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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거의 타지에서 하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쉬는 동안에 고향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임신과 함께 현재는 직장을 다니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요즘은 임신을 하고도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나는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을 계속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결혼 전 시댁 사람들은 한결 같이 맞벌이를 하라고 강요 아닌 조언을 하였는데 나의 마음 속에는 임신을 하고도 일하지 않는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 같았다.
친정 부모님은 공부엔 관심이 없는 남동생과는 달리 공부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어려운 형편에도 등록금을 마련해주시고 기대를 하셨다. 그래서 졸업 후에 전문직에 종사하게 되었지만 몸이 힘든 직업에 생각과는 다른 생활에 힘들어했다. 사람들은 빨리 결혼해서 직장을 그만두고 애를 돌보는 것이 낫다고 했지만 시대는 변화하여 결혼을 하고 애들이 있어도 일을 하는 여성들이 늘어가고 있었다. 가사일과 육아, 직장생할을 동시에 하는 것이 힘들겠지만 나의 마음 한편에는 커리어우먼으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난감한 현실이다.
서른아홉 그녀 이력서를 쓰다라는 책을 접하면서 늦은 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나이에 여러 여성들의 사회진출 사례를 보면서 막연했던 미래의 사회 진출에 대한 나의 생각에 밝은 길을 열어주는 것 같다. 나에게는 아직 그 나이가 되기에는 많은 시간이라면 많은 날들이 남았지만 시간의 흐름이 얼마나 빠른가를 요즘 느끼기에 많은 동감을 가지게 되었다. 같은 여성으로서 나와 비슷한 이야기, 처지를 보면서 본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는 여성들이 이야기라는 점에서 호감이 가고 또한 커리어 우먼이 되기 위해서 갖추고 준비해야 할 것들을 체계적으로 말해줌으로써 매우 유익한 서적이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내가 느낀 것은 하루에 금방 이루어지는 것이 없고 꾸준한 준비와 노력과 함께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을 값지게 얻게 되리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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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서른 아홉 그녀 이력서를 쓰다>는 제목그대로 서른아홉의 가정주부가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옆의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쓴 책이겠다. 일잘하는 남편과 말잘듣는 아들과 딸이 있는 서른아홉의 주부가 어느날 동창회에 나갔다가 갑자기 직업을 가진 친구를 부러워하게 된다. 그녀는 남편과 애들만 볼보며 살아온 시간들이 허무하게 느껴진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점차 권위주의자로 변해가는 남편도 싫고, 학부모 모임에 나가보아도 애들 진로에만 관심을 가진 어머니들의 대화가 마치 눈 양옆으로 보지 못하게 판을 대고 앞으로만 질주하는 경주마처럼 보였던 것이다. 차츰 현재의 삶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 그녀는 자신의 꿈을 찾기 시작하고 처음 동창회에서 만나 부러움을 느꼈던 친구를 멘토로 삼아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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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의 생활에 지쳐갈때 나와 동갑내기 이웃엄마의 평생교육원 사회복지사 2급자격증 과정에 등록하고 다니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우연히 적성검사를 하게 되었고, 적성검사 담당자가 "살면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한참 고민하다 노인복지에 관심 있다는 대답을 했고, 적성검사 결과도 사회복지사가 나왔다고 한다.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평생교육원 야간 대학에 등록하고 장애인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그녀의 얼굴은 복숭아 빛 환한 얼굴에 행복함이 가득 묻어났다.
나이 40에 자신의 일을 찾아 낮에는 직장인으로 밤에는 학생으로 집에서는 주부로서 주말에는 봉사자로서 일인4역을 해내는 그녀의 모습 그 어디에도 피곤함은 묻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밝고 청아한 목소리와 미소가 곁에 있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남은 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내 꿈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고, 마침 40대 이후 내 인생의 행복 이력서를 꾸며줄 [서른 아홉, 그녀 이력서를 쓰다]를 만나게 되었다.
평범한 전업주부였던 주인공은 남편과 아이들을 보내놓고 나면 공허한 생각만 든다. 이미 자신의 손을 더이상 필요로 하지 않기에 가슴 한구석에 큰 구멍이 생긴다. 가끔 친구나 이웃을 만나지만 그녀들의 이야기는 하나같이 아이들 교육이야기와 재테크 이야기로 시간을 채워가는 모습에 더 큰 공허감이 생긴다. 서서히 그녀도 주부로서가 아닌 사회의 일원으로서 생활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문화센터를 찾게 된다, 강사로부터 60세에 허리 24인치로 하이힐 신으며 정열적인 사회인으로 살아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컨설턴트 친구인 백희의 도움을 받아 새롭게 시작하는 40대 이후의 삶을 위해 장기계획을 세우며 차곡차곡 준비하는 과정을 편안한 수다로 들려준다.
10명의 여성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여성들의 취업 현주소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그녀들의 재취업 성공과 실패담은 한동안 모두 내가 경험하고 고민했던 이야기였기에 몇번씩이나 고개를 끄덕였는지 모른다. 육아와 함께 집안일에 직장일까지 워킹맘으로 살아가면서 거기에 슈퍼우먼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재취업 도전에 걸림돌이 되고 만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에게 봉사만 하던 어머니가 자신의 존재감을 찾기 위해 일년간 안식휴가를 떠난 '엄마가 뿔낫다'란 드라마를 두고 설전을 벌이던 기사가 생각났다. 그동안 누구누구의 며느리, 아내, 엄마로 바쁘게 살아가던 여성들이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러면서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과 함께 당당한 사회 일원의 한 사람으로서 중년의 삶을 살고 싶어한다.
이 책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자신의 존재감을 찾고자 새로운 인생에 도전장을 내민 여성들에게 남은 인생을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목표 설정과 함께 실천 방법 등을 꼼꼼히 제시하고 있다. 내가 언제까지 직장생활을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60세에 24인치 허리에 하이힐 신고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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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자의 도움 없이 육아와 직장 일을 한꺼번에 잘 하기란 힘이 든다. 결혼 전 다니던 직장의 예를 들어보면, 높은 위치에까지 올라간 직장인 여성들은 극히 한정되어 있었고, 그나마도 가사도우미의 도움을 받거나 시댁이나 친정의 전폭적 지지로 손에 물을 안묻히고 다닌다는 분도 계셨다. 그당시 나는 시댁과 친정에 일주일씩 번갈아가며 아이를 맡기던 상태라 아이의 정서 불안 상태가 늘 염려되곤 했었다. 주말에만 보는 아이의 모습이 눈에 밟힐 때마다 직장 일은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아이를 못보게 하는 몹쓸 주범으로만 느껴졌다. 결국 imf의 서슬이 시퍼렇던 시절, 후회할 거란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직서를 제출하고야 말았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란 후에 직업을 구할 때에는 행정직으로 일했던 과거 직장의 경력이 그다지 큰 힘이 되지 못했다. 게다가 초등학교 입학 전이거나 후이거나 엄마의 손이 많이 가는 것은 매한가지라서 전적으로 직장에 올인하고자 하는 마음가짐도 안되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일거리를 구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일이 겹칠 때에는 꽤 바쁘게 움직여야 일정을 끝내는 빠듯함이 있지만, 엄마가 집에 있는 것은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집에서 일하는 것이 좋았다. 또, 전적으로 직장 일에 종사하기에는 마음에 드는 곳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다.
그러다 읽은 이 책의 내용은 사뭇 자극을 주었다. 나처럼 남는 시간을 쪼개서 있는 밑천으로 하는 일의 개념이 아니라, 40살을 전후해 새로운 인생 찾기에 전면적으로 나선 주부의 얘기였던 것이다. 평균 수명이 연장된 것을 전제로 하여(무려 150세) 아줌마의 잔재를 벗기는 몇 개월간의 노력 끝에, 자신의 적성과 성격 등을 체계적으로 테스트한 후 전혀 새로운 길을 향해 도전한다. 책의 주인공은 직업상담사의 길을 가기 위해 우선 자격증이란 작은 산을 넘고 나서, 그 후에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려고 한다. 공무원의 나이 제한이 풀렸던가? 책을 읽다 말고 찾아보니 내년부터 국가직 공무원의 나이 상한제는 철폐된다는 정보가 있다. 책에는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는 여성 10인의 이야기도 나와 있다. 개개인마다 다른 조건을 안고 성공, 또는 실패의 길을 가는 재취업한 여성들의 얘기는 자신의 경우를 대입해보며 미래를 예측해보기에 좋다. 시험에 합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마음가짐을 바로 하고 결의를 다지는 과정도 무시할 수 없는 과정이다. 책의 주인공은 직장에 다니는 친구를 멘토로 삼아 말하는 것에서부터 걷는 자세 등 기본적인 매너부터 사회인의 행동으로 교정한다. 예전에 힐러리가 헤어스타일부터 옷차림, 분위기를 상황에 맞게 자유자재로 변신해 내듯이, 사회 생활은 외적으로 보이는 것 또한 완벽한 업무와는 별도로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표현방법으로서 큰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편안하게 말하는 투로 쓰여진 이 책은 40대 전후에 있는 주부들에게 미래를 계획하고 노후에 대비하며, 무엇보다 자신의 가능성을 개발하여 활기차고 자신감 있게 살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시에 앞이 환하게 트이는 신세계도 보여주었다. 그 길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기에 가사일이 주는 여유와 편안함을 뒤로 하고 직장일에 매진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 그 어려운 관문을 통과할 자신이 있는지 내 마음상태를 먼저 점검해 봐야겠다. 앞날을 진지하게 계획하게 해준 책이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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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지금 내 나이는 그것보다 10살 어린 스물아홉. 앞으로 10년 뒤에 나에게 닥칠 현실을 이 책에서 보았다. 직장 다니다가 결혼해서 애기 낳고 남편과 오순도순 잘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다가온 허전함? 아이들은 컸고, 남편은 나와 있으면 따분해 하고, 오랜만에 친구를 좀 만나자니 가족들 눈치 보이고 등등... 이 책은 나 자신에게 보여주는 일기장 같았다. 그래서 점점 더 나에게 현실처럼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지만 서른아홉에 느낄 수 있는 정말 다양한 감정들 상황들을 다 얘기하고 있었다. “60세에 허리 24인치에 하이힐 신기” 예전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영화를 보았을 때 거기서 나오는 여자 편집장이 딱 이 모습이었던 것 같다. 지금껏 잊어버리고 있던 나를 다시 찾아서 나로 돌아오는 것. 그 와중에 겪어가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은 참 재미있었다. 특히나 직업을 찾아가는 부분은 나도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겠다는 마음을 먹게끔 만들었다. 120세~150세까지 살아야 한다는 말. 40대가 20대 같이 60대를 30대 같이 느끼면서 살 수 있도록 나를 훈련시키는 일은 정말 쉬운일이 아닐꺼다. 세상에 뭐 쉬운일이 있나? 싶으면서도 어려워도 가야만 하는 필요성을 더욱더 느끼게 해주었다. 한 아주머니가 직업을 선택하고 그 직업에 뛰어들기 위해서 이력서를 쓰는것.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여자는 결혼하면 자기 이름을 잊어버리고 살게 된다고 한다. 결혼하면 누구누구씨 아내, 사랑하는 아이를 낳으면 누구누구엄마, 정작 살면서 내이름을 불리우는 기회는 좀처럼 없는게 다반사인데 직업을 가지고 있는 여자는 다르다. 어딜가도 그네들의 이름을 가지고 일을 한다. 여기서 느껴지는 내 이름 석자의 가치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그저 삶을 자신있게 살아왔던 한 여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다 겪으면서 살 고 있는 그리고 느끼는 그런 이야기를 옆에서 멘토인 친구가 이야기하듯 독자에게 말하고 있다. 이제 잃어버린 나를 찾아보라고...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이제 첫발을 내딛어 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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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는 10명의 여성을 다룬 이야기이다. 저자인 김명숙님의 이력을 먼저 보았다. 30여 년간 상담과 직업연구를 하며 복잡다변하는 사회에서 다양한 진로와 직업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현대인들을 돕고 있다고 되어 있었다. 저자의 이력이 궁금했던 것은 이 책이 지극히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데 있었다. 어떤 이력을 가진 저자이길래 이렇게 이 나이대에 맞는 고민거리에 대해 시원하게 이야기하고 있나 궁금했기 때문이다.
<자신도 잊고 있던 꿈을 찾아 한 걸음씩 나아가는 30대 여성의 세상 도전기> 일반적인 코스대로 결혼하고 아기 낳고, 육아에 전념하고 남편 뒷바라지 하고 시댁에 충성하다보면 어느 순간 나 스스로를 위한 시간은 찾기 힘들다. 혹시 직장을 계속 다닌다고 하면 그야말로 슈퍼 우먼이 따로 없을 지경이 되고 만다. 그래도 직업을 가진 경우라면 그나마 낫다. 아이가 조금씩 커가고 남편과의 시간에도 익숨함이 자리잡게 되면 드디어 나 스스로에 대한 고민이 늘어간다. 뒤늦게나마 직업을 가지고 싶지만 나 스스로 먼저 주눅들고 만다. 그리고 직업을 가진 여성들과의 대화에서, 혹은 외모에서 그들과는 다른 어떤 뒤처짐을 발견하기도 한다. 믿고 헌신했던 가족들마저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으면 더욱더 힘들어진다.
자기 표현의 욕구 실현! 이 책은 그러한 자기 표현의 소망과 절규를 갖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30대 여성들에게 필요한 여러 준비 과정들을 차근차근 한 단계씩 거쳐 쉽게 직업 세계가 원하는 모습을 갖추고 쉽게 직업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30년간 여성들의 직업에 대한 문제를 다루어온 저자인만큼 이 부분에서는 충분한 신뢰를 가져도 충분할 것이다. 그리고 그 노하우를 유감없이 펼쳐놓고 있다. 게다가 이 책은 존재만으로도 집안에서 같은 고민으로 우울했던 여성들에게 위로가 되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보면, 좌절하지 않고 먼저 실현해간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 스스로를 격려하게도 한다.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한번 해볼까.' 라는 시도는 마음속의 큰변화이다. 과연 희망 프로젝트라 부를만 하다.
어느 날 갑자기 지금의 내가 싫어질 때, 내 주변 여성들의 이야기 들어보기, 60세에 허리 24, 하이힐 신기, 우아한 공주로 거듭나다 이 4장을 통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30대 여성들의 대표적인 고민들이라 할 수 있는 상황들을 매우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들은 내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나의 모습일 수도 있다. 평균 수명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보통 일반적으로 여성의 수명은 남성보다 길다. 그리고 자식들은 품안에 있을때만 자식이다. 그러고나면 남겨진 후에 나의 인생은 어떻게 될 것인가 꼭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그때를 대비하는 일이 꼭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그것을 대비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매력도 잃지 않은채로 멋지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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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그녀 이력서를 쓰다 지금의 내 나이가 얼마 안있으면 서른아홉, 어쩌면 이시대의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 세대인지도 모른다. 물론 연세 많으신 분들이 들으시면 편한 시대를 살면서 무슨.. 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굴곡있고 힘들게 보낸것은 사실이다. 우선 국가적인 위기인 IMF 때에 그랬고(사실 누구나 힘들었지만 우리들은 그때 졸업을 할 즈음이라 사회 첫발도 내딛지 못한 사람이 많았었다) 현재도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청년실업이 문제이다보니 오히려 중,장년층에게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있고, 노년층에게는 더욱 심하다. 그러다보니 중년층의 자살율과 암등으로 인해 죽는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럼에도 여성의 취업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그동안 가정에만 있던 여성들이 드디어 아줌마 파워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야 남편 잘 만나서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지 했는데 자기에 대한 개발과 스스로를 찾는 노력이 없으면 그것도 중년이 넘어가면 삶에 회의가 많이 든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중년이후 직장을 찾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여성의 취업률은 높아지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취업률만 보고 여성이 사회에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좋아해야만 할까?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년 이후의 여성 아니 심하게는 30대 이후의 여성이 최초로 사회에 나오면 경력자가 아닌 이상 할 일이 마땅히 없다. 4~50대가 넘어서면 그나마 사무직은 점점 멀어지고 만다. 그렇다고 전문직이 늘고 있지도 않다.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이 확대되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고 기껏 단순직과 식당등 조리 관련 직에만 집중이 되다보니 그 분야의 인건비는 점점 내려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래도 일자리가 있는 것이 어디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글쎄... 이 책은 이러한 문제들을 주부들의 이야기들로 꾸며놓았다. 물론 39세 이후의 여성 스스로가 자신을 되돌아보게도 만들어주었다. 자신을 알아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주인공의 친구의 조언처럼 자신에 대해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었다. 여성의 취업이 쉽지는 않다. 게다가 전문직으로의 취업은 더 어렵지만 책은 희망을 준다. 그 희망의 씨앗이 책 속에서만 피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전달될수 있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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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느낀점]
아줌마들를 위한, 아줌마들의 의한, 아줌마들의 책이 나왔다. 결혼을 해서 자녀 양육으로 직장을 포기하고 주부로써의 삶을 사는 많은 여성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사회 진출이다. 막상 주부의 삶을 탈피하고 직장 여성이 되고 싶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크다. 그래서 그런 여성들을 위해 직업세계로의 진출 단계를 세부적으로 작성한 책이 나왔다. 바로 그 책이 <서른아홉 그녀 이력서를 쓰다>이다. 한 여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는 여성 10인의 이야기까지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되어 있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은 요약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여성들은 결혼 후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역시 마찬가지이다. 대학 졸업 후 뜻하지 않게 남편과 결혼을 하고 10년 넘게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하다보니 날씬한 몸매는 사라지고 거울 앞에 뚱뚱한 아줌마 한 사람이 앉아 있었다. 이제 그녀의 나이 39세. 곧 40대가 된다. 피부도 탄력을 잃고 아파트 아줌마들과 매일같이 모여 수다를 떨다보니 목소리도 제법 커졌다. 옷차림은 뱃살을 가리기 위해 당연히 촌스러운 복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제 취업을 하고 싶어도 사회 경험이 부족하다는 취약점이 있다. 동창 백희처럼 멋진 직장 여성이 되고 싶어도 그녀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로만 들렸다. 하지만 점점 직장에 대한 그녀의 소망은 간절함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남편은 늘 술에 취해 들어오거나 집에 와도 피곤하다는 이유로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다. 자녀들은 자녀들 나름대로 바빠 엄마는 안중에도 없다. 그래서 결국 동창 중 유일하게 직장을 다니고 있는 백희에게 찾아가 SOS를 쳤다.
그녀의 한탄 소리를 들으며 나 또한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녀의 이야기가 단순한 책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나 또한 사실 사무직이라는 경력뿐 뚜렷한 경력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렇게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를 하다보면 그녀처럼 어느덧 낯선 아줌마만 앉아 있겠지. 아이들을 위한 인생, 남편을 위한 인생이 아닌 나만의 인생을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만의 차기 퍼스트레이디인 저우메이칭은 남편 마잉주가 총통에 당선된 뒤에도 평소처럼 화장기 없는 얼굴에 캐주얼한 복장으로 시내버스를 타고 출퇴근하고 있다. 출근길에 편의점에 들러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검소한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저우메이칭은 남편의 선거운동에도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독립적이면서도 검소한 생활태도는 대만 젊은이와 여성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신선한 자극이 왔다. 결혼 후에도 자기만의 공간과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자체가 멋졌고 독립적인 그녀의 태도에 강한 호감이 갔다.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하면서 경제적인 능력을 가진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 기혼 여성을 지칭하는 줌마렐라란 용어 사용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줌마렐라란 아줌마의 '줌마'와 신델렐라의 '렐라'를 합성한 단어로 자기관리와 자기계발에 철저하고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아줌마들을 위한 새로운 용어이다. 자신의 외모뿐 아니라 사회적인 역할과 대외적인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하루 중 몇 시간은 자기계발에 투자하며, 미용과 건강 등 자신을 위한 관리는 필수라고 생각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인터넷을 자주 활용하며, 향후 창업 등 경제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취미 또는 인맥관리를 위한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적극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자기계발을 위해 주인공이 찾아간 여성발전센터에서 주최한 특별강좌 또한 신선한 자극이었다. 강사의 꿈은 환갑이 되어도 허리 24인치를 유지하고 하이힐을 신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도 노력 중이고 지금 20대로 진화 중에 있다고 했다. "60대를 20대로 본다면, 80세가 두렵지 않고, 120세가 되어야 환갑이 되니 이렇게 오래 사는 세상을 감히 넘볼 수가 있지요. 여러분!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우리가 오래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린 준비하지 않고 있죠. 우리나라 여성들은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문제든 길게 보고 답을 내려야 하지요. 지금, 당장이라는 개념은 이런 관점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경제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이 두 가지는 여러분들의 삶에서 결정해야 할 모든 문제에 대한 정답을 알려줄 것입니다." 이 말은 아줌마들을 향한 강사의 외침이다. 일본 아리마 히데코는 101세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입원하기 전까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가게에 나와 손님을 접대한 프로 중에 프로라고 일본 신문은 그녀를 찬사했다. 꾸준히 그녀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끝없이 노력하고 스스로 가꾸었기 때문이었다. 손님들의 애경사를 기록하여 일일이 편지를 써주는 일도 잊지 않았고, 손님과의 대화가 끊이지 않기 위해 신문 3개를 숙독했다. 매주 한 차례 미장원에서 머리 손질과 마사지, 손톱 정이를 할 정도로 외모를 가꾸는 데도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는 자기관리와 시간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사가 꿈대로 그녀가 환갑의 나이에도 허리 24에 하이힐을 당당히 신는 여성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또 한 명의 멋진 여자가 있어 소개하고 싶다. 사법연수원 첫 '여성 자치회장' 박춘희씨다.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서 최고령으로 합격한 박춘희 씨는 올해 49세이다. 그는 1980년 결혼을 하면서 평범한 가정주부의 삶을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 시절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돕겠다는 소박한 꿈을 이루기 위해 뒤늦은 나이에 사법시험에 뛰어들었던 것이다. 그때 그녀의 나이 37세. 더군다나 1남1녀의 자녀까지 있는 상태였다. 아이들을 시댁에 맡겨 둔 채 12년 동안 사법시험에 매달려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같은 여자로써 그녀의 도전과 성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책에 기록된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나 또한 강한 도전의식이 생성되는 것 같다. 나이를 막론하고 자기계발에 게을리하지 않고, 자기발전에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자부한다. 결혼이라는 굴레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 모든 일을 멋지게 해낼 수 있는 여성이 바로 이 시대에 진정한 아줌마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책 속 좋은 글귀] * 효자 남편을 둔 덕분에 난 효자 아들을 두었어. 우리가 어머니에게 존댓말을 하는 것을 보고 배워 아들도 우리에게 존댓말을 해. 지금 생각하니 이 보상은 너무 소중한 거야.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소중함.
* 이제 여러분에게 110여 년의 시간이 있다면, 어떤 삶을 구상하시겠습니까?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자신의 삶을 계획하여 준비한다면, 이 많은 세월 속에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그래도 그 실패를 성공으로 이끌기에는 110년의 세월은 너무나 긴 기간이니까요.
* "네덜란드의 기독교 성직자 헨리 나우웬은 인간관계를 깨뜨리는 가장 무서운 적을 '분노'로 규정했어요. 그는 가까운 이웃을 잘 섬기기 위해 사람은 두 가지 면에서 죽어야 한다는 점을 되풀이해서 강조했어요. 첫째는 다른 사람의 과거로부터 죽어야 하며, 둘째는 다른 사람을 향한 분노로부터 죽어야 한다는 것이었죠. 그는 '잘못된 기대'를 분노의 원인이라 했어요. 이렇듯 모든 분노의 출발점은 자신의 감정에 대한 과도한 몰입과 과대평가에 기인한다는 것입니다. 분노는 내 몸 안에 있는 것입니다. 분노가 급격히 이러날 때 그 현장에서 벗어나 산책이나 운동을 하거나, 그림을 감상하며 음악을 듣는다면, 그리고 시간을 가져본 후에 그 본노를 생각해보면 처음보다 분노가 줄어들 것입니다."
* 한의학의 칠정 1. 희(喜 기쁠 희) : 희하면 심(心)이 상한다. 2. 노(怒 성낼 노) : 노하면 간(肝)이 상한다. 3. 우(憂 근심할 우) : 우하면 폐(肺)가 상한다. 4. 사(思 생각할 사) : 사하면 비(脾)가 상한다. 5. 비(悲 슬플 비) : 비하면 폐(肺)가 상한다. 6. 공(恐 두려울 공) : 공하면 신(腎)이 상한다. 7. 경(驚 놀랄 경) : 경하면 심(心)이 상한다.
* 루스벨트 대통령 "성공한 보통 사람은 천재가 아니다. 그는 단지 평범한 자질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만 그 평범한 자질을 비범하게 발전시킨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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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자들은 말이야, 소설의 주인공이 되길 원하지. 슬픈 주인공, 행복한 주인공, 멋있는 주인공은 누구나 좋아해. 그 틀에 자신을 가두고 그저 즐길 뿐이야. 난 사실 이런 면이 적은 사람이라 어쩌면 남자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도 몰라. 본문 p.181」 ‘서른아홉 그녀 이력서를 쓰다’라는 제목 자체가 상당히 독특하다. 어찌 보면 도발적이지만 또 어찌 보면 40대를 앞둔 아줌마가 겪는 ‘험난한 사회 속으로 뛰어들기’ 체험기와 같은 느낌도 준다. 이 책에 소개된 각각의 스토리와 여성성은 나로 하여금 주먹을 불끈 쥐게도 하였고 등을 토닥여주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기혼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직장을 가진 소위 말하는 ‘워킹맘’ 이기에 일백프로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결혼하고 살림만 하던 평범한 주부들이 다시 사회로 나오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는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책 속의 그녀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기 쉬웠던 것 같다. 이십대이기는 하나 나 자신도 아줌마이기 때문에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전형적인 아줌마의 유형으로 ‘수다 떠는’아줌마에 대한 말을 하지 않을 수없을 것 같다. 그네들이 모이는 곳은 일정치 않다. 식당이 되었든 마트가 되었든 간에 그네들의 대화에는 형식이 없고, 주제만 있다. 전형적인 그네들의 대화 내용은 남편, 시댁, 아이, 돈에 관한 것 들 인데 뭔가를 내세우려하고 말을 함으로써 뭔가를 보상받으려는 듯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데 책 속 주인공이 말했던 것처럼 이런 대화의 반복은 할 때는 재밌을지 몰라도 이런 수다 후에 찾아오는 것은 회의감과 허무함 뿐이다. 이런 생활을 반복하던 책 속 주인공은 직장인 친구 ‘백희’의 도움을 받아 결국 홀로서기에 당당히 나서게 된다. 그녀의 변화하는 모습은 미운오리새끼가 백조가 되는 과정처럼 어렵고 고독하나 아름답다. 「 돌이켜보니 내가 많이 변한 것 같아. 이 변화는 집에서도 느끼지. - 중략- 야! 이제 취업만 남았구나. 이제 나도 나를 세상에 선보일 때가 되었어. 본문 p.280」 백조로 변신한 그녀의 모습은 이십대 못지않은 열정과 싱싱함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더욱 더 아름답다. 그녀가 변신하기 까지 받은 친구 이자 멘토 ‘백희’의 가르침은 한 눈에 보기 쉽도록 친절히 안내하고 있어 독자에게도 충분하게 어필한다. 최근 ‘혁신’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혁신은 새롭게 변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데 21세기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구나 ‘창의적으로 혁신’ 해야 한다. 남편이 되었던 아이가 되었던 상관없이. 그리고 ‘아줌마는 왠지 무지하고 억세다’라는 편견아래 끓어오르는 열정을 다독이며 살 수 밖에 없었던 우리 기혼 여성들도 혁신해야한다.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고자 하는 그네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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