좋았던 것 같지만, 역시 책을 읽는 내내 누구나 이름만 대면 알 법한 그런 외국 작가들의 책과 비교하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22일은 주로 강력반의 이팀장, 정형사, 그리고 과학수사팀의 윤형사 셋이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개인적 생각이긴 하지만, 과학수사팀 소속의 여형사가 등장하기에 나는 좀 설레였는데 기대와는 달리 과학수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방향으로 사건과 수사가 진행되었기에 그 점이 못내 불만스러웠다. 강력반의 경찰수사도 뭔가 짜임새 있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로 자료를 찾거나 주소를 찾아서 직접 찾아가 탐문 수사를 하는 것이 대다수였기에 아쉬웠다. 나는 사건을 풀어나가는 그 수사과정을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확실히 아쉬웠다. 고아원, 아동학대, 인신매매 같은 사회적 문제와 연결시킨 것은 매우 좋았지만, 사건이 뭔가 정리되지 않게 복잡하게 일어나고, 막판에는 그 사건의 중심인물이 본인 입으로 그냥 설명해주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 그 점도 아쉬웠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뭔가 활기차게 수사하는 모습보다는, 주요인물들이 각자의 과거를 돌아다보며 상념에 빠져서 고민하는 모습들이 주를 이루어서 조금 지루하기도 했던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인간적인 모습을 부각시킨 것 같다. 본인이 고아였던 윤형사, 그리고 과거에 자신의 아이를 버린 적이 있는 이 팀장. 수사에는 개인감정을 개입해서는 안된다지만, 그 개인감정 때문에 흔들리고 고민하는 것이 또 인간의 모습이 아닌가. 주저앉으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이들의 모습이 감명깊게 다가왔다.
이제 좋은 말을 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좋았던 것은, 역시 "한국소설" 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무슨 말이냐면, 다른 외국소설들은 읽어도 그 장면을 정확히 마음 속에 떠올릴 수가 없는데, 이 책은 아무래도 배경이 내가 살고 있는 이 터전이다 보니, 읽으면서 그 장소와 분위기를 비교적 정확하게 마음 속에 떠올릴 수 있어서 좀 더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이름도 그런 점에서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톰이나 제인 같은 책이나 영화에서만 만나볼 법한 이름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 한국사람의 이름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나는 꽤나 신선하게 느꼈다. 한국 스릴러를 처음 읽어서 더 그런 것 같다. 어쨋든 나도 사람인지라 "톰이 총을 겨누었다" 보다는 "이팀장이 총을 겨누었다" 라는 문장이 좀 더 가슴에 와닿은 건 사실이다. :-)
그리고 반전까지의 그 숨막히는 속도감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처음에는 조금 지루했지만, 점차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수사는 속도감을 더했고, 그와 함께 책 읽는 속도에도 속도감이 더해졌다. 도저히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책이 재미있었느냐, 없었느냐는 바로 이런 점에서 결정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마지막의 반전에서도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전혀 예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다른 분의 22일 리뷰에서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법한 반전이라 실망스러웠다는 말을 본 기억이 있는데, 내가 너무 단순한(?) 탓인지;; 나는 주요인물들의 수사과정과 그들의 예상만 믿고 따라가다가 망치로 뒷통수를 맞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물론 여기서 반전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겠다. 직접 읽어보시라 !!
이팀장, 정형사, 윤형사의 인간적인 면모들도 이 책을 돋보이게 해주었다. 그들의 인간적인 면과 여기서 다루고 있는 고아원에서의 아동학대, 인신매매 같은 사회적 문제가 잘 연결되어 그냥 가벼운 기분으로 추리소설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좀더 깊게 생각하게 해준다. 내가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내가 모르는 어느 고아원에서 어린 아이가 버려지고, 팔려가고, 학대당하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니까.
한국의 스릴러의 가능성이 돋보이는 책이다. 앞으로 더욱더 기대할 만해서, 나는 즐겁기만 하다. 내 자신부터 한국 저자의 책을 많이 읽도록 노력해야겠다. 독자의 관심이 더 나은 책을 만드리라고 믿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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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한국 장르소설이다. 그러고 보니 한국소설이 좀 뜸하긴 했다. 역사픽션소설 중 왕의 밀사나 색, 샤라쿠 정도를 제외하고는 언뜻 손이 가는 책이 없었던 나에게 정말 반가운 책이였다. 물론 워낙 책 편식이 심한 편이긴 하지만... 주로 읽는 책이 스릴러나 추리, 미스터리이다보니 한국소설보다는 외국소설을 많이 읽게되는 듯하다. 22일.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렸고, 영화로도 만들어진다는 소리에 더 솔깃했던 책이다. 연쇄살인범과 그를 쫓는 형사들. 아픈 비밀을 가진 슬픈 사람들과 악당들. 오래만에 보는 내가 좋아하는 내용의 한국소설. 한마디로 재미있었고, 스릴러에 충실한 소설인 듯 하다. 서울에서 유아 연쇄살인이 발생하고 그 사건을 맡은 이팀장은 두 번째 어린이의 사체모습이 낯익으면서도 마음에 걸린다. 유아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한 아이가 고아였다 입양된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양아버지인 고아원 원장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그가 아동 인신매매를 하고 있었다는 증거와 아이들을 성추행 및 성폭행해왔다는 사실이 발견된 것이다. 하지만 유력한 용의자였던 고아원원장마저 살해되고 교통사고 후 갑자기 사라진 수녀가 다시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다음 희생자가 될지 모르는 고아 요한을 만나 보호하기 위해 윤형사가 맡게 된다. 고아였던 윤형사에게 요한은 동생같은 존재가 된다. 이팀장과 정형사, 그리고 과학수사팀 윤형사. 사건을 수사하면 할수록 들어나는 그들의 아픈 사연들.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분명히 사회문제를 다른 스릴러 소설인데 어딘선가 그런일 들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어린아이들이 유린당하고 있을 것은 분명하는 생각이 든다. 태어나서 버림받고 살아오는 동안 내내 학대받은 요한을 보면서 어린이 학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했다. 사랑받고 자라야할 어린시절이 아픔과 고통으로 얼룩져버려 마음이 아파왔다. 요한과 같은 아이들이 알게 모르게 참 많이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팀장의 아픔과 윤형사의 아픔. 그리고 요한의 아픔이 읽고 난 뒤에서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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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소설을 이끄는건 유아살인사건이라는 끔찍한 살인과 거기에 담긴 메세지 입니다. 그렇지만 소설속에 숨겨진 이야기는 더더욱 어둡고 안타까움이 담겨있습니다. 사회문제를 다룬 소설이 사랑을 받는건 실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고 언제든 접할수 있는 현실이라는 점입니다.
작가는 이 현실의 고통을 이팀장과 윤형사라는 케릭터를 통해 잘나타나고 있습니다. 점점 사건의 비밀을 파해칠수록 나타나는 추악한 현실과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살인사건 덕에 너무나 어둡고 무거운 이소설을 작가 특유의 간결한 묘사와 추리소설다운 훌륭한 구성으로 무거운 소설에 활력을 줍니다.
연쇄살인사건의 발생, 단서는 고아원 출신이었다는점과 가슴에 남겨진 십자가 모양의 자상, 연이어 발생하는 아동이 소속했던 고아원장의 살해, 인신매매를 기록한 노트의 발견 또 다른 인물의 등장 등 22일은 정말 전형적인 추리소설입니다. 한시라도 눈을 뗄수없는 긴장감과 흡입력으로 속독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전형적이라. 이 소설만의 독특한 구성이나 전개방식의 개성을 놓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22일의 결말은 너무 무리한 결말이 아닐까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갑자기 생뚱맞은 반전이 툭 튀어나오는건 아닙니다. 이 결말을 위한 복선이 처음부터 곳곳히 깔려있어서 황당하거나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막상 결말을 읽을때는 조금 어이가 없었다고 할까요. 독자의 이해를 위해 대화를 통해 사건 하나하나를 풀이하는 과정또한 이해는 되지만 무리한결말에 대한 해석같이 느껴지는거 같아 아쉬웠습니다.
22일에서 개인적으로 느꼇던 아쉬움은 분명 다음작품에서 훨씬 더 좋은 이야기를 가지고 나올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덮어둡니다. 요즘 국내에서 많이들 보고있는 추리/스릴러 분야에서 정작 우리나라 작가가 쓴 작품은 찾기가 너무나 힘든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한국 추리스릴러 소설이 죽지않았음을 보여주는 괜찮은 소설이 나온거 같아서 너무나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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