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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팔다는 아르헨티나의 평범한 가정의 6살짜리 유치원생이다. (2권부터는 초등학생의 마팔다를 만날 수 있다.) 이 아이는 1960년대에 모 가전제품 회사의 홍보만화를 위해 탄생했다가, 정작 광고에는 출연하지 못 하고, 한 일간지를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마팔다는 64년부터 73년까지 연재된 아주 오래된 만화지만, 이 만화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거리지 않을 수 없다.
마팔다는 그 나이대의 여느 아이처럼 엄마 잔소리를 싫어하고, 편식을 하고, 노는 걸 좋아하는-특히 전쟁놀이- 아이지만, 세계평화와 빈부격차, 사회체제에 관심이 많은 골치 아픈 아이이다.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해서 이 만화를 어렵게 보면 곤란하다. 마팔다는 인류가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유머있게 꼬집어낸다. 아무렇게나 던지는 말이 어른들의 마음을 뜨끔하게 한다. 그리고, 어린아이다운 기발한 상상력으로 읽는 이를 즐겁게 한다.
이 만화에는 마팔다 외에, 만화와 조로를 좋아하는 펠리페, 속물근성의 수사니따, 자본주의의 논리를 온몸으로 체득하고 있는 마놀리또, 마팔다를 능가하는 상상력의 소유자 미겔리또가 등장한다. 나는 그 중 다른 아이들보다 한 살 어린 미겔리또를 가장 좋아한다. 이 아이는 세상 모든 사물과 대화를 하는 듯이 보인다. 한 살을 더 먹어 학교에 간다면 다른 아이들과 비슷해질까? 그건 더 슬픈 거 같다.
3~40년 전의 문제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지구를 보면서, 씁쓸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만화의 아이들은 즐겁다.
ps. 공산주의자를 싫어하는 마팔다라는 설정은 그다지 맘에 들지 않는다. [인상깊은구절] 베트남 문제 때문에 온 인류가 지쳐버렸어요. 가서 당신네 대통령들한테 전하세요! 쓸데없는 반목은 집어치우고 평화협정에 서명이나 하라구! 볼펜이 없어서 그런 거라면 나한테 빌려요, 나한테! |
| 아직 5권뿐이군요,.10권 정도 되는 줄 아는데 왜 아직 안나온건지 궁금하네요.. 독자리뷰 쓰는데 이런 문의를 하고 있다니..죄송합니다. 혹시 이책을 살까 하고 고민하시는 분이 이 독자리뷰를 보신다면 한마디로 줄여서! 꼭 사십시요. 이만한 가격에(ㅡ_ㅡ;)이런 만족감을 주는 책 드뭅니다. 뭔가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것 같기도 하지만(세계평화라든가, 빈부격차문제 라든가..말이죠) 정말 후련한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이 지금 30년 이상 전의 얘기라고는 해도(인구가 30억 넘을 꺼라고 걱정하더군요,,지금은...) 지금도 세계평화의 문제에 있어서는 별로 변한 것도 없죠. 반전메세지도 여전하구요. 뭐 여기서 계속 언급되는 공산주의가 요즘은 힘을 잃었다는 걸 제외한다면..이 책이 1960년대꺼라고는 여겨지지 않으실겁니다. 마팔다의 동생인 기셰도 좀 자랐을런지 뒷권이 너무 궁금하네요. 여러분도 마팔다를 사랑하게 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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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팔다는 지구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앙증맞지만 다소 실랄해 보이는 어린아이. 하지만 꼼꼼하게 읽다보면 꼬마 마팔다의 풍자성 짙은 야무진 한 마디 속에 감출 수 없는 아름다운 감성들과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팔다를 흔히 찰리 브라운과 비교하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우리의 생은 마팔다와 찰리의 생각을 모두 공감한다. 심약해 보이는 것이 있으면 강해 보이는 것이 있게 마련이고 빈부격차, 국제분쟁이 지구 모두의 문제라면 사랑은 개인의 모든 문제이다. 인생은 어느 하나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나처럼 보이는 초지일관의 삶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셀 수 없는 가닥가닥의 씨실과 날실로 짜여져 있다. 시대는 변했건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변한 것이 별로 없다.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는 딱 그 만큼의 문제 거리[꺼리]
마팔다&수사니따: 안녕! 펠리페 마팔다: 펠리페는 참 좋은 얘야. 그치? 수사니따: 유럽과 미국에서도 인기 있니? 마팔다: 뭐라고? 그건 왠 뚱딴지같은 소리야? 수사니따: 유럽과 미국에서 알아주지 않으면 말짱 헛거야. 마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